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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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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의원, 엄살떨지 말고 일어나라

달콤 살벌한 독설 | 2009. 3. 1. 06:40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전여옥 의원이 테러를 당했다고 해서
걱정이 되어서 뉴스를 검색해 보았다.


이런저런 뉴스를 검색해 보았다.
코웃음이 나왔다.
뉴스를 검색해 본 결론은
‘전여옥 의원에게 당했다’는 것이었다.


일흔이 다 된 할머니가
멱살을 잡은 것이 폭행이면
야당의원들이 촛불시위 현장에서
경찰들에게 당한 것은 ‘살인미수’다.



전여옥 의원 폭행사건 보도를 보고 ‘시사저널 사태’ 당시 나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구사대원 때문에 폭행죄로 재판까지 받았던 사건이 떠올랐다.
대낮에 술에 취한 직원 둘이 노조집행부 단식농성장을 덮치고 플래카드를 떼어가는 등 행패를 부려 이를 막는 과정에서 드잡이가 있었는데, 이에 대해 폭행죄로 기소한 것이었다.
나는 그 술주정뱅이가 경찰 조서에서 진술한 내용을 고이 간직해 두고 있다. 나중에 코미디의 소재로 삼을 수 있을 것 같아서다.



코미디같은 그 회사 직원의 진술을 바탕으로 검찰은 나에게 벌금 50만원을 부과했다.
당시 나도 경찰조사를 받았지만 그를 폭행한 적이 없었기에 그의 폭행 주장에 대한 반론 같은 것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내 반론도 듣지 않고 벌금 50만원을 내라는 법원의 통고가 왔다.
어이가 없었다. 그 돈을 내면 그대로 전과범이 되는 것이었다.



법원에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변호사는 없었다. 50만원 안내려고 재판하는데 500만원 주고 변호사를 선임할 수 없었다.
아는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하지도 않았다. 명명백백한 사안이라 혼자 재판해도 이길 수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법정에서 스스로를 변호하고 증인들을 심문했다.
맞았다고 주장하는 회사 직원을 불렀다. 이런 식의 문답이 오갔다.



“증인, 기자들이 증인에게 물고문을 했다고 경찰 조서에 기록되어 있는데 절말 그런가요? 대낮에 경찰들과 회사 측 직원들이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데 우리가 증인에게 물고문을 했다고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증인은 조서에서 기자들이 증인을 붙들고 얼굴에 물을 부어 숨을 쉴 수가 없었다고 말했는데, 제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기자 중 한 명이 자신이 마시던 500cc짜리 생수병에 남은 100cc 정도의 물을 증인에게 뿌린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으로 숨을 쉴 수가 없나요?”
“물이 코로 들어가면 숨을 쉴 수 없는 것 아닌가”


“증인, 경찰 조서를 보면 내가 양손으로 멱살을 잡고 등 뒤를 때렸다라고 했는데, 그게 가능한가요? 나는 손이 두 개밖에 없는데요.”
“사람들이 그렇게 알려줬다.”



내가 당시 현장을 지휘했던 서대문경찰서장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하자 담당 판사는 “그럴 필요까지 없을 것 같다”라고 하며 말렸다. 결국 승소했고, 피 같은 돈 50만원도 돌려받았다. 



경찰이 피의자로 지목한 이정이 전 부산민가협 공동대표.




이번에는 전여옥 의원에게 심문할 차례인 것 같다. 
세 가지만 묻겠다.



전의원, 왜 멱살을 잡았다는데 눈에 안대를 하고 있나?


전의원, 당시 현장에 있는 국회 경위도 ‘직무유기’로 고발해야 하지 않을까? 10미터 앞에서 국회의원이 테러를 당하는데 막지 못했다면.


전의원, 당신이 민가협 할머니들에게 가하고 있는 ‘입법테러’를 반성할 생각은 없는가? 왜 민주화 운동 유가족들의 면담 요청에 응하지 않았는가? 그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가?
 


전여옥 의원의 지역구에 위치한 영등포경찰서는 5개 팀 50여명의 경찰로 수사전담반을 꾸린다고 한다.
그들의 수사 결과가 자못 궁금하다.
멱살을 어떻게 잡으면 눈탱이를 다치게 되는지, 그들의 설명이 기다려진다. 
HID가 진보신당에 가한 '백색테러' 수사는 잘하고 있으신가? 
여당의원은 멱살만 잡혀도 테러고, 야당 의원이나 야당 정치인은 아무리 얻어맞아도 해프닝인가?
국회의원에도 반상의 구별이 있는가?

용산 참사에서 사망한, 경찰이 화염병을 던진 테러리스트라고 주장한 이상림 할아버지는 69세였다.
전여옥 의원이 자신을 테러했다고 주장하는 이정이 전 부산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공동대표의 나이는 68세였다.

69세 할아버지와 68세 할머니...
‘군부독재’ 시절에는 학생들이 싸웠다.
‘문민독재’ 시기에는 노인들이 싸운다.
그 학생들의 부모가...자식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노인이 테러리스트가 되는 세상, 이것이 ‘선진화’된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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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프랑켄 2009.03.01 1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나 젖녀오크야 CCTV화면 공개하거라. ㅋㅋ 왜??? 사실은 폭행 안 당했는데 할리우드 액션 취해서 그게 들통나서 그럴까봐???

  3. Favicon of http://nermic.tistory.com/ BlogIcon 용용 2009.03.01 15: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어디서 많이 본 이름이라 생각했는데 시사인 기자분이셨군요. 좋은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4. 검은 포플라 2009.03.01 16: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들에게 대한민이라는 국민들은 그저 하수인인가?...
    선거때면 굽신~굽신~~
    쇼~~끝은없는 거야!!

  5. 소나기 2009.03.01 1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 기사가 있었는데 70대 할머니라는 마지막 기사보고 할말이 없더군요. 2008년도내내 기가 막혔는데 2009년도 다를바가 없다는...

  6. 오모기 2009.03.01 1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 꼼수로 이어지려나.. 이제 국회에는 아무도 못 들어갈 전망? 친북좌파 용공 불법시위 옹호단체 어쩌구들과 그 기자들은 국회 출입을 금하며 에또 국회 출입시 손에 수갑을 채울 수도 있다- cctv는 늘어만 날 줄 알았는데 요번 기회에 cctv를 없애고 통행 자체를 막는 방안으로 선회하겠다-? 몸으로 들이대며 쇼하는 걸 보니, 이제 전국민 몸의 거동을 제약하는 게 아닌가. 섬뜩한 상상이..

  7. 낭만고양이 2009.03.01 2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두려 맞고, 울고 불고, 병원가는 동안 립스틱 하나 안 뭉개지고, 눈화장도 번지지 않는 전여오크님의 화장품 브랜드가 뭔지 대단히 궁금합니다. 머리채를 잡았다고 주장했다는데, 미장원에서 걸어나온듯 머리도 멀쩡! 대체 스프레이, 젤, 헤어드라이기는 어떤 브랜드를 쓰시는지?
    그래서, 아줌마들이 보면 다 쇼라고 생각하게 되어 있는겁니다. 드라마와 달리, 실생활에서는 폭행을 당하고, 의사 만나고... 이러면, 이런 얼굴이 유지가 안돼기 때문에.

  8. 50명이라.. 2009.03.01 2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찰서 하나에 얼마나 많은 경찰들이 있는지 모르지만.. 대체 50명이나 모여서 뭘 하겠습니까. 간만에 휴가 좀 즐기시다가 훈장 하나씩 받으시려나 봅니다.

  9. Favicon of http://blog.daum.net/ursangelus BlogIcon 박치현 2009.03.01 2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오랜만에 독설다운 독설이로세. 시원하구남~

  10. Favicon of https://goqualnews.tistory.com BlogIcon 우기자 2009.03.01 2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에, 금뱃지 단 그것도 여성 의원이 맞았는데 인터넷에 동조 여론을 찾아볼 수 없는 경우는 전세계적으로 대한민국, 그것도 전여옥 의원 뿐일듯.. ㅉㅉ

  11. 묘자 2009.03.02 0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여옥이 추잡한 인간인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저열할 줄은 몰랐습니다.
    누가 봐도 자해공갈 쌩쇼거든요.
    같은 날, 야당의원들의 국회 출입이 봉쇄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전여옥의 자해쇼는 모든 포털과 언론에 대문짝만하게 실리고, 봉쇄 건은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었지요. (daum엔 뉴스가 아니라 아고라에 그 내용이 실리더군요 허걱...)

    참으로 위대하신 전여옥 여사십니다.
    이번 건을 보고...'일본은 없다' 표절 건도 거의 표절이 확실하다는 심증을 갖게 됐습니다

  12. 풀라 2009.03.02 0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친년이 쌩쑈를 하는구만.
    왜 이여자는 악플에 자살도 안하나 몰라.

  13. Favicon of http://solsol2.tistory.com BlogIcon angela 2009.03.02 0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가 납니다.정말 저도 '일본은 없다'책의 팬으로써 여옥 여사님을 좋아했었는데
    이건 아니자나요~~

    누가 봐도 쇼인것을...

    • 풍량도 2009.03.03 1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은 없다 표절(정확히 말하면 무단 도용) 판결 나지 않았던가요?
      여튼 그거 동료 기자꺼 가져다 출판한 거랍니다 ㅡㅡ;

  14. Favicon of http://bardisch.textcube.com BlogIcon Bardisch 2009.03.02 0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래도 빡치는 우리나라 윗분들.
    이젠 전여옥 의원님까지 이러십니까..-_-

  15. Favicon of http://hitme.kr BlogIcon 최면 2009.03.02 0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성이여 테러리스트가 돼라" 저자가 전여옥이죠? 그럼 칭찬 받아 마땅한 할머니네요~

    일단 용산 참사처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부검부터 해야하지 않나요? 부검을 해봐야 알지~

  16. 여우주연상 감이다 2009.03.02 1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뉴스보면서 어이없어 웃었습니다.

    연기력이 예술이에요... 여우주연상감입니다요..ㅎ

    검찰도 썩고.. 국회의원도 썩고... 이민가고 싶어요 ㅠ

  17. Favicon of http://hwangi.tistory.com/ BlogIcon hwangi 2009.03.02 2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여옥의원 들것에 실려나가는 뉴스 보고서, '아니!! 여자를 때려!?!?' 했는데. 비하인드 스토리가 뜨면서.. '속았구나... 맙소사.' 싶었습니다. -_-
    윗분들 말씀대로 연기자로 데뷔해도 될듯. ;;;

  18. Favicon of http://muore.tistory.com BlogIcon Muore 2009.03.02 2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건의 진상이 밝혀질때까지 기다려야 하겠지만...
    아무래도 깽값 벌려는 드러눕기 신공으로 의심되는군요.
    그리고 경찰 알아서 착착 기어댕기는 건 또 뭐랍니까...
    이거 진짜 쌩쇼로 밝혀진다면...
    우린 동네 쌩양아치보다 못한 것들에게 우리나라를 맡긴 꼴이 되겠군요.

  19. tina 2009.03.03 1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어나서 나오기도 그럴거야.
    얼굴 잘가려. 유명배우니까 누가 싸인해달라고 뎀벼들면 어떡해..

  20. 달나라 2009.03.03 1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슬픈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할머니가 어떻게 때리면 그렇게 되는 건가요??? 영등포 구민이라는 사실이 부끄럽군요..

  21. 머털 2009.03.17 1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 참!... 어이가 없다! 삐뚤어지고 탐욕스러운데다 간교하기까지하니 국민들이
    전여옥이를 당하기가 쉽지가 않을 것인데... 참으로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