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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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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인 윤모아 양은 사회봉사를 좋아하는 학생입니다.
대학 전공도 이쪽으로 하고 싶어 합니다.
벌써 여러번 자신이 기획한 기부봉사 활동을 펼쳤는데,
'독설닷컴'은 윤모아양을 후원하기 위해 '윤모아의 사랑을 모아'라는 게시판을 만들었습니다.

5월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윤모아양이 기획한 기부 프로젝트는
'콩고 난민 어린이들에게 책상과 문구 장난감 선물'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독설닷컴'도 이를 알리고 모금에 나섰습니다.
윤모아양의 목표 금액은 30만원이었는데, 34만원이 모금되었습니다.

한국에 와 있는 콩고 난민 어린이 3명을 위한 프로젝트였는데,
2만원씩 17분이 참가해 주었습니다.
(저도 마지막에 겨우 참가했습니다.)
모금한 금액으로 콩고난민 어린이에게 어떤 선물을 했는지, 윤양이 보고서를 보내와 올립니다.


"아이들은 정말 행복해 했습니다.
저도 많이 행복했습니다.
이번엔 그 행복을 선생님들이 가져가실 차례입니다.
맘껏 행복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글 - 윤모아

아직도 배울 것이 많은 저에게 이런 심부름을 맡겨 주셔서 제가 먼저 칭찬받고, 이들의 기쁨을 함께 할 수 있게 해 주심을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은 1차 보고를 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모금 내역은 총34만원으로 목표액을 넘기는 훈훈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11명의 후원자께서 28만원을 통장에 입금해 주셨고, 세 분이 6만원을 직접 전해주셨습니다.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주신 고기자님은 자신의 마감으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닫은 문을 두드려 마지막을 장식해 주셨습니다. 사양하고 싶었는데 굳이 넘치게 채워주셨습니다.

여기 선생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인 힘으로 아이들의 꿈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책상(5만8천9백90원)과 의자(1만9천*4=7만6천원)를 구입했습니다.

방에 옮겨 설치하니 더욱 그럴 듯 했습니다. 이제는 정말 공부방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우리 집이 어떻게 된 거예요?” “우리 방이 예뻐요!”하고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탄성을 지르며 기뻐했습니다.


그 다음은  무선조정 자동차 2대 를 구입했습니다.

‘빵도 없는데, 무슨 장난감?’ 하고 나무라실까봐 가장 걱정 했었던 품목 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갖고 싶어 해서 한번은 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운 좋게도 하나는 케이스가 불량한 이유로 할인 하여 5천9백80원에 구입하는 횡재로 2대를 구입해 싸우지 않고 1대씩 갖고 놀 수 있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후원자중의 한 어르신은 저의 고민을 들으시고 “그 아이들에게는 자동차가 장난감이 아니고 그것은 꿈이고 희망이란다. 내가 6.25 전쟁 때 미국 군인이 가져다준 장난감 자루에서 고무인형을 잡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거든....... 그것은 꿈이야!” 라는 말씀에 힘을 얻어 구매 결정을 하였습니다.

정말로 아이들에게는 꿈이고 희망이었음을 제 눈으로 생생히 확인했습니다. 휘둥그레진 눈동자는 춤추듯이 기뻐했고, 뛰면서 기뻐했습니다.

“누나, 자동차 정말 멋져요! 자동차 많이 재미있어요!”

둘이 시합을 하면서 즐겁게 놀았습니다.

모든 상황을 알고 있는 큰 학생은 무거운 책임감에 잘 웃지 않았는데, 그날은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덩달아 저도 많이 웃고 행복했습니다.

이제 후원해 주신 선생님, 모두 기뻐해주세요

아이들도 여러 선생님들이 함께 준비 해주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았습니다.

 

남은 돈 (15만9천1백30원)은 아직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운동화 세 켤레를 사려고 했는데 그 사이 남학생의 것 두 켤레가 해결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스포츠샌들로 대체하려 하는데 하절기 제품이 아직 나오지 않아서 조금 천천히 비교하여 구매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감기, 안질환, 타박상등 3명이 돌림으로 아픈 것을 보고 구급약 상자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은 기본 학용품을 준비해주고 싶습니다. 필통은 고급인데 연필과 연필깎이가 없고, 가방은 좋은데 종합장과 스케치북, 색종이, 가위, 풀 ,테이프가 없는 실정입니다.

성급히 비싸게 채우는 것보다는 실속 있게 사용하여 2차 보고를 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미리 양해를 구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2주간의 여유를 더 부탁드립니다.

거듭 감사합니다.

첨부내용에서 아이들과 아이들 아빠의 감사 메시지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프로젝트 안내입니다.

하나, 한국 누리꾼들의 성금으로 만들어진 태국의 산골 학교가 장마에 무너졌다고 합니다.
이 학교를 다시 세우는 데 필요한 비용을 모으는 모금운동을 '미디어몽구'님이 제안할 예정인데,
'독설닷컴'도 함께 할 예정입니다.

둘, 김수지님이 캄보디아로 봉사활동을 떠나는데,
캄보디아 아이들을 위해서 샌들 사모으기 운동을 미리 한다고 합니다.
샌들 100켤레를 사는데 필요한 비용만큼 모금하는 프로젝트를 곧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트레이너강 2009.05.11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2. 푸른하늘 2009.05.11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멋진 친구네요~~

  3. 몽구 2009.05.11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곧 포스팅 할께요.ㅠ

  4. blue paper 2009.05.11 14: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5. 지나가다 2009.05.12 1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아이들에게 자동차는 장난감이 아니고, 꿈이고 희망이란다......."
    요즘 물질이 넘치는 우리 아이들에겐 먼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저도 겪지 못한 그 시대의 증언이 가슴에 다가옵니다.
    절망에서 희망으로 끌어 내는 아름다은 마음을 읽고 갑니다..
    응원합니다! 모아학생,파이팅!!!

  6. l'envie 2009.05.12 2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앞으로도 좋은일 많이 해주세요~

    • 윤모아 2009.05.12 2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일에 함께 해주시면 함께 행복하지 않을까요?^^
      초대하겠습니다.#^^#

  7. 마귀할멈 2009.05.12 2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이 더 큰걸 아는 친구인것 같네요
    ^^

    • 윤모아 2009.05.12 2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그걸 깨닫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아직도 배울건 많지만요...ㅜㅜ

  8. 윤모아 2009.05.12 2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아라는 이름은 순 우리말로 할아버지께서 좋은 사람과 사랑을 많이 모으라는 뜻으로 지어주셨습니다. 그런데 고기자님은 어떻게 아시고 '모아 사랑'이라는 게시판을 만들어 주셨을까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많은 사랑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9. 나그네 2009.05.13 15: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는 나그네에게 대접한 한그릇의 물이 우리에겐 강물이 되어 돌아오지요^^
    그게 축복의 비밀! 복많이 받으세요 바쁜 고3 아가씨

  10. 아모스 2009.05.14 0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여기 오면 세상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참 많네요..
    정확히 말하면..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도울 일이 많네요..
    열심히 찾아 보고 참여 하겠습니다.
    모아양도 기자님도 고생 많이 해 주세요..

  11. 조으니 2009.05.18 1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외지원에 대한 이런식의 가벼운 접근이 가져오는 반작용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 어린이에게 그들이 쓰기엔 과도한 돈과 자원이 지원됨으로써 그 아이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되고 무엇을 배우게 될까요?...
    저렇게 특혜를 받아 자기 장난감을 가지게 된 아이 주변의 친구들. 값비싼 장난감은 여전히 꿈도 못꾸는 아이들은 어떤 느낌을 받게 될까요?...

  12. 먼산댕이 2010.06.15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굴만 이쁜게 아니라 마음까지 곱네요~ 좋은 기사를 보고나니 오늘 하루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