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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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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할 줄 아는 것이 음악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하는 음악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여러분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윤도현, 6월24일 '힘내라 민주주의' 콘서트에서)

"어릴 때, 민주주의는 부국이고 공산주의는 그 반대라고 배운 것 같은데요. 예전에는 음악하면서 나름대로 잘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어렵습니다. 그런 걸 보면 지금 바로 민주주의의 위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민주주의를 정말 사랑했고 지키려고 했던 그분을 위해 이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저희가 아무래도 자리가 자리인 만큼, 하늘에서 보는 노짱도 즐겁게 막걸리 마시며 춤출 수 있도록 즐겁게 놀면서 퇴장하겠습니다." (록밴드 피아, 6월21일 '다시, 바람이 분다' 콘서트에서)

"그를 지키지 못해, 그를 일찍 포기하고 존중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가 가리키는 산은 못 보고 손가락만 봤던 우리입니다. 후회가 되고 죄책감이 듭니다. 너무 늦은 후회일지라도, 약삭빠른 죄책감이랄지라도 좋습니다. 지금 이 마음만큼은 누구도 손가락질 하지 않길 바랍니다." (권해효, 6월21일 '다시, 바람이 분다' 콘서트에서)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고 했습니다. 이 세상의 모습을 새라고 표현한다면, 좌우의 날개가 필요합니다. 인간의 기본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우측 날개가 보고 싶습니다." (안치환, 6월21일 '다시, 바람이 분다' 콘서트에서)




 ‘폴리틱스’와 ‘엔터테이너’를 합친 이 말은 ‘정치참여적 연예인’을 일컫는 말이다. 이명박 정부의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대표적인 ‘폴리테이너’다. 이에 대비되는 표현으로는 ‘소셜테이너(소셜+엔터테이너)'가 있다. '사회참여적 연예인’을 일컫는 말인데, 미선이·효순이 촛불집회나 이라크 파병 반대집회, 용산참사 추모집회 등 사회적 이슈에 동참하는 연예인을 뜻한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 ‘폴리테이너’와 ‘소셜테이너’가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다. 유인촌 장관은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미디어법 개정을 주도하는 주무 부처 책임자로서 법 개정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진보 정당 지지자인 배우 문소리씨는 연말 시상식에서 이를 막는 MBC 노조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가수 이문세씨 역시 MBC 노조에 우호적으로 말했다. 

노무현 정부 당시 미선이·효순이 추모집회와 탄핵집회, 이라크 파병 반대집회 등에서 이런 ‘소셜엔터테이너’가 활약했는데,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촛불집회 때 주로 활동했다. 배우 김민선씨, 가수 김희철씨 등 많은 연예인이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을 비판하고 촛불집회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록그룹 블랙홀의 리더 주상균씨는 ‘아고리언’이 되어 다음 아고라 게시판 논객으로도 활동했다. 

촛불집회 이후 잠잠했던 ‘소셜엔터테이너’들이 다시 용산참사를 계기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가수 이승환씨와 이상은씨는 용산참사 추모 콘서트에서 노래를 부르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그동안은 이런 ‘소셜엔터테이너’가 사회적 발언이나 집회에 참가하고 불이익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었지만 대표적 ‘소셜엔터테이너’였던 가수 윤도현씨가 방송에서 물러나고 방송 출연이 거부당했을 때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사태가 벌어지면서 이 학교 졸업생인 배우 이선균씨와 윤동환씨가 인터뷰나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방식으로 정부의 문화행정을 비판했다.

이런 ‘소셜엔터테이너’들이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계기가 된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였다. 배우 유준상씨는 대검찰청 게시판에 검찰 수사를 비판하는 글을 남겨서 화제가 되었다. 대표적 ‘소셜엔터테이너’인 배우 권해효씨(사진)가 사회를 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는 ‘소셜엔터테이너’들이 자신의 생각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가수 DJ DOC은 이 공연에 무료 참가 의사를 밝히며 “이명박 정부에 할 말이 참 많다. 세게 말해도 되느냐”라며 주최 측에 묻기도 했다(DJ DOC는 실제 콘서트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폴리테이너 유인촌과 소셜테이너 윤도현의 차이를 볼 수 있는 사건이 최근 있었다.
폴리테이너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부활한 '대한늬우스'의 '4대강 살리기'편에 후배 연예인을 등장시켰다.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후배 연예인을 활용한 것이다. 
소셜테이너 윤도현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기획진이 사회를 김제동에게 맡기려고 하자 이를 말렸다. 
노제 때 사회를 보았던 김제동이 또 사회를 보면 자신처럼 견제 대상이 되어 방송활동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미 찍힌 몸'인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무대에 오르고 사흘 뒤 민주노총 '힘내라 민주주의' 콘서트 무대에도 올랐다.
이것이 폴리테이너와 소셜테이너의 차이다.


<뉴스 속 뉴스>

유인촌 장관이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홍보하는 '대한늬우스' 때문에 맹비난을 듣고 있는데,
좀 억울할 것 같습니다.
이 '대한늬우스'는 청와대에서 기획한 것이거든요.
문화부는 돈 대준 죄밖에 없죠.
유 장관이 욕복이 터져서 대신 욕을 먹는 것일 수도 있지만,
암튼 억울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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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놀이기계 2009.06.26 0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예인들의 현실참여 최근사례들을 잘 정리해주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결론이 살짝 어색하게 보이네요. 마치 폴리테이너는 목적을 위해서 의리나 도의도 저버리지만, 소셜테이너는 '대의'보다는 의리나 인정을 중요시한다는 것처럼 읽힐 가능성이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그것 역시 상대적인 가치 아닌가요.

    • 바다하늘구름사랑 2009.06.26 1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하신대로 상대적 가치가 맞죠. 보편적 이치입니다.
      하지만 위에 인용된 유인촌씨와 윤도현씨의 경우는 글쓴님의 의도와 넘 잘 맞는듯 하네요. 완곡하게 설정하자면, 유인촌씨는 "대의"를 벗어난 충견적 폴리테이너구, 윤도현씨는 "대의"에 충실한 "소셜테이너"로 하고 싶습니다

  2. 실비단안개 2009.06.26 0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덥습니다. 건강관리 잘 하셔요!

  3. R-HH 2009.06.26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도현님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이 무더운 여름 건강하세요.

  4. 대잔금 2009.06.26 1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도현을 너무 미화하지 말자

    • 헉... 2009.06.26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 한 일을 했다고 한것도 아니고 윤도현만 잘했다고 한것도 아닌데 미화라는 표현은 거슬리네요. 이 글을 읽고 단 댓글 한 줄이 이 내용이라니....왠지 씁쓸하구만.

    • 돌발 뎃글 2009.06.26 1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잔금아 이쁜건 이브다구 하자
      좋은건 좋다구하구.

      너쳐럼 싫어두 좋다구 할 수는 없자나

    • 후회없어... 2009.06.30 1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화????
      YB 지금 이대로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울 뿐......
      그래서 YB를 사랑합니다~~~~~~~

  5. gdgd 2009.06.26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생각하기로는 진정한 소셜테이너에는 김장훈씨가 빠질수 없는걸로 압니다만?

    • kgb 2009.06.29 1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절대 공감 김장훈은 이시대의 영웅이다 시류에 영합하는 부류들과는 진정 다르다

  6. ddf 2009.06.26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우리나라 상황에서 보자면, 소셜테이너도 엄밀히 말해서 정치적 성향을 띤 폴리테이너로 보이는데요. 아무리 반박하실지라도 저쪽 폴리테이너의 입장에서 보면 님께서 말하는 소셜테이너는 분명히 또 하나의 폴리테이너로 보일 수 밖에 없죠 . 둘다 정치적 성향을 띤 연예인인 점에서 똑같은데, 구분하기 위해서 용어를 달리 붙이신 듯... . .

    • 그럼요, 보기 나름이죠 2009.06.26 16: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밥을 먹어 똥이 된다고 해도 밥 만지는 손과 똥 만지는 손이 같다고 하기는 좀... ...

    • 궁금 2009.08.18 2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깐요. 소셜테이너도 폴리테이너 아닌가요? 다만 진보냐 성향의 차이일뿐.. 그렇다고해서 같은 정치적 문제를 다루는데 찬반의 차이로 한쪽은 폴리테이너 한쪽은 소셜테이너 는 아닌것 같네용

  7. 쥐박살 내 2009.06.26 16: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인촌의 마치 연기하고 있는 듯한 저 표정...
    역겹다. 역겨워

  8. 긱스 2009.06.26 1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도현 미화라..?? 당치도 않다. 윤도현이 자랑스럽다. 윤도현 화이팅

    • kgb 2009.06.29 1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도현이나 유인촌이나 다 그나물에 그밥 아닌가?

    • 헉... 2009.07.02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디 유인촌을 윤도현에게...생각있게 사는 사람을 무뇌충과 비교하니 참 어이가 없네요. 뭐 잘 모르면 댓글달지 맙시다.

  9. 돌발 뎃글 2009.06.26 1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과 유인촌은 재벌과 기득권의 아르바이트를 당장 걷어치워라.

  10. 돈대준것밖에 없다 .. 2009.06.26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인촌은 아무것도 모르고 예산에서 돈만 대줬다 ? 츠~암~나 ..으런등신이 있나 뭐에 쓰는줄도 모르고 도을줬다 그럼 .예산낭비 했으니 법대로 햐지요 ㅋㅋㅋ

  11. 햇살양운 2009.06.28 14: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개인블로그에 추모음악제 사진 좀 썼어요. 해효씨와 도현씨 사진이요. 허락없이 썼는데, 괜찮지요?

  12. 행복한게으름 2009.06.29 2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모음악제에 아들과 갔다가 너무 많은 사람들만 구경하고 그낭 돌와왔습니다. 지하철역으로 가는 길에 동네 주차장에서 밴을 세워 놓고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콘서트를 기다리시던 윤도현씨 일행을 봤습니다. 수고하시라고 큰소리로 인사했더니 윤도현씨가 벌떡 일어나셔서 꾸벅 인사를 해 주셨습니다. 윤도현씨 정말 멋있습니다.

  13. 안치환씨 2009.07.02 1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동 ~ 힘들 내세요~ 좋은 날을 위해 ~

  14. 거시기 2009.07.02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권력의맛 중독 ..............................................유머시기 할말없어서 소랑 할까한다 씸플

  15. 궁금 2009.08.18 2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로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저는 그냥 일반대학생이구요. 왜 촛불시위 참여하고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밝히는 연예인이 소셜테이너죠? 폴리테이너라 함은 정치 참여를 하는 연예인 또는 정치적 의견을 밝히는 연예인 이잖아요. 그러니깐 촛불시위를 찬성하든 안하든 둘다 폴리테이너 이고 진보/보수 이렇게 갈려야 할껏인데. 왜 소셜테이너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가서요. 그렇다구 쇠고기 반대 촛불시위를 참석하는 연에인은 소셜테이너 쇠고기 찬성 촛불시위를 참석하는(먄약 있다면) 연예인은 폴리테이너 이건 아니잖아요? 둘다 자신의 정치적 의견을 피력하는 거니까 폴리테이너 아닌가 생각합니다

  16. 개념을 댓글로. 2009.08.26 0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생은 연구자고 연구자가 개념을 댓글처럼 생략심한 방식으로 얻어서는..중딩과 다를바 없지요. 개념은 전문서적의 지식에 자신의 고찰을 더해서 완성하거나 하다못해 분야별 사전정도에서 얻으시길. 누가 개념을 댓글한줄로 말해준다면, 그건 걍 오개념이라고 보세요. 쇼셜테이너와 폴리테이너를 구분하려면 각각의 개념을 설명하고 비교하는 것으로 최소한 3문단은 써야 합니다. 거기에 약간의 테이스트를 넣으면 비교에세이가 하나 나와야하죠...왜 갈수록 한국의 지석수준은 후퇴하는지. 막말로 386이 현재대학생의 영어와 it를 따라잡는게 빠를지, 아니면 현재대학생이 386세대의 지성을 따라잡는게 빠를지는..안해봐도 답이 나올거 같네요. 댓글로 얻은 정보를 댓글로 답해주는 쓰레기 공간이 네이버 "상식"인 입니다. 대학생의 지식이 네이버 지식인과 동격이라면..과연 대학은 존재가치가 있을까요? 지식인 검색은 중학생도 할 수 있는데.

    • 첫방문이지만. 2010.09.23 1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구자가 개념을 댓글처럼 생략심한 방식으로 얻어서는..중딩과 다를바 없지요"라는 생각은 옳지 않습니다.

      물론 개념정의를 단 한 줄로 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개념정의나 유사개념과의 비교를 위해 최소 3문단 정도는글을 써야 한다는 등의 말씀은 어떤 근거로 하시는 말씀인가요? 누구의 생각인가요?

      개념정의는 필요한 만큼 하고, 그것을 대한 독자/청자가 질문을 하면 그에 대해 보충하는 형태로 학문이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저로선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신다는 생각이 들 뿐이네요.

  17. 블러그쟁이 2009.12.28 2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블러그로 담아갈게요

  18. 대한민숙 2010.08.05 2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블로그에 모셔갑니다. 재열님 멋진 분이네요. 통쾌합니다. 할 말은 할 줄 아는, 아니 뭣보다 진정 국민의 한 사람으로 해야될 말이 뭔지 아는 면이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