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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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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추모방송' 위해 KBS 일선 PD들 결사항전 중

봉하마을에 다녀왔습니다 | 2009.05.26 15:23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KBS의 추모방송을 보면서 많은 누리꾼들이 의아해 하고 있습니다.
왜 조문객 숫자를 줄여서 말하지?
왜 오락프로그램을 대체편성하지 않지?

방금 KBS PD협회에서 성명서가 왔습니다. 
이 성명서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KBS PD들이 '노무현 추모 방송'을 위해 결사항전 하고 있다는 것 역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상식을 지키기 위해서 KBS 내에서 어려운 내부투쟁을 벌이고 있는 KBS PD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악전고투하고 있는 KBS PD들에게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현장에서 KBS PD를 보시거든 항의하시지만 말고,
"열심히 찍어라, 그리고 이 화면을 반드시 지켜라"라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KBS 안에서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졌고,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한번 읽어보시고 가늠해 보시기 바랍니다.


'빈소' 옆에서 쫓겨나 '황소' 옆에서 방송하고 있는 KBS 제작진.



누가 KBS를 공적(公賊)이 되게 하고 있나? 
     
     
  지난 토요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였다.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

  온 나라가 깊은 슬픔에 빠진 지난 토요일 이후, 우리는 KBS에 대해 터져 나오는 비난과 원망을 참담한 심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봉하마을에서 취재 중인 한 PD가 전해온 바에 따르면 봉하마을 현장에는 MBC와 SBS 중계차만 들어가 있을 뿐 KBS 중계차는 접근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람들은 “여기 모인 사람이 어떻게 150명밖에 안 돼?” “이런 날 꼭 코미디 영화를 틀어야겠냐?”라고 KBS의 방송내용을 비난하며 물병을 던지는 등, KBS 취재진에 적대감을 드러냈다. 위의 PD 역시 누군가가 던진 의자에 맞을 뻔했다.

  격앙된 일부 사람들의 돌출행동일수도 있겠지만, 이는 국민들의 KBS에 대한 누적된 불만이 얼마나 두터운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토요일 오후, ‘무한도전’ 등 오락프로그램을 긴급 대체 편성한 MBC와는 달리 KBS는 오락프로그램을 그대로 내보냈다. KBS 홈페이지 게시판에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일요일부터는 일부 프로그램을 대체 편성하기 시작했으나, 이 과정에서도 역시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졌다. 

  저녁 오락 프로그램 시간에 ‘다큐멘터리 3일’ 재방송이 나가기로 결정되자, 제작진은 지난해 5월 같은 프로그램에서 방송된 ‘대통령의 귀환 - 봉하마을 3일의 기록’편이 나가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편성본부에서는 이 편은 후에 내겠다며, 같은 프로그램의 다른 방송분을 편성했다. 그러나 편성이 다시 바뀌어 이마저 방송되지 못하고, 코미디 영화 ‘1번가의 기적’이 방송됨으로써 시청자들의 거센 비난을 자초하고 말았다.
    
  지난 토요일, 'KBS스페셜’ 제작팀은 다음날인 일요일에 긴급방송을 하기로 결정하고, PD를 급파해 취재를 진행했다. 그런데 편성에서는 일요일 밤 8시 ‘KBS스페셜’ 시간에 뉴스특보를 내기로 했다고 통보해왔고 취재는 하루 만에 중단됐다. 하지만 8시 뉴스특보가 취소되면서 ‘KBS스페셜’ 시간에는 ‘차’와 관련된 내용이 긴급 편성돼 방송됨으로써, MBC와 SBS가 서거관련 뉴스를 하는 시간에 KBS는 1,2TV 모두 이를 외면하는 결과를 낳았다. ‘KBS스페셜’팀은 전 대통령 서거를 취재하고도 엉뚱한 이유로 인해 방송하지 못한 것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2개 채널을 운영하면서 빚어질 수 있는 편성상의 단순한 착오인가? 편성 담당자들이 미숙해서 발생한 일인가? 그렇지 않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요즘 KBS 직원들이 둘만 모이면 하는 이야기처럼, 현재 KBS에서는 위로 올라갈수록 ‘눈치 보기’와 ‘알아서 기는’ 것이 현명한 생존방식으로 여겨지고 있다. 간부들은 아무도 어떤 결정도 하려고 하지 않고, 조직은 점차 무기력과 냉소주의에 빠져들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지난 주말과 일요일에 벌어진 어이없는 사례들은 이런 사내 분위기에서라면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는 결과이다.

  이런 사태는 위기가 아니라고, 오히려 편파방송이었던 KBS가 제자리를 잡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잠시 평온한 마음으로 현실을 직시하라. 철거민들이 불에 타 죽어나가도, 일국의 전 대통령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져도 침묵을 강요당하는 방송이 누구에게 지지와 사랑을 받을 것인가?
    
  지금 이 순간에도 편성과 제작 현장에서는 일선 PD들과 간부들 간에 방송내용을 둘러싼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KBS의 편성과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는 간부들은 명심해야 한다. 국민들은 당신들의 결정을 매순간 엄정하게 평가할 것이다. 또한 후배이자 동료인 PD들이 두 눈 똑바로 뜨고 당신들을 지켜보고 있다. 잊지 않을 것이다.  

  국민의 정서와 국민의 생각을 반영하지 못하는 공영방송의 앞날은 너무나 뻔하다. KBS가 자멸하지 않고 국민의 방송으로 남는 길이 과연 무엇인지 사장과 경영진은 제발 심사숙고하라. 이 모든 책임은 당신들의 몫이다.
    
2009. 5. 25.
KBS 프로듀서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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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186 2009.05.27 06: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kbs는 일제방송이지 일제가 설립한 더러운 방송사 하루빨리 더러운 시청료 좀 폐지해주기 바란다. 알고보면 조중동만큼 더러운 역사를 가진 추악한 방송사이다. 물론 거기 직원들이 다 잘못된 사람들인건 아니겠지만 kbs자체는 정말 일제의 흉물기관 존치이자 국치이며, 국민을 기망한 방송사로서 당장 폐업시켜도 무방하다.

    언론의 공공성을 위해서 자주 kbs출신이 발제자로 오는데 그들에겐
    kbs를 이용해서 권력에 줄대기하면서 호의호식하는것이 더 중요하기에
    기대하지 말기 바란다. 왜냐 일제서 여태까지
    세습하는 더러운 조직이라 양심이란게 없는듯

  3. 개비에수는 개비에수일뿐 2009.05.27 0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조위원장 뽑을때도 제대로 못 뽑으면서.....
    저는 군사정부(정권?)때도 보았지요, 어떻게 알아서 기었는지를......그 때 모두 똑같다 했을지라도 MBC는 반성하고 변화했잖아요! 근데 역시나 개비에수 어쩔수 없군요!
    시사 360 김뭐시기 앵커의 미네르바 발언때부터 알아봤쥐!

  4. 맨 뒷자리 2009.05.27 1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jinbobike.tistory.com/entry/KBS기자-푸념-우릴-너무-미워하지-마세요

  5. 어린쥐™ 2009.05.27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능을 결방을 해야하니 말아야 하니 하는 논쟁의 입장과는 별도로 그 방송들이 일선 피디들에 대한 압력에 의한 것이라는건 두고 두고 문제가 될만한 사안이군요..;

  6. 두문불출 2009.05.27 1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순없다.바보 노무현이 죽어서도 바보라고 생각하면 쥐는 영원한 이메가.....'"쥐"의 천적 "부엉이"로 현신하기 위해 선택한 죽음의자리를 상기 해 보시라....."쥐"를 사자나 독수리가 잡진 않습니다.그가 선택한 "부엉이바위"..잊지말자..

  7. 2009.05.27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참깨군 2009.05.27 1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권의 언론장악의 폐해를 고스란히 보여주는군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9. 투실맘 2009.05.27 14: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kbs지키미로 6개월을 노상에서 살았습니다..
    국민이 지켜줄때 공영방송 kbs살려내자고 그렇게 외쳤지여...
    그때 난 보았습니다..몇분을 제외한 그 무심함을..
    오히려 그 몇분이 얼굴마담되어서 촛불들에게 접대성 멘트를 날리고 있는게 아닌지...
    노조선거가 끝났을때..별 기대도 하지 않아지만..
    먹고사는 문제 중요합니다...허지만 자신이 하는 일을 지킬수 있는 사람들은
    본인들 입니다..스스로 지키지 않는 언론의 자유는 의미가 없습니다..
    이런 결과가 올줄 몰랐다고 안하겠지여? 선배들의 과거의 경험도 있습니다..
    이해를 하면서도 용서가 안되는 이유입니다..

  10. 제천 한의학도 2009.05.27 1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살아서도 '보통 사람'이 이해하기 힘들었고.
    죽어서도 '보통 사람'이 이해하기 힘든 분은 맞네요.

  11. 검은 포플라 2009.05.27 1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협회분들 죽지 않으셨군요..
    그나마 다행이네요..희망이 남아있으니..

  12. 자업자득 2009.05.27 1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업자득이고 만사지탄입니다.
    옆에서 그렇게 챙겨줬는데도 지밥그릇도 못챙겨 먹은 KBS.
    당신들이 싼똥은 당신들끼리 치워야지. 그래야 제대로 치워지거든.
    밥그릇도 마찬가지. 국영방송이 => '국민의 방송'으로 된게 자기들 노력이라고 착각하는 애들도 아마 있을꺼야? 그냥 흘러가는대로 살아라.딱 너거들은 그수준이다.
    적어도 YTN만큼만 했으면 말을 안한다.
    앞으로 국민들에게 도와달라고 하지마라. 자격이 없다.

  13. 아정말 2009.05.27 1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기사를 찾는것도 힘들어지는 거 아니에요?
    ...

    이 기사 보려고 한참을 뒤졌음.

    왜 .. 메인으로 안올라 오는거야.

  14. 이런.. 2009.05.28 0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증말.. 이럴줄 알았습니다. 사장 바뀌고 이꼴 날줄..
    권력자의 가장 쉬운 통치 방법은 지배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분열시키는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KBS 외면해선 안됩니다.
    국민들이 KBS 외면하면서 국민이 분열되면
    그 때를 노리고 정권은 민영화 수순을 받겠죠..
    이렇게 제대로된 언론관을 가진 언론인이 KBS에는 많습니다.
    이들의 저항을 몰라선 안되죠..ㅠㅠ

  15. 깨어나라 2009.05.28 0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윗사람에게 알아서 기야 살아남으니까,,,그런 분위기가 팽배해져서 전대통령이 서거하셨는데도,,,보도를 할 수없다,,,그래서 현장의 pd들이 결사항전중이다...그 책임은 당신들에게 있다,,,당신들이 그렇게 순종하며 살아남으려고 했으니,,,그렇게 된 것이다,,,,의식이 없는 언론은,,,찌라시 보다도 훨씬 못하다..

  16. cycity 2009.05.28 0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KBS를 바꾸는 길은...
    현장에서 일하는 PD 기자들을 갈구는 길뿐입니다.
    우리가 CP를, 데스크를 직접 갈굴 수는 없으니까요...
    현장에 나오는 기수들은 분명 다른 사람들일 것을 알지만
    그래도 일부러 갈구는 겁니다... 현장에 나오는 사람들한테 미안하지만...

  17. java101a 2009.05.28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러한때 체면, 눈치보지말라고 그자리에 최시중을 들여보냈지. 빨리 만원인지
    천원인지 방송내보내 물타기할때인데 연예프로그램은 좀 그렇치? 아참 김동길이 나오고싶다던데..

  18. athena 2009.05.28 0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믿을 수 없습니다. 분위기를 이용한 면피용 언론 플레이나 장난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문장도 미숙하고.
    사실이라면 도데체 왜 그런 노력이 지금까지 밖으로 보여진 적이 없는지요? 데스크에서 자른다고 하시는데, 의지만 있다면 강행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모두가 그런다면 데스크에서 감당할 수 있을까요? 변명은 안하는 것이 오히려 낳을 수 있습니다.
    KBS 노조를 보니 언론 자유지키는 것보다 직장안정성이 더 중요해보이던데. 여기라고 별 다를 바 있겠습니까?

  19. 메운청 2009.05.28 1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다 들려봤슴.어째요상스런 야그네요.왜?국민이? 시청자님들께서 알아주지않아서요?민심은 천심.몰랐던가요.배움은 없어도 상식은있어라.정부 하는꼬라지하고는...상식이 있는 사람이면 이러지 않치.동정표 얻으려 하지마세요.위에서...?힘이없으면 줏대라도.그도 업스면 깡이라도..!시청자있으므로 방송사있다.아셨씀니까.

  20. 운풍 2009.05.28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말로표현이 어렵습니다 .어론이 제정신입니까 ?검찰은 그렇다 손 치더라도 형소법에 화정된 형도없는데 무슨큰 죄인인양 입체방송을 하고 망신주고 그큰업을 어떻게 받을 라고하는지 줏대도없고 체면도업고 내눈에는 전부다 마구니 권속들이다 평생을 참회해도 업장소멸이 안될것이다.

  21. 그랬나 2009.05.29 1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kbs 채널 닫은지가 너무 오래 되어서 kbs라는 방송국이 있었는지 조차 생소하게 들린다. kbs 제사날이 며칠인가? 나는 kbs가 죽은 줄로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