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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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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조선일보 KT가 아파트단지에서 벌이는 전쟁

독설닷컴 이슈 백서/아파트에 대해 말걸기 | 2009. 2. 17. 14:13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어제 이사를 했습니다.
포장이사로 했는데,
기분이 참 묘하더군요.

분명 우리집 이사인데, 
할 일이 없어서 천덕꾸러기가 된 듯한...

원래는 대목이어야 하는데
불황 때문에 요새는 그렇지 않다더군요.

새로 대규모 단지가 들어선 곳에
전세로 들어갔는데,
이곳에서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첫날, 네 명이 찾아왔습니다.
주변 대형교회, 조선일보, KT메가패스, 그리고 동대표 후보 아저씨.
그들의 정보력과 민첩성이 놀랍더군요. 
새로 들어선 대단지 아파트라 그런지, 정말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쉼터였지만, 그들에게는 바로 전장이었습니다.

1번 선수, 주변 대형교회 전도단. 
아주머니 두 분이 오셨습니다. 
아주 빨리.

첫짐을 내리고 허리 한번 펼까 하는 순간, 들어왔습니다.
집주인인 줄 알았습니다.
교회에서 나오셨더군요.

손에는 전도를 위한 소형 팜플렛이 들려 있었고, 
그리고 그것, 
방금 그것을 사와야겠구나 생각했던 바로 그것, 
대형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들고 왔습니다. 
부라보~~~하나님에 제가 뭐가 필요한 지 아시고 가져다 주셨나 봅니다.
(그런데 갯수는 틀리셨더군요. ㅋㅋ)


2번 선수, <조선일보> 판촉사원. 
아줌마들을 공략하기 위해서인지, 
젊은 꽃미남들을 판촉사원으로 보냈더군요. 

볼까 말까 망설이는 척을 해봤더니, 
하나하나 옵션이 늘더군요. 
1년 공짜다. 현금 5만원 준다(상품권이었나?). 경제신문 하나 껴준다. 유아 학습지 하나 끼워준다.  
거의 종합선물세트더군요. 

(이거 신고하면 돈 된다던데...
중앙일보와 동아일보도 비슷한 조건을 내거는 것 같던데,
함 일망타진?)

암튼 거의 금도끼 은도끼 쇠도기 수준이던데...
저는 이전에 쓰던 쇠도끼(한겨레신문)를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주소 바꿔달라고 했건만, 이틀째 신문이 안오네요...


3번 선수, KT 메가패스. 
여기는 직원들끼리 경쟁하더군요. 
전화거는 사람들마다 조건이 달라지더군요. 

무엇 무엇을 선물로 주고...
이전에 이용하던 것 해약하면 위약금도 물어준다고 하고...
같은 회사 같은 서비스에 대해서 이렇게 조건이 달라질 수가 있는 것인지...
더 좋은 조건이 없나, 계속 전화를 받아봐야 하는 것인지...
(그런데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았지?) 


4번 선수, 동대표로 나온 해병대 출신 아저씨
다른 동대표는 출신 대학이 나와 있던데, 
이 아저씨만 '해병대'로 적어 놔서 기억에 남았는데, 
이사 오자마자 엘리베이터에서 만나서, 
추천 서명 해주고...
염색에 귀걸이 한 것이 완전 안어울려서, 비호감이었는데...


이사하느라, 포스팅이 부진했는데, 분발하겠습니다. 
올해도 '독설닷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blog.ohmynews.com/.ohmybaseball BlogIcon 야구소년 2009.02.17 14: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동네 풍경이네요 ㅎㅎ 조선일보 같은 불법경품 경우에는 똑같은 지국에 대해서 중복 신고가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집에서 먼저 신고해서 그게 처리되면 뒤에는 꽝. 그래서 저도 조선일보 신고했는데 안되나봐용.

  2. Favicon of https://goqualnews.tistory.com BlogIcon 우기자 2009.02.17 1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6년쯤 전이었나요. 동아일보가 저희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어느 놀이터 앞에 자전거 세워두고 말그대로 "신문 보시면 6만원+자전거 드려요"하길래.. 제가 바로 신고해줬더니 그 뒤론 단 한번도 나타나지 않더군요.
    사실 때리고 때려도 조중동은 "지국 차원의 일"이라고 꼬리를 끊어버리니.. 얼마전 MBC가 본사에서 상품권 보내주는걸 깡해서 돈 주는 거라고 밝혀냈더니 그건 또 입 꾹다물고 귀닫고 모르는척 하더라구요.
    교회.. 저희도 이사오고 며칠 뒤에 바로 오길래 경비실에 전화해서 잡상인 내쫓으랬더니 뭐라뭐라 하면서 가더군요.. 초등학교 앞에서 사탕 주면서 교회 오라는 인간들 언젠가 어떤 방법으로든 잡겠다 마음 먹고 있는 터라^^

  3. 도시랍 2009.02.17 15: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들 다 경품받고 할때 나만 돈다주고 보면 바보되는거죠.
    가격자체에 마케팅비용이 이미 포함되게 되는건데...
    저희집도 한때 2회선 운용할때 4만8천원가까히 주고 인터넷
    썼습니다만 그 인터넷 업체 직원이 오히려 황당해 하더군요.
    공유기 안쓰세요? 라고 말이죠. 그리고 인터넷 끊기고 그럴때
    그러려니 하면 안고쳐지더니 항의전화 거세게 하고 해지한다고
    그러면 젭싸게 개선되고 요금할인까지 해주더군요.
    근데 알고보니 요즘엔 죄다 할인요금 받더라는 .....

  4. Favicon of http://www.neilson.co.kr BlogIcon 닐슨 2009.02.17 1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깅 시대에 아직도 돈내고 개인홈피를 운영하는 일인!!
    우연히 다음의 블로거뉴스 타고 들어와서 글 보고, 인사드립니다. ^^;
    조~~기 위에 아이 사진. 둥근 반원의 플라스크(?)같은데에 들어가 있는...
    저도 지금의 마나님과 데이트할때에 찍은 사진이 있어서..
    반가워서 글 남깁니다.

    그나저나... 메이져신문사들의 저 선물공세에 대한 신고는 어디에 어떻게 하는 걸까요?

  5. Favicon of http://blog.daum.net/snaiper36 BlogIcon 산들바람 2009.02.17 1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겨레는 구독신청해도 왜이리 신문 오는게 늦는지..
    학보사에서 구독신청했는데 근 1달동안 안오더군요 ㅋㅋ

    • Favicon of https://goqualnews.tistory.com BlogIcon 우기자 2009.02.17 1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겨레가 지국, 보급소망이 좀.. 부실해서리 ㅡㅡ;
      동아일보 지국이 겸영하면서 한겨레 팔기도 하고 막 그러더라구..
      고지서 왔는데 밑에는 동아일보사 찍혀있고..
      보니까 본사에 얘기하면 본사 직영으로 바꿔준다고 하는데 바꾼 보급소가 원래 보내던 그곳인지라.. 졸라 쪽팔렸었던 몇 달전 추억..;

  6. Favicon of http://www.cyworld.com/smrtwjy BlogIcon 여니 2009.02.18 0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공정거래위원회 신고규정인가 그거대로 따져보면 '1년 공짜 + 5만원(요즘은 현찰박치기) + 경제지 + 유아학습지' ... 완전 대박아이템인데요? -ㅇ-)/

    예전에 조선일보에서 저거에 비해 새발의 피로 어택해 와서 해 주면서 신고 살포시 해 주니 일년 뒤에 입금되더군요. ;;

  7. 김한나 2009.02.18 0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사하셨군요..! 저도 이사하고 싶어요. 시집가기전에 단 한달이라고 혼자 살아보고 싶은데 강호순이 그 난리를 치고나니 요즘에는 조인트 MT가 들어와도 무서워서 못가겠어요. 무서운 상상력만 늘어서 이거원....20대 미녀로 살아가기 힘든 세상.....ㅋ

  8. magritte 2009.02.19 0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 저희 집으로 조선일보 판촉사원이 와서 상품권 타령을 하길래 당신 여기서 또
    얼쩡 거리면 신고하겠다고 말하니까 바로 나가더군요. 5분 후에 외출하면서 보니까
    그 인간이 다른 집에서 똑 같은 소리를 하고 있길래 당신 아직도 안 갔어? 지금
    바로 신고하겠다 하니까 깨갱하면서 달아나더군요.(그게 무슨 꼴인지..)
    조선에 전화해서 얘기하니까 지국에서 하는 일이라 자기들은 모른다면서
    전화를 끊네요. 불법과 탈법을 매일 전국적으로 하면서 정파적인 기사로만
    도배를 하는 조선일보....가 과연 신문이라고 불릴 수 있을까요? 그냥 한나라당
    기관지로 편입되면 좋은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