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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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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된 대학 안과 대학 밖의 물가

한 '컷' 뉴스 | 2008. 12. 5. 09:19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고대 안에 위치한 스타벅스 :
아메리카노가 3천3백원이고
그린티라떼가 5천3백원이다.



고대 밖에 위치한 한 카페 :
아메리카노가 천5백원이고
녹차라떼는 2천3백원이다.



대학 총학생회 선거를 취재하느라 오늘 고대에 다녀왔습니다.


고대 재학생 한 명을 정경대 후문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이 후문과 가까운 국제관에 스타벅스가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 학생을 만났을 때,스타벅스에 가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이야기 하자고 했습니다.


그러자 이 학생이 기겁을 하면서 학교 안은 비싸니까 학교 앞에서 마시자고 하더군요.
좀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학교 안이 비싸니까 학교 밖에서 마시자니...무슨 얘기지?'


이 학생이 안내한 카페에 가서 커피(아메리카노) 두 잔과 샌드위치를 하나 시켰습니다.
(정대 후문 바로 맞은편에 있는 20석 내외의 카페인데, 나름 분위기도 괜찮더군요.)
계산하려고 했더니 4천8백원이라고 했습니다.
놀라웠습니다. 학교 안에 있는 스타벅스에 가면 커피 한 잔 값인데,
학교 밖에서는 두 잔을 마시고 샌드위치까지 먹을 수 있다니...


그 학생과 헤어지고 나서 궁금해서 학교 안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러 보았습니다.
왠만한 메뉴는 5천원이 넘었습니다.
정대 후문 밖의 저렴한 카페에 비해 가격차이가 두 배가 넘었습니다.


십년 전 제가 대학에 다닐 때는 물가가
학교 밖이 학교 안의 두 배였습니다.
학생식당에서는 1000원-1200원 하는 밥이 밖에 나가면 2000원-2500원이었습니다.
그래서 학교 밖에서 밥을 사주는 선배에 대해서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 존경심이 샘솟곤 했죠.


그런데 이제 학교 안이 학교 밖의 두 배라니...
더 싼 집을 찾아서 학생들이 학교 밖으로 나간다니...


학교 안이 학교 밖의 두 배...
신자유주의에 물든 대학 사회의 적나라한 단면이었습니다.
100원짜리 자판기 커피를 마시던 제 대학시절이 그리웠습니다.


<에피소드>


제가 대학에 입학했을 무렵,
가장 잘 나가는 카페는 테이블마다 전화기가 놓여있는 카페였습니다.
삐삐를 쳐서 받을 수 있는 곳, 그런 곳이 인기였습니다. 

학교 앞에 '보디가드'라는 카페가 들어섰는데, 전화기가 놓인 카페였습니다.
그때 우리 눈에는 상당히 럭셔리해 보였습니다. 
곧 '보디가드'는 미팅명소가 됩니다. 
(그전 미팅 명소는 모였더라...)

그런데 사단이 납니다. 
과소비문화의 온상이라고 운동권 학생들이 몰려와서 
단체로 푸닥거리를 하고 갑니다. 
그리고 '불매운동'을 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고 갑니다.  

간 작은 '보디가드' 사장님은 이름을 '목신의 오후'로 바꾸십니다.
얼마 뒤 총학생회 해오름제를 하는데,
이를 축하하는 현수막을 가게 앞 도로에 내거셨습니다.

그날 총학생회 해오름제를 기념해 커피 할인 행사도 했습니다.
우리의 안습 사장님, 떡도 주셨습니다.
친구랑 들어가서 커피를 마시며 열나게 삐삐를 쳐댔습니다. "야 이리와서 떡먹어라."
평소 한 잔 값으로 셋인가 넷인가 마셨던 것 같습니다.

떡으로 배를 채우고, 커피로 오줌보를 채우고 나왔습니다.
잘 먹고 가서, 보답하는 의미에서
이런 식의 실력행사는 문제가 있다는 자보를 붙였던 것 같습니다.
'보디가드'는 안 되고 '목신의 오후'는 되는 근거가 뭐냐고???

그랬던 고대가
이제 학교 안에서
가진 학생과 못 가진 학생이 구분되어 생활하는 공간으로 바뀌었다니...
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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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getting around 2008.12.04 0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타벅스는 가격이 같지 않나요?
    "'캠퍼스' 안에 '스타벅스'가 들어온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으신거죠?
    그러면 꼭 이런식으로 학교안 스타벅스와 학교밖 커피집에 대해 비교하지 않아도 할얘긴 많지 않을까요? 지나가다 보니까 비교의 대상이 좀 잘못된듯 싶어보여서 그럽니다.
    하지만 글의 주제나 하고자 하는 얘기는 뭔지 알듯하네요~

  3. 2008.12.04 0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교내 스타벅스와 학교밖 이름모를 카페를 비교하면
    동일한 상품(커피)를 학교안에서 오히려 더 비싸게 파는거 같지만
    실상은 동일한상품이간 하지만 엄연히 따지면 브랜드(?)가 다른 다른 상품이죠

    만약 학교매점 또는 문구점에서 몽블랑 만년필을 판다면
    학교내 매점에서 파는 몽블랑만년필과 학교밖에서 파는 이름모를 만년필보다 비싸니까
    그 가격이면 학교밖문구점에서 파는 만년필 몇개값이니까
    그것도 신자유주의에 쩔은 대한민국의 모습인가요?

    물론 몽블랑의 가치와 실용성 따지고 브랜드 속칭 이름값에 의한 뻥튀기논란 등과
    스타벅스의 가치를 따지기 시작하면 끝이 없지만

    까기 위해 억지로 깐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4. 고대 2008.12.04 0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교 밖의 스타벅스가 학교안의 스타벅스 보다 싸다는 말인줄 알고 깜짝~
    스타벅스 가격 동일하지 않나요?
    그리고 고대 자판기 커피.. 제가 입학했던 99년도도 100원, 지금도 100원 ㅋ(나름 학교가 이 가격만은 지켜왔다는 것이 참 별거 아닐 수도 있는 일이지만 , 한편으론 잘하는 일이라 생각해요)

    뭔가 제목은 눈에 띄는데,, 이건 아니라고 생각~
    자극적 제목보단, 만약 비판을 하실거면, 대학내에
    이제는 값비싼 스타벅스 같은 커피점이 생기다! 라는
    제목을 하시는게 좋을듯..


    비판의 초점이 약간 반씩 껴와서 합쳐진 느낌이
    드네요..


    사진도 딱 보니 밑의 사진은 스타벅스 아니네요
    학교안에 커피점이 스타벅스만 있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따지면, 학교 밖도 스타벅스도 있고 할리스도
    있네요

    //본문중//
    고대 재학생 한 명을 정경대 후문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이 후문과 가까운 국제관에 스타벅스가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 학생을 만났을 때,스타벅스에 가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이야기 하자고 했습니다.(설마 스타벅스 학교 안에 있으니 싸다고 생각하시고 말하셨는지?)

    그러자 이 학생이 기겁을 하면서 학교 안은 비싸니까
    (=스타벅스는 비싸니깐) 학교 앞에서 마시자(=스타벅스는 비싸니깐 가격이 저렴한 곳에 가자)고 하더군요.
    좀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학교 안(=스타벅스)이 비싸니까 학교 밖(=학교 밖에 스타벅스가 절대 아닌 저렴한 커피점)에서 마시자니...무슨 얘기지?'

    십년 전 제가 대학에 다닐 때는 학교 밖이 학교 안의 두 배였습니다.
    학생식당에서는 1000원-1200원 하는 밥이 밖에 나가면 2000원-2500원이었습니다. (지금도 학생식당이 더 저렴합니다. 일부 교수식당 제외)
    그런데 이제 학교 안이 학교 밖의 두 배라니...
    (동일한 비교를 한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따지면
    학생식당 2500원 이라고 치고, 밖에 아웃백 가서 25000원 시키면 밖이 10배 이네요..)
    더 싼 집을 찾아서 학생들이 학교 밖으로 나간다니...
    (님도 딱 생각해보면 학교 안에 스타벅스라고 해서 특별히 저렴하지 않을거라는 점은 아실거 같은데,,
    그냥 친구분이 스타벅스 비싸서 싫어하시나보죠)

    • 나도한땐독설을 2008.12.04 0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 말처럼 학교 안팎 물가가 역전됐다는 것은 일반화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겠죠. 하지만, 변화하고 있는 방향을 보자는 겁니다. 학교 안이 학교 밖보다 점점더 럭셔리한 공간이 되고 있는 것은 님이 학교를 다니던 시절에 적나라하게 보셨을 것으로 추측됩니다만..
      그리고, 마침내 물가역전이 일반화될 것이라고 저는 예측합니다. 지금처럼, 학력세습이 고착화된다면 말이죠.

    • Favicon of http://blog.naver.com/asanochara BlogIcon 고대 옆 국립대 2009.05.24 0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글의 쟁점이, 몇몇분들이 곡해하듯이 '그 가격차이는 브랜드가 다른 커피점일 뿐이다'가 아니라, '왜 대학교문밖의 가게들만 가격경쟁을 위해 물가를 내리고, 교문 내에는 오히려 당당히 비싼 가격을 유지하는 넉셔리한 가게들이 입점해있느냐'하는 겁니다. 저희 학교가 고대랑 교류협정이 되어있어서 종종 가는데요. 까페, 식당 뿐만이 아니라, 복사집 마저도 도서관1층 복사실과 교문 밖 복사실은 제본비 가격이 두배 차이더라구요. 복사실이야 외부점포가 아니라 학교운영이라 다른 차원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요. 암튼 한번은 신축건물인 명박라운지가 있는 경영대학원건물을 휙 지나갔는데 호텔인 줄 알았어요. 학생식당을 찾다가 지나간거였는데 건물내부분위기를 보고 식당이 있다고 해도 이 건물이랑 어울릴 '학생식당'이란 게 없을거란 걸 직감했지요. 제가 가주 가는 편인데도 그 넓은 학교에서 '학생식당'이라고 할만한 곳은 정문에서 후문 가는 길에 있는 후미진 건물에 있는 거기 하나 말고는 못 찾았어요. 그런데 그 제일 싸다는 학생식당마저도 제게는 대학식당으로는 조금 비싸게 생각되었어요. 다 식어있는 밥과 반찬들 고르고 나면 2500~3000원은 들던데.. 그리고 반찬 고를 수 있다고 선택권이 넓은 거처럼 보이지만 하루 종일 같은 메뉴라서 점심때 안 먹은거 저녁에 먹어야하는 그런 구조구요. 열람실이 있는 중앙광장지하에도 비싼 김밥집과 파파이스 등만 있어서, 교문밖에 있는 김밥집에 가는게 더 나았고요. 그리고 오히려 교내니까(물주들이 많으니까) 스타벅스가 있는거지, 교외엔 상대적으로 교내 학생들을 끌어내기엔 접근성(?)이 떨어져서 그런지 비싼 프랜차이즈는 잘 안 보였던걸로 기억해요. 멀티미디어도서관인 삼성백주년건물 1층에도 비싼 아이스크림 파는 까페가 있었고, 도서관 건물 지하에도 할인없는 일반 편의점이 있고. 고대에서 싼건 자판기커피가 100원이라는 거 밖엔 없는 듯. 그래도 고대 건물들은 날로 업그레이드되어 호텔화 되니 시설만큼은 짱이란 것. 서울대 중도 열람실의 경우 책상이 십년 전이랑 지금이랑 똑같던데 고대 중도나 삼성백주년건물 책상이랑 시설 보고 음 좀 사립대 등록금의 위력이랄까를 느꼈어요.. 아무튼 대학내 신자유주의.. 프랜차이즈 점포들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자판기커피값 정도 학교가 쏜다 이런건가 싶어요.

  5. Favicon of http://projecty.sisain.co.kr BlogIcon 무적전설 2008.12.04 0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하대 엔제리너스는 시중의 엔제리너스 보다 훨신 저렴하죠..

    사실 별다방이 비싸긴 비싼데.. 캠퍼스 안에 입점한거라면 가격을 좀 내려야 하는데 말이죠... 씁...

    • 그냥,, 2008.12.04 0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보통 체인점은 가격을 본사에서 엄격하게 통제 할텐데요?

      인천에 아직 엔제리너스가 인하대점 밖에 없어서 그런건 아닐런지요?

  6. Favicon of http://choshark.tistory.com BlogIcon 골빈박사 2008.12.04 0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혹 학생의 요구로 매점을 들이거나 외주로 편의시설을 늘리는 경우는 있지만, 스타벅스의 경우는 의미가 남다른 것 같네요. 학교가 쇼핑몰이 되려나 봅니다.ㅎ

    • 고대 2008.12.04 0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론, 대학가들이 학생들을 상대로 수익사업을 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제가 문제 삼는 것은 제목의 부적절성과
      논점이 뭔가 모아지지 않고 , 게다가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비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차라리 제목을 대학가에 들어온 스타벅스 라고 하고,
      이런 것이 대학가에 들어와서는 되겠느냐에 대한 비판이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ps.참고로 그 자리에 있는 스타벅스 장사가 잘 안된다고 합니다. 비싸서 문제가 있다면, 학생들에게 자연스레
      외면을 받겠죠.. 그리고 커피 한잔 할 곳이 학교안에
      스타벅스 한곳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선택권이
      없다면 문제가 되겠죠.

    • Favicon of http://choshark.tistory.com BlogIcon 골빈박사 2008.12.04 0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제목이 과하긴 하네요.

  7. Favicon of http://kharismania.tistory.com BlogIcon 칼스매냐 2008.12.04 0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타벅스 같은 체인점이 떡하니 교문안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 현실이란 말이죠.
    스타벅스 가격은 다 똑같아요. 이런 말 하자고 이 글 쓴 건 아닐 텐데요.

    • 고대 2008.12.04 0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 제목이나 , 뭔가 독자에게 혼동을 줘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물론, 그런 말을 하고 싶어하시는 것은 알지만, 학교내의 사정을 모르는 사람이 보면 마치, 학교 안에서 커피한잔 하려면 스타벅스에 가야하고, 학교내에서는
      수익사업 뿐이라는 인식을 갖게 될지도 모르죠.

      솔직히, 졸업생으로 기분이 썩 좋은건 아닙니다.
      제가 좀 다혈질이라 그런진 몰라도 , 비판을 하시려면
      이렇게 얼버무리기 하거나 짜집기 하면 안되죠

    • 붉은 그림자 2009.03.15 1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재학생입니다만....
      이글이 고대의 현실을 왜곡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학생들 쓸수있는 공간 죄다 비싼 체인점에 팔아버리고... 그 곳은 비싸서 학교 밖에 나가 사먹고,

      학교 안에 가격이 싼곳이 예전보다 상대적으로 줄은것은 많습니다. 가격 비싼곳이 늘어나서....

      그런데 그게 또 학생의 편의를 위한다는 생각은 안들거든요. 돈이 있어야 필요할때 사먹죠. 돈도 없는데....-_-;

  8. 글쓴이 모야 2008.12.04 0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휴.. 이런 바보같은 글에 댓글을 달게될줄이야.. 이런사람이 무슨 취재를 해.. 어휴~

  9. 나도한땐독설을 2008.12.04 0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로 스타벅스값은 다 동일하다. 스타벅스 브랜드니까 비싸다 이런 글들이 기사를 비판하는 듯? 세세히 따지면 논리적 결함이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저도 십여 년전부터 이학교에 있어봤지만, 이 글의 논지는 결국,

    과거 민중적-서민적 분위기를 물씬 풍기던 대학 캠퍼스 안에, 고급 레스토랑(스타벅스 위에 있는 건데 상당히 쎄더군요.. 지하에 있는 샐러드바도 그렇고... ),
    (상대적으로) 고가인 커피숍들이 주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거죠.

    물론, 아직 저렴한 학생식당도 있고, 저렴한 커피자판기도 있지요.

    생각해보면, 60-70만원 임금을 받는 청소용역 아주머니들도 있고,
    몇천이니 억대이니 한다고 하는 멋진 나무가 심어진 교정에,
    LG 포스코니, 현대니, 삼성이니 하는 럭셔리한 건물들에,
    청소는 다 아주머니들이 하겠죠?
    거기에 상징적으로 스타벅스까지...


    자판기 알바를 하는 대학생과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대학생.
    그들은 같은 사람일 수도 있고, 미래에 같은 부류일 수도 있고,
    한 쪽이 다른 쪽이 희망하는 쪽일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군요.
    어울리지 않은 것들이 공존하고 있는데,
    이걸 다양성이라고 좋게 볼 것인지,
    아니면, 특정 방향으로의 변화를 날카롭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봐야 할지.
    전 후자로 봅니다...

    학력이 세습되는 경향이 강화될수록
    더 대학 캠퍼스의 럭셔리화는 가속되겠죠...
    종국에는 백원짜리 자판기 커피나 저렴한 학생식당은 그 수요를 잃어갈지도...

  10. Favicon of https://poisontongue.sisain.co.kr BlogIcon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2008.12.04 0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을 쓴 의도는 아주 단순합니다.
    "학교 안은 비싸니까, 학교 밖에서 마시자"
    저는 이 말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학교 안에는 비싼 스타벅스가 있고
    학교 밖에는 싼 카페(싼타페가 아니라. ㅋㅋ) 가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 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스타벅스와 비슷하더군요.)

    우리가 대학을 다닐 때는
    학교 안은 싸게 해결하는 곳이었고
    학교 밖은 좀더 돈을 써서 제대로 해결하는 곳의 개념이었거든요.

  11. Favicon of http://hitme.tistory.com BlogIcon 최면 2008.12.04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타벅스가 아니라;; 커피로 비교한 것이죠;;

    위에 댓글 다신 분들 중에 이상한 분이 있는거 같은데요?

    거긴 원래 비싼 곳이니까 상관없다는 논리인가요?

  12. 칼루트 2008.12.04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젠 허영심을 버릴 때도 된 것 같은데, 이 나라는 왜
    아직도 이 모양인가요?... 쓸데 없이 스타벅스 커피나
    마시면서 존재의 우월을 느낄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중산층이 되겠으면 오히려 쿤데라, 롤만 롤랭, 나보코브
    의 문학을 논하고 바하, 베토벤, 스트라빈스키의 음학을
    들으면서 내실있는 우월감이나 배양했으면... 오직 좋겠
    냐만...

  13. 비교 2008.12.04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피 2잔과 샌드위치가 4,800 이면 정말 싸군요.
    예전부터 고대 앞은 다른 대학보다 싼 곳이 많았던 동네지요.

    이런 장소가 있는데 스타벅스를 굳이 갈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그리고 자판기는 아직도 100원 이라니... 아마도 곧 망할 것 같지 않나요?
    뭐.. 장사되면 계속 하는거고 안되면 문 닫는거니까..

    근데 스타벅스는 왜 고대에다 차렸데요?
    입주금, 인테리어,... 등등이 아~주 아~~주 쌌나보죠?
    이해가 안되네....

  14. 나는용 2008.12.04 1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4800원에 커피를 드셨다는 곳은, 고대 정대 후문 쪽에서 제일 싼 샌드위치 집 입니다. 스타벅스가 위치한 건물인 타이거 플라자는 생길 때부터 학생들을 위한 건물이 아니라 상업시설만을 위한 건물로 비판받았던 곳입니다. 그렇긴 하지만 스타벅스와 샌드위치집을 단지 학교 울타리 안이냐 밖이냐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요...

  15. 게르드 2008.12.05 14: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보기엔 별 이상 없는 글인데요. 요즘 대학들의 행태죠.

    스타벅스가 왜 비싼지 생각을 해 본적이 있으십니까?
    그리고 학교에 들어와서 장사하는 가게들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바깥보다 저렴한 이유도 생각을 해 보셨나요?

    예를 들어 볼까요? 역세권 주변에서 식당을 하려고 점포 한번 알아보러 가 보세요.
    별것도 아닌 특징, 코너에 있다던가, 거리상으로는 더 가까운데, 길이 멀다던가. 하는 이유로 임대 가격이 천차만별로 바뀝니다.

    이제 알겠습니까? 학교는 장사를 한겁니다. 스타벅스와 학생들을 상대로.
    학교 내부가 외부보다 더 비싸다는것은, "스타벅스니까 당연해." 가 아니라 학교의 상술의 결과물입니다.
    등록금은 등록금대로 처 내고, 학교는 학생들 이용해서 처 장사해먹는 게 당연한 건가요?

    결론은 제가 보기엔 저 글은 논지 전달에는 별 이상 없다는 것과, 그 논지가 틀린게 아니라는 것.
    그리고 몇몇 분들은 글 껍데기만 보고 그저 '딴지' 를 걸고 계신 것 이라는 겁니다.

  16. Favicon of http://blackisbest.tisotry.com BlogIcon 미제레레 2008.12.05 1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큰 오류랄까요;;; 당연하죠 스타벅스니까...(전 개인카페가 더 좋긴한데) 스타벅스는 가격 어디를 가도 바뀌지 않는 걸로 알고있어요=_= 당연히 네임밸류 없는 집에서 하는거 보다는 비싸겠죠. 만약 학교에서 일반인이 운영하는 까페가 스타벅스정도의 가격을 한다면 그건 진짜 미친거구요...그리고 윗님도 어떻게 보면 딴지에요;;; 다들 잘하는 거 없다는... 그리고 고대앞에 그렇게 싼 커피점이 있고 그쪽이 더 맛있고 싸다면 당연히 거기를 가야죠 그런데 스타벅스는 그래도 좋은 원료를 쓴다는 믿음이 있으니까 가는거구요... 여하간 고대쪽에도 바보같은게 스타벅스가 아니라 그 싼 샌드위치 가게를 학교안에 들였어야 하는게 아닐까요=_= 이놈의 한국사회 퉷

  17. 학생 2008.12.08 1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가와 비교해보는것은 둘째 치더라도, 학교안에 상업시설이 들어오는것은 영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딱 학생들이 필요한 식당이나 문구점만 있어도 충분하다고 보거든요
    제가 지금 다니는 학교는 안그래도 앞에 놀데 많다고 소문난 학교인데 어느날 정문을 건물로 지어놓더니 꼭대기에 레스토랑을 버젓이 지어놓더니 세븐일레븐이랑 커피전문점에 회사 사무실까지 들어와서 논란이 되더군요 제가 낸 등록금이 그런데 쓰여질 생각하니까 영 화가나요-_-

  18. 그러게요 2008.12.24 1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 보면 옛날에도 과도관식당은 공장급식소같았고, 학생회관지하 식당은 카페테리아였구나.. 편의점도 인문대에만 있었고. ;; 막걸리를 먹든 맥주를 먹든 그 쪽 근처로 가야 사는 것처럼 돈을 쓸 수 있었는데 그런 건 지금도 비슷한 모양이군요. ㅎㅎ

    고대학생들이 가을이 올 때마다 자신들이 놀리던 상류층의식에 젖고 민중의식에서 떨어지기 시작한 건, 아마 학생 구성비중 서울학생, 특히 강남지역 학생비율이 높아진 시기와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학교다닐 때 얼핏 그런 글을 읽은 듯 하네요.

  19. 그러게요 2008.12.24 1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교 안에 상업시설이 들어와야죠. 다만 그 제어권이 문제인데.. 생협종류라면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학교 안에 들어오는 상업시설이란 것이 교직원의 특수관계자에게 이권을 주거나 학생복지와는 무관한 학교의 임대사업으로 흐르는 것이 대다수인 게 큰 일이예요. 고대도 그렇고..

    저렇게 노골적으로 장사하는 학교가 교우에게 기부해달라고 손을 벌릴 염치가 있는가?
    있다면 그런 학교에 기부를 해야 하는가? 설마..누가!
    학교에 기부할 의리같은 건 학교다닐 때 접었으니 과 교우이름으로 장학금을 직접 주거나
    차라리 자식이 다니는 학교에 하고 말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20. Favicon of http://www.mcnorton.com BlogIcon 맥노턴 2008.12.30 0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등학교앞 에서는 우리말도 모르는 애들 영어 가르친다고 노는애들 영어학원에 가두고...
    중고등학교에서는 학부모들 등골빼서 보수학원에 바치고...
    대학교에서는 별의 별 이유 다 갖다 붙여 등록금 올려서 대학생들 등골빼고...
    이런 친구들이 사회에 나오면... 무슨 생각부터 할까요?
    "돈, 돈, 돈"
    옆 친구와 경쟁해서 "돈" 벌면 되고...
    "돈" 벌어서, 부자되고나서 무엇할 것이냐 물으면... 묵묵무답...
    인생의 목표는 없고...
    눈물납니다... 대학시절의 고민과 추억과 밤새면서 몰두했던 기억은 역사의 저편으로...

  21. 고대95학번 2009.01.24 1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IMF가 세대와 가치관을 가르는 역할을 한 것 같네요. 제가 입학할때와는 다르게 졸업할 쯤엔 고대뿐만 아니라 이 나라 대부분의 대학에서 학내로 신자유주의 경제관이 침투했었죠. 분명한것은 기성사회의 change를 열망하던 세대가 IMF전에 있었다면 그 후엔 자의든 타의든 체제에 순응할 수 밖에 없는 엘리트들로 캠퍼스가 채워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