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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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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유인촌 장관에게 들었던 욕설

'문화예술 지못미' 프로젝트/유인촌 장관님, 퇴진하시죠! | 2008. 10. 27. 11:25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욕설 파문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유인촌 장관은 10월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고흥길, 이하 문방위) 국정감사에서 정회 시간 동안 취재진들을 향해 “사진 찍지마. ○○, 찍지마”, “성질이 뻗쳐서 정말, ○○, 찍지마” 등의 욕설을 퍼부었다가 야당과 언론의 맹비난을 듣고 있다.


나는 유 장관의 욕설 파문이 낯설지 않았다.
내게는 낯이 익었다.
이미 개인적으로 더 심한 경험을 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유인촌 장관이 서울문화재단 대표로 있었던 시절의 일이다.
당시 시사저널 기자였던 나는
<‘문화시장’ 위한 서울 ‘쇼쇼쇼’ - 서울문화재단, 홍보성 행사에 돈 ‘펑펑’>이라는 기사를 작성했다.
이 기사에 항의하기 위해 유인촌 대표가 내게 전화를 해왔다.
그리고 듣도 보도 못한 욕설과 위협적인 표현을 써가며 항의했다.


기자생활을 하는 동안 그 정도로 거친 항의는 거의 받아본 적이 없었다.
지금까지, 아니 평생을, 그때 유 대표로부터 들었던 욕설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블로고스피어의 품격을 유지하기 위해서 구체적인 표현은 옮기지 않겠다.
유 장관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구체적으로 적시할 용의도 있다.)  


나는 유 대표의 욕설과 위협과 항의를 끝까지 들어주었다.
그리고 “정 억울하면 후속기사를 쓰겠다. 그렇지 않아도 풀리지 않는 의혹이 있어서 연락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 대표는 “후속기사는 필요 없다. 무엇을 안 하려고 하는 사람을 비난해야지, 왜 무엇을 하려고 하는 사람을 비난하는가”라고 말하며 끊었다. 


잠시 뒤, 서울문화재단 홍보책임자가 사과 전화를 해왔다.
(유 대표는 다른 직원들이 들으라는 듯이 일부러 사무실에서 전화를 한 모양이었다.)
대중 연예인 중에서 그런 사람이 왕왕 있었기 때문에 나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때는 장관도 아니었고...
(TV 브라운관 뒤의 세상은 생각보다 거칠다.)

그런 유 대표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 내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우려가 앞섰다.
내게 욕설을 한 것 때문이 아니었다.
그가 서울문화재단 대표일 때 보여주었던 ‘관변 예술인’ 행태 때문이었다.


임기 후반에 접어든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은 ‘문화시장’ 이미지를 갖고 싶어했다.
그리고 유인촌씨를 서울문화재단 대표로 임명하고 그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나도 처음에는 유 대표에게 기대를 했었다.
한 해 전 ‘하이 서울 페스티벌’에서 이명박 시장은 한류 패션쇼를 열고는 본인이
맨 가운데 곤룡포를 입고 나타나 한류 연예인들을 들러리 세웠던 적이 있었다.
유 대표가 오면 그런 행태가 다시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똑같았다. 
‘위대한 의자전’에 이명박 시장의 사진이 실리도록 했고
(심지어 그의 사진도 실렸다.)
창동 열린극장에서 개막 작품으로 무대에 오른 연극을 관람하다 이 시장과 함께 도중에 빠져나와서 비난을 들었다.
문화예술을 주군을 위해 복속시키는 졸렬한 행태가 반복되었다.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유시어터 단원의 열악한 처우는 우려를 더욱 크게 만들었다.)


장관이 되어서도 그다지 나아지지 않았다.
연예인 응원단의 올림픽 유랑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이 대표적인 사례일 것이다.
즐기는 것이 목적이라면 장관 자리를 내놓고 즐기는 것이 더욱 즐거울 것이다.
뭐라 욕할 사람도 없을 것이고.


이제 유 장관은 깜냥이 안된다는 것을 인정하고
‘문화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와야 할 것이다. 
민주당 등 야당에서 유 장관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욕설 파문만 가지고 사퇴를 종용하는 것은 좀 부족한 감이 있다. 
장관으로서 그가 보여준 문화행정의 결과를 놓고 사퇴를 주장하는 것이 더 설득력을 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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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www.log.pe.kr BlogIcon 열산성 2008.10.27 2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그런 사람이었군요.
    윗분 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한 말씀... 정말 더 이해하기 힘들군요.
    그런 상황이면 도를 넘어도 된다는 말씀이신지...

  3. 2008.10.28 0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모두 힘내요 저런 몰상식한사람들을 이겨내기위해

  4. Favicon of http://amaris.tistory.com BlogIcon Amaris 2008.10.28 0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기는 한마디로 연기였군요. 양촌리에서의 그 연기에 놀아난 시청자만 바보 만들어 놓으신거구요. 재단 대표라는 한 자리 차지하고 이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직이라는 큰 명예를 얻으시는 와중에 아쉽게도 정신줄이라는 것은 방송국에 두고 오신 것이 아닌가 하는 큰 우려를 가져봅니다.

  5. 몽레알레즈 2008.10.28 0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6년간 기자들에게 욕을 해온 육두문자의 달인 '선플' 유인촌 장관..

    그래도 한류스타들 들러리 세워놓고 곤룡포를 입었다는 누구에게는 못 미치는듯 합니다. 그래서 장관밖에 안된 건지.

    뉴스 보면서 저도 욕이 늘어가는 걸 느낍니다. 슬프네요.

  6. 허참 2008.10.28 0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욕설한것도나쁘지만유도한놈과저질기자들도반성하삼.

  7. 입으로 욕뱉을수 있는 2008.10.28 06: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인격으로 장관씩이나 하다니 한나라당 아니면 이런 경험 언제 해보겠어...

  8. 루이 2008.10.28 0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것이 드라마로 좀 인상 날리더만,, 가면 갈수록, 하는짓보니 맹박이 꼬봉으로 잘 어울릴듯 하네요. 저거 나중에 방송국으로 돌아오면 디지게 맞겠죠?;;;;

  9. 이제 2008.10.28 0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영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알고보니 원래 그런 사람이었군요. 정말 유유상종입니다.

  10. 욕인촌 2008.10.28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그의 이름.
    "욕인촌!"

  11. 나그네 2008.10.28 1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에 품격을 지키려면 이런 뒷다마도 까지말아야하지 않나
    믿거나말거나 식의뒷다마

  12. Favicon of https://poisontongue.sisain.co.kr BlogIcon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2008.10.28 1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명록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아참..... 2008/10/28 06:04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인촌 장관에게 이명박 졸개라고 했던 국회의원
    이종걸인가 하는사람..... 갸는 그럼 누구 졸개라고 해야하나....대중이 무현이 둘다 거쳤는데


    그참 2008/10/28 09:48 수정/삭제
    한나라당 애들은 깍두기라고 했고 대통령 나와도 일어나지도 않았다.
    한나라당 지지하는 인간들은 지네들 편한 것만 기억한다니까. 사우론에 복종하는 오크들같애.


    떨거지들.... 2008/10/28 05:57 수정/삭제 댓글쓰기
    좌파정권 10년동안 잘들 해처먹다가
    이제 정권 바뀌니 개털된 떨거지들이
    별의별 발악을 다하는구만
    불쌍하다 그대이름 떨거지....

  13. 지나다 2008.10.28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뻔하지 누가 뽑은 인간인데 어련하겠어. 자리가 아깝다.

  14. 쥐구름 2008.10.28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욕촌이..
    역시 쓰레기였구나;
    방송 이미지는 개 뽀록이었어..

    갑자기 이런인간들이 연애인들중에 얼마나 더 있을까 생각하니..
    참 많이도 씁씁하네..

    방송나올땐 지성인인척.. 품격있는척.. 다 하더니..
    결국은 척 일 뿐이었음;;

  15. 하... 2008.10.28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인촌씨가 욕한 것은 잘 못 했지만, 여기 글 쓰는 사람들 보니, 지성이 사라진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 고리원 2008.10.29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이....
      고고하신 문화부장관님도 저 모양인데,
      무지랭이들 가지고 뭘 그러세요...

  16. 모나 2008.10.28 1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적인 자리에서 기자들 향해 막말을 하고도 뻔뻔하게 그 자리 유지하는 나쁜 선례를 만들지 말아야할텐데 말입니다'ㅅ'-3 수준이 저것밖에 안되는 사람이 한 나라의 장관이라니 솔직히 무진장 부끄럽네요.

  17. 제생각 2008.10.28 14: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는, 그런 일이 있었다면, 그 때 공론화 하셨어야 기자의 바른 태도가 아닐까요? 뭐, 이곳이 공론화 장이 아니고, 개인의 생각을 가볍게 담는 곳이다고 말씀하시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그렇게 말씀하시기엔 이곳도 굉장히 유명한 곳인듯 합니다.
    유장관이 절대 잘한 행동을 한 것도 아니고, 그의 편을 드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얘, 예전에도 이런 나쁜짓 했었다'라고 이제서야 회자되는 것 역시 그리 바람직해 보이진 않습니다.

  18. 어쩌나 2008.10.28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언론의 수준이 바닥을 기고 있는 현실은 몇몇 블로그만 봐도 알겠으나 이건 뭐 하나같이 유치하군요. ㅉㅉ

    뭔짓들을 하자는 겐지. 대체 뭘 하고 싶은게유. 한국 언론 집단의 존재 목적은 뭐유?
    하나같이 가십수준의 글들 뿐이고, 자판 두드려 쏟아내면 다 글이네.

    싸움질 부추김질 쭈욱~잘 하십시요. 언론쟁이씨들...

    • ㅋㅋㅋㅋㅋ 2008.10.29 0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 언론수준을 까는데 조중동은 제껴두고 몇몇 블로그를 거론하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거 알어? 2008.10.29 2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러니하게도 조중동 키워주는 건 바로 당신같은 사람들이야.ㅉㅉ. 조중동 구호를 주문으로 만들어 외치고 있잖아. 거기에 이론과 이성은 없지. 무조건무조건이야. 그게 밥맛이야. 당신들

  19. 김로건 2008.10.28 2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먼..딴따라출신한테 그 많은 걸 기대하냐?

    그 판때기가 원래 그런게지..새삼스레..

    그리고..문광부라는게 장관자리가 어울리나?

    문광청이 딱이지..

    웃기는 코메디지..

  20. 담비부인 2008.10.29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뉴스를 보니...문화부 차관도 수준이 만만치 않던데요. 팔짱끼고 느글느글 비웃음을 지으며 말장난을 하고 있는 꼴이라니...한 성질하기로는 유인촌씨 못지않은 국회의원들이 참 그꼴 보며 국감이랍시고 하는 게. 아 정말 개찜돗찜이 따로 없습니다. 다들 사람이 변했다고 하시는데 변한 게 아니죠. 자기 그릇이 아닐 뿐. 그 누구보다 정치가가 아닌 철학적 사고와 비전을 요하는 자리이건만. 아니면 관광부나 선전부로 이름을 바꾸는 거 강추!!!

  21. 클래식 2008.10.30 0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라운관 뒤에 일은 그렇다 치고, 앞으로 내보일땐 확실한 근거와 자신이 내놓은 기사정도는 보여줘야 판단 가능하지 않을까? 기자라는 분이 자신의 감정만 내세워 근거없이 상대방을 비방하면 되나요^^ 그러니까 오보에 사람이 죽고 살고 하잖아요 헤헷
    지금의 잘못을 가지고 이때다 싶어 과거를 캐묻고 현재 이런 일이 있었으니 난 잘못(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지만)도 없는데 욕먹은 것이다 대충 이렇게 말씀하시면 "아 우리 기자분 억울하겠다. 욕한사람 나쁜놈" 이러면서 휘둘려야 되는건가요? 문화부장관이라면 우리나라의 문화, 어문, 예술 등을 총괄하는 대표인입니다. 그 사람이 연예인을 하건, 전원일기를 쩔게 찍던 지금은 우리문화의 대표인입니다. 당신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길래 이런 공개적인 곳에서 개인의 사감정으로 그런 대표인을 깎아내립니까..아님 녹취파일을 링크하던지 기사를 옆댕이에 참조하던지 ..기본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