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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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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총연출을 맡았던
탁현민 한양대 겸임교수가 '다시, 바람이 분다'의 전국투어를 제안하는 글을 보내와 올립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연락 바랍니다.




다시 바람이 분다 전국투어를 제안하며


글 - 탁현민 (한양대 겸임교수)


'음악으로 세상을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음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바꿀 수는 있다.'

노무현 대통령 추모 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를 연출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에 바람이 불길 고대했다. 바람이 불면 쓰러졌던 풀들이 일어나고, 무심하던 나무들이 서걱이고, 잔잔하던 강물이 출렁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러한 고대는 현실이 되었다. 부산에서, 대전에서, 수원에서, 추모공연들이 기획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더 많은 예술인들이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난다면, 어쩌면 노무현 대통령이 죽음으로서 지키고자했던 가치, 오늘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우리들의 자유와 우리들의 민주주의를 되살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제안한다.
자유와 민주주의 바람이 분다. '다시 바람이 분다' 전국 순회공연이다.

현실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그래서 세상 돌아가는 꼴을 '꼴'도 보기 싫다며 돌아앉은 사람들을 불러내야 한다. 노무현, 그의 죽음에 미안하고 죄스럽지만, 그래도 먹고 사는 문제 앞에서 어쩌겠냐는 사람들을 모아내야 한다. 좌도 싫고 우도 싫고, 그저 조용히 살고 싶다는 그런 사람들도 모두 한자리에 불러 모아야 한다. 그렇게 모여야만, 우리들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 낼 수 있다. 노무현의 죽음과 그가 죽음으로서 지키려했던 가치를 되살릴 수 있을 것이다. 정파와 이해의 벽을 넘어 가장 근본적인 가치만을 주제로 걸고 연대하여야 한다. '우리'의 목적을 이뤄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들'의 미래를 낙관하기 위해서 입장의 동일함을 갖추어야 한다.

음악의 힘은 위대하다. 일찍이 레게의 황제 밥 말리는 심각한 내전 상태의 조국 자메이카 공연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대표를 모두 불러 무대 위에서 손을 잡게 만들었었다. 존 레논 역시 'Power to the people'이라는 곡을 통해  70년대 반전, 평화운동의 물꼬를 열었다. 어디 이들 뿐이랴, 100년도 되지 않는 대중음악사에서 음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경우는 적지 않다. 지미핸드릭스, 밥딜런, 부르스 스프링스턴, 자니캐쉬, U2 , 프레드 머큐리 등등 셀 수 없이 많은 대중음악인들이 당대의 관객들과 함께 자유와, 평화와 인권과 민주주의를 노래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우드스톡 페스티벌 역시 바로 이러한 기치-자유와 평등, 인권과 민주주의-를 걸고 열렸던 위대한 음악캠페인이었다.

이제 우리는 바로 그러한 공연들이 그들 나라와 시대에 아름다운 미래를 선사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한다.

따라서 이제 추모의 열기를 희망의 바람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시대의 예술인들과 역량있는 기획, 연출가들 그리고 깨어있는 관객들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공연은 기본적인 구성으로 전국 주요도시를 순회하지만 각 지역의 문화프로그램들과의 결합도 필요할 것이다. 여기에 각 대학 총학생회, 진보정당, 진보언론,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단지 한 번의 이벤트로 공연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공연을 계기로 구체적인 결과물들을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성공회대에서 열렸던 '다시 바람이 분다' 공연이후 각지에서 기획되는 공연들이 소모적으로 만들어지고 사라지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연의 기획방향, 콘셉트, 구성과 연출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전국의 관심 있는 기획자, 시민사회단체의 문화부문 담당자들, 총학생회의 문화 분야 실무자들, 음악캠페인을 후원하고 지원해줄 수 있는 정당, 기업, 개인들이 한데 모일 것을 먼저 제안한다. 이 자리에서 토론을 통해 공연의 지향과 내용을 분명히 하고 구체적인 실무기획단, '다시 바람이 분다 전국순회공연단'을 만들 수 있다면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공연이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이다.

노무현을 살릴 수 있는, 아니 그가 죽으면서까지 지키고 싶었던 가치를 살려 낼 수 있는 기회다. 희망의 보이지 않는 이 어두운 시대에 우리들 스스로가 희망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자, 우리 함께 만들어 보지 않겠는가? 


'다시 바람이 분다 순회 공연' 공연제작 메뉴얼 공유 및 공연구상을 위한 공개회의를 제안합니다.
일시: 2009년 7월 14일(화) 오후 3시-5시
장소: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뉴스
일정:
3:00 - 4:00 : 다시 바람이 분다 공연제작 메뉴얼 설명 및 대중문화공연 기획방법 설명
4:10 - 5:10 : 전국 순회공연의 의미 및 취지 공동기획단 구성에 관한 토론 및 회의

* 장소가 협소함으로 E-mail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고자 합니다. takart@hanyang.ac.kr
 (신청자 성명, 소속(개인도 가능),연락처(E-mail,전화번호)를 기재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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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06 0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2009.07.06 0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대학교에서 공연 불허했다는데 어떻게 되어가는지 궁금합니다. 지난 연대처럼 설치도 못하고 쫓겨나는 사태는 없어야하는데...

  3. 안시우 2009.07.06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예상되는데.. 짜증도 올여름 날씨만큼이나 이빠이 몰려옵니다..
    낙없는 세상.. 바람이라도 불지 않으면 답답해 미칠것 같은 세상..
    후원금만들어 전국에 시원한 바람을 만들면 좋을거 같습니다..
    적극 찬성임당

    • 조용히~ 2009.07.10 1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헐~~~떳떳치못한 일로 자살한 전직 대통령때문에 낙이 없을정도로 할일이 없으면 조용히 사라지시지요. 나같은 서민은 먹구살기바뻐서 낙 운운할 겨를이 없다오.

    • 너나 2009.07.12 2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라지세요

  4. 대한국인 2009.07.06 1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자 제발 고만좀 합시다 언제까지 자살한 대통령을 떠받들고 살라고 그러시는지...

    • agreed 2009.07.06 1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같이 떠받들라 강요한 적도, 떠받들자 요청한 적도 없구만뭘 그리 못마땅해 하시나요. 한 분이 떠난 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나 보다 하시면 됩니다. 맘껏 슬퍼하거나, 그리워하는 것도 뭐라 하는 사회라면 쫌...그렇다.전 좀 더 그리워하고 슬퍼할라고요.

  5. 비밀 2009.07.06 1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자 제발 고만좀 합시다 언제까지 자살한 대통령을 떠받들고 살라고 그러시는지... 답답들 하시네... 언제 철이 들란지? ㄷㄷㅁㅇㄴ

    • M.I.K 2009.07.06 16: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법은 간단하지요.
      앞사람보다 더 잘하면 자연스럽게 덮어쓰기가 되겠지요
      왜 지나간 사람을 그리워 하겠어요?
      여기서 쓸데없이 노력하느니 딴나라당가서 "더 잘해서 노무현을 잊게 하자"고 힘껏 외쳐주세요!

    • 태풍 2009.07.10 1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이제 고만 좀 했으면 좋겠네요.

      이런 댓글 다는 철없는 당신이나,

      mb정권의 어이상실 행보나...

      ㄷㄷㅁㅇㄴ ㅡ 근데 이게 뭐밍? 고대로 반사시켜봄.

  6. 지수기 2009.07.06 16: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국에 바람불게 해주소서~

  7. 보통 2009.07.07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람이 부는데 막는다고 바람이 멈추나 적어도 인간이라면 제발 보통이라도 해라.

  8. 수경 2009.07.08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제안입니다.

  9. vngkgk 2009.07.08 1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쇼을 하는구만...

  10. 제발 2009.07.08 1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돈 드는거 아니면 감나라 배나라 하지말지요들.. 네??
    맘이 가는데로 그냥 두십시요,, 다들 뭐라 방해마시고,,

    • 조용히~ 2009.07.10 1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조용히 살고싶어 그러지,자네가 감을놓든 고등어를 놓든 전혀 참견할 의사가 없네.할거면 자네들끼리 조용히 하란말이지. 조용히 살고싶은사람 옆에서 북치고 꽹가리 치지말고...

  11. 아름드리 2009.07.08 2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굿아이디어! 정말 좋은 생각입니다.

  12. 태풍 2009.07.10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바람 몰고 바람의 고장, 제주까지 오시기를...

  13. m 2009.07.10 1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친넘들아닌가 자살한사람을 추모???????????????

  14. 청개구리다 2009.07.10 1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질랄하지말구 열심히 일하라 이미친놈아

  15. 열렬히 2009.07.10 1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원 또 지원 그리고 항상 되돌아보며 걷기ㅎ 지지합니다.

  16. 금가람 2009.07.12 1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천에도 와주세요

  17. 하루방 2009.07.12 1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에도 오면 좋겠습니다. 노무현 전대통령께서 제주와의 인연이 각별합니다.

  18. 나그네 2009.07.12 1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성사시켜 주시길 기원합니다..........

  19. 학생2 2009.07.12 1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제안 같습니다. 꼭 성사되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20. 지겹다.. 2009.07.12 2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맨날 그 지롤만 하냐??그마해라..이제...잠좀자자...시끄러워서 못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