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Category»


Archive»

Notice»

« 2020/8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08-05 22:30

중앙대 총학 선거 결과가 말하는 것

항상 위기인 한국의 대학/전국 대학 총학 선거 감상법 | 2008. 11. 27. 23:00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중앙대 총학생회 선거 결과를 놓고
논쟁이 뜨겁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심현진님은 <독설닷컴> 기고 글을 통해 
'총학 선거에 뉴라이트가 개입된 정황이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심현진님이
'중앙대 총학을 뉴라이트로 매도했다'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심현진님이 자신의 글에 대한 반론 글에 
재반론(정확히는 해명) 글을 보내왔습니다.







중앙대 총학생회 선거 결과에 대한 해석에 있어서
심현진 님과 심현진 님을 비판하는 분들의 차이점은 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심현진 님 역시 기존 운동권 총학의 '실정'이 패배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선거에 뉴라이트가 개입한 정황이 보인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을 뿐입니다.


<독설닷컴>은 이를 '뉴라이트가 대학 총학을 접수하는 방법'이라는 카테고리로 묶어서, 한 사례로 소개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총학생회를 '뉴라이트의 전위대'로 오인하게 만드는 요소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심현진님이 글 제목을 '중앙대 총학 선거 결과의 의미와 우려스러운 점'으로 제목을 바꾸자고 제안해서 그렇게 고쳤습니다. 


대학 총학생회 선거를 취재하면서 가장 웃겼던 것은 '홍길동 선거'를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운동권은 스스로를 운동권이라 하지 못하고
뉴라이트는 스스로를 뉴라이트라 하지 못하는 모습이 우스웠습니다.
운동권 혐오증이야 오래된 것인데, 뉴라이트가 그토록 빨리 비호감 단어가 되었다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분명한 것은 뉴라이트가 대학 총학생회 선거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봉사단체의 탈을 쓴 뉴라이트' '경제연구단체의 탈을 쓴 뉴라이트' 등 '명칭 세탁'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적극적인 제보(gosisain@gmail.com) 부탁드리겠습니다.
한나라당이나 뉴라이트 단체의 대학생 행사를 통해 양성된 후보들도 있는 것 같은데, 이런 분들에 대해서도 제보 부탁드립니다.
방학을 맞아 뉴라이트 단체들이 대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여러 가지 캠프를 도모하는 것 같습니다.
그 현황도 아시는 대로 제보 부탁드립니다.
'뉴라이트의 대학가 접수'에 대한 전모를 파악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기에 앞서 중앙대 총학생회 선거 결과에 대한 논쟁을 정리하죠.
먼저 심현진님의 글입니다.
2008/11/27 - [2008 전국 대학 총학 선거 감상법] - 비운동권 총학 당선의 의미와 우려스러운 점
다음은 심현진님의 글에 대한 반론 글입니다. 
2008/11/27 - [2008 전국 대학 총학 선거 감상법] - "뉴라이트의 승리가 아니라 운동권의 패배다" (중대 총학 선거에 대한 반론)
아래는 심현진님의 재반론 글입니다.




[TOOLBOY 님과 나이트엘시온 님의 글에 대한 반론]
 


고재열기자님께 보내주셨다는 글 잘 읽었습니다.
우선, 저는 어떤 정치세력과도 아무 상관이 없는 중앙대학교 학생이라는 점 밝힙니다.

 
첫 번째, 저 역시 중앙대학교 안에서 운동권 출신 총학생회는 분명 많은 과오를 저질렀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Toolboy님이나 나이트엘시온 같이 한 대학교에 총학생회 회장이라면,
학내 문제에 보다 관심을 갖고 학생들의 이익을 대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사회적인 이슈에도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봅니다.
바로 이 점을 그간 중앙대 운동권 출신 총학생회들은 간과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들은 시대의 패러다임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행동을 하고 있고 또 해왔기 때문입니다.
님께서 지적하신 바와 같이 그들은 진정으로 학생들을 위한 정책을 펴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적들을 많이 받아왔고, 원성을 산것이지요.
제 글이 길어서 다 보지 못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역시 이런 점을 충분히 설명했고
그렇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서는 이 정도만 밝히겠습니다.
 

두 번째, 작년 총학 선거 이후로 불거진 일련의 사태에 대한 저의 입장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우선 잘못한건 선관위와 기존 총학생회 측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솔직히 어느 누가 더 잘했다고 말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습니다.
거론하신 그 사범대 후보님께서도 이런 일련의 사태의 과정속에서 거친 욕설과 감정적인 언사를
서슴치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분명히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정식으로 그 문제를 공론화
시킬 수 있는 체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작동되지 않는다면 전체 학우들에게 이러한
문제들을 알린다던가, 아니면 외부 언론 등의 도움을 받는 방법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과연 그랬습니까? 그런 절차상의 시도보다는 감정적인 대응만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런 문제는 올해도 똑같았습니다. 학생증 검사를 소홀히 했다는 정식 문제제기를 선거
개표 직전에 하는 것은 솔직히 어느 누가 수긍할 수 있겠습니까? 분명히 각 후보 캠프별로
참관인들을 두고 있었는데, 이런 문제들은 그 당시에 그때그때 제기해야 하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만일 이번에 비운동권 출신 후보가 졌다면, 이 문제로 학교는 다시 한번 시끄러워졌을 것입니다.
(물론, 이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발생의 책임은 다름 아닌 총학 선거관리 위원회에게 있습니다.) 
 
 

세 번째, 저는 분명히 이번 총학생회 당선자가 뉴라이트라고 말한적도 없고, 그리고 단정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저는 학내 커뮤니티 사이에서 해당 학우가 뉴라이트다, 아니다로 학우들 사이에
논란이 일어나는 것을 봤고, 이 시점에서 모 포털사이트에서 중앙대학교 총학생회 라는
주제어로 검색을 한 결과, 제가 캡쳐해서 올린 그 문제의 글이 게시되어 있었습니다.
그 글에는 분명히 ‘중앙대학교 경영대는 친 MB다’는 글귀가 들어가 있습니다.
물론 개인의 글이니 하고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이 외부에, 그것도
보수세력들이 결집하는 카페에 버젓이 게시된 것을 보고, 이 사람의 정체가 무엇일지
나름대로 추적을 해보았고, 그 결과 글쓴이의 학년과 학과를 알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싶어 뉴라이트 대학생 연합 관련 기사를 검색해봤는데,
중앙대학교 연합도 결성되어있었고 여기의 대표가 위 글쓴이의 학과와 같은 소속이어서
같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겠다는 요지의 글을 쓴 것입니다. 
 


네 번째, 제 글의 궁극적인 목적은 뉴라이트에게 좋은 활동 장소를 제공해주는 것에 대한 우려의 차원입니다.

이는 다시 말하자면, 학내 커뮤니티 게시판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것입니다.
두산으로 재단 교체가 이루어진 현 시점에서 물론 예전 재단의 무능한 운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환영을 하더라도 비판적인 사고를 통해서
좀 더 멀리를 내다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는데 과연 그런 역할을 게시판이 했는지,
또 하고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거기서 조금이라도 재단에 비판적인 이야기를 하면 엄청난
항의성 댓글과 악플이 달리는것을 수없이 봐왔습니다. 비대위를 비판할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의 잘못된 행적, 정책 등을 가지고 뭐라하기 보다는 무턱대고 ‘쓰레기’ 혹은 ‘민노당 빨갱이’ 내지는
‘종북분자’, ‘북한에나 가지 여기 왜 있냐’ 라는 식의 말들도 상당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여기에 편승한 일부 보수 세력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종종 눈에 띄었습니다. (보셨다면 아실겁니다)
 

심지어는 교수 평가제도로 불거진 학내 개혁문제에 대해 일방주의를 우려하는 문과대 교수님들의
성명서를 커뮤니티 내 학우들은 상당히 거친 표현을 써가며 비난 했습니다. 이것 뿐입니까?
우리학교 등록금은 낮은 편이라고 오히려 등록금 올리자고 말하시는 분들도 상당수 눈에 띄었습니다.
이런게 여러분들이 원하는 변화라는 것 인지요? 다양한 의견 수렴도 없고, 오로지 일방주의적으로
빨리빨리 이루려 하는 것이 여러분이 원하는 개혁인가요? 

 
이런 분위기에서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다시 안 나오리라는 법 있습니까?
이런 분위기를 저는 우려하는 바입니다.
이런 분위기 안에 뉴라이트는 언제든 이것을 이용하여 비집고 들어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학우분들이 민노당 학생위원회를 상당히 비난하고 있는데,
 뉴라이트 학생연합은 상당히 비 공식적으로, 그리고 점조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자기가 뉴라이트라고 밝히지도 않고, 활동도 조심스럽게 하고 있습니다만,
이런 우리학교 게시판 분위기 속에서 그들이 과연 지금까지와 같이 몰래 몰래 활동을 할 수 있을까요? 
 

제 글을 다 보셨다면, 문제의 글쓴이는 8월에도 학교에 항의전화를 하라고 독려 글까지 썼습니다
(8월16일 진보관련 단체 행사로 인해). 그리고 그 시점에 학교 홈페이지와 게시판은 난리였습니다.
물론, 그와 상관없는 학우들이 불만을 표출하는 글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와 다른 의견을 무조건 배척하고,
그러니까 너는 빨갱이야 라는 식으로 매도하라는건 아닙니다.
그런 이분법적 사고방식은 뉴라이트에게 가장 좋은 활동 환경이 되는 겁니다. 
 
 
다섯째, 비대위와 운동권에 대한 저의 시각입니다.

앞에서도 밝혔지만 이번 선거는 그들이 잘못했으니까 진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완전히 패배했냐고 묻는다면 또 그것도 아닙니다.
700여표 차이가 났지만 그들도 2000여명의 지지자를 얻었습니다.
물론 그들이 패배한 것은 틀림없는 것이지만 그들을 지지한 2000여명
역시 당선자가 품고 가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런 문제제기를 한 것입니다.
특정후보가 뉴라이트라는 증거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외부의 게시판에 올려진
그 문제의 글들은 충분히 우리 안에도 ‘뉴라이트’가 존재한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고,
더더군다나 뉴라이트 전국 연합의 ‘목민 정치학교’ 에서는 뉴라이트 학생 리더들을 받아서
그들에게 학생회 선거 실무를 가르치고, 동아리를 만들어 키우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저는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쪽으로만 치우쳐가는, 그것이 현실주의와 일방주의라는
합리화에 매몰된 채 자꾸만 끌려가는 분위기가 상당히 우려스러웠기에 이러한 글을 쓴 것입니다.
뉴라이트의 기본 속성은 이념으로 편을 가르고, 신자유주의적 관점에서 일방주의를 선호합니다.
헌데 만일 이런 문제제기 조차 없다면 우리는 이후에 정말 뉴라이트 출신 후보가 나왔을때,
그들을 검증할 수 있을거라 장담할 수 있습니까? 적어도 지금 학내 커뮤니티 분위기에선 제가보기엔 비관적입니다.
그들 역시 비운동권 출신이고, 겉으로 보기엔 아무런 티도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흐름에 다소나마 브레이크를 걸어보고자 한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특정 후보를 뉴라이트라고 매도한적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선거는 끝났습니다. 모쪼록 당선된 새 총학생회장이 학생들의 이익을 잘 대변하고,
더 나아가 학교 발전에 한 축을 담당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대다수의 학생들과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아우르고 섬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저의 걱정도 기우에 그치겠지요. 그럼 이만 줄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08.11.27 2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앙인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애당초 심현진 학우님이 첫 글을 올리지 않았으면 이런 일도 없었습니다. 단지 인터넷으로 몇번 중앙대 학우 글을 찾아봤다고 그 학우가 경영대 소속일 것이다, 뉴라이트 운동연합 지부가 있는데 그 지부장인 학우로 추정된다 하여 이번 총학이 뉴라이트쪽과 연관이 있다고 말한 것은 학우님 잘못입니다.

    확실하지도 않은 사안에 대해서는 먼저 중앙대 커뮤니티에 올려 토론한 후에 타 사이트에 공론화 시켰어야 마땅한데, 학우님은 단지 뉴라이트 관련 글 몇개 보고 우리 학교가 비운동권 총학이 선출된 것과 무리하게 연결해 중앙 학우 전부가 뉴라이트의 수작에 놀아난 것처럼 표현했고, 총학 역시 뉴라이트라는 오명을 뒤집어썼습니다.

    이제와서 해명한들 이미 엎질러진 물입니다. 애초에 처음 글을 쓰기 전부터 미리 충분히 자료를 찾아보고 확인작업을 거친 후에 올렸다면 몰라도, 뉴라이트라는 근거가 없음에도 단지 교내에 뉴라이트 지부가 있다는 사실, 그들이 알게 모르게 물밑작업을 한다는 추측, 그리고 당신이 본 사이트에서 중앙대 학우가 올린 글만 보고 경영대생 출신의 현 총학이 뉴라이트의 도움을 받아 당선되었다는 주장을 펼친 것은 억지였습니다.

    덕분에 비운동권을 선택한 수많은 학우들도 뉴라이트 취급 받은 것은 물론이오, 졸업하신 선배들까지 욕을 먹었고, 전혀 학교의 사정을 모르는 외부인들이 단지 뉴라이트라는 단어 하나 때문에 중앙대를 비난하고 폄하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건 명백히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학교 및 총학의 명예훼손입니다. 앞으로 학우님은 좀 더 신중히 의견을 개진하시고, 이번 사태로 인한 파장을 어떻게 수습할지 고민 좀 하십시오.

    • Favicon of https://poisontongue.sisain.co.kr BlogIcon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2008.11.27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못이 있다면 제목을 세게 달았던 저에게 더 잘못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점 사과드립니다.

      그런데 제가 한 가지 감안하지 못했던 것이 있습니다.
      대학 사회에 이렇게까지 '뉴라이트'라는 단어에 대한 혐오감이 큰 줄 몰랐습니다.

      제가 얼마 전까지 정치팀 기자를 했는데,
      '뉴라이트' 경력을 팔아서 한 자리 해먹으려는 사람이 득시글합니다.
      기성 세대는 어떻게든 '뉴라이트'에 걸쳐보려고 난리들인데...
      대학사회에서는 '뉴라이트' 행각이 마치 '친일' 행각처럼 취급받고 있군요.
      충격이었습니다.

      뉴라이트에 대한 감수성의 차이로 제가 다소 부주의했던 것 같습니다.

      '뉴라이트의 대학가 점령'이라는 큰 틀의 고민 속에서
      선거에 관여하는 방식으로 개입하는
      소소한 사례로 언급할 수 있는 것 같아서
      과감하게 제목을 달았는데, 부주의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운동권 혐오감' 보다 '뉴라이트 혐오감'이 더 크고 깊다는 것이 상당한 충격입니다.

      최근에 보면 '뉴라이트' 단체들이
      실체를 가리고 이상한 이름으로 대학생들에게 접근하던데,
      (마치 사이비종교처럼)
      이 현상에 대해서 관심 있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 sana 2008.11.28 0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분명 증거할 어떠한 자료도 없지만 체감한 바에 의하면
      대학사회내에서 뉴라이트에 대한 반감이
      꽤나 상당하다는 것은 아마도 맞는 말일 것입니다.

      하지만 운동권 혐오감보다 뉴라이트 혐오감이
      더 크고 깊다는 생각은 해 본적 없습니다.
      운동권에 대한 대학사회의 혐오감은 쉽게 표출됩니다
      정치적 사안에 대한 대자보가 붙거나
      이에 대한 학우들의 의견을 묻는 란에는
      항상 운동권에 대한 욕설이 한가득 쓰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뉴라이트에 대한 혐오감은 드러나지 않습니다.
      말로 회자 될 뿐이죠. 그것도 관심있는 몇몇에 의해.
      이 것도 정확한 증거라 할 수 없지만
      뉴라이트라고 회자되는 사람의 경우는
      대자보를 붙여도 개인 실명으로 붙이곤 합니다.
      드러내놓고 활동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더 중요한건 학우들이 관심도 없다는 것입니다.

      제 짧은 소견이지만
      뉴라이트에 대한 대학사회내의 반감은
      다양한 이유로 설명이 되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저 정치와 정치적인 것에 대한
      반감의 표출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정치고 이념도 관심 없고 알고 싶지도 않은 것이
      팽배한 분위기인데
      뉴라이트를 다들 알고 반감을 갖는 거겠습니까?

      기자님께서 제보를 원하신다고 하셨는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꽤나 오래전 일이지만
      저도 예전에 학내 독립언론을 꾸리면서
      관심을 가지고 알아 보겠다고 바둥댄 적이 있었는데
      초기여서 그랬던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집단적으로 움직이는 경우는 본적이 없습니다.

  2.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_top_blogtop=go2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08.11.28 0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뉴라이트의 명성에 말을 아껴야 할 듯요.

    건강관리 잘 하시고요.()

  3. 2008.11.28 0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학교 내부의 상황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중앙대는 무조건 문제있다는 의식을 심어주었고, 심현진 학우가 비운동권 당선된 이지열학우를 뉴라이트 도움을 받은 것처럼 묘사한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중앙대로서는 드디어 부정부패로 얼룩진 총학과 결별하고 새로운 출발을 하려 했는데, 시작하기 전부터 거대한 암초를 만나 여기저기 부서진 상태가 되었네요.

    정말이지, 이번 총학에게서 명예훼손으로 고소 들어와도 이건 할말 없는 겁니다. 기자분께서도 좀 더 신중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시선을 끌기 위한 자극적 제목이 개인이나 단체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 대부분의 기자들이 전혀 모르면서 마구잡이로 글을 쓰고, 제목을 갖다 붙이더군요.

    대학의 운동권 세력이 최근 그 지지기반을 잃는 것은 시대가 변함에 따라 스스로 시대에 맞춰 진화해야 함에도 과거 80년대식의 무조건적 투쟁을 주장해왔고, 학우들에게 자신들이 지지하는 특정 정당의 이념을 강조하며 전체 학우의 비판적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독단적 태도 때문입니다. 그들이 오랫동안 총학을 차지하며 해온 부정부패도 있죠.

    한편으로 뉴라이트는 독립운동을 하신 선조들과 자주성을 지닌 한국의 역사를 부정하고 친일적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특히 독립운동 하신 분들을 대놓고 테러리스트라 칭하는 등의 극우도, 극좌도 아닌 성향을 보여주고, 또 뉴라이트 대표 인물이라 할 수 있는 지만원 같은 인물은 선행을 한 문근영양에게 색깔론을 들먹이며 그녀의 외조부와 그녀를 연좌제로 몰아 빨갱이로 매도하는 몰상식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근영양의 외조부가 비록 비전향 장기수였다 해도, 근영양과는 거의 교류가 없었다 할 수 있고, 설령 교류가 있었다 해도 외조부의 죄를 선행한 근영양과 연좌제로 묶어 기부하는 행위가 빨갱이 집안의 평가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모욕을 주니, 과연 그렇게 지나치게 색깔론에 집착하는 편향적인 시각을 좋아할까요?

    최근의 대학생들은 상당수가 중립적 입장이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 일부 운동권을 지지하거나 뉴라이트를 지지하는 이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진보와 보수 사이에서 극좌와 극우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학가에 대한 기사를 보면 운동권 총학= 민노당 지부, 비운동권 총학= 뉴라이트라 몰아가는 기사가 대부분이더군요. 모든 운동권 총학이 민노당 지부로 정치적인 활동에만 전념하는 것도 아니며, 모든 비운동권 총학이 뉴라이트인 것도 아닙니다. 대부분의 총학은 단지 사회운동과 학내 운동 사이에서 그 비중을 어느쪽에 약간 더 두고 있느냐의 차이를 지닐 뿐, 철저한 극좌, 극우적 성향을 띤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고재열기자님 뿐만 아니라 다른 기자분들도 좀 더 신중하게 제목을 달고 기사를 쓰셨으면 합니다. 이번 같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비운동권=뉴라이트, 운동권=종북주의 식의 단정적 글은 전혀 관련 없는 사람과 단체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입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기자분들은 이걸 이해 못하고 계시더군요.

    덕분에 중앙대 학우들은 지금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대책이 안서는 상황입니다.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지요.

    • 끝까지... 2008.11.28 0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심현진씨가 무슨 잘못입니까? 애당초 글을 잘못 읽고 자기 식대로 곡해하거나,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은 채 제목만 보고 악플성 답글을 단 사람들 잘못이죠. 왜 심현진씨에게 책임을 전가합니까?
      글 다시 한 번 읽어보세요. 이지열학우가 뉴라이트의 도움을 받은 것 처럼 묘사했다? 어느 문장이 보고 그렇게 말씀하시죠?
      오히려; "운동권 후보가 낙선한 것에는, 일부(혹은 소수)뉴라이트 학생의 교묘한 여론몰이 그리고 그에 부화뇌동한 뉴라이트와는 관계없는 운동권에 반감을 가진 학생들의 덧글들이 한 몫"이라고 글을 읽는 것이 맞지 않는지?

  4. Favicon of http://doofac.wordpress.com BlogIcon Doof 2008.11.28 0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보기엔 지금 학생들에게 운동권 이냐 비운동권 이냐는 중요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이분법적인 사고는 운동권이나 비운동권이나 학생회를 조직하고 사람들의 편협한 생각일 뿐이죠. 일반 학생들에게는 그것이 아무런 관심사가 아닌 것인데 말이죠.
    (위의 <엘>님의 댓글에서 나온 것 같아서, 굳이 쓰지 않겠습니다.)

    저는 학생운동이라고 하는 것이 기존의 정치판과 똑같아서 실망감을 가지고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제가 다니던 학교도 운동권과 비운동권이 서로 싸우고 충돌하고 그랬고, 그러한 모습을 가까이서 보기도 했습니다.

    자신에 대한 반성이 없이, 상대방에 대한 혐오감만 키우고 있으니 이것이 정치판과 다른게 무엇일까요?

    운동권이든 비운동권이든 자신들의 모습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한번 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왜 학우들이 학생회 운동에 대해서 무관심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말이죠.

    세상에 답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 답을 모르니, 서로가 자기 답이 맞다고 싸울 수 밖에요.

  5. 나세호 2008.11.28 0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 잘 봤습니다. 고재열 기자님께 좀 죄송하지만 이 글보고 약간 더 차분해졌다는 것을 감출 수 없습니다.

    중앙대와는 전혀 상관없는 1인이지만, 이 일련의 사건과 관련된 주장과 반박, 재반박, 그리고 댓글을 보며 한쪽 논리에 치우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같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중앙대의 학생회가 잘 되길 바랍니다.

  6. Favicon of http://blogissue.org BlogIcon 이스트라 2008.11.28 0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재열 기자님.. 위에 글에 언급하신 사례들은..조금만 발품 파시면..금방 아실 수 있을 거에요.. 전경련에서 하고 있는 대학생 교육프로그램이나 한나라당 대학생 정치캠프, 그리고 기타 뉴라이트 단체들에서 이미 많은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전에 2007년 이명박 지지 선언했던 전직 대학생회장들 잘 수소문해보시면 소스가 나오지 않을까요^^;

  7. 이그드라실 2008.11.28 04: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을 보면 대학생들은 학내 문제에서 뉴라이트만큼 운동권을 싫어한다라는 뉴앙스가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운동권 비권이라는 용어 자체가 자의적이고 체제 기득권적 입장에서 작명된 것 아닙니까.

    한국이라는 특수한 연혁적 지정학적 배경에서 해방이후 전혀 변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지난 10년의 민주화과정에서 조용히 득세한 시장 즉 자본에게 순치되어 시대가 변하고 상황이 변한 듯한 관점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변했을까요 이 사회가 진정 학생운동이 필요 없는 민주와 복지와 그리고 사회안전망이 잘 완비되서 개인으로서의 대학생들은 이런 것은 전혀 걱정하지 않고 주변의 학우들과의 경쟁을 통한 자기 경력쌓기와 토익등의 퀄러파잉을 획득하여 자본이 요구하는 품성과 잘 규격화된 임금노동자로서의 역할만 하면된다는 겁니까.

    그런데 실제 내외적 상황은 과거 386시대 보다 더 엄중해졌지요. 권력은 완벽히 진화하여 좀 더 음험해졌고 국가는 이제 시장을 완전하게 장악한 자본의 이익조정기구로 전락한거 아닙니까. 주변자본으로서 한국은 미국발 리만사태등으로 야기되는 투자은행들의 버블키우기로 중심자본의 파열음에 노출되어 거의 준 IMF사태에 진입해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소위 리만브러더스는 시대착오적이고 자가당착적인 고환율 유지를 위한 목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하여 미국의 헤지펀드와 일본의 엔케리 트레이드의 투기와 농간질에 잠식되어 물가와 환율이 모두 치솟고 있습니다.

    당연히 일반서민들의 삶은 더욱 피폐화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생들이 자기 스탯관리만 해서 개인적으로 이 상황만 잘 대처하면 자신의 생과 조국의 앞날이 극복된다는 겁니까.

    내부적으로 상황은 더욱 엄혹합니다. 이제 광우병 쇠고기는 버젓이 대형마트에서도 팔려나갑니다. 언론은 완벽히 장악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 오늘 헌재의 결정으로 자본은 광고를 통해서 언론을 조정할 수 있기까지 합니다. 남북문제는 이명박의 뻘짓으로 완전히 박살나게 생겼습니다.

    전쟁이 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지요. 그런데도 이명박 정권은 미국의 오바마 당선자조차도 시도하지 않는 19세기적 천민자본주의와 자유무역을 빙자한 신자유주의에의 종속을 꾀하고 있습니다. 남들 다 소풍가는데 혼자 학교가는 짝이난거지요.

    크게는 신자유주의의 종말의 세계사적 전환기에서 자본주의의 승리를 선언했던 '이데올로기의 종언'의 프란시스 후쿠야마조차도 자본주의는 성공한 것이 아니라고 토로합니다. 전세계는 투자은행과 미국식 카지노 자본주의에 대한 견제로 새로운 브레튼우즈 방식을 추구합니다.이명박과는 정 반대로 가고 있지요

    단기적으로는 대학생들도 잘 아다시피 인터넷 경제대통령이라고 하는 미네르바의 예언처럼 내년 3월이면 일본이 한국자본시장을 침탈한다는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즉 일본은 엔케리 트레이드(일본 금리는 제로금리라서 이를 대출 받아서 재대출을 하여 이자장사를 하거나 투자를 하는 한국의 개인들이나 기업들이 이번 환율상승으로 상환시에 이전에 비해 원금의 2배를 갚아야 됨-이런 자금이 한국에 많이 들어와 있음)자금을 통해서 거의 장악한 한국의 외환시장의 외환보유고 고갈을 도와준다는 명분으로 일본의 1000억불(150조원)이 투자된 IMF자금을 한국에 공급한다고 합니다.

    지난 G20회담시 이명박이가 IMF와 IMF자금을 쓴다 못쓴다로 애드벌룬을 띄우더니 어제 오늘 준IMF체제라며 은행에 준공적 자금을 투자한다고 합디다.

    이 돈 다 어디서 들여 올 것 같습니까 바로 겉은 IMF자금으로 위장했지만 미네르바가 명명한 노란토끼인 일본 돈입니다. 그리고는 그 자금 공급의 조건으로 한국의 알짜기업을 먹거나 기간산업을 먹기 위한 전제 작업을 요구하겠지요.

    그 가시적인 대상이 바로 산업은행이구요 산은을 민영화하면 산은이 각 공기업및 민간기업에 소유한 지분율을 가지고도 얼마든지 일본에게 자본을 침탈 당하게 되는 거지요.

    즉 거의 준 식민상황이라는 겁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일제나 제국주의의 침탈이 아니라 이미 교묘하게 진화해서 국경을 넘나드는 금융자본만 가지고도 한나라의 국부가 그대로 일본에게 장악 당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시대나 상황이 변했다구요...!!

    예끼 여보쇼 당장 아고라 경제방만 가보더라도 작금의 돌아 가는 상황을 직시할 수 있으며 신자유주의를 추종하는 어용 미국 유학파 교수들에게 당한 세뇌교육에서 벗어나 보다 바른 사유를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학생운동이 변했고 운동권이니 비권이니 이분시하며 조중동등의 수구언론의 부정적 프레임이 투사된 용어들이 당연한 듯 부끄러운 진술들을 하시는 겁니까..!

    정신차리십시오. 한국대학 사회에서의 운동권이라는 용어는 수구언론의 프레임으로 투사되서 걸러진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 항시 유념하고 실천해야할 테제입니다. 운동권이 아니라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진보적 흐름을 추수하는 당연한 상식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도대체 뭐가 변했다고 운동권이 뉴라이트만큼 배척의 대상이 된다는 말을 학생으로서 후안무치하게 하는겁니까..!!

    이제야말로 촛불을 더욱 태워서 횃불을 들 때고 민중항쟁으로 태국처럼 권력을 끌어내려도 시원찮을 판에 진보적 총학을 사갈시 하는 수구언론이 던져 준 운동권 프레임에 갇혀서 절절매십니까 당신들은 당신들보다 어린 10대들이 보신각에서 시청에서 그리고 서울역에서 이 추운 11월말에도 깃발을 움켜쥐며 싸우는 것이 안보이십니까..어리석은 친구들..당신들이 누리는 이 언론의 자유와 토론의 자유 그리고 총학대신 복지위원회 수준의 기구를 요구할 수 있는 지유 모두가 그대들의 선배인 386 총학들, 즉 그대들이 배척한다는 운권 총학의 투쟁에 의해서 이루어진겁니다. 당신들이 무슨 자격으로 그들을 마타질 한다는 겁니까..!

    학생들이 파이와 꽃병을 들고 나서도 저 일본의 꼭두각시인 권력을 끌어 내릴까 말까한 판국에 한국의 유수한 대학 중의 하나인 전통의 의혈 중앙대가...이렇게 운동권이 뉴라이트와 등가치로 배척의 대상이 된다며 운운하니..그 몰지성적 발언에 참으로 어이가 가출을 할 지경입니다.

    분노합니다 진정코 당신들의 그런 자본적 프레임에 물든..매트릭스에서 빠져 나오지 않으려는 인식에 분노합니다...!! 영국의 제국주의는 간디의 평화주의를 탄압하는 척했지만 암묵적으로는 지지했습니다. 그건 그의 비폭력정신이 결코 인도를 지배하는 대영제국의 공고함을 깨지 못하리라는 계산때문이었지요. 결국 간디의 모순성은 해방이후에도 그대로 노정되며 민중의 기대를 배신합니다.

    즉 수천년 인도의 모순이자 인권탄압의 모체인 카스트제도상의 불가촉천민제도를 폐지하자는 인도 내의 운동에 인도 지식인 상당수는 인도 독립을 주도한 마하트마 간디를 카스트 제도의 '원흉'이라고 비난합니다. 단적인 사례로, 인도 헌법의 아버지라는 암베드카르가 불가촉천민의 해방을 위해 보다 강력한 법을 만드려 하자 곧바로 간디는 그에 반대하는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불같은 성격에 철통같은 의지의 암베드카르도 '국부'로 추앙받는 간디의 단식에 무릎을 꿇고 맙니다. 그뒤로 아무도 인도의 불가촉천민 제도에 더 이상 손을 대지 못했고 지금까지 이어져 옵니다. 잘못된 사유의 폐해는 이렇게 인류에게 커다란 죄악으로 남습니다.

    중앙대생들이여..!! 그대들은 지식인이라는 허울로 시대의 모순과 시대의 변화를 직시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울타리 안에서 자기변명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만 잘 되면 국가나 시민들은 어찌되도 좋은 거 아니냐는 식으로 보여집니다. 간디의 모순처럼 말입니다.

    고대=동아일보, 연대=조선일보, 성대=삼성, 중대=두산
    뭔가 큰 그림이 보이지 않습니까..이미 자본이 그대들의 매트릭스로 기능하고 있는 것 말입니다..

    • 2008.11.28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그드라실//
      운동권의 역사, 역할, 방향 다 맞는 말씀이지만 문제의 핵심은 중앙대 내에서의 최근 2~3년간의 운동권, 좀더 정확히 말하면 민주노동당 관련 총학들의 행태와 그로인한 학생들의 인식은 뉴라이트만큼이나 부정적이라는 겁니다. 선거에서의 절차적 민주주의 파괴, MB와 같은 소통부재, 산적한 학내현황에 대한 외면하는 등 말로는 진보를 외치면서 행태는 한나라당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지요.

      운동권 전체에 대한 반감 또는 뉴라이트와 같은 새로운 정치세력에 의한 영향이라기 보다는 학내 민주노동당 계열 운동권이 자신들의 과오로 스스로 무너졌다고 봅니다.

      중앙대에서는 (뉴라이트)세력견제나 운동권에 대한 인식전환을 요구하는 것보다는 학내 운동권세력의 스스로의 개혁이 더 요구됩니다.

    • sniper 2008.11.28 1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님

      둘다 필요합니다.
      뉴라이트에 대한 경계가 필요합니다.

      운동권 총학에 대한 심판은 되었으니까요.
      이번 선거를 통해 그들은 느꼈을 것입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그리고 무엇이 바뀌지 않으면 안되는지 말이죠.

  8. 26월 2008.11.28 07: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이 일련의 논란을 보고 고재열 기자님께 꼭 드릴 말씀이 있어 몇자 적습니다.
    그 적절성은 차치하고 편의상 비운동권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뉴라이트가 대학 총학을 접수하는 방법" 이라는 제목을 다신 것은 이번에 새로이 당선된
    중앙대 비운동권 총학생회가 뉴라이트와 연계된 세력이라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본문에 앞서 첫머리에 위치한 제목에서 주는 느낌이 이와 같아 이런 느낌을 전제로 깔고
    그 이하의 본문을 읽게됨으로써, 그 정확한 의미 내용 파악에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할
    가능성이 존재했고 그 가능성은 어느 정도 실현이 되었습니다.

    또한, "대학 총학생회 선거 뒤의 '보이지 않는 손'으로 작용하는 뉴라이트의 움직임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글"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기자님의 개인적 평가를 덧붙이신 것은 이번
    중앙대 총학생회 선거 결과가 뉴라이트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까닭이라는 잘못된
    가치판단과, 원글에 언급된 중앙대 커뮤니티에서 U선본을 향한 낙선 운동을 펼치거나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학생들, 나아가 희망사항 선본을 지지한 학생들의 움직임까지
    "뉴라이트의 보이지 않는 손" 또는 그에 의한 것이라는그릇된 인식을 사회 일반에
    확산시킬 빌미를 제공하였습니다. 기자님의 의도가 어떠하였든지간에 상관없이 말입니다.

    이상과 같은 기자님의 치밀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비운동권 총학을 당선시킨 중앙대 전체에
    대해 핀트가 전혀 맞지 않고 적절치 못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좋은 총학을 배출하기 위해
    학생들이 보여준 2700개의 열망은 뉴라이트 세력의 움직임에 의한 눈 먼 표심으로 폄훼되어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기자님께 분명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바이며 그에 따른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합니다. 물론, 사과의 대상은 기자님의
    부주의로 말미암아 심적 고통을 겪은 중앙대 학생 전체가 될 것입니다.

    사과 방식으로는 중대 학생을 향한 정식 사과글을 작성하여 귀 블로그에 올리시면, 이를
    중앙대 커뮤니티인 중앙인에 퍼간다거나, 결자해지 차원에서 글쓴이 심현진님께 중앙대
    학생에 대한 기자님의 사과글을 보내시고 심현진님께서 그 글을 중앙대 커뮤니티에 올리는
    방법 등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의있는 답변 부탁합니다.
    여기서의 답변이란, 사과 의사의 유무와 제가 제시한 사과 방식의 선택 여부에 관한 것이며
    정말 당연하게도 사과 그 자체는 댓글 형식이 아니라 개별적인 글의 형식을 빌어 행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만약 중앙대 총학생회 선거 결과에 대한 기자님 본인의 판단이 위와 같다면...
    기자님께서는 중앙대 학생의 노력의 산물을 뉴라이트 세력의 보이지 않는 손에 놀아난
    즉, 뉴라이트 분자들의 여론 몰이에 휩쓸린 결과물로 평가하신 것으로서 이 경우에는
    비록, 심각한 결과를 불러왔지만 그 원인으로서의 사소한 부주의가 아니라 잘못된 판단
    그 자체에 대해 중앙인을 향한 사과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사과의 내용이 달라질
    수 있을 뿐, 어느 쪽이든간에 반드시 사과가 필요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답변 바랍니다.
    사소한 부주의로 비롯된 것이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과도한 뉘앙스를 풍긴다는 지적을 받고 몇 군데 수정이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끝까지... 2008.11.28 0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신들은 사과할 줄 아는 사람들이었는가? 중앙인에서 운동권을 조금이라도 옹호하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 무턱대고 운동권의 친구→비대위→총학관계자→민노당→좌파→빨갱이로 몰아대고, 고개를 돌리게 만들던 당신들의 태도는?

    • 26월 2008.11.28 0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끝까지...//당신들이란 누구를 지칭하시는 겁니까??
      중앙인에서 부당한 처사를 당하셨다면 대상을 명확히 짚어 중앙인에 가시든가 하여 사과를 요구하십시오. 설마 중앙인에서 저 26월에게 운동권-비대위-총학-민노당-빨갱이의 도식으로 몰림을 당하셨다는 겁니까?? 그게 아니라면 왜 제가 고재열 기자께 사과를 요구한 글에 이런 댓글을 다시는지 이해가 안가는데요?? 끝까지...님의 글은 대상을 명시적으로 제한하여 사과를 요구하는 제 글에 대해 나올 수 있는 성격의 반론이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끝까지...님과 말을 처음 섞습니다. "~는가?" 는 하게체로서 낮춤법의 일종입니다. 무례를 범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Salami 2008.11.28 0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으로 과도하게 느껴지는 글이군요 도대체 심현진 학생의 글이 인과적으로 뭐가 문제가 있다고 사과를 논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글에서 은근한 압박이 느껴지네요.심현진학생이 어느정도 팩트에 입각해서 썼다면 그것을 네이밍하는 과정에서 기자 자신의 가치판단이 개재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제 3자인 제가 보기에도 심현진 학생의 글이 전혀 터무니 없는 글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제 3자rk 보기에도 심현진 학생의 글은 순수한 비권이라고 하기엔 석연치 않은 총학이 중대에 탄생되었구나 느낄 정도로 수미일관한 논리적 정합성을 갖추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또한 어느정도의 증거들이 제시되면 그것이 전문증거가 아닌이상 사물이나 대상을 파악하는 방식에 반드시 세목까지 일일이 제시되어야만 사안의 얼개를 알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제시된 증거에 더한 직관으로도 상황은 그려지는 거지요.

    • 26월 2008.11.28 0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Salami // 과도하게 느끼셨다면 사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기자님을 제외한 다른 분께 심한 느낌을 드릴 의도는 없었습니다. 바라건대, 존중받아야 할 중앙대의 선택에 "뉴라이트 세력의 선동질과 같은 공작에 의한 결과다"라든가 "중앙대 총학생회는 뉴라이트 연계 세력이다" 라는 식의 반향이 쏟아지는 통에 격해진 감정의 반영으로 보아 주십시오. 그리고 사과를 요구하는 글이니만큼 말랑말랑할 수는 없는 본질적 한계도 있겠지요.^^;;;

      기자님이 네이밍 하시는 것 그 자체에 대한 사과 요구가 아닙니다. 옳지 않은 반향을 불러올 표현을 사용한 부주의를 탓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 결과가 발생했으니 사과가 필요하다는 것이구요. 그리고 혹시나 기자님께서 "중앙대의 총학 선거 결과는 뉴라이트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결과다" 라는 판단을 하고 계시다면 표를 던진 2700명의 의혈 학우를, 더 나아가 중대 전체를 폄훼하는 것과 같기에 이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어떤 경우라도 사과는 필요하다고 보기에 글을 드린 것입니다.

      또한 Salami님은 "제3자가 보기에도 순수한 비권이라기엔 석연치 않은 총학이 중대에 탄생되었다"고 느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단호히 말씀드리지만 그건 Salami님이 중앙대의 각종 학내 정보에 접근성이 떨어지는 제3자라서 그러신겁니다.

    • Favicon of https://poisontongue.sisain.co.kr BlogIcon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2008.11.28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재열입니다.

      발문과 댓글 등을 통해 나눠서 사과를 했는데,
      충분하다고 느끼시지 못하신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 드리며,
      마감을 끝낸 뒤에 중앙대학교 학우여러분을 위해 공식적인 사과를 별도로 하겠습니다.

      다만, 심현진님의 문제제기는 정당했고
      그리고 문제의식을 집요한 취재를 통해서 구체화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은 면죄부를 주었으면 합니다.

      저는 '뉴라이트의 대학 총학 접수'라는 큰 주제 아래서
      뉴라이트 출신 후보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뉴라이트가 개입하는 정황이 읽히는 중앙대 사례를
      (실제 비운동권 총학생회와 관계 없더라도,
      뉴라이트는 운동권 퇴출을 위해 힘을 쓰고
      그런 움직임이 비운동권 당선에 도움이 될 수는 있는 것이죠)
      심현진 님의 글을 통해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글은 쓰는 자의 것이기도 하지만
      읽는 자의 것이기도 합니다.
      제가 달았던 제목과 발문이
      중앙대 학우들의 자존심에 훼손을 가했다면, 당연히 사과해야할 일입니다.

      '뉴라이트가 대학 총학생회를 접수하는 방식'의
      초보적인 단계로 중앙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운동권 퇴출 공작을 벌인 정황에 대해서 밝히는 글인데,
      마치 뉴라이트가 중앙대 총학생회를 접수한 것으로
      오독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철저하게 제 불찰입니다.

      이런 댓글로는 예의가 아닌 것 같고,
      곧 정식으로 사과하도록 하겠습니다.

    • 26월 2008.11.28 1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재열 기자님 // 성의있는 답변 감사합니다. 지금 이곳 독설닷컴에 중앙대 관련하여 달리는
      비난 댓글들을 읽어보면 익명에 숨어있어 명시적 지탄의 대상으로는 지적받지 않을 수 있는
      저조차 마음이 아픕니다. 제가 이럴진대, 이미 중대 총학생회장 당선자라는 직책이 밝혀져
      실명을 알아내는 것은 일도 아니고 얼굴까지 공개 가능한 상황에 있는 당선자 학우의 심정은
      지금 어떻겠습니까??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 한강 2008.11.28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튼 중대생들이 어떻게 강변을 하든 간에 중대는 이번에 비판을 감수해야할 듯..

      어제 숙대총학 선거도 보니까 그간 장악해왔던 뉴라이트계열의 총학을 누르고 진보총학이 당선됐더구만..

      '이대나 숙대보다도..못한'이라고 회자되도 당분간 중대생들은 할말 없겠네 에혀~

    • 의혈중앙? 2008.11.28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과연 anonymity가 폐해만 있을까요? 현대의 정보화사회에서 빅브러더로 진화한 권력의 통제는 개인을 파편화시키며 모든 곳에서 감시의 네트워크가 작동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빅브러더의 통제를 벗어나기 위해 파편화되어 무력한 개인들이 연대하고 권력에 맞서기 위해 익명성을 담보로한 저항의 연대는 일반적으로 승인되고 있습니다.

      즉 anonymity는 구조주의 철학의 한 언명으로서 당연시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저항을 껄끄러워하는 자본이나 권력이 익명성을 통제하고 현명성이 절대선인양 조장하지요. 이름이 드러나야 통제하거나 협박하기 좋은거니까요 기득권입장에선..

      님은 법학의 태생적 한계인 권력에의 복무 지향성이 짙게 투영된 법기술적인 관점에만 착안해서 총학학생회장의 명예훼손의 구성요건적 상당성만 주목하려 하지말고 왜 이번 중대 총학이 그런 사시적 시선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지경까지 왔는가에 대한 깊은 인문학적 성찰도 같이 병행해 보시기바랍니다.

      님의 논리라면 오히려 위와 같은 철학적 고려도 없이 자신들의 입장을 익명성 뒤에 숨어서 프로파간다하기 위해 두산이 중대재단이 된 이후 변경한 중대 게시판의 익명성에 대해서도 같이 비판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9. TG삼보 2008.11.28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에 언급 안 된게 있는데
    어제부터 말하지만

    이번 중앙대 총학에 후보로 나온 운동권 정후보 한 분은

    선관위원장과 몇 년전 같이 총학 후보로 나왔었고

    둘다 민노당원 입니다.

    이게 상식이 통하는 사회입니까?

    마치 17대대선에 선관위원장을 이재오, 강재섭이 하는 거랑 같습니다.

    • 끝까지... 2008.11.28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_-.....
      이번 선거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박 모(총여학생회장)
      이번 선거의 법과대학선거관리위원장 고 모(법대 학생회장)

      2006년 입후보자 이승선 + 고 모,


      이승선 후보자에 대한 관리위원장 = 박 모
      ...ok???!!!

      당신은 날조된 이야기에 휘둘려 운동권을 그저 그냥 씹어대는 1인.

  10. 시릴캣 2008.11.28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한민국교원조합', 정상적이고 일반적으로 보이는 이 단체 이름의 정체는 뉴라이트교사연합이 불과 몇일 전에 바꾼 명칭입니다.
    마치 전체 교직원들의 이해와 의견을 대변하는 듯한 이름을 표방하는 게 참 아련할 따름.
    이런 부류들의 단체들이 꽤 많이 퍼져있지요. 그리고 그들 중 몇몇은 모 대기업들의 지원까지 받으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초였나 작년말이었나, 뉴라이트에 S모 대기업이 기부금을 지원한게 나오기도 했었지요.

  11. 시릴캣 2008.11.28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리고 윗글은 중앙대랑은 상관없이, 뉴라이트에 대한 것입니다. 중앙대 일은 전혀 아는게 없으므로 패스....

  12. ssss 2008.11.28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대 졸업생입니다..고기자님 블로그 방문하던 차에...학교 이름이 있어 반가운 마음에 클릭했는데..고기자님이 몇 번을 사과해야 할 정도로 잘못한 게 뭐가 있길래 이렇게 사과를 요구하는지..이해가 안 되네요. 문제제기조차 하면 안 되는 건지..-_-;;

  13. k 2008.11.28 1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뉴라이트가 개입되어 있다고 하면서 증거는 제시하지 못하고 다른사람들에게 사례를 모아달라고 하는건 설득력이 없어 보입니다. 글쓴분의 글도 보면 자신만의 주장으로만 보여서 큰 공감은 얻어지지 않네요. 좀더 확실한 근거를 제시한 글을 써주시기를 부탁합니다.

  14. Favicon of http://butler.from-va.com BlogIcon 에블린 2012.03.28 0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를 속이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