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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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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고문 특별기고에 대한 특별 충고

조중동 몸살 프로젝트/조선일보 칼럼 첨삭 지도 | 2008.06.11 10:26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김대중 고문 특별 기고에 대한 특별 충고
<조선일보 칼럼 논술 첨삭지도, 김대중편-01 >


대학시절 아르바이트로 논술 첨삭지도를 했다. 입시생들이 쓴 논술답안지를 채점하고 첨삭 지도를 하는 것이었는데, 벌이가 괜찮았다. 이후 논술 글을 보면 빨간펜을 들고 덤비는 버릇이 생겼다. 겨우 이 버릇을 고쳤는데, 최근 이 버릇이 다시 도졌다.


버릇을 다시 도지게 만든 글은 6월8일 <조선닷컴>에 실린 ‘김대중고문 특별기고 - 촛불시위 vs 1인시위’라는 글이었다. ‘김대중’은 전직 대통령 이름인 줄로만 알았는데, 이런 이름의 칼럼니스트가 있었다고 한다. 그가 속한 곳은 <조선일보>라는 일간지인데, 알아보니 ‘아무 생각 없이 살고자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라고 한다.


편의상, <조선일보>를 ‘조선고등학교’라 하고, 그곳의 칼럼니스트들을 ‘학생’이라고 하자. 나는 조선고등학교 학생들의 글에서 많은 문제점을 발견했다. 특히 김대중군과 류근일군의 글에서 문제가 많았고, 이곳 자매학교인 ‘월간조선여고’ 출신인 조갑제군의 글에서도 오류가 자주 눈에 띄었다. 먹고 살기 바쁘지만 짬을 내 이들의 칼럼에 첨삭지도를 해주기로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김대중군 보아요.
6월8일 <조선닷컴>에 실린 ‘김대중고문 특별기고 - 촛불시위 vs 1인시위’ 잘 보았어요. 


김 군의 글의 요지는 이렇죠.
1) 미국 쇠고기 수입에 찬성하는 1인 시위자가 핍박에 가까운 힐난을 당했다.
2) ‘광우병 파동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던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맹공에 시달렸다.
3) 조선일보 광고주들이 ‘이름 없는 시민’의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 이것은 독재권력이 광고주를 압박해 동아일보를 죽이려고 한 것과 똑같은 일이다.
1) 2) 3)처럼 다른 주장을 용인하지 않는 것은 민주시민답지 않은 독재시절 행태다. 특히 불특정 다수의 익명 뒤에 숨어 특정인과 특정세력을 공격하는 것은 비겁하다.


얼핏 그럴듯해 보이는 논리인데, 선생님이 보기에는 문제가 많네요.
선생님이 먼저 예를 들어볼께요.


선생님은 촛불집회 기간 동안 선후배 기자들과 ‘<시사IN> 거리편집국’을 설치하고 현장을 취재했어요. 
그런데 이 천막에 거의 매 10분마다 보수(수구)적인 분들이 와서 방해를 했어요.
그들은 대부분 취객이었어요.
그리고 고성으로 윽박지르며 험한 말을 했어요. 
다행히 독자분들이 기자들을 보호해줘서 기자들은 무난히 기사를 쓸 수 있었어요.


이 일을 겪고 선생님이
우리 보수세력의 폭력성이 문제다.
그들은 언제나 취해있다.
그들은 자신과 다른 주장을 용인하지 않는다.
라고 말한다면 김대중군은 선생님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있겠어요?
어떻게 취객이 보수세력을 대표하며, 그런 특수한 예를 보수세력 전체의 문제로 ‘침소봉대’하고 있다고 말하지 않겠어요?


선생님이 얘기하고 싶은 것이 바로 그것이에요.
김군이 말하는 그런 ‘폭도’들이 1인 시위자를 괴롭히는 모습은 김군의 상상속에나 있는 모습이요. 
물론 이세진 군에게 험한 말을 하는 촛불집회 참가자도 있었을 거에요.
아무리 조선일보라 하더라도 설마 없는 일을 있었다고 하지는 않을테니까요


하지만 외눈박이 조선일보 기자가 전하지 않은 것이 있어요.
이세진 군에게 험한 말을 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한 명을 제지하기 위해 10명 아니 100명의 시민들이 나섰어요.
경찰이 아니라 그들 덕분에 이군은 1인 시위를 지속할 수 있었어요.
<시사IN> 거리편집국에서 20미터도 안되는 곳에서 이군이 1인 시위를 했기 때문에 이것은 선생님이 확실하게 말할 수 있어요.


이세진 군에게 윽박지르는 사람을 말렸던 다수의 군중들처럼 비폭력을 외쳤던 시민들이
‘이명박정권 퇴진’보다 시민들이 더 많이 외쳤던 말이 바로 ‘비폭력’이었어요.
그런 성숙한 시민정신이 광화문 광장에 50만명을 모이게 만들었어요.


김군이 보지 못한, 보려 하지 않은 진실이 따로 있었어요.
자신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사람의 의사표현의 자유를 위해서 자신의 몸을 던지는 그런 사람들이 바로 민주주의를 만드는 거에요.


못 믿겠으면 김군이 한번 광장에 나와보세요.
김군이 나와서 말하면 몇 명은 김군을 대놓고 비난하겠지만
김군을 보호하기 위해 그 보다 열배 백배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하고 싶은 얘기를 다 할 수 있게 도와줄거에요.
(비겁하게 뒤에서 숨어서 이런 말도 안되는 ‘뒷담화’나 하지 말고 현장에 나오세요.)


김문수 지사 부분에 대해서 선생님은 이렇게 생각해요.
그는 경기도지사에요.
이담에 대통령까지 하려는 분이시잖아요.
책임이 큰 사람이죠.
그래서 국민들을 그에게 큰 책임을 묻는 것이죠.


김군은 김문수 지사가 반대자들의 맹공에 시달렸다고 했는데,
글쎄 김 지사는 그것을 즐겼을 것 같은데요.
자신이 중앙언론에 등장하는 것을 즐겼을 것이고
재야출신인 자신이 보수세력의 중심에 서는 것을 즐겼을 것이고
암튼 이것저것 두루 즐겼을거에요.
그건 제가 정치부 기자라 잘 알아요.


마지막으로 ‘조선일보 광고회사 불매운동’에 대한 부분은, 할 말이 많지만 짧게 짚고넘어갈께요.
이 부분은 그만큼 조선일보의 폐단이 크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에요.
본인이 구독하지 않는 정도의 ‘소극적 반대’를 넘어서
광고주를 압박하는 방식까지 ‘적극적 반대’를 펼치는 모습은 그만큼 조선일보에 대한 사람들의 문제의식이 깊어서이지 않을까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길 바래요.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이명박 대통령님식의 해결책을 드릴께요.
‘그냥 광고주들이 무시하면 되는거에요’


어찌되었건 김군의 글은,
비록 논리 구조는 허술하지만 논리를 전개하는 힘은 좋습니다.
앞으로 글로 벌어먹고 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말리고 싶네요.
김군의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나쁜 생각’을 갖게 할 것 같아요.


김군은 웬만하면 칼럼을 안 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것이 김군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자, 유일한 길인 것 같아요.
굳이 쓴다면 그때마다 선생님이 따끔한 충고를 해주도록 할께요.
기회가 되면 김군이 이전에 쓴 글도 분석해 줄께요.
김군, 건강하세요.


김대중 칼럼 원문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6/08/200806080019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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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빨강무 2008.06.16 0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어뜩해 너무 웃겨요. 센스만점 고기자님

  3. ㅋㅋㅋ 2008.06.25 1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논술선생님이 조선일보 사설따위는 보는대로 쓰레기통에 집어넣으라고 하셨던 기억이 새록새록나는군요 ㅋ

  4. 행인 2008.06.30 1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자님께는 거울을 드려야 할 것 같네요.

  5. 나sfjkhjjhsssdsdddfff라사랑arkqwiewiowopparkaparkpparkrk 2008.07.02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준표위원! 5년 내내 어쩌나 나라걱정이시면
    1. 인터넷장을 다스리시요 2.기도는 기도처소에서 하도록 공공장소는 봉쇄하시요
    3.집시법을 만드시요 4.애국자와 단체에게 힘을 주시요 5.정부가 일 좀하도록 빨리 조치하시오
    이북은 밥이 없어 굶어 죽어가는데, 쇠고기 먹으면 미친다고 죽기살기로 날뛰고, 세계는 위기이고 국가는 절대절명인데 다 물러가라,,,반정부만이 살길이다 니,,,제 정신이요?요?
    얼마나 이중적인지 보시요! 얼마전 예배드리고 기도하니, 너 비서지, 기도에 사탄이라했지, 너 죽어라! 하더니,,,,이제는 내 놓고 광장에서 기도하니 와! 잘한다,,,최고다,,,,,,,,,,,

  6. 나작가 2008.07.03 0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기자님 팬입니다. 너무 재밌습니다. 역시 겁이 없으시네요. 혹시..혹시 언론인으로써 힘든 일이 생긴다면 저희 모두가 함께 나설 겁니다. 더 발랄하게 문제점들을 까주시기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언제나 지켜보고 있겠습니다.

  7. 석호필 2008.07.04 0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하하~~ 명쾌하네요.
    이거 애들 논술교재로 써도 손색없겠는데요.^^
    '첨삭지도 시리즈'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8. 배한둘 2008.07.05 14: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재밌어서 펌 했습니다,,,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 소이 2008.07.10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군은 웬만하면 칼럼을 안 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것이 김군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자, 유일한 길인 것 같아요.222222

    국가와 민족을 위해 절필 강추~~~^^

  10. 별다를벗 2008.07.13 0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 학생이 칼럼을 무리해서 쓴 건 사실이지만, 개인 홈페이지는 운영하는 월간조선여고의 조 군보다는 훨씬 나을 걸요? 다음에는 조 군의 칼럼에 대한 따끔한 충고를 부탁드립니다.

  11. 난알아요 2008.07.26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진짜로 골때리네.

  12. 정현주 2008.07.28 1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하....윗분이 쓰셨는데요...김군~보아요~~시작부터 완전 통쾌합니다~~

  13. 김군 2008.07.28 1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님 첨삭지도 추가 요망합니다.

    김군은 웬만하면 칼럼을 안 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것이 김군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자, 유일한 길인 것 같아요

    '---것 같아요' : 남의 의견이나 주장처럼 표현했습니다.
    "수정 :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유일한 길이다."
    이렇게 나에게 첨삭지도하는 것이 더욱 좋지 않겠습니까?

  14. 천상지안 2008.08.03 1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대중 군은
    서울고등학교와 서울법대를 나왔다.

    미국특파원도 했고 술도 잘 마신다.
    대선 때는 가막힌 점쟁이 노릇도 했다.

    이인제 지지자들이 김군 회사 앞에서 불공정보도 시비를 하자
    ''"너희들 내일이면 끝이야"라고 예언했다.

    다음 날 예언을꽁이었다.

    김군은 그런 인간이다.
    김군이 낸 수업료가 아깝다.

  15. 입실론 2008.08.03 15: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고재열 기자 수준이 떨어지면서 첨삭 지도는..
    당신이 쓴 글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지?

    You wrote:

    선생님이 얘기하고 싶은 것이 바로 그것이에요.
    김군이 말하는 그런 ‘폭도’들이 1인 시위자를 괴롭히는 모습은 김군의 상상속에나 있는 모습이요. 물론 이세진 군에게 험한 말을 하는 촛불집회 참가자도 있었을 거에요.
    아무리 조선일보라 하더라도 설마 없는 일을 있었다고 하지는 않을테니까요

    정정: ‘폭도’들이 1인 시위자를 괴롭히는 모습은 김군의 상상속에나 있는 모습이요.

    이 말은 뒤에 나오는 시사 IN 거리 200m이야기하고, 뒤에서 한명이 그러면 10명이 100명이 나서서 막었다는 이야기와는 절대로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임.
    고재열씨 당신 글쓸때 논리는 밥말아 먹었나요? 당신같이 논리 딸리는 분이 어떻게 기자씩이나 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이세진 군에게 험한 말을 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한 명을 제지하기 위해 10명 아니 100명의 시민들이 나섰어요.
    경찰이 아니라 그들 덕분에 이군은 1인 시위를 지속할 수 있었어요. "

    당신이 한말하고 어울리지도 않을 뿐더러, 이세진씨 시위 할때 주변에서 협박하던 촛불시위대 때문에 결국 도망가야 헀던 사실을 봤던 사람으로 이런 거짓말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어떻게 아냐구요? 마침 회사가 종로라 청계천 가서 현장을 봤지요. 아줌마들에 꼬마들에 아주 예절은 밥말아 먹고 욕하면서 장난 아니던데요. 거의 주먹을 칠려고 해도 누구 하나 제대로 말리지 않던데요? 어이구.. 촛불시위대가 그렇게 이성적이면 애초에 폭력시위는 있지도 않았겠네요? 이걸 글이라고, 조선일보 비판이라고 쓴거에요? 수준 떨어집니다. 진짜!!

  16. 입실론 2008.08.03 1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재열 기자 왜 거짓말 하세요? 네? 시사IN 욕은 혼자 먹이는 군요?

    http://blog.naver.com/xldjqtsms?Redirect=Log&logNo=120052683785

    탈북자의 처참한 실상을 담아 화제가 됐던 ‘내 딸을 백 원에 팝니다’(저자 장진성)를 이용자제작콘텐츠(UCC)동영상으로 제작했던 이씨. 그러나 이런 이씨를 바라보는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행인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못해 ‘살벌’ 했다.

    이들은 2시간 넘게 진행된 이씨의 시위 내내 주변을 에워싸고 “촛불로 태워버린다”, “X놈의 새끼”, “얼마 받고 이 짓 하냐”, “맞아 죽고 싶어 나왔냐”, “친일파 손자구나, 미운털이 박힐 대로 박힌 X새끼” 등의 폭언을 써가며 이씨의 신변을 위협했다.

    한 집회참가자는 이씨의 몸을 손가락으로 쿡쿡 찌르며 “미국은 남의 나라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는 나라인데 어쩌자고 미국편을 들어주고 있나. 도대체 누구의 사주를 받고 이 짓을 하고 있느냐. 수구세력들이 시킨 것 아니냐”면서 그를 윽박질렀다.

    이씨는 그러나 하늘만 쳐다볼 뿐 이들의 폭언에 일체 대응하지 않았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그는 기독교 신자였다. 하늘을 쳐다보는 동안 기도를 한 것이었다.

    이러한 상황을 의식해서인지 극히 일부 시민만이 ‘당신과 같은 사람도 나와야 한다’, ‘용기 있는 행동이다’라며 이씨의 행동을 격려해 주었다. 이날도 이씨는 안전을 우려한 경찰의 요청을 받고 시위를 중단했다.

    한편, 언제까지 1인 시위를 지속할 생각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씨는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강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와중에도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그의 귀가를 지연시키면서 ‘육두문자’(肉頭文字)를 사정없이 날렸다.

    [출처] 1인 시위하는 애국 청년 이세진 / 1인시위 청년에 욕설,폭언하는 무개념 촛불시위대|작성자 푸른하늘

    저는 30대 직장남임다. 퇴근하는 길에 이세진씨가 혹시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1인시위 현장으로 갔습니다.


    도착했을 때 저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져나왔습니다. 25세 대학생을 둘러싼 초불시위자들이 온갖 욕설을 퍼붇고 있었습니다.


    저는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영화에서나 봤던 중국 문화대혁명의 홍위병들같은 그 촛불시위자들때문만은 아니였습니다. 이른바 애국보수세력이라는 그 사람들에 대한 배신감때문이었습니다. 애국을 말할 때 늘 어린 사람들, 젊은사람들 타령을 하시는 분들이 왜 정작 20대의 용기와 양심앞에서는 침묵합니까,


    이세진학생은 올해 25세입니다. 그가 언제 그런 욕을 듣어보았겠습니까. 묵묵히 하늘을 보는 그 눈에서 눈물이 흐를 때 당신들은 도대체 어디 서있었습니까? 차라리 거리로 못나오실 형편이면 돈이라도 기부하시던가요, 자기들의 속생각을 표출하는것마저 그렇게 아끼는 당신들이 진정 애국보수가 맞는건가요?



    초불시위자들 뒤에서 유난히 울고 있던 한 여성이 있었습니다. "세진아! 세진아!"하며 작은 목소리도 섞여있던 그 울음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세진학생의 이모였습니다. 단 둘이서 걸어가는 그 뒤모습을 보며 영웅의 너무도 소박한 귀가에 저는 또다시 가슴이 아려왔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인사를 했고 일부러 같은 방향이라며 한 차에 탔습니다.



    차안에서 이모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우리 세진이는 얼마나 마음이 여린줄 모른다며 이런 애가 어떻게 거리로 나올 생각을 했는지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어렸을 때 용돈을 주면 동생에게 빵을 사주고 자기는 걸어서 집으로 돌아오던 일화며 착실한 크리스챤이라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또한 거짓을 못참고 누구보다 눈물 많은 이세진학생은 북한인권에도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07년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던 UCC동영상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08년 탈북시인 장진성의 시집제목)도 이세진학생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장애학생 도우미로도 학교에서 잘 알려진 이세진 학생의 용기는 바로 이런 마음의 진실인 것입니다.



    그래서 양심의 호소를 스스로 못이겨 거리에 설 수 있었던겁니다. 여러분! 제발 우리도 거리로 나갑시다. 더는 그를 외롭게 하지 맙시다. 이모님은 이세진학생이 1인시위가 끝나는 밤10시마다 안산까지 지하철을 타고 오가는데 그 과정에 신변에 위험이 있을까 몹시 두려워하셨습니다. 내일부터 이세진학생을 보호해야 합니다. 낼 그는 오후 2시에 나온다고 합니다. 내일은 북파공작원 2000명의 시위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이세진학생 곁으로 가 우리의 영웅을 경호하고 보훈절도 빛냅시다
    [출처] 1인 시위하는 애국 청년 이세진 / 1인시위 청년에 욕설,폭언하는 무개념 촛불시위대|작성자 푸른하늘

    壯한' 이 세진 君의 눈물

    이세진 씨의 눈물


    李씨 얼굴에 침 뱉고 욕설 퍼붓는 자들도 …



    김지연(女·21·단국대 행정학과 1학년)씨 등 몇몇 시민들이 그를 도왔다.





    ‘미친 소 촛불집회’의 메카인 淸溪廣場 한복판에서 촛불반대 '一人 示威를



    벌이고 있는 이세진(25·한양대 4학년)씨의 시위가 3일째 계속되고 있다.

    이씨의 1인 시위 소식이 인터넷 등을 통해 이미 널리 알려진 상태라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전보다 더 강도 높은 욕설과 폭언으로 그를 압박했다.

    어느 행인은 이씨의 얼굴을 향해 침을 뱉기도 했다.



    이씨는 그러나 외롭지 않았다. 김지연(女·21·단국대 행정학과 1학년)씨를



    비롯한 몇몇 시민들이 그의 시위를 거들었다.

    김씨는 이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산 쇠고기는 노무현 정부 이전부터



    먹었고 이미 유통되고 있다. 유학생들도 미국 현지에서 쇠고기를 많이 먹을 텐



    데 그들 중 광우병에 걸렸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면서 “촛불집회의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국회가 개원도 못했다는데 전 정부에서 미국과의 FTA를 체결한



    민주당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를 놓고 정부와 대립하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



    다. 민노당은 말할 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광우병 쇠고기를 수입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는



    것이다. 민주주의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쇠고기 수입을 찬성하는 사람들의 의견



    도 존중해줘야 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혼자서 시위를 하는 게 무섭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씨는 “지금 무서워



    죽겠다. 그래도 시작을 했으니까 시간이 허락되는 대로 나올 생각”이라고 말했



    다.

    한편, 영국 BBC의 존 서드워스(John Sudworth-마지막 사진 우측 인물)



    기자는 이세진 씨를 비롯한 1인 시위자들의 모습을 이틀째 취재했다

    여기 보세요. 사진도 있으니, 설마 사진도 합성이라고 우기는거 아니지요?

    http://blog.daum.net/hhding/7854454

  17. BlogIcon 김문영 2008.08.10 0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하하하하하하 진짜 명필이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대단하시군요

    글을 명쾌하게. 하지만, 유쾌하고 상쾌하고 마지막엔 통쾌함까지 느끼게 쓰시는군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18. 감자 2008.08.12 2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좋은 첨삭지도였습니다.

    김군이 선생님 말씀을 잘 이해하고 앞으로는 글을 쓰지않아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19. 이민재 2008.08.27 2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핫 오랜만에 읽어보는 정말 명쾌한 글이네요~ 화이팅입니다

  20. 지니허니 2008.08.28 0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다가 넘 웃어서 죽는 줄 알았어요. 네이버에 있어서 좀 그렇긴 하지만 제 블로그에 올리려구요. 감사해요

  21. 고등학생 2008.10.25 0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는 조선일보를 구독하여 읽고 있는 고등학생입니다. 블로거 뉴스를 돌아다니다가 잠깐 들렀는데 지나칠 수 없어 글을 남기고자 합니다. 저는 지금 광화문에서 멀지 않은 곳 이화외국어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시내 한복판에서 친구들과 함께 기숙을 하고 있는 저는 지난 5월 부터 시작된 시위를 기숙사 친구들과 함께 목격한 증인 중 한명입니다. 신문을 구독한 기간은 꽤 오래 되었기 때문에 당시에도 조선 일보를 사설을 포함하여 매일 매일 읽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우선 제가 어떤 상황을 보았는지 말씀 드리고자 했습니다.


    우선 제가 이 글을 읽고 잘못되었다고 느낀 것은 기자님께서 취하신 '말투' 입니다. 제가 정말 질리는 것은 좌파이고 우파이고를 떠나 서로를 대할 때 우선 내세우고 보는 비꼬는 말투인데요, 필자분 께서는 스스로 어떤 위치에 있다고 느끼셨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기자라는 위치에 계신 고재열 기자님께서는 그 논리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 한 사람의 어른으로 김대중씨를 대해야지 스스로를 선생의 위치에 놓는 잘못은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광고주들에 대한 기자님의 말에 대해서도 한마디 드리고 싶습니다. 그냥 ... 무시하라는 그 말씀은 무얼 뜻하는 건가요? 자신과 길을 달리하는 신문사의 광고주들은 기자님에게 아무 의미도 없는 공격의 대상일 뿐인가요? 기자님의 생업이 그렇게 위헙받는다면 그냥 무시하실 수 있으시겠어요?



    또, 조선일보를 외눈박이라고 하셨는데요, 저는 시위 기간 당시 다른 신문에 더 경악했습니다. 다른 신문의 공정성은 어떠한가를 보려고 한겨레를 비롯한 다른 신문도 읽어 보았는데요, 정말 사진은 찰나를 싣는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경의 폭력에 대해서도 말이 많았죠, 그러나 전 똑똑히 봤습니다. 시위대의 규모는 20분 30분이 지나도 끊이지 않는 대규모였고 그에 맞서는 경찰의 인력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습니다. 충돌 현장만을 찍은 사진은 그 뒤에 어떤 규모의 시위대가 버티고 있었는지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죠.
    기자님과 같이 선생의 위치에 서서 그러한 편협한 보도에 대해 꾸짖으려면 무슨 '군'을 끌어와야 하나요?


    끝으로 정말 궁금한 점이 있어 한 가지 여쭤보니 답 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를 비판하시는 분들은 일명 '조중동'신문을 읽고 계신가요? 신문을 구독하기 전 무슨 신문을 읽을까 고민하다가 조선일보를 읽게 되었는데 저는 조선일보에 실린 기사가 과연 그렇게 악독하고 공정성이 떨어지는가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만 친일이라던가 하는 과거의 역사가 있다며 비판 하는 무리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일컬어지는 보수를 기자님 께서는 '수구(긍정적인 단어로 사용하셨을 리는 없는 것 같습니다.)'라고 하시지 않았나요?


    기자님의 덧글 기다리겠습니다.

    • minhyo 2008.11.23 1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건 저도 어느정도 대답해 드릴 수 있겠습니다.

      일단 지금 님께서 보고 계시는 이 페이지는 기자님의 '개인' 블로그입니다. 그리고 김대중씨(및 기타 조선일보 칼럼니스트)를 비판하기 위해서 첨삭지도라는 형식을 빌려오신거구요.

      더욱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가르치려 들었던 조선일보의 예전 수많은 '공적인' 사설들이 사용했던 말투에 비한다면 문제될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광고주의 잘못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광고주에 대한 불매운동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조선일보의 폐간입니다. 주객이 전도가 된 면은 있지만 광고주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 그 목표가 아니었습니다. 기자님이 말씀하시려고 했던 것은 조선일보에 대한 혐오감이 도를 넘어섰다는 것 뿐입니다. 기자님께서 말씀하신 해결책은 어디까지나 말 바꾸기와 뒤집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현 정권의 수장에 대한 비꼬기의 일부로 보여질 뿐 광고주에 대한 비판은 아닌걸로 보입니다.



      끝으로 저도 정말 님에대해 궁금한데 조선일보의 폐단을 발견하시지 못하셨나요? 웹서핑을 하시면서 조선일보가 말 바꾸기 한 장면들 보지 못하셨어요? 최근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만 해도 산은은 무조건 리먼브라더스를 인수해야 한다던 어이없는 기사(리먼 브라더스 파산후 웹에서 삭제했죠)기억에 나지 않으신가요?

      이 사이트를 필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realcjd.net/

    • 고등학생 2008.11.27 1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제 분야는 다수의 타 분야와는 달리 예측된 방향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저는 '사회적 사실'을 다룰 때 발생될 수 있는 기사의 편향성에 관련해 조선일보에 가해지는 비판에 의문을 제기한 것입니다. 모든 변수의 파악조차 불가능한 경제현상에 대한 기자의 해석이 실제 결과와 다르다고 그것을 왜곡기사라고 하는 추천해 주신 기사에서 저는 억지성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기사는 우선 산은에서 리먼브라더스 인수에 대한 움직임이 있었고 그 현상에 덧붙혀져 나온 것입니다. 또한 가격이 낮을 때 산은이 빨리 리먼브라더스 인수를 해야한다는 것은 당시에 만연해있던 의견이었습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을 가르치려 들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신문의 역할이 그게 아닌가요? 지금 조선일보 읽고 계신지요?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쓴 소리 합니다. 신문의 가장 큰 역할중 하나인 쓴 소리를 조선일보는 잘 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비꼬는 듯한 말투는 조선일보고 아니고를 떠나 어떠한 매체에서도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함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잘못을 지적할 때는 정정당당한 말투가 필요하겠죠.

      그리고 조선일보의 폐단을 발견하지 못했냐고 물으셨습니다. 저는 발견하지 못 했습니다. 말씀하시는 폐단으로 예를 드신 관련 기사를 찾아 다시 읽어보니 이걸 폐단이라 해야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신중해야 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신중치 못했음을 자중하는 노력이 필요하겠죠. 끝으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자님께서도 빨리 댓글 달아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