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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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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여자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윤모아양은 '봉사쟁이'입니다.
그런데 봉사하는 방법이 조금 독특합니다.
기존의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봉사하는 방식이 아니라
스스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는 '기획봉사'를 합니다.

봉사를 재미있게 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해서 '독설닷컴'은 윤모아양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대단한 것은 아니고, '윤모아의 사랑을 모아'라는 게시판을 만들어 지원하고 있습니다.  

요즘 윤모아양이 관심을 쏟는 곳은 한국에 와 있는 콩고난민 가족입니다.
이들에 대한 지원이 거의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지난 어린이날부터 세 명의 콩고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한 사람에 2만원씩, 30만원 정도를 모아
세 어린이들을 위해 공부할 수 있는 탁자와 학용품도 사주고 장난감도 사주었습니다.
이번에는 샌들과 의약품을 사주었습니다.
그 내용을 정리한 것인데, 읽어보시고, 다음 '기획봉사'에는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콩고 아이들의 아빠가 보낸 감사편지입니다.

Dear Moa,

One more time today I want to thank you for taking care of my children.
Me and my wife were too happy last  sunday 7th june 2009 for the kit of medecine you bought for my family ; shoes and school materials for my children.
I appreciate your sense of helping children,specially foreigners.
God bless you.
Thank you.

Rabbi, Jonathan and Patricia's Father

다음은 이번에 산 여름 샌들을 콩고 아이들이 신은 모습입니다.
정말 잘 어울리지 않습니까?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글 - 윤모아 (여의도여자고등학교)

안녕하세요?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윤 모아입니다.
너무 오랫동안 기다리셨지요?
죄송합니다.
이제서야 물품구입이 마무리되어 2차보고 드립니다.

총14명의 후원자에게서 34만원을 모았었습니다.
그중 1차보고서에서 말씀 드렸듯이 책상5만8천9백90원, 의자 4개 7만6천원, 자동차 2개 2만5천8백80원으로 16만8백70원사용하여 17만9천1백30원 남았었습니다.
(1차보고서에 15만9천1백30원 남았다고 표기했음을 정정하며 깊이 사과드립니다.)
 
마무리가 늦었습니다. 여름상품이 늦게 출시 된 듯 하고, 학생들과 함께 만나서 구입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널리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모아주신 정성으로 학생들은 넉넉한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번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들은 여러분들의 사랑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앞서 1차 보고서에서 보셨던 책상은 매우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과제하기, 동아책 읽기, 일기쓰기 등을 해결하며 정리도 하고 자세도 바르게 좋아졌습니다.
남은 17만9천1백30원에서 여름 신발이 가장 비중 있는 품목으로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그러나 발 모양이 워낙 살이 없이 길쭉한 특성을 갖고 있어서 함께 가서 신어보고 구입해야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만나서 쇼핑하는 시간을 맞추어 약속하기가 주말마다 여의치 않아 미루다 지난 주말 7일에서야 만나서 살 수 있었습니다.

아주 편하고 멋진 신발을 각각 구입하게 되어 모두들 좋아 했습니다. (7만9백원)
아이들은 당장 다음날 월요일에 “누나, 신발도 학교에 함께 갔어. 재미있어.” 하고 기쁨을 전해 왔습니다.(신나고, 기쁜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그 다음은 상비약으로 종합감기약, 두통약, 진경제, 소화제, 마데카솔, 버물리, 머큐롬, 탈지면, 반창고, 붕대, 파스 ,밴드혼합형을 준비 했습니다. (2만7백원)
갑자기 아파도 약국에 가서 설명하기가 어려웠다고 매우 좋아 하셨습니다.
또, 아이들이 자주 눈도 충혈 되거나, 어지럽다고 하기도 하여 종합영양제 300정 1병을 샀 습니다. (1만9천4백90원)
학용품은 연필깎이와 종합장 3권, 기초학습장 6권, 일기장 3권 연필 3타스, 풀 10개, 테이프 3개, 자 3개, 지우개 4개를 샀습니다. (2만7천6백10원)
잠옷바지 3장과 남아 티셔츠 2장 (2만1천원) 약 보관함 (2천원) 오렌지쥬스 1.5L*8과 생수 2L*12 (2만1천3백60원)으로 17만9천1백30원을 모두 사용하였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큰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립니다.
선생님들의 관심 덕분에 저희는 매우 편리해지고 많이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제가 방송에 출연하여 여러분의 힘을 자랑했습니다.
5월 23일 KBS2 '사랑 나눔 콘서트에 난민 어린이들과 함께 출연 하여 인터뷰도하고 ‘사랑이여’ 노래도 함께 불렀습니다.(“후원자의 힘 이었습니다“라고 말하려 했는데 말이 꼬여서 그만 놓쳤어요....)
‘고재열의 독설닷컴’에 소개된 연유로 일어난 일인데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긴장했었습니다.
저의 후원자이기도 하신 고 기자님은 ‘고재열의 독설닷컴’에 ‘사랑을 모아 게시판’이라는 방을 마련해 주시며 저를 격려해 주시고 계십니다.
더욱 분발하여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여러분도 자주 들러 보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09년6월15일
윤모아 올림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가라미 2009.06.28 1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등학생 분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앞으로도 좋은 활동 많이 기대할게요!!

  2. 검은 포플라 2009.06.28 1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봉사...생각하기는 쉽지면 실천하기가 어려운일중 하나이요..
    어린나이에 대견하네요.

    • 윤모아 2009.06.28 1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데 행복한 일이 많이 생겨요~~ 그래서 저는 봉사는 '돕는다'가 아니고 '나눈다'의 연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3. 연탄한장 2009.06.28 1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일이든 실천하기란 참 어려운 법인데(저 같은 사람^^), 참 예쁜 학생이네요.
    독설닷컴 같은 좋은 블로그에 들려보긴 합니다만, 제가 블로그질을 안해서 그런지 모아양의 멜 주소를 찾을 수가 없네요. 멜 주소 좀 알 수 있을까요?

    • 윤모아 2009.06.29 0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후원행사는 마감하여 지금은 후원금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번에 꼭 부탁드릴께요!!^^

  4. 좌고우면 좀 하세요 2009.06.28 1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쁘다는 핑계로 매달 얼마씩 기부만 하는 제가 부끄러워지네요..앞으로도 활발한 활동 부탁드려요..시험에, 입시에 시달리는 우리 학생들이지만 모아양과 같이 나눔을 실천했으면 좋겠네요..

    • 윤모아 2009.06.28 2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예요, 기부 하시는 것은 이미 나눔을 실천하고 계시는 겁니다. 어디선가 아주 귀하게 쓰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보내주신 박수도 감사합니다!!^^

  5. 이야 2009.06.28 2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모아 양 정말 대견하네요! 그리고 고마워요. 생각만 하는 못난 어른의 마음을 깨워줬어요,진심. 아이들이 새 신발을 신고 얼마나 좋아했을지 제가 다 흐뭇하군요.

    • 윤모아 2009.06.29 0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신발도 아이들도 함께 신나게 다니고 있습니다~~~ 이 모든것이 가능해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후원자의 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6. 나뭇꾼 2009.06.29 1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원합니다,,,,연락처좀 남겨주세요~~lyh0466@naver.com

    • 윤모아 2009.06.30 0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데 지금은 후원금을 받지 않아요!!
      급한 물품은 해결 되었다고 생각하여 현재는 학습 멘토에 충실 하려고요. 주소록에 잘 담아 두었다가 나중에 꼭 부탁 드릴께요!!^^ 그때에도 가능하시지요? 정말 감사합니다~~~^^

  7. 황라경 2009.06.29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모아양...대단하네요.
    항상 마음만 갖고 있고 실천하지 못했던 제가 부끄럽습니다.
    만약 후원행사가 또 시작되면 후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rakong0801@hanmail.net

    • 윤모아 2009.06.29 2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기뻐요!! 이렇게 후원을 예약해 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예정된 행사는 없지만 나눔의 마음이 필요시에는 반드시 연락 드릴께요!!^^ 그때 꼭 들어주셔야해요~~~ 감사합니다!!

  8. 이정현 2010.05.04 1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대단하세여~~~
    저도 본받고 싶어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