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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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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가 최고의 '감성 멘토'로 꼽히는 까닭

고재열이 만난 사람/아름다운 시선 캠페인 | 2008.12.05 11:34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삼일제약과 <시사IN>이 함께하는 감성 회복 캠페인, ‘아름다운 시선’에서는 지난 1년 동안 현대인의 감성을 일깨우고 마음의 눈을 뜨게 해줄 ‘감성 멘토’들을 만나왔다. 이외수(소설가) 도종환(시인) 윤도현(가수) 이철수(판화가) 김중만(사진작가) 손혜원(브랜드 디자이너) 김C(가수) 심실(유엔 WTO 홍보대사) 등 자문위원이 인터뷰를 통해 마음의 눈이 먼 현대인, ‘심(心)봉사’들에게 감성 회복 ‘필살기’를 전수해왔다.



이들에게 인터뷰 때마다 반복되는 질문을 던졌다. ‘아름다운 시선’이 무엇이고, 현대인이 왜 감수성을 잃었다고 생각하는지,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에 대한 것이었다. 답은 그야말로 8인8색이었다. 진단과 처방이 모두 달랐다. ‘아름다운 시선’에 대한 시선은 모아지지 못하고 분산되었다.



왠지 캠페인이 공전하는 느낌이어서 ‘아름다운 시선’ 캠페인 기획단에서는 급히 직장인 대상 조사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10월 말, 만 20세 이상 40세 미만 직장인 300명을 대상으로 현대인의 ‘무감성 증후군’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어찌 보면 캠페인 초입에 진행했어야 하지만 뒤늦게나마 조사를 시행해 ‘아름다운 시선’의 좌표를 재점검했다.




직장인들 감성에 '위험신호' 왔다고 직감


일단 직장인들이 자기의 감성에 대해 ‘위험신호’가 왔다고 느끼고 있다는 것이 이번 조사를 통해서 밝혀졌다.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 감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느낀다’고 답한 직장인이 74.3%(매우 그렇다 12.3%, 그렇다 62%)였다. 그 이유로는 ‘직장 내 인간관계 스트레스(39.1%)’와 ‘직장 내 업무 스트레스(36.6%)’가 주범으로 꼽혔다.



‘스스로 감성이 피폐해졌다고 느끼는 때’를 묻는 질문에는 ‘나와 내 가족 이외의 사람에게 무관심할 때(31.5%)’와 ‘주변의 범죄, 사고 소식에도 담담할 때(21.5%)’를 꼽았다. 남과 ‘소통’하지 않는 현대인들은 그것으로 인해 불편함은 덜 수 있었지만 스스로 피폐해지고 있었던 것이다.




최고의 감성멘토는 문학인, 문학인 중 최고의 감성멘토는 이외수


이들이 잃어버린 감성을 회복하기 위해 벌이는 활동은 영화 관람(32.4%)이 압도적이었다. 이 외에 여행(16.5%) 독서(15.5%) 음악 감상(15.2%) 등을 통해 감성을 치유한다고 답했다. 반면 자신의 ‘감성 멘토’가 되어줄 수 있는 사람으로는 주로 문학인(43.3%)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음악인(29.3%)과 영화인(15.7%)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다. 기업인(7.7%)과 정치인(4%)을 꼽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소수여서 이들에 대한 불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체적인 ‘감성 멘토’로는 문학인 중에서는 소설가 이외수씨(36.4%)를, 음악인 중에서는 ‘기부대마왕’으로 알려진 김장훈씨(23.4%)를, 영화인 중에서는 박찬욱 감독(29.8%)을 지목했다. 기업인 중에서는 이건희 회장(52.2%)이, 정치인 중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41.7%)이 꼽혔다.




이외수 "나는 외계인과도 교신이 가능하다"


지난 1월, ‘아름다운 시선’과의 인터뷰에서 소설가 이외수씨는 외계인과도 교신할 수 있는 고감도 감성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시대를 읽지 못하면 의식이 진부해지고 작품의 신선도도 떨어진다. 정말 위대한 것은 쓰레기통 속에 있다. 그런 곳에서 ‘막장’ ‘찌질이’라며 밑바닥 인생을 자처하는 이들과 만날 수 있다. ‘부채질닷컴’이니 ‘개소문닷컴’이니 하는 온갖 저급한 곳을 돌아다니며 엿보고 다닌다. 사흘 밤낮을 잠도 자지 않고 서핑하고 채팅한 적도 있다”라고 답했다. 



(이외수 선생님이 섬세한 감수성을 지켜드리기 위해서
약속시간에 맞춰 갔음에도 불구하고
이외수 선생님이 낮잠을 다 주무시고 일어나실 때까지
이외수 선생의 부인과 함께 빙고 게임을 하면서 기다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는군요.
그 1년의 시간 동안 제 감수성을 얼마나 길렀는지,
자문해보게 되네요.)


‘감성 멘토’와 별개로 ‘감성이 가장 풍부할 것 같은 연예인’을 묻는 질문을 던졌다. 남자 연예인 중에서는 최근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까다로운 지휘자 ‘강마에’ 역을 절묘하게 소화해낸 배우 김명민씨(27.2%)를 꼽는 사람이 많았고, 여자 연예인은 임수정(19.3%)·신애(19%)·이나영(18.6)씨가 신세대 ‘감성 트로이카’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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