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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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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년 전 올린 글 문제 삼아 블로거 '몽구' 전격 소환

NCSI 누리꾼 수사대 | 2009.07.01 11:07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그동안 줄기차게 "경찰은 독설닷컴 구속 수사하라"라고 주장했던 블로거 '몽구'가
경찰에 '진짜로' 소환되었습니다.
지난해 촛불 집회 당시 블로거 '몽구'는
한 보수단체 대표가 노인을 폭행했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이 포스팅에 대해 당사자가 명예훼손이라며 고소를 했는데,
이에 대해 조사하겠다며 소환한 것입니다. 
('몽구'님은 오늘 오후 3시에 강남경찰서에 출두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비누방울 놀이를 즐기는, 천진난만한 표정의 '몽구'



당사자가 고소를 하면 조사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왜 1년이나 지나서 조사를 하는 것인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이 지난해 6월21일이고 
당사자가 고소장을 낸 것도 지난해 6월25일인데, 
왜 지금 조사를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1년 동안 왜 부르지 않다가 1년이 지나고나서 갑자기 부르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왜 1년 동안 '직무유기'를 하다가, 1년이 지나고나서 갑자기 수선을 피울까요?
촛불집회 이후 조성된 공안정국에서도 조사할 가치를 느끼지 못했던 사건에 대해서  
왜 갑자기 조사할 필요성을 느꼈을까요? 
뭔가 불길한 조짐이 느껴집니다. 

('몽구'님에게 확인해 보았더니,
보도를 통해서 고소 사실을 접했고,
2~3개월 뒤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당시 경찰은 소환하지 않고 합의를 종용했었는데, 
현재는 수사팀이 바뀐 상황이라고 합니다.) 

블로거 '몽구'는 블로고스피어에서 상징성이 큰 블로거입니다. 
대표적인 '촛불 블로거'로 현장을 취재하며 촛불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지난 여름 이후에는 이명박정부의 언론장악 관련 소식을 주로 전했습니다. 
YTN 낙하산사장 퇴진, KBS 장악저지, MBC PD수첩사수, 미디어악법 개정저지, 
그의 카메라가 미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그런 그가 미디어악법 개정을 앞두고 소환된 것에 대해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됩니다. 

요즘 자고 일어나면 주변에서 한 명씩 소환되거나 연행됩니다. 
제 옆자리 주진우 기자는 검찰에 고소당해 3600만원을 배상하라는 1심 판결을 받았고
저와 수시로 이메일을 주고 받았던 <PD수첩> 김은희 작가는 이메일이 압수당하고 검찰에 기소당했습니다. 
진중권 교수는 검찰 첨단범죄수사본부로부터 수사를 당하고 있고
제가 현장 취재 때 부르곤 했던 고대녀 김지윤씨는 불법집회 참가 혐의로 긴급체포되었습니다. 
저도 얼마전 대한문 시민분향소 옆에서 연행될 뻔 했습니다. 
참 살벌한 세상입니다. 

누가
언제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당할 지 모르는 세상입니다.
오늘 경찰 조사를 받는 '몽구(http://mongu.net) 를 응원했으면 합니다. 
아자아자 몽구 화이팅!!! 
  
주> '몽구'님이 조사받고 나온 뒤에, 
관련 쟁점을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당시 상황 목격자도 찾습니다.
6월21일 청계광장에서 보수단체 관계자들과 촛불 시민이 몸싸움을 벌이는 와중에 
우산에 촛불 반대 피켓을 붙이고 있던 중년 남성이 노인을 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하신 분이 있으시다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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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검은 포플라 2009.07.01 15: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벌하구나...살벌해...
    진실을 전하는게 그리 큰 죄인가?...

  3. 호박죽 2009.07.01 1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답하네요. 우째 이런 일이...

  4. In's 2009.07.01 1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잡아가라 망할놈아 잡아가라 쥐박아 쥐박아

  5. 멋진그대 2009.07.01 1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집요하군요..
    누구 말처럼 진짜 열 뻗치네요..

    몽구님의 무사귀환을..

    ///
    비정규직법이나 법대로 지키는지 감시하면
    칭찬이라도 받을텐데..

  6. 벱님 2009.07.01 1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마이 갓!!!!! 몽구님 이게 어떻게 된 일이에요. ㅠ_ㅠ
    아 정말... 성질 뻗치네요! (누구 표현대로)

    몽구님 아무 일 없이 지나가길 바랄게요.

  7. 돌발 뎃글 2009.07.01 2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누구도 지켜봐 주지 않는 힘 없는
    한 개인에게 수사기관에서의 조사란 참으로 큰 고통입니다.
    자신이 살아왔던 모든 일상이 엉망이 되 버리고 그 공통은 가족에게
    까지 번져가 해일이 되어 버립니다.
    더군다나 자신의 양심에 충실하여 했던 일을 비뚤어진 공권력에
    의해 추궁 받는 다는 것은 당사자에게는 삶과 죽음의 의미를
    다시 떠올릴 만큼의 고통입니다.

    이명박의 법치에 희생당한 국민들은 훗날 폭압의 법치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물어야 합니다.
    살겠다고 올라가 불테워져 죽임을 당하고
    방패에 찍히고, 곤봉에 머리가 터지고, 군화 발에 짓밟히고,
    닭장차에 끌려가고, 집안에서 가족들이 보고 있는데 끌려가고,
    길거리에서 연행되고 동료들이 보고 있는 직장에서 수갑 채워 끌려가고,
    세무조사 당하고 구사대에 얻어맞고, 해고당하고, 파면 당하고
    살아온 모든 일상이 짖이겨 지는 고통을 당한
    국민들은 '이명박의 법치'를 분명히 기억 합시다.

    ‘공무’라는 이름으로 공모한 ‘이명박 법치의 집행자들’ 역시
    그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합니다.
    ‘공무’의 의사 결정자는 물론이고 단순 실무 공모자들에게도
    민주주의가 찾아오는 그 날 그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합니다.
    양심이 있음에도, 자기 양심에 반하여
    개, 돼지만도 못한 권력의 앞잡이 역할을 하는
    모든 공모자들에게 그 책임을 분명히 물어 역사에 기록해야 합니다.

    이 명박 정권과 그 하수인들은 자신들을 비판하는
    국민들을 나치의 인종분류 방식과 같은 개념으로
    자신들의 모든 정보력과 인력을 동원하여
    시위자, 블러거나, 유저들을 데이터화 하여 별도로 관리하며,
    ‘이명박 법치’의 기준으로 덫을 놓고 있다가
    그 덫에 걸리기만 하며 목을 조르듯 ‘법치’의 올가미를 씌어 옵니다.

    시위자는 집시법, 도로교통법 등으로
    유저들은 저작권법, 명예훼손으로,
    후원금 등을 낸 소상공인들과 기업인들은 먼지 털이 개를 여러 개를
    가지고 더욱 철저히 준비 했다가 자금출처 조사와 세무서 동원,
    장부 조사 등으로 ‘성동격서’ 방법의 더욱 테크닉 컬 한 압박을 가하게 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무런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그 져 끌려가
    구치소 감방에서 후회와 자위를 반복하는 나약한 우리들의 일반투사들이 있습니다.
    이명박의 법치는 참으로 유연하며(가진자), 탄력있고(힘있는자), 때론 단순하고(힘없는자)
    변화무쌍하며 사람구분을 잘하고(재벌) 때론 남녀노소(반대하는자)를 가리지 않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반적색각이상'으로 모든 것을 붉게 봅니다.

    민주주의가 이 땅에 다시 오는 그날
    우리 모두 이명박을 위한 ‘공무’의 공모자들에게
    그 책임을 분명히 추궁합시다.

    몽구씨 힘냅시다.
    그리고 우리들의 훈련되지 못한 고뇌하는 일반투사님들도 ‘그 날’까지
    용기 잃지 마시고 힘 냅시다.

  8. 오이도 2009.07.01 2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말입니다 몽구님이 독설닷컴 구속수사 하라고 주장한적이 있었나요? 금시초문이라서 궁금합니다.. 어느 댓글에선 몽구님이 독설닷컴 안티였는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다 라는 댓글두 있구...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디게 궁금해지구요.. 지금은 어떤 계기로 이렇게 친한 사이가 되었는도 궁금합니다.. 댓글 부탁드려요

    • Favicon of http://mongu.net BlogIcon 몽구 2009.07.02 0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이도님// 고재열기자님은 제 스승과도 같습니다. 장난으로 댓글을 남긴거에요.^^

      그리고 많은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어쨋든, 골치 좀 아프게 생겼네요.ㅠ

      조사 받을때 떨려서 얼어 버렸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고재열기자님께 직접 말씀 드리겠습니다.

    • 오이도 2009.07.02 0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헉! 몽구님이닷. 풀려나셨군요^^ 휴~ 다행이네요.. 앞으로도 여태 해오던것처럼 좋은뉴스, 안좋은뉴스 계속 부탁드려요. 하하 그런가요^^ 첫문장으로 뭔일 있었나하며 궁금했었는데 고재열기자님의 조크였군요ㅎㅎ

  9. 은빛똘이 2009.07.02 0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한 기회에 몽구님의 글을 접한 후 몽구님의 글을 좋아하게된 한사람으로써 너무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몽구님의 고초가 끝날때까지 하루에 한번씩 꼭 이곳을 찾겠습니다. 몽구님은 죄인이 아니니 절대로 기운 잃으셔서는 안됩니다.

  10. 2009.07.02 0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몽구님 덕분에 생생하고 감동적인 동영상 많이 봤는데 걱정이네요.

  11. 오색 2009.07.02 0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식듣자 시청앞 노제때 오색채운을 찍어 올린 괘씸죄(?)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12. 자유인 2009.07.02 0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몽구님. 잘 보고, 듣고, 지켜보고 있어요, 훌륭하세요^^ 수고에 늘 고맙습니다.
    위험을 지혜롭게 피해서, 잘 살아남아야 겠습니다.

  13. 말수다 2009.07.02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정부들어 국민을 탄압하는 일들이 여기저기서 자꾸 일어나네요. 이메일 압수수색 당하는 곳도 여기저기에서 발생하고 몽구님 조사도 그렇구요. 아무튼 힘내세요. 파이팅~

  14. 어찌 이런일이 2009.07.02 1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정권이 아직도 3년반 내년 선거까지는 1년 너무 멀다

  15. 힘내세요 2009.07.02 1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몽구님 없는 블로그 세상은 앙꼬 없는 찐빵과도 같은데 힘내시길 바랍니다

  16. 이윤아 2009.07.02 1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립오페라합창단을 응원해주시는 좋은 기사 많이 내주신 고마운 분입니다. 몽구님 댓글 보고 안심이 되지만 그래도 걱정이네요. 힘내세요.

  17. ㅜㅜ 2009.07.02 1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몽구님 힘내세요! 몽구님 덕분에 좋은글 많이 읽었는데, 힘내세요! 아자~

  18. 2009.07.02 1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의보물 몽구님 아자아자!!

  19. 2009.07.02 1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몽구님 힘내세요!!!! 이명박 정부는 정말 3년 후에 어떻게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려고...퇴임하자마자 이민가는 건 아닌지 몰라요. ㅡㅡ; 나쁜.

  20. 시민 2009.07.02 1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을 퍼가도 되는지 간략하게 글귀라도 적어주셨으면 좋을텐데...우선은 못퍼가고 있네요.ㅠㅠ 정말 미디어법관련해서 블로거도 건들이는건지..독재정권.

  21. 한송이 2009.07.09 1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잡아가지 왜! 아 정말 속상하다... 2009년인데 어디 쌍팔년도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건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