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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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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라 보내는 남한, 역대 대통령에 대한 북한의 평가

독설닷컴 이슈 백서/블로거가 본 평양 | 2008.10.28 11:59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10월18일~22일, 5일동안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측 언론본부
대표단(17명 단장 : 김경호)의 일원으로 
평양에 다녀왔습니다. 

남측 대표단에는
기자협회 PD연합회 언론노조 등 
여러 언론 유관단체가 속해 있습니다.
저는 언론노조 소속으로 다녀왔습니다.

이번 언론인 방북단의 가장 큰 목적은
남북 언론 기사 교류에 대한 합의였습니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언론 분야에서 이행을 통해
민족의 화해와 협력, 교류를 통한 통일에 기여하고 있는
6.15남측위원회 언론본부는
지난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북측 언론분과위원회와 제4차 남북언론인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기사교류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하였습니다. 
(앞으로 북한관련 보도에 오류가 있을 경우
북측은 남측 언론본부를 통해 반론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08/10/23 - [이준희닷컴] - 남북 언론, 기사 교류 가능해진다


아래 사진들은 회의 참석차 평양에 갔을 때 찍은 것들입니다.

공식적으로는 방북 대표단의 일원이었지만,
비공식적으로 저는 '블로거의 눈'으로 북을 보고 와서 누리꾼에게 전하겠다고 했습니다.
평양으로 출발하면서 
언론계 선배들에게
'나는 블로거 자격으로 갑니다'라고 말씀 드렸고 
북측 언론본부와 만나서도 시사IN 기자라고 소개하고 덧붙여
'인터넷 블로그 <고재열의 독설닷컴> 운영자입니다' 라고 소개했습니다. 


블로거의 눈으로 본 관찰기, '블로거가 본 평양'을 연재합니다.


김일성 광장에 서 있는 북측 회사원들 모습.




'블로거가 본 평양' 네 번째 이야기는
'북한 사람들이 평가한 남한 역대 대통령' 입니다.



국제친선전람관 김일성관. 묘향산의 단풍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북한의 묘향산 입구에는 국제친선전람관이라는 전시관이 있습니다.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해외 수반 등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전시해 놓은 곳입니다.
대략 김일성 주석이 5만 점(5만6474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만 점 정도를 받아서 전시해 두고 있다고 합니다.

 


국제친선전람관 김정일관.


국제친선전람관은 폭격에 대비해서 터널 형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출입문은 두꺼운 철문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함께 방문한 후배기자가 ‘아라비안나이트’에 나오는 보물창고에 들어가는 기분이라고 하더군요.
(이 보물창고 내부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먼지가 일어나지 않도록 신발 위에 천으로 된 덧신을 신고 들어가야 합니다.)


출입문이 육중한 철문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곳에는 남한 대통령들이 보낸 선물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가장 흥미로운 선물이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72년 은담배함 은재털이 은칠꽃병
등을 선물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82년 은세공술그릇 일식(세트) 금장식은제자기
1983년 금장식은세공그릇 일식(세트) 금장식은수저 라전(나전)화장도구함
등을 선물했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90년 은술주전자 일식(세트) 양복천 문방구 일식(세트) 조선옷감
등을 선물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매우 많습니다.
대략 850여점에 이른다고 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12장생도(가장 비싼 선물인 듯) 등 여러 점을 보냈다고 합니다. 



전시관에서 싣는 덧신.



특이한 것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보낸 선물은 없다는 것입니다.
김일성 주석과 만나기로 했었기 때문에 그 전에 선물이 갔을 가능성이 큰데 없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이 보낸 선물은 치운 모양이었습니다.


일행 중 누군가 김영삼 전 대통령이 보낸 선물은 없냐고 묻자,
안내원은 없다며 김 전 대통령을 ‘뒤에서 칼을 꽂은 자’라고 표현했습니다.
(한 선배는 ‘뒤에서 머리에 칼을 꽂은 자’라고 들었다고 했습니다.)
‘조문파동’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살아있을 때는 만나자고 했다가 죽고 나니 조문도 오지 않겠다고 했던, 상반된 태도가 북측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모양이었습니다.  



국제친선전람관의 북측 안내원. 김영삼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다.



북측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북측에서 평가하는 남측 대통령은 대략 3등급으로 나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급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입니다.
‘햇볕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6-15 공동선언을 이끌어 낸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아주 높았습니다.
상급 중에서도 최상급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의 정책을 계승했기 때문에 인정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북측 관계자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실천하는’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자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중급은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입니다.
이분들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급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김영삼 전 대통령이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이 김 전 대통령과 비슷한 평가를 받고 있는 듯해서 우려스러웠습니다.


특히 ‘삐라 살포’에 대해 북측은 격앙되어 있었습니다.
이 대통령에 대한 과격한 표현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물론 정부가 직접 살포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용인한데 대해 북측은 단단히 화가 나 있었습니다.



환담 나누는 북측 조충한 부위원장(왼쪽)과 남측 김경호 단장(오른쪽)




북에서 느낀 것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인민들 사이에 형성이 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되돌리는 데에는 또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 시간 동안은 남북 관계는 경색 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정부가 남북 관계에 있어서 너무 ‘경박단소’한 처신을 하는 것 같아 걱정되었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국민 대표 2008.10.28 1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 우리나라 대통령의 평가를 적국인 북한한데 받아야 되니
    ㅉㅉㅉ 나원 참

    • 마파두부 2009.02.05 2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적국이니까 평가가 중요하겠지요. 머 그평가로 우리가 좌지우지할 필요는 없으나 적국의 민심을 읽는게 더욱 중요한 것이겠죠. 아무튼 우리는 마음에 안들면 무조건 귀부터 막아버리니 문제인듯.

  2. 국민 소리 2008.10.28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대중과 노무현은 북한에다 돈을 퍼주니까 북한이 좋아하지
    누가 나한데 돈을 주면 내가 칭찬 엄청나게 해주지

  3.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08.10.28 1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긴장하며 읽었습니다.^^

    평가야 주관적이기에
    그들의 평가와 우리의 평가 시각은 다르겠지요.
    속이야 알수 없지만 받았으니 -

    그나저나 우리측 단장님의 자세가 많이 경직되었네요.

  4. 제목의 오류수정하세요 2008.10.28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삐라는 남측의 시민단체에서 보내는거지 정부나 남한대통령하고는 아무 상관없습니다. 글제목을 마치 삐라는 남한의 대통령이 보내는 것처럼 써놓으셨군요.

    • 신이 2009.01.25 1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이 이메가 비방하는 삐라는 단속하면서
      김정일 비방하는 삐라는 표현의 자유라고 용인했어
      이거머야??

    • 대한민국 2009.01.25 1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신이님 어찌 북한의 김정일과 이대통령과 동일시 보는건가요?...정말 국가관이 없네...

  5. 잡것 알바들... 2008.10.28 1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려와서 답글들 다는 꼬락서니 하고는...

  6. 오세진 2008.10.28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강산 관광객 피살하고 북한 국민들 인권 탄압하고 말살하는 김정일이 제일 꼴 보기 싫다. 거기에 무비판으로 추종하는 단체는 더더욱 싫다.

  7. cretois 2008.10.28 16: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김정일보다 이명박이 더 꼴보기 싫은데...정말 이명박은 북에다 보냈으면 좋겠어요.
    핵보다 더 싫은 인간이어요.
    이러면 국정원에서 잡아갈려나...ㅅㅂ

    • 대한민국 2009.01.25 1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네같은 인간때문에 북한의 동포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좀 어지간히 해라..완전정신나간 또라이구만..

    • creit 2009.02.01 0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ㅇㅁㅂ때문에 우리국민은 고통받죠ㅋ

  8. 장고00 2008.10.29 1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한은 우리 언론본부를 통해서 반론권을 행사한다면
    남한은 어떻게 반론권을 행사하죠? 그것을 북한이 보장했나요? 이건 돈드는 일도 아닌데...
    호상(상호)주의 좋아하면서 왜 이런건 일방적인지....

  9. 아이코 2008.10.30 2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일이에게는 왜 그리 관대한지
    진짜 독설이 필요한 놈은
    인민을 굶겨대서면서도 자신은 호위호식하는 정일이가 아닐까?

  10. 지나가다 2008.11.03 1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움... 북과는 다른 이유로 저도 김영삼이 젤 싫었는데... 이제 이명박이 더 싫어질 거 같군요. ㅋㅋ
    가만 보니 남북관계가 남쪽 민주주의와도 상관관계가 있는 거 같다는 근거없는 생각이 ㅋㅋ

  11. 참내 2008.12.11 0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반공사상의 후계자들이 초창기 정치적 용도로 사이비 반공사상을 만든 사람들 반만큼이라도 북한을 전략적 대상으로 보면 나라꼴이 이 정도는 아니겠지.

  12. k.giryang 2009.01.25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공을 국시로 삼을 정도의 전임 대통령인 박,전,노 보다 하급으로 대우는 받는 대통령도 있다니 ㅋㅋㅋㅋ 뒤에서 칼을 꽂은 자 - 의미 있는 말이다. 이런 자를 계승한 사람은 뭐가 되지!

    • 어이 이봐라 2009.01.25 16: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으로 안쓰럽다..어찌 북한에 대우를 받는것을 등급으로 매기냐??..이런 인간쓰레기와 같은 대한민국에 산다는것이 한스럽다..이런 인간들때문에 통일은 멀어지고 기고만장한 김정일때문에 북한의 동포들이 정말 어렵게 살지..

  13. 김진국 2009.01.25 1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략 잘 읽었는데 김영삼 전 대통령~~ '뒤에서 칼을 꽃은자' 북한에서의 언론이 얼만큼 자유로운지 모르겠지만, 역시 언론이 사상에 무서운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그들이 그렇게 정치적으로 잘 알기까지 북한 언론들의 노력을 말이다.ㅎㅎ 어쩜 한국의 대통령들의 평가가 교과서에 나올 수 도 있겠네요~~ㅎㅎ

  14. 노성도 2009.01.26 0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한가서 자기나라 대통령 평가를 받다니 진짜 한심스럽고 기가차서 말이안나온다..
    대체 정신이있는작자들인지 모르갔다 미친넘들 같으니.................

  15. 나원참... ㅡ,.ㅡ 2009.01.26 0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한의 독재자한테서 무슨 말을 듣고 싶은 건가요?

    압록강가의 북한 주민들은 중국군인 한테 몸을 팔고 음식을 받아 온답니다.

    KBS 남북의 창을 보니, 아버지가 딸을 데리고 압록강을 건너서 몸을 팔게하고 그 돈으로 가족이 생계를 꾸리는 집도 있다네요.

    독재자가 뭐가 좋다고 저런 돼지 같은 인간을 만나러 가는 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저런 돼지만나서 얘기할 시간에 북한 주민들의 인권에나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 이종훈 2009.01.27 15: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감 입니다.믿빠진독에 물붇기 식으로 상대못할 집단이지요.적반 하장이라는 옛말이 무색하고요. 조금이라도 한미족이라는 동족감은 점점 사라지네요(전예전에는 통일이 되어야 한다는 사람중에 한사람이었는데 요즘은 통일이 되면 무서울것 같네요 저런 사상을 갇고 있는 사람들과 석여서 무슨 ...)

    • 이종훈님 2009.01.27 16: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원참님이 말씀하시는데로 걱정하는 북한의 인권은
      통일되면 줄게되는 국방비의 극히 일부만으로도 충분히
      감당이 가능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감정적인 이유로
      수천만 북한사람을 구할수 있는 통일을 매도하시는데
      좀 어이가 없네요

  16. 최민호 2009.01.26 2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분이 평가를 부탁한것도 아닌데 왜이렇게 흥분한 사람이 많아...그리고 누가 김정일한테 대체 관대한지 내가 더 궁금하네요. 난 댁들이 말하는 좌빨인데 좌빨중에 김정일 좋아하는 사람 한명도 없더이다.

  17. Favicon of http://blog.daum.net/david196051 BlogIcon 최용석 2009.01.27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홈페이지에 방문해 주셔서 꼭읽어주게요.
    홈페이지 이름은 "퍙양 주님의 교회"입니다.
    http://blog.daum.net/david196051

  18. Favicon of http://blog.daum.net/loch_ness/?_top_blogtop=go2myblog BlogIcon 마르세유 2009.01.27 2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가 삐라를 보내서 그들이 읽는다고 . . 어이구 그래 이것이 진실이었어. . ~~~!!! 라고 할 것 같은가? 당신은 길거리에서 [도를 믿으시죠?] 라는 말을 들으면 [오~ 그래 이것이 진실이었어!] 하세요? 괜시리 분란만 일으키는 삐라살포는 중단시켜야 한다. 비록 그들의 의도가 선의라 할지라도 결과는 딴판일 수 있다.

  19. 학생 2012.06.08 1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현 정부의 태도는 지금까지 이전 정부보다 가장 옳바른 길을 선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 도르치 2012.10.23 2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희한하게 박정희가 중급이라니..ㅋㅋ
    그렇게 둘이 죽자살자 했으면서 말이죠.
    역시 뒤에서 김일성과 사바사바 했던게 사실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