블로그 이미지
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Category»


Archive»

Notice»

« 2020/6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06-03 20:16

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까지 모교가 폐교될 위기입니다

독설닷컴 캠페인 | 2009. 7. 16. 08:59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세 명 밖에 없는 교실...그것도 한 반이 아니라 한 학년 전체 숫자다. 안타까웠다.



얼마 전 전라남도 함평군에 다녀올 일이 있어
바로 옆에 있는 고향(영광군)에 잠시 들렀습니다.
고향 마을에 가기 전 제가 다녔던 시골 중학교에도 들러 보았습니다.

그 전에도 가끔씩 들러서 둘러보곤 했는데,
늘 방학 때여서 후배들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마침 이번에는 학생들이 있어서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교실 구경을 한번 했습니다. 

근 20년만인 것 같았습니다. 
이젠 기억조차 희미해져서 제가 공부했던 교실이 어딘지도 잘 모르겠더군요. 
그렇게 이 교실 저 교실을 둘러보고 있는데...

몇몇 학생들이 급식실로 점심을 먹으러 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여남은 명 되는 것 같았습니다. 
'다른 학생들은 어딨나'하는 생각을 했는데...

다른 학생은 없었습니다. 
교장선생님께 말씀을 들어보니 전교생이 17명 밖에 되지 않더군요. 
1학년 3명, 2학년 9명, 3학년 5명...

그때서야 이해가 갔습니다.
왜 운동장에 잡초가 무성히 자라는지...
뛰어 놀 학생들이 적어서 잡초가 호사를 누리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교실이 남아 도니 각종 시설들이 들어서 있더군요.
제가 다닐 때는 음악실과 과학실 밖에 없었는데,
어학실, 컴퓨터실, 도서관...

그런데 그 시설을 이용할 학생들이 거의 없으니...

그 학생들에게는 '옆반' 혹은 '같은 반' 이라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입학해서 졸업할 때까지 오직 '같은 학년'이 있을 뿐이죠.
아마 이런 식으로 학생이 줄어들면 '같은 학년'도 없고 '같은 학교'만 있을 수도...
 
인근 초등학교에 있는 학생들이 
더 규모가 큰 인근 고창군 대산면의 중학교로, 혹은 영광 읍내 중학교로 빠져나가서   
점점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하더군요.

10여년 전에 제가 졸업했던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가 이미 폐교 되었는데,
이제 제가 다녔던 중학교(서울로 전학을 와서 졸업은 못했습니다)까지 폐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마음이 아프더군요. 
 
돌아오면서 이 궁리 저 궁리를 해보았습니다.
사채로 돈 좀 번 친구들한테 연락해서 기부좀 하라고 할까...
블로그로 '시골모교 돕기 캠페인'을 벌여볼까...

암튼, 뭔가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후배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라도....


후배들 솜씨다.'어쨌든, 차조심'이란 표어가 귀엽다.



TAG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휴우 2009.07.16 1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채로 돈좀 번 친구들??????????????????????????????????????

    전남 함평군 영광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 고백을 듣고 있자니 내 마음이 다 무거워진다. 절라디언 깽깽이 새꺄!

    • june 2009.07.18 1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절라디언 운운하면 인생 좀 피는 것 같냐 양아치야?

    • 휴우 이 찌질한새끼야 2009.08.10 2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니 애비 모교나 폐교되 버려라이 찌질한새끼가

      지역주의 조장하고 자빠졌네

      그래 할짓도 없으니깐 지역주의 까고 있어야겠제

      뭐 돈은 안벌리고 불쌍하다

  2. ani21 2009.07.16 1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우님............인생100년도 못살고 죽는데...죽는날까지 세상의 본질을 알지못하고 남에게 평생 속고살다 가는인생... 님의인생이 불쌍합니다..혼자만 그리살다 죽으면 좋은데..댁같은사람들이 자식인생도 종종 망치죠...ㅠ.ㅠ

    • 도시랍 2009.07.16 1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용기있는 분이라서 저런말도 하는 것임

      사채로 돈번 친구 저 말한마디로 벌써 쪼는 애들 많을것임

  3. 키린 2009.07.16 1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역적 특성 때문인지. "신토불이" "국산품 애용. 수입쌀 X" 같은 문구가 눈에 띄네요..

  4. 도시랍 2009.07.16 1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교가 폐교가 되는것도 그렇지만 세상이 빠르게 변하면서 학교가
    바뀌는것도 그렇죠. 본인의 경우만 봐도 본인이 다니던 학교가
    전면철거가 되고 쌔삥건물로 재건축 되거나 그럴 예정인 케이스가 많습니다.
    공유할만한 공간의 추억이 사라지는거죠.
    본인의 경우 국민학교시절 운동회 곤봉할때 담아둔 운동장 흙을 보관중입니다.

  5. 박태인 2009.07.16 15: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구..씁슬하시겠서요. 좋은 방안이 마련되야겠죠.

  6. 안시우 2009.07.16 1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골풍경의 씁쓸한 모습..
    지방사정은 대도시가 아닌다음에야 비슷할 것 같습니다.
    양극화현상이 사회전분야에 걸쳐 확대되고 승자독식의 무한경쟁은 더 치열한 전쟁을 예고하고 있는듯합니다. 이제 88만원세대를 지나 77만원세대로 더 추락하는 아르바이트삶이 춤추는 나라.... !!! 어디까지 추락을 맛봐야 정신을 챙길런지... 소수를 위해 다수가 희생해야하는 멋진 나라...!! 깨어있는 국민의 힘이 그 어느때보다 더 중요한 시기인듯 생각되는군요.. 떱..

  7. 홍수 2009.07.16 2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기자님! 저번 언론인권센터에서 강연 잘 들었습니다.

    그때 뻘줌하게 기자님한테 투박한 엽서 건넨 사람인데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그때 제가 성우제기자가 쓴 기자열전을 고재열기자님이 쓴걸로 착각해서

    엽서에 썼는데.....

    제가 맨날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몇 글자 적는 이유는 자주 가는 금연나라

    라는 사이트에 4대강비판 펌글이 관리자에 의해 사전 공지도 없이 삭제되서

    참 마음은 뻑뻑한데 어디 하소연 할때도 없고 해서, 그 억울함을 파워블로그인

    독설닷컴에 실려서 여러 사람이 읽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삭제 이유인즉 너무 정치적이고 논란이 많아서 그랬다는데, 참 할 말이 없네요

  8. 홍수 2009.07.16 2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 여러분, 4대강을 살려야 합니다



    4대강이 통곡합니다. 권력이 4대강을 난도질하려 하고 있습니다. 강을 보로 막아 토막을 내고 강바닥을 파헤치는 것은 강 살리기가 아닙니다. 강 죽이기입니다. 대통령이 운하를 포기한다고 선언했지만 달라진 게 하나도 없습니다. 4대강 사업은 여전히 운하사업입니다.



    운하가 아니라면 왜 10m가 넘는 대형보를 건설하고 6m 깊이로 준설을 합니까? 운하의 핵심은 한강과 낙동강의 연결이 아니고 보와 준설입니다. 깊이 6m, 너비 200m, 길이 320km의 낙동강의 대규모 굴착은 명백히 운하입니다. 대한뉴스로 거짓과 위장이 감춰지지 않습니다. 대통령은 60~70년대의 낡은 선전술로 국민을 속이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운하를 포기했다면 운하를 전제로 했던 현재의 설계도를 전면 폐기하고, 보와 굴착이 없는 설계도를 새로 작성해야 합니다. 환경평가와 문화재 조사도 제대로 해야 합니다. 결코 서두를 일이 아닙니다. 왜 서두릅니까? 임기중에 운하의 대못을 박으려는 술책입니다. 22조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5개월만에 확정해서는 안됩니다.



    이대통령은 건설회사 사장시절부터 운하를 꿈꿔왔다고 말합니다. 건설회사 사장에게는 운하가 매력적인 돈벌이 사업으로 보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되고서도 건설회사 사장의 눈으로 이 나라를 이끌고 있습니다. 강산은 한번 훼손하면 원상회복이 어렵습니다. 4대강은 대통령의 사유물이 아닙니다. 강을 토막내서는 안됩니다. 이명박 정권은 3년여로 끝나지만 4대강은 영원하고 다음 세대에게 곱게 남겨줄 귀중한 재산입니다.



    경제위기를 틈타 “경제 살리기, 일자리 창출” 등의 그럴듯한 말로 국민을 현혹하여 콘크리트로 강을 토막내고 아스팔트로 강변을 덫칠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는데도 국민 여러분은 눈을 감고 입을 다물 것입니까? 뼛속까지 파고든 대통령의 운하병으로 금수강산이 망가지고 혈세가 낭비되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는 다시 보를 허물고 강을 원상으로 복구하기 위해 또다시 막대한 혈세를 써야 합니다. 만행을 막아내지 못한 우리를 원망할 것입니다.



    지금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의 선진국들은 한결같이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과거에 건설한 댐과 보를 허물고 원래의 강으로 되돌리고 있습니다. 산은 산으로, 강은 강으로, 가능하면 천연의 상태로 보존하는 것이 21세기의 시대정신입니다. 인간이 생존을 위해 부득이 강과 산을 훼손해야 할 경우에도 최소한으로 그쳐야 합니다.



    4대강 살리기로 위명(僞名)한 운하사업은 청계천 사업으로 재미를 본 이대통령이 재임중의 업적물로 삼으려는 허망한 욕망의 대상에 불과합니다. 운하는 업적이 아닌 묘혈입니다. 만약 이 나라에 운하를 굳이 만든다면 압록강과 두만강을 잇는 횡단(橫斷)운하는 검토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종단(縱斷)운하는 애초에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이 나라 대통령은 “미래를 위해 대운하가 필요하다는 믿음에 변화가 없다”고 말합니다. 아직도 운하의 미몽(迷夢)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답답하다 못해 지능이 의심스럽습니다. 탐욕(돈, 권력, 명예)이 지나쳐 이성을 상실한 것입니다. 운하는 미래의 운송로가 아닙니다. 운하는 자동차, 철도, 비행기가 등장하기 이전의 19세기 유물입니다. 조그만 반도국가에 3,700km의 운하를 꿈꾸는 한심한 사람들이 지금 이 나라를 이끌고 있습니다.



    운하는 쓸모가 없습니다. 운하의 핵심가치인 물류효과가 전혀 없습니다. 운하는 속도가 느린데다 환적(換積)을 요해 싣고 내리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관광효과도 없습니다. 1천만 시민이 북적대는 서울의 한강유람선도 적자입니다. 수십조원을 퍼부어 띄울 낙동강 유람선을 이용할 사람이 없습니다. 배가 다니지 않으면 지역개발도 없습니다. 운하는 완전한 혈세의 낭비입니다.



    치수(治水)는 이전의 정권도 꾸준히 해왔고 다음의 정권도 계속할 것입니다. 치수는 이명박 정권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정부는 4대강 본류(本流)는 이미 97% 이상이 정비되었고 지류(支流)는 40%가 정비되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전문학자들의 조사에 따르면 4대강의 본류는 3% 정도를 제외하면 문제가 없습니다. 본류의 경우 물이 부족하지도 않고 수질도 양호합니다. 지류가 문제입니다. 물부족, 수질오염, 홍수피해도 모두 지류에서 발생합니다.



    진정한 4대강 살리기라면 지류를 대상으로 해야 합니다. 윗물인 지류를 맑게 해야 아랫물인 본류가 맑아지는 것이 이치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문제가 있는 지류는 2012년 이대통령 퇴임 이후로 미루고 문제가 없는 본류를 뒤집어엎는 것이 4대강 사업입니다. 본말의 전도(顚倒)입니다. 운하가 아니라면 이런 억지가 있을 수 없습니다.



    본류의 경우 아직 정비되지 않은 3% 정도에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은 3%를 두고 “강이 죽었다. 하수구로 쓰인다”며 국민을 호도하며 무용지물의 운하를 획책하고 있습니다. 하상(河床)이 높아 준설이 필요한 부분은 2~3m의 준설에 그쳐야 합니다. 6m 깊이의 굴착은 배를 띄우기 위한 수로공사입니다.



    축산폐수, 생활하수 등 지류의 물을 정화해야 본류의 물이 맑아집니다. 보는 강의 흐름을 막아 물을 썩게 합니다. 준설을 하더라도 큰비가 오면 토사가 밀려 6m 수심을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매년 수백억원을 들여 계속 준설을 해야 합니다. 돈먹는 불가사리가 될 것입니다. 이 정권은 국민의 혈세로 토건업자들의 배만 불리려 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 대통령은 19세기 사고(思考)를 하며 미래가 아닌 과거로 역주행하고 있습니다. 시국선언이 왜 나옵니까? 답답한 대통령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남남갈등은 바로 대통령이 유발하고 있습니다. 소통, 소통, 모두가 소통을 외치는데도 19세기 사고에 철벽같은 고집이 더해 국민들은 숨이 막힙니다.



    피땀어린 국민의 혈세를 쓸모없는 운하에 탕진해서는 안됩니다. 후손들을 먹여 살릴 태양광, 풍력, 나노, 로봇, 생명공학, IT, 소프트웨어, 문화컨텐츠 등에 예산을 써야 합니다. 이들 미래산업으로 가야 할 예산이 4대강 죽이기 사업으로 전용되어 해당업계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설령 토목공사라 하더라도 대심도(大深道) 지하철이나 고속철도 등의 미래지향적인 사업이어야 합니다.



    4대강 사업은 여전히 운하사업입니다. 20개의 대형보는 다음 세대가 철거해야 할 애물단지가 될 것입니다. 4대강 사업의 중심은 본류가 아닌 지류가 되어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이 이 기만적인 4대강 사업을 저지하지 않으면 4대강은 죽고 맙니다. 여러분이 눈을 감고 입을 다물고 있으면 땀흘려 납부한 혈세가 탕진되고 4대강이 토막납니다. 이 어리석은 사업을 앞장서서 막아주시기 바랍니다.



    임석민, 한신대학교 경상대 교수



    * 저는 운송물류학도입니다. 그동안 운하의 물류효과가 전무함을 논증하고 운하를 반대해 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운하의 포기를 소청하는 상소문도 올렸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은 말로만 운하를 포기한다 하고 실제로는 운하사업을 계속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지식인의 한 사람으로서 나라가 잘못 가고 있음을 수수방관할 수 없어, 국민 여러분에게 운하를 저지해 달라는 호소문을 쓴 것입니다.

  9. 호박 2009.07.17 1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흑흑... 저도 꽤 오래 전에 초등학교 모교가 없어져서 아이러브스쿨도 못했답니다.

  10. dkfltldks 2009.08.10 2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돈이 마련된다고 해도 친구가 적은것보다는 아쉬워도 통학 수단만 확보된다면 통합시키는게 차라리 나을지도 모릅니다...
    정말 요즘 시골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밖에 없더군요.

  11. 오리궁둥이 2009.09.06 2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생수가 줄어들면 학교를 폐교해야 하는것 아닐까요 ? 현실적으로 폐교를 원치않는심정이야 이해가 가지만 학생수자와 교사들 숫자가 비슷한 학교가 전국적으로 무지 많은거 아시죠 ,, 그월급 그 운영비 전부 세금으로 운영됨니다 ,, 폐교될 여건이면 폐교를 해야겠죠 ,,,

  12. 2009.09.07 0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12 2010.08.24 0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초등학교도 폐교됬는데 마지막 졸업식이 졸업생 한명이였죠. 그때 보려갔는데 얼마나 가슴이아프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