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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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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판보도 안하겠다' 각서 쓰는 대학기자들

항상 위기인 한국의 대학/위기의 대학언론 | 2008.12.17 12:54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대학언론이 위기입니다.

위기라는 것은 알지만
위기를 극복할 의지가 없어서
정말 큰 위기입니다.

학교 측이 기사를 무단 삭제해도
항의하지 않을 정도로
한없이 무기력합니다.

대학언론이 바로 서는 그날까지
<독설닷컴>은 대학언론의 문제를
공론화 하도록 하겠습니다.




명지대학교에서는 학보에 실린 학내 비정규직 관련 기사가 무단 삭제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글 - 아레오파지티카, 기획 - 고재열)


저는 서울에 있는 K대학교를 다녔습니다. 
학교언론사에서 4년 가까이 활동했습니다. 
이미 지나간 일인데다, 좋은 사람들을 만난 곳이라서 학교명을 밝히지 않습니다. 양해바랍니다. 
 

학교언론사에 처음 들어갔을 때, 각서를 썼습니다. 

1. 학내언론사 소속으로서 조직의 명예를 실추시키면 안된다.
2. 학내언론사의 룰에 무조건 따른다.
3. 학교에 비판적인 취재는 결코 하지 않는다.  
 
 
 
군대를 미리 배우다? 


2번은 동아리 내 계급문화로 이어집니다. 흔히 군대문화라고도 하죠. 

처음 들어간 수습은 교육을 담당하는 선배 한 명을 제외하고 어떤 선배와도 대화를 나눌 수 없습니다. 동아리 방에서 함부로 말을 해서도 안 되고, 웃어서도 안 됩니다. 6개월 가량 엄한 분위기가 지속됩니다. 선배들을 부를 때 호칭도, 국장님, 부장님, 차장님, 선배님 등등입니다. '님'자가 빠지면, 그 날 하루는 눈치와 구박과 핍박을 받습니다.  
 

'형','누나','오빠','언니'라는 호칭이 나오면, 교육담당선배는 다른 구성원들에게 욕을 먹습니다. "애들 똑바로 안 가르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하면, 그 날 수습들은 오리걸음이나 단체기합을 받습니다. 시간은 상관없습니다. 그냥 선배들 기분 나쁜대로, 낮이든, 밤이든, 캠퍼스에 사람들이 있든 말든 기합을 받습니다. 호칭 외에도, 선배들의 심기를 건드릴 때면 그럽니다. 


선배라는 이들이 나이차이가 많거나 예비역선배나 그런 이들이 아닙니다. 2학년이 1학년에게 그러는 거죠. 그리고 늘 말합니다. "너희 군대 미리 배우는거다."라고. 동아리가 재수생이나 2학년을 뽑지 않는 이유 역시, 철저한 서열화 때문입니다.  
 
 
대학신문 기자의 하루일과

6:30 학교 도착
7:00 까지 동아리 방 청소, 특히 선배들 책상은 깨끗하게 닦기 
8:30 까지 운동장 달리기
9:00 까지 아침 식사 
.
.
.


이런 식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시간표는 제출합니다. 자유시간은 보장되지 않습니다. 자유시간에 동방에 가지 않거나, 10분이라도 늦으면 단체기합을 받습니다.  딱히 하는 건 없습니다. 교육을 받는 것도 아니고, 동아리방에 앉아서 전화받고 청소하고 그래도 다 하면 숙제하고 가만히 있죠. 음악을 듣거나 컴퓨터를 들어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나면, 종례를 합니다. 하루일과를 '반성'하고, 잘못한 것이 있으면 혼나고 벌서는 시스템의 연속입니다. 1년동안 위의 생활을 반복합니다.  


선배들 뒷담화를 하고, 조직의 폐해를 이야기하며 '버티던' 1학년들이 2학년이 되면, 그렇게 욕하던 선배들과 똑같은 선배가 됩니다. 이유는 "우리만 당하기 억울하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에게 불리한 보도가 나오자 울산대학교에서는 총학생회 간부가 신문을 훔쳐갔다.



선배에게 배운 것, 예산속이기


2학년이 되면 동아리의 예산 등을 관리하게 됩니다. 학교언론사는 일반 동아리와 다릅니다. 학교기관이라, 일반 동아리와 차원이 다른 예산을 받습니다. 물론 그 예산은 온전히 학생들 돈입니다. 사회로 치자면 국민의 세금을 쓰는 공기업과 같은 곳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백의 가라영수증'(이 뭔지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을 애용합니다. 학생기자에게는 학기별로 장학금이 지급됩니다. 제가 활동할 때 인원이 총 4명이었는데, 장학금을 더 받기 위해서 6명 정도 친구의 통장을 빌립니다. 학생기자로 등록해 놓고 장학금을 지급받습니다. 가라영수증과 가라통장을 통해 얻은 예산의 대부분은 먹고 노는 데 쓰입니다. 나쁘게 말하자면 '유흥비' 등으로 사용됩니다. 맥주, 소주를 마시면 단합을 위해서라고 할 수 있겠지만, 대학교 1,2학년생들이 고급양주를 종종 마셨던 걸 생각해보면 '유흥비'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학교 측은 사실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면서도 모른 척 합니다. 언젠가 학교 측과 언론사 측이 부딪힐 경우를 대비하는 거죠. 각서 3번, 학교에 비판적인 기사를 쓰지 않는 이유는 이 때문이기도 합니다.  
 
 

학내 문제, 왜 말을 못할까? 


보통 학교언론사는 학교신문사, 방송국, 영문잡지사, 교지편집부 등으로 나뉘어집니다. 한번은 학교신문사에서 총장의 비리를 캐내고 있었습니다. 그 사실을 안 학교 측은 편집장을 해임했습니다. 편집장은 삭발을 했고, 기자들은 수주동안 기사를 쓰지 않았습니다. 


대학언론이라 해도 언론은 언론이며, 언론이 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잘못된 것도 아니고, 편집장이 해임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저항의 뜻이었습니다.  


기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총장은 간사를 새로 임명합니다. 낙하산이 투하된 뒤, 새로운 간사는 학교신문사실 열쇠를 멋대로 바꾸었습니다. 무엇을 뜻하는지 아시겠지요. 학교신문사의 기자들 모두 해고를 당했습니다. 그렇게 그들의 저항은 끝이 났습니다.  


가끔 그들은 저희 동방에 놀러오곤 했습니다. 말은 안 했지만, 연대해서 함께 싸워달라는 의미였던 것 같은데, 동아리 사람들 모두 외면하더군요. 타 언론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이유를 물어봤더니, "굳이 문제 일으킬 필요 있나.","불똥이 우리한테까지 튄다." 라더군요. 게다가, 당사자들조차 해고 당했다고 해서 저항을 끝내버렸으니, 주변에서 도와주는 것이 되레 우습다는 것이 중론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학교 홈페이지에는 배너광고가 떴습니다. 

'객원기자를 모집합니다. 여러분의 꿈을 펼쳐보세요.'


학생들은 물론이고 그 때 객원기자를 했던 친구들조차 왜 학교가 객원기자를 모집했는지 모릅니다. 학내언론사 모두가 학교의 부당한 방침에 침묵을 하고 있었으니, 학생들이 모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대학언론은 학내 비판자의 역할을 맡아야 한다. 총학생회와 공방중인 성대신문사가 붙인 대자보.



 
Bonus+


저는 대학언론사에서 4년간 활동하면서 계급문화를 없애고 후배들에게 자율을 보장했습니다. 전반적인 동아리 분위기가 바뀌었지요. 그러나 사실 예산문제나 학교신문사와 연대문제 등은 소위'방관'으로 일관했습니다. 참 부끄러운 일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이야기를 여러분께 드리는 이유는, 그곳에서의 경험이 우리 사회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서열문화나 '조직'이라는 이유로 개인의 자아를 무시하는 행위, 내가 '당한' 것은 너도 당해야 한다는 심보, 국민의 세금은 자기 돈이 아니라는 이유로 흥청망청 쓰는 단체, 그리고 올 한해 언론을 둘러싼 많은 문제들. 낯익지 않으신지.  
 


여러분은 이 시답지 않은 글을 어떻게 느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처럼 부끄러움이 마음 한 켠을 콕콕 찌르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주>

대학 언론 문제에 대한 제보 및 기고 부탁드립니다.
대학 총학생회 선거 취재를 하다가 대학 언론의 문제를 알게 되었습니다.
학보를 통해 총학생회 선거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곳이 불과 몇 곳 안 되더군요.
알면 알수록, 들으면 들을 수록 답답한 마음만 더할 뿐이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논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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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학문의전당 2008.12.18 0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생들이여 지금 그대들이 고민하고 있는 것은 오로지 졸업 후 취직인가?
    사회의 비뚫어진 부분을 말하지 못하고 눈치만 보는 인격체가 되려하는 것인가?
    이런 말을 듣고 싶은 가~!! "연약한 자여 그대들의 이름은 大學生"

  3. 공간 2008.12.18 0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대가 어느 시댄데... 흠...
    참... 대학신문들은 역사를 거꾸로 가고 있구나...
    거기다가 불법까지... 흠...

  4. 깨어나라 2008.12.18 0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젊음이라는 큰 무기를 가지고 있으면서 왜 불의와 타협하는가??

  5. Catherine 2008.12.18 0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지방대학교의 신문사 기자입니다. 저 역시도 기자활동을 1년저도 활동하면서
    참 더러운 꼴을 많이 봤습니다. 총학생회나 총대위원회 회장이라는 사람들이 같은 지역출신
    10년지기라면서 총학쪽으로 학생회비를 몰아주고 몰아받은 회비를 총대위원회자이랑 나누어먹고, 신차도 한대씩 뽑고, 자치단체장이 차가 없으면 가오가 안산다고 하면서 모두들
    중고차가 아닌 신형중형차를 한대씩은 꼭 뽑고 졸업을 합니다. 물론 그 돈은 모두 학생회비 예산이지요. 그런 것을 우리 신문사에서 보도를 하면 그들은 새벽할것없이 찾아와서 학교학생도 아닌 학교 외 지역 조직폭력배(?)를 동원하여 기사보도에 대한 억압을 노골적으로 합니다. 치킨을 사서 먹이기도 하고 1m짜리 자를 들고와서 협박을 하기도 하고 협박문자도 수차례 보내고 , 협박전화도 수차례 시간가릴 것 없이 합니다.
    위에서 읽은 것 처럼 학내 신문사에서 선후배간에 얼차려가 있거나 지독한 술문화가 있거나
    엄격하지는 않습니다. (이번 기수부터 그런 문화가 많이 바뀌어서 저희는 사람사이 대인관계 , 사람을 존중하는 법을 가르치고 배웁니다) 신문사는 어느 학내 단체들 보다도 가장 인간미 넘치는 곳이라고 생각했고, 저는 그러한 매력때문에 자발적으로 수습기자에 지원했습니다.

    와.. 저는 또한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사생중의 한명입니다.
    사생이면 외박을 할 수가 있는데, 총학생회장하고 친구인 사생회장이 이제는 저를 외박조차 시켜주지 않습니다. 외박을 하려면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왜..기사쓰고 하면 친목다질 시간도 필요하잖아요. 11시 30분 이후에 들어가려면 외박증을 끊어야 하는데, 사생회장은 "기숙사에 관한 기사를 쓸거면 나는 당신에게 외박증을 끊어줄 수 없다. 우리에 관한 기사를 쓰지 않는다는 약속을 하면 외박을 시켜주겠다" 이럽니다.
    얼마나 어이가 없습니까. 사생회장은 사생이 뽑은 , 사생을 위한 대표이지, 권력자가 아닙니다. 어이없는 권세를 부리라고 그 자리에 사생회비를 쥐여주면서 앉혀놓은 자리가 아니란말입니다.

    대학 학생회, 생각보다 참 지저분한 곳 많습니다.
    그들이 연간 횡령하는 금액의 단위는 감히 상상을 초월합니다.
    차를 한대 일시불로 가뿐히 지불하고도 남는 금액입니다.

    교수들도 알면서도 모르는척 하고, 정작 그들을 감시해야 할 총대위원회조차
    한통속이니, 도대체 누굴 믿으며 이 학교에 비싼 등록금을 내고 다녀야할까요.

  6. 야수 2008.12.18 0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명한 강사분의 동영상이 정말 뼈저리게 새겨지는 요즘입니다. 정치가 정의를 잃고. 사회가 정의를 잃고 젊은이가 정의를 잃으면. 아무도 정의를 말하지 않게 되고. 정의를 말하는 사람에게 기껏 돌아오는 것은. '그래 너 잘났다' 라는 멸시뿐이라던 그말. 그런 사회가 가까워졌다고 생각했지, 지금일거라고는 믿지 않았는데. 사실 그런거죠..

  7. 나그네 2008.12.18 0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군대문화 이야기가 나와서 역겨운거 하나 이야기 할까요. 대학 처음으로 들어가며 OT갑니다. 가면 좀 구릅니다. 군복입고 온 예비역 선배라고 첨 보는 인간이 신입생들 기합주는 시간이있죠. 놀라운 것은 이게 어느학교에나 있다는 겁니다.

    학생회에서 주도해서 벌어지는 이일.. 그런데요. 그 학생회인간중 하나가 얼마후에 민노당
    지지 점퍼를 입은 것을 봤습니다, 저도 진보지지자이지만, 그거보고 역겨웠습니다. 민노당이 가장 혐오해야할것이 군사문화인데... 허허. 그게 대학 수준입니다/

    그후에 저도 언론사 동아리에 가입하려했습니다. 첫날 한 선배가 이러저러한 것 이야기 하더군요. 학생운동에 대한 이약. 군사정권, 꼴통보수에 대한 이야기, 대학언론들이 그렇듯이 진보적이죠. 그러나 놀라운것은 그 학보사 동아리의 문화는 지극히 군사문화. 전 드러워서 가입안했습니다. 거기 갔으면 또 90도로 선배에게 인사하고, 동아리 MT가서 굴러야겠지요.

    정말 대학내 군대문화 제발 없어졌으면좋겠습니다. 예비역들아 군대놀이는 군대에서 끝내라. 그리고 여학생들아.. 니네는 군대안갔으면 더러운거 안배웠을텐데요. 왜 그런거 따라하니. 여자들이 한술 더 뜨는데 그거 더 꼴보기 싫다. 니네라도 현명해져야지.

  8. 달빛아래 2008.12.18 0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연한거 아닌감?....요즘 대학생들의 그 이기적인 태도들을 보아하면...결국 자신들이 뿌린대로 거두고 있는거 같다. 사회가 이모양인데도 도서관에서 취업준비하는 거 보면 말이다. 세대차이인가?

  9. 기파랑 2008.12.18 04: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에 있는 S 대학 교지편집위원회였습니다.
    학교측의 말도안되는 압박에 의하여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우리학교 문제만은 아니였군요.
    하하하.

  10. yongdukchode 2008.12.18 0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보다 젊은 대학생 여러분. 기성 세대한테서 배울 것은 철저히 배우고 배우지 말아야 할 것은 철저히 배우지 마세요. 당신들이 기성세대의 폐해를 답습하면 우리사회에 발전이 있겠습니까?

  11. 허접한 사람 2008.12.18 04: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 인생을 사는 이유가 좀 더 크게 볼수 없을가?//////////////////////////////////////////////////////////////////////////////////////////////////////////////////////////////////////////////////////////////////////////////////////////////////////////////////////////////////////////

  12. 흠... 2008.12.18 0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심으로 안타깝습니다.
    근래에도 저런 일이 있었다면 더욱 그렇구요.
    극단적일 수도 있는 저런 사례에.
    함께 고생하는 이들마저 그렇게 치부될까 싶어서.
    답글을 다시는 많은 분들의 마음은 절절히 알겠습니다만.
    윗님 리플 처럼.

    대다수는 그러하지 않고 일부에서 저런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면.
    이런 케이스도 있다며 보여주기보다는.
    저런 일이 있다니. 믿을 수 없다. 같은 학보사로서 심히 안타깝다는 리플이 주가 되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전부가 그런건 아니라면서 자신의 케이스를 펼쳐보이시면 그건 되려 예외로 보이기 쉽상이죠.
    보통은 그렇지 않지만. 우리도 이런 부분이 있긴 하는 걸로 봐서.
    안타까운 일들이 극단적으로 나타난 경우 인 듯 하다.
    이런 논리를 실은 펼치고 싶으셨던게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논조 전개를 달리 하셨다면 좋았을 듯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동아리 활동은 점점 위축되고, 대학 생활이라는게 단순한 취업 준비 센터로 변해가는 데에 대해서 염려를 하는 기졸업생으로서.
    이런 상황에서도 학생 언론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노력하는 학생 기자분들에게는 박수를 쳐드리고 싶습니다.
    이 글과 같은 비판글도 좋은 자양분으로 잘 흡수하셔서.
    민주적인 대학 언론의 모습을 좀더 보여주신다면 더욱 좋겠네요.
    언제나 깨어있는 지성인으로 빛나시길 바랍니다^^

  13. sdfsdfsd 2008.12.18 06: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가 썩으면, 사회 전체가 썩는다

    -소크라테스-

  14. 2008.12.18 0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Favicon of http://cyworld.com/noblessednopain BlogIcon 반항중년 2008.12.18 06: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총장에 대한 비판기사가 실리자, 학교측에서 강제로 기자단 전원을 해임하고, 그후에 학교측에서 기자를 새로 뽑고, 편집장이 항의하며 삭발한건 06년도 동덕여대 학보사가 아닌지요?
    성균관대는 삼성재단이죠. 성대교지 성균지는 05년도 이건희 회장을 비판하는 2쪽짜리 만화를 실었는데, 배포 당일 학교측의 전량수거로 그 회에 교지를 내지 못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가장 안타까운 사례가.. 건국대 충주캠퍼스 교편위 중원춘추입니다. 학교를 비판했다가 뉴라이트 총학생회에게 전학대회에서 폐부를 당하고, 매년 100부씩 빚내서 찍어내고 있습니다. 굉장히 고생하고 있더군요...
    명지대에서는 기사삭제 뿐만 아니라 그에 대해서 문제제기할 대자보 게시 조차도 사전에 승인을 받아야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많은 학교가 대자보를 교무처에서 검열하고 있지만요...
    윗리플의 '기파랑'님은 서경대 교지 국제인거 같은데, (확실치는 않지만) 결국 문닫았다니 개인적으로 아쉽습니다.. 국제 교편위는 요 몇년간 꾸준히 재단의 비리를 굉장히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폐부된 언론사의 사례를 조사하고 나면 그 대부분은 인원부족 때문입니다. 그 다음으로 많은 경우는 총학생회에서 해당 언론사를 없애기로 의결할 때 입니다. 오히려 학교측 탄압에 의한 폐부는 (숫적으로는) 그 다음입니다. 폐부된 대학언론은 2000년대 들어서 매년 빠른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단대신문이 거의 모두 사라졌음은 물론입니다. 학교측 탄압에 의한 폐부는 차라리(오히려?) 특수한 문제이고, 대학언론이 사라져가는 이면에는 좀 더 고질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례를 종합해보면 대학언론이 침체된 원인은 '학생의 정치의식이 부족했기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좀더 절차적인 '학내민주화'가 부재되었기 때문이라고 여겨집니다. 최소한도의 학내민주화를 이뤄내는 문제조차도, 학생자치가 불가능한 지금의 현실을 바꿔야 가능할듯 합니다. 위의 리플들에서 탄압당한 언론사의 사례에 분노하기보다, 이니셜로 표기된 자신의 학교의 명예를 먼저 걱정하는걸 보듯이.
    생활비, 학점, 취업과 자격증의 압박이라던가... 음......

  16. 기인숙 2008.12.18 0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나라 언론들도 다 그런 것 같던데...아마도 하늘에 침뱉으면 자신이 맞겠죠. 내부 문제는 공론화하고 투명하게 갈 필요가 있지만, 대외적인 부분하고 연관된 부분은 좀 엠바고 형태를 취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기록은 하되 발표는 후일로 미루는 역사의식 같은 것이죠. 이번 ytn이 외국 자본에 매각된다면, 매각까지는 아니어도 주식시장을 개방하면 사려는 외국 자본이 많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정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가 되겠다 싶더군요. 기자분들이 국익도 좀 생각해가면서 기사화할 필요가 있지 않는가 싶은데...정말 불의다, 이건 아니다 싶으면 물론, 국익보다는 정의를 택해야겠지만, 상대적인 잣대에서 판단하는 면도 있어야 할 듯 싶군요. 만약 미국 언론이 자국민 테러로 3천명 죽은 것과 이라크 국민 십만명이 넘게 죽은 것을 비교한다면, 그런 면에서 국익보단 언론인의 양심에 따라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라크가 미국에 그렇게 잘못한 것도 없지 않나요? 우리나라처럼 다한 게 많다면, 복수라면 할 수도 있겠지만...법만 그런 게 아니라, 언론도 균형 잡힌 잣대를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다들 대학 광고하느라, 학생들 등록금으로 광고에 투자하는데, 대학에 안좋은 기사를 쓸 필요는 없겠지요. 범인이 자신이 범인이라고 하는 법이 없듯이, 범인을 잡아야 하는 건 경찰의 역할이듯이, 그 학교의 장단점은 입학하고자 하는 학생들 스스로 할 일이지요. 대학 기자가 할 일은 아니라고 봄. 인터넷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대학 기자는 그냥 본분만 잘하면 되는 게 아닐까요? 미담 기사나 많이 쓰시길 바랍니다.

    • 푸른바다 2008.12.18 1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학언론을 살리는 게 아니라.. 죽이는 방법을 적어놓으셨네요. 대학언론사 기자들이 학교 광고해주는 홍보처 직원입니까..ㅡㅡ

    • 2009.01.15 0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학신문기자의 본분이 뭔데요? 기인숙님이 말하는 본분은 학교당국의 홍보처에서 할 일이지 언론이 할 일이 아닙니다.

  17. 메뚜기 2008.12.18 0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같잖다고 아니할 수 없다. 기껏해야 20살 처먹은 연놈들이 무슨 계급이고 무슨 서열이냐? 사회나오면 위아래로 10년은 다 친구다.. 사회물 들기전에 군대불부터 들어가니.. 그게 뭔놈의 대학인가?

  18. 흐흠 2008.12.22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도권 대학교에서 교지활동을 했던 휴학생입니다. 복학하면 다시 교지를 하려고 하구요. 저희학교 언론사들, 영자신문사, 방송사, 학보사, 교지 제가 04학번인데 그때부터 이미 어떻게 운영되느냐가 아니라 '운영'할 수 있는가 자체가 문제가 되었던 시기였습니다. 뭐, 취업과 영어능력향상에 도움되는 영자신문사, 나름 메리트가 있는지 방송국까지는 운영이 잘 되었지만, 학보사는 '1인(!)'이 1학기정도를 운영했었고, 교지도 제가 들어가기 전까지 복학생 선배 한명이 운영했고, 저와 제동기 3명만 운영을 했을 정도로 운영자체가 힘들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대게 1,2학년이 주축이되고 안에서의 규율화 자체가 불가능했구요. 오히려 선배들이 나가겠다는 후배들 어르고 달래는 상황이 되기도 했죠. 심지어 제가 2학년때 편집장을 맡기도 했으니, 그만큼 유지하는것 자체가 힘들었죠. 다른 의미의 위기였습니다.
    장학금이나 유흥비 같은 경우에... 학교가 묵인한다면 충분히 가능하겠네요. 제가 있던 교지는 학생자치기구라 전학대회에서 예결산 심의를 받아야 했고(교지비란 명목으로 따로 돈을 걷다보니 다들 민감하게 보더군요, 심지어 장학금받고 니들 좋아서 하는데 원고료는 왜 받냐고 묻더군요), 학교에서 통장을 가지고 있고 저희가 사용후에 영수증을 통해 돈을 받는 형태라 거의 불가능에 가깝겠네요.
    저희도 과학생회한테 테러를 당하기도 했는데요. 저희가 비판적인 기사를 썼다는 이유로 배포한 교지를 훔쳐가더군요. 저희가 대자보 붙이고 게시판에 글올리니 자기들이 가져갔다고 당당히 굴면서, 악의적인 왜곡이네 어쩌네 하면서 말이죠. 결국에 학내여론이 불리해지자 자기들이 먼저 얘기하자고 해서 결국 자기들 반론지 끼워서 배포하는 선에서 정리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아 저도 대학언론에 관련해서 정리를 한번할려고 하는데 이리저리 미루다보니 못하고 있네요, 다른 여러분들 글보고 일단 한번 적어봅니다

  19. 아로마테라피 2009.01.14 14: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로에는 아로마테라피가 좋다고들 하죠... 단기간이 아니라 지속적인 사용이 좋구요..
    아로마향 방향제나 허브차 좋습니다..
    또 스위스샵(www.swisshop.co.kr)이란 사이트에 가시면 졸음과 집중력, 멀미, 숙취 등에 좋은
    아로마테라피 제품이 있습니다...
    코속에 살짝 끼우는 U자형의 조그만 제품인데.. 특히 졸음과 집중력강화제품인 '자미팍'은
    일본항공과 아나항공이 승무원용으로 공식채택할 만큼 강하고 깨끗한 허브향이 머리를 맑고
    기분을 상쾌하게 해줍니다.. 피로하면 졸리고 집중력 떨어지는데.. 한번 사용해보세요...
    숙취용인 수리팍은 음주 후 하나를 착용한 채 취침하고 심하게 과음을 한 경우 다음 날 오전에
    하나를 더 착용하시면 숙취해소에 아주 좋죠.. 마시는 것보다 훨씬 좋습니다.. 그냥 제가 사용해본
    결과입니다... 안써보셨다면 적극 강추!!! - 단지 아로마테라피를 권장하는 사람으로서 적어봅니다.

  20. 2009.02.13 1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1. 2009.03.10 1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