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Category»


Archive»

Notice»

« 2019/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Statistics Graph

"이재오는 통일부장관으로 돌아온다"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

정치 언저리뉴스 | 2008. 11. 21. 08:47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이재오 전 의원의 복귀를 놓고
여러가지 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의 공천헌금 재판이
1심에서 실형이 나와서

이 전 의원의 복귀는
이제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 입니다.


재보선과 함께

또 다른 가능성의 하나로 나오는
'통일부장관' 기용설에 대해서
참여정부 시절 통일부장관을 지낸
성공회대 이재정 교수로부터 들어보았습니다.




지난 11월18일, 참여정부시절 통일부장관을 지낸 이재정 전 성공회대 총장을 뵈었습니다.
성공회대 교수로 복귀하신 이 전 장관을 교수 연구실에서 만났습니다.



찾아갔을 때 이 전 장관은 무엇인가를 열심히 쓰고 있었습니다.
11월18일이 개성공단 조성 10주년인데 이를 제대로 기념하지도 않고 있다며 남북관계를 죽을 쑤고 있는 현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다음 아고라’에 올리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지난 10년 동안 어렵게 일궈낸 남북관계 성과가 무위로 돌아가는 것이 무척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도 경제 논객 ‘미네르바’처럼 남북관계 전문 인터넷 논객이 되어 현 정부 대북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햇볕정책’과 어울리는 본인의 아이디도 알려주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옥고’를 올렸는데 누리꾼들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조회 수는 불과 몇 회 되지 않았습니다.
이 전 장관께 ‘아고라판에서 살아남는 법’에 대한 몇 가지 ‘팁’을 알려드렸습니다.
이 전 장관은 곧 전열을 가다듬어 본격적으로 글을 올리겠다고 하셨습니다.



차를 마시며 이 전 장관과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자연스럽게 차기 통일부장관 얘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차기 통일부장관은 이재오 전 의원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자신과 똑같은 이유로 이재오 전 의원이 통일부장관으로 발탁되리라는 것이었습니다.



미국에 있는 이재오 전 의원.




이 전 장관의 논리는 이렇습니다.
참여정부시절 남북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진 뒤 대화 재개를 위해 노무현정부는 이종석 통일부장관을 전격적으로 경질시키고 이재정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이종석 장관이 특별히 과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남북관계 재개를 위한 유화 제스처와 북측이 수긍할만한 명분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장관 경질이었습니다.
(대통령이 바뀔 수는 없으니까요)
장관 경질을 통해 북측을 다시 대화 테이블에 앉힐 수 있었습니다.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을 지낸 이재정 성공회대 총장의 임명은 통일부장관의 위상을 격상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노무현정부가 남북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북측에 보여주는 상징적인 조치였습니다.
이재정 장관 취임 이후 남북관계는 급물살을 타게 되고 정상회담에 이르게 됩니다. 



이 전 장관은 지금이 바로 그런 시기라고 했습니다.
이종석 전 장관을 경질시킨 이유와 똑같은 이유로 김하중 통일부장관을 경질시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리고 그 전에 ‘개성공단 1차 폐쇄’ 정도의 긴장 상태가 조성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이에 책임을 물어 김 장관을 경질시키고 이재오 전 의원에게 구원투수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외통부가 친정인 김하중 장관은 운신의 폭이 좁습니다.
남북관계를 중심으로 외교를 전개하는 것이 아니라
대미외교 대일외교 대중외교에 남북관계가 종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이 전 장관의 분석입니다.
통일부가 독립성을 갖고 외통부 협조까지 이끌어내려면 정무능력이 있는 정치인 장관이 필수적인데, 이재오 전 의원이 이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이 전 장관은 이재오카드는 북측도 납득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힘을 받아서 주도적으로 역할을 할 사람을 북측도 원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재오카드가 그리 나쁘지 않은 카드라는 것입니다.



과연 이재오 전 의원은 통일부장관으로 복귀할 수 있을까요?

아직 한 가지 숙제가 남았습니다.


이 전 의원이 복귀하기 위해서는 여권 내 권력투쟁이 정리되어야 합니다.
지금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다가올 개각이 ‘소폭개각’이냐 ‘대폭개각’를 놓고 물밑싸움 중입니다.
더 버티고 싶은 청와대참모들과 장관들은 ‘소폭개각’을 주장하고 있고
‘2기 내각’으로 진출하고 싶은 한나라당 의원들은 ‘대폭개각’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재오 전 의원이 복귀하기 위해서는 ‘대폭개각’이 이뤄져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청와대 참모들의 ‘소폭개각’론이 더 힘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예 개각이 없을 수도 있고)
이 전 의원이 이 권력투쟁의 능선을 넘어 통일부장관으로 금의환향 할 수 있을까요?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1234 2008.11.21 0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국형 대표가 아니라 문국현 입니다. 그리고 재판결과가 다 결정된 것이 아닙니다.

  2. Favicon of http://blog.daum.net/ctzxp BlogIcon 박형준 2008.11.21 0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럴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하자면, 이재정 전 장관이 이명박 정부의 레벨을 지나치게 높이 설정해놓고 예상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럴 사람들이 아닙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명박 정부의 숨겨진 문제점 중 하나는 '교활함의 부족'이라고 봅니다. 원칙을 지킬 사람들이 아닌건 이미 만인이 다 알고 있지요. 그렇다면 교활하기라도 해야 하는데, 그조차도 못하는 사람들이죠.

    저는 오히려 국토해양부 장관으로 컴백할지도 모르겠다는 농담섞인 상상을 해봅니다.ㅎㅎ

  3. 2008.11.21 0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학생 2008.11.21 1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저는 찬성입니다.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있는 이상, 대통령의 측근인 이재오 전 의원이 맡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재오를 욕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가 과거에 민주화 투쟁 경력도 있고, 비록 한나라당으로 갔지만 청렴한 인물이라 생각됩니다. 이미 2mb 곁에서 떡고물 보는 이들은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 강세 지역인 은평구에서 3선을 한 것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학생님.. 2008.11.21 1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이 지적하신 것처럼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있기 때문에
      이재오 씨는 부적격한 인물입니다. 그리고 그가 청렴한
      인물이라면, 최소한 2 가지 이상의 증거와 증명을 하세요
      또한 그의 민주화투쟁은 인정하지만, 경력이라 할 만한
      것은 아니며, 그는 그것으로 과대한 대접을 은평구민으로
      부터 받아 3 선씩이나 한 겁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재오
      님의 직업은 건설일꾼이 제격입니다

  5. 이런 2008.11.21 1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쟁 나겠군. 헐 무섭다.

  6. 야옹 2008.11.21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 그래도 이재오같은 사기꾼을 장관자리에 앉히면 안 되지...북한이 이재오같은 인물을 뭘 보고 협상을 하겠냐고 대통령이라는 자와 똑같이 사기꾼인데...

  7. 랩터 2008.11.21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칫하면 휴전협정 깨지겠구만...

    권위주의&무대뽀 정신으로 똘똘 뭉친 저 사람을 그 위치에 올려놓으면 정말....에휴..

  8. 난알아요 2008.11.21 2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이 삽날이면, 이재오는 삽의 손잡이다. 진짜로 통일정책 삽질하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