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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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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정연주 사장이 들려준 유머

고봉순 지키미 게시판 | 2008.11.30 16:34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이명박 정부의 초법적인 권한 행사에 밀려
KBS 사장에서 해임된 정연주 선배를
최근 한 출판기념회장에서 만났습니다.


해임 직후 인터뷰를 부탁드렸는데, 
'소주나 한 잔 하자'하셨는데, 
겸사겸사 회포를 풀 수 있었습니다.


정연주 사장의 얼굴은 밝았습니다.
사람들이 굳이 그의 기운을 북돋아주지 않아도
스스로 유쾌해 보였습니다.








정연주 사장은 "백수가 과로사한다"며
요즘 6천 쪽에 이르는 검찰 사건기록을 검토하느라 정신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출판기념회장의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유머 한 토막을 들려주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손오공이 KBS  면접을 보러 갔다.
면접관이 물었다. 산업혁명이 언제 어디서 일어났나?
손오공이 답했다. 18세기 중반 유럽에서 일어났다.
면접관이 물었다. 좋아하는 축구선수는 누구인가?
손오공이 답했다. 차범근과 박지성이다.
면접관이 물었다. UFO가 존재한다고 보는가?
손오공이 답했다. 그렇다고 본다.

손오공이 면접을 마치고 나오자 사오정이 면접관이 무슨 질문을 했는지, 어떻게 답했는지를 물었다.
손오공의 답을 사오정이 외웠다.

면접관이 물었다. 어디서 언제 태어났나?
사오정이 답했다. 18세기 중반 유럽에서 태어났다.
면접관이 물었다. 이름이 뭔가?
사오정이 답했다. 차범근과 박지성이다.
면접관이 물었다. 너 돌았니?
사오정이 답했다. 그렇다고 본다. ㅋㅋ


정연주 사장과 김선주 전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왼쪽)이 박재동 화백이 그려준 캐리커쳐를 들고 즐거워하고 있다.




하나 더 있었습니다.


사오정이 수업시간에 졸고 있었다.
선생님이 분필을 던져서 깨우고 물었다. "너 이등방문을 누가 죽였는 줄 아냐?"
사오정이 대답했다. "지가 안 죽였는데에"
선생님이 사오정 아빠를 불러서 말했다. "이등박문을 누가 죽였나고 물었더니 자기가 안 죽였다고 하더군요."
사오정 아빠가 대답했다. "우리 애는 사람을 죽일 아가 아닙니더."
선생님을 만나고 와서 아빠가 사오정에게 물었다. "네가 진짜 안죽였제?" 



그날 그는 참 많이 웃었다.
정연주 사장은 언젠가 마음이 편안해지면 그때 인터뷰를 하겠다고 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난알아요 2008.11.30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등방문이 아니라 이등박문입니다.

  2. jyc7717 2008.11.30 1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KBS는 영국의 BBC나 일본의 마이니찌 신분처럼 공영이므로 전 정권에서 임명된 사람은 정권이 바뀌면 스스로 알아서 물러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그런면에서는 장연주사장은 잘못한거죠 그를 두둔한 사람들조차 전정권의 수구자라 생각합니다 -

    • 지수 2008.11.30 1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BBC가 실제로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대통령이 바뀌면, 헌법재판소재판관, 법관, 감사위원, 선관위원이 바껴야 한다는 것과 같은 소리입니다.

    • 고리원 2008.11.30 1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영과 국영의 개념부터 탑재하시길....
      방송을 다 KTV로 만들지 그러냐?

    • Favicon of http://blog.ohmynews.com/ohmybaseball BlogIcon 야구소년 2008.11.30 1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분 쵸큼 무식하신듯 ㅋ

    • 인정 2008.11.30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식하면 가만 있는 게 역시 제일입니다.

    • 에이~~~ 2008.11.30 2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낫놓고 기역자는 아는가?.
      헛배웠구먼~~~

    • 정신병동 2008.12.01 0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푸하하하하하하
      이분 완전 개그하시네요
      고리원님 글 백번 읽으세요

    • 말이나 안했으면 2008.12.11 0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식하단 소리나 피했을것을 -_-

      널 위해 다음백과 검색했다 -_- 참고하시길.

      =====================

      국영 방송은 국가 기관의 일환으로서의 방송을 의미한다. 관영 방송이라고도 한다.

      주로 과거 공산국가나 지금의 개발도상국이 대부분 국영 방송의 체제이며, 이런 나라들의 경우 국영 방송이 유일한 방송국인, 한마디로 독점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국영 방송은 광고를 하지 않는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선진국이나 신흥 공업국 등 어느 정도 발전된 국가에서는 국영 방송 대신 공영 방송이 있는데, 국영 방송의 경우 국가의 의견이 직접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국가의 선전 매체에 불과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공영 방송은 그러한 선전 체제등의 위험이 줄어든다.

      ============

      니말대로, KBS가 국영방송이면 -_-
      우리나란 아직 개발도상국이거나(정치수준이나 국민수준을 보면 -_- 맞는것 같지만), 공산국가라는 소린데 -_-

      이나라가 쥐정부가 질색팔색하는 빨갱이국가라도 된단 말인가?

      (요즘 꼬라지로 보자면, 공산국가 맞는것 같긴 하다만 -_-)

  3. 인정 2008.11.30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분은 웃고 계신데 참...시청자였던 저는 안타깝네요. 요새 kbs 돌아가는 걸 보면.

  4. 금강 소나무 2008.11.30 2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연주사장이 노정권에 의해 교체 되었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제가 알기론 시민단체에서 임명한 공정한 사장이라고 알고 있는데...
    공영방송에 문제점이라면 대통령이 사장을 임명한다는 거겠지요.
    그리고 이사장들은 언제든 갈아치울 수 있다...참 씁쓸합니다.-,,-;;
    공영방송뿐만 아니라 모든 방송이 제 목소릴 내는 그 날을 기다려 봅니다.

  5. 힘내세요 2008.12.01 0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으면서 웃었는데 마음은 왜이리 씁쓸한지...
    정연주 사장님... 털어도 털어도 먼지가 안나와서 정연주 사장님댁 동네 가게까지 캐고 다녔다는 기사가 너무 강하게 머릿속에 남아 있네요.. ㅡㅜ
    정연주 사장님의 마음은 아마도 쓸쓸한 가을일 듯...
    정연주 사장님~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