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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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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에서는 노조가 신춘문예 심사하나?

조중동 몸살 프로젝트 | 2009.01.02 07:42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알자지라>의 자존심, '적들도 믿는다'
왜? 정확하니까.

<독설닷컴>의 자만심, '적들도 클릭한다'
왜? 궁금하니까.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언론노조 총파업을 지지하는 '독설닷컴'은
올해도 '언론장악 7대 악법' 개정 저지와
조중동과 재벌의 '방송 사영화'를 저지하겠습니다.

어제(1월1일) 조선일보의 '개펄소리'입니다.
(개펄소리 = 개소리 + 뻘소리)





어제(1월1일) 조선일보 14면에 실린 기사다.

"MBC 연기대상 장삿속,
무슨 자격으로 파업하나"

비난 댓글 수만개 쏟아져..."말로만 공정성 외치지 말라"

라는 제목의 이 기사에서 조선일보는 
MBC가 12월30일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에덴의 동쪽' 송승헌과 '베토벤 바이러스' 김명민에게 공동으로 대상을 안긴 것을 맹비난했다. 
1985년 연기대상을 만든 이래 처음으로 공동수상자를 선정한 배경이  
올해 계속 방영될 '에덴의 동쪽'의 시청률과 광고 수익을 위해서라는 분석이었다.

이 기사 내용은 틀리다고 볼 수 없다. 
맞는 얘기고, MBC가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그런데 조선일보는 누리꾼 반응을 살짝 비틀어 이상한 결론에 도달한다.

조선일보는 'kim님'의 말 "공영방송을 지켜내겠다고 하는 MBC의 파업을 절대 지지했다. 그런데 공정하지 못한 어제의 시상식을 보고 뭐라 해야 할지, 말로만 공정을 외치지 말라"
'핌핌님'의 말 "연기대상 이런 식으로 막 줘 놓고 MBC는 파업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나? 이제 MBC 에 관련된 모든 일이 부정적으로 보일 뿐"을 기사에 옮겼다.

연기대상 시상식이 공정하지 못하니 파업하지 말라는 것이다. 
물론 시상식 기사에 달린 댓글을 인용보도 할 수는 있다.
그런데 그것을 제목으로 뽑는 것은 다른 문제다.
아무리 인용 내용이라 하더라도 논리적인 타당성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연기대상의 공정성과 파업의 자격은 상관관계가 없다.  
왜? MBC 노조가 연기대상을 심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MBC 노조가 왜 하지도 않은 일에 책임을 져야 되는가? 
MBC에 무슨 일이 잘못되면 무조건 노조의 파업 탓인가?
(조선일보의 주장이 합당하려면 MBC 경영진과 간부가 파업을 해야 한다.)

MBC 노조원들은 모두 파업에 참여했다. 
연말 시상식 실무에 참여 한 사람은 없다. 
시상식은 경영진과 비노조원 간부들의 책임이다.
그러므로 논리적으로 주장을 편다면, 이렇게 말해야 한다.


"MBC 연기대상 장삿속,
(경영진은) 무슨 자격으로 불법파업이라 말하나"



조선일보에 묻겠다.
조선일보 신춘문예 심사에 잘못이 있으면 노조 책임인가?
조선일보는 노조가 신춘문예 심사하나?
왜 MBC는 노조가 MBC의 모든 문제를 책임져야 하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minoscape 2009.01.02 0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제랑 벗어나지만 질문 하나 드립니다.
    혹시 이번 언론총파업과 관련해서 각 대학들의 분위기와 움직임을 알고싶네요.
    대학 떠난지 좀 되어서 아는 후배들마저 졸업을 해버린지라 소식듣기가 힘들어서 말입니다.
    그제 서총련이 왔다는 얘긴 본 것 같긴한데
    현 시국에 가장 뜨거워야할 대학들이 너무 조용한 것인지.. 보도가 안되는 것인지 나와있으니 알 수가 없네요.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 잘 못 한 점이 있다면....
    학생운동의 명분이 많이 줄어들게 한점??
    전노삼씨 만큼 사회적 이슈를 던져주지 못해서 미군들에게 초점이 돌아가니 다수 학생들은 그 절실함을 느끼질 못함. 게다가 IMF이후 너도나도 돈!돈!하기 시작한 시절이라 운동권에의 입지가 줄어들어 결국 비운동권 학생회 출범의 시대가 나오려고 할때 학교를 떠났죠.

    그뒤 분위기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요. 현 정권이후의 대학에서는 젊은 학생들이 다시 뭉치고 있는지 혹시 아시는 분 계시거나 계시물이 있으시면 태그좀 걸어주십숑.

  2. Favicon of http://strephonwook.tistory.com BlogIcon 평범 2009.01.02 0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군요 뭐 항상 그렇지만... 근데 조선일보에도 노조가 있긴 있나요? 있으면 어용인가요?

  3. Desac 2009.01.02 0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에 무슨 일이 잘못되면 무조건 노조의 파업 탓인가?"
    라고 하셨는데... 답은 뻔하지요.

    조선일보는 "잘못되면 노조탓, 잘되면 간부덕"으로 믿고 사는 녀석들입니다.
    이게 말이 되냐면... 일제시대에 관동대지진이 발생하자 일제는 혼란의 책임을 재일조선인에게 돌려 무고한 이들을 즉결처형해버렸지요. 그때의 기록에 보면 같은 일본인들조차 이해하지 못하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조선일보의 기회주의적 특성은 바로 이런 유전자를 물려받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4. Favicon of https://life-hacks.tistory.com BlogIcon 크롱크룽 2009.01.02 0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게 통하니까
    그렇게 하는거겠죠.

    아. 울컥.

  5. Favicon of http://paarang.tistory.com BlogIcon 파아랑 2009.01.02 0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청 공감되는 포스트네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01.02 05: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선일보가 블로거 뉴스는 아닐텐데 MBC를 비판하네.
    자신의 위치를 알아야지.

  7. 제목보고 2009.01.02 06: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 소린가 했네요.
    문장 자체를 보면 주어가 두 개 아네요?
    <조선일보에서는 노조가 ...>로 했어야

    주제와 별 상관없는 립흘 ^^

  8. Favicon of https://ipad.pe.kr BlogIcon 장대군 2009.01.02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못하는게 없구나...조선노동자들은

  9. Favicon of http://blog.ohmynews.com/ohmybaseball BlogIcon 야구소년 2009.01.02 16: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걸 두고 지랄 옆차기라고 하지요 ㅋ

  10. 최철수 2009.01.02 2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것 가지고 조선일보가 트집을 잡는거군요... 참 우스워요.. ' 조선일보 노조가 신춘문예 심사하는가?' 라는 글을보니까..더욱더 웃음이 나오네요.

  11. 무가지 배포 2009.01.02 2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는 조선일보가 남의 장사속 운운할 처지 일까요?

  12. Favicon of https://ellif.tistory.com BlogIcon Ellif 2009.01.03 0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이 완전 끝내주네요. ㄷㄷ
    조선일보도 완전 끝내주고..

  13. 아뵤 2009.01.03 0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촌철살인! 속이 다 시원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