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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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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린이들의 살인미소 모음 (블로거가 본 평양)

독설닷컴 이슈 백서/블로거가 본 평양 | 2008.10.26 20:33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10월18일~22일, 5일동안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측 언론본부
대표단(17명 단장 : 김경호)의 일원으로 
평양에 다녀왔습니다. 

남측 대표단에는
기자협회 PD연합회 언론노조 등 
여러 언론 유관단체가 속해 있습니다.
저는 언론노조 소속으로 다녀왔습니다.

이번 언론인 방북단의 가장 큰 목적은
남북 언론 기사 교류에 대한 합의였습니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언론 분야에서 이행을 통해
민족의 화해와 협력, 교류를 통한 통일에 기여하고 있는
6.15남측위원회 언론본부는
지난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북측 언론분과위원회와 제4차 남북언론인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기사교류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하였습니다. 
(앞으로 북한관련 보도에 오류가 있을 경우
북측은 남측 언론본부를 통해 반론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08/10/23 - [이준희닷컴] - 남북 언론, 기사 교류 가능해진다


아래 사진들은 회의 참석차 평양에 갔을 때 찍은 것들입니다.

공식적으로는 방북 대표단의 일원이었지만,
비공식적으로 저는 '블로거의 눈'으로 북을 보고 와서 누리꾼에게 전하겠다고 했습니다.
평양으로 출발하면서 
언론계 선배들에게
'나는 블로거 자격으로 갑니다'라고 말씀 드렸고 
북측 언론본부와 만나서도 시사IN 기자라고 소개하고 덧붙여
'인터넷 블로그 <고재열의 독설닷컴> 운영자입니다' 라고 소개했습니다. 


블로거의 눈으로 본 관찰기, '블로거가 본 평양'을 연재합니다.


자신들의 모십이 찍힌 화면을 보고 웃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 이번에 북한에서 찍은 사진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블로거가 본 평양' 의 세 번째 이야기는
'북한 어린이들의 살인미소' 입니다.





어쩌면 이 모습을 보기 위해서 북한에 갔는지도 모르겠다. 
묘향산 호텔 앞에서 촬영했다.
트럭을 타고 한 동네 아이들이 묘향산에 놀러왔다 돌아가는 길인 것 같았다.
엄마들이 묘향산 호텔 화장실에 다녀오는 동안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고 있었다.
(북한에는 도로에 휴게소가 없다. 휴게소는 물론 주유소도 없다.)

타임머신을 타고 어린시절로 되돌아간 느낌이었다.
방북자들은 일반 북한 주민과 접촉하면 안되게 되어 있다.
말을 걸려고 해도 북한 주민들이 피하는 것이 보통이다.
다행히 일행 중 넉살 좋은 분이 있어서 아이들과 어울려 있었다.
슬쩍 나도 가서 사진 몇 컷과 동영상을 건졌다.





묘향산 계곡에서 아이들이 함께 점심을 해먹고 있다.
우리로 치면 보이스카웃의 야외 활동 정도로 볼 수 있겠다.

우리를 안내했던 안내원이 자신의 추억을 들려주었다.
이 아이들처럼 천렵을 나왔다가
자기 소조 몫으로 선생님이 주신 계란 6개를 떨어뜨려서 
동무들에게 하루 종일(어쩌면 그 이상) 원망을 당했다는... ㅋㅋ





우리와 접촉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부모들이 급히 아이들을 챙겨 출발했다.
마저 뛰어놀지 못해 아쉬운 것인지
우리와 헤어져 아쉬운 것인지
아이들의 표정에 아쉬움이 묻어 있다.






우리의 어린이 대공원에 해당하는 만경대 유희장.
멈춰진 놀이 시설이 북측의 어려운 경제 사정을 대변해주고 있다.





만경대 김일성 생가 근처 송산식당 앞에서 찍었다.
이 아이와 엄마처럼,
부모는 무채색 옷을 입고 아이는 유채색 옷을 입은 풍경은
평양 시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부모들 마음은...
어디나 똑같다.





주체탑 아래서 찍었다. 
잇몸을 드러내면서 환하게 웃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사진을 찍는 우리에게 포즈를 취해 주었다.
드문 경우다.





역시 주체탑 아래서 찍었다.
아이가 아빠와 많이 닮았다.
아이의 운동복이 예사롭지 않다.
(북한 아이들의 트레이닝 복은 보통 상표가 없고, 그림이 그려져 있다.)





주체탑 아래서 찍은 마지막 컷이다.
아빠는 앞만 보고 무뚝뚝하게 걸었지만
딸은 우리 일행이 신기한지 연신 쳐다보았다.
아이의 스니커즈화가 돋보인다.





나이가 제법 들어보이는데 아빠 손을 잡고 있다.
저 정도 나이의 딸이 아빠 손을 잡고 길을 걷는 경우는, 남쪽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이다.
풍선껌을 불기 직전이라, 볼이 터질 것 같다. ㅋㅋ





평양력사박물관 앞에서 관람 순서를 기다리는 학생들이다.
우리보다 먼저 도착했지만, 우리에게 양보해야 했다.

표정들이 다들 밝았다.
우리가 그들에게 갖는 관심 이상의 관심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이야기를 나눠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만수대 언덕에서 찍었다.
친구와 사진을 보고 있는 모습을 몇 컷 찍었다.
그러다 눈이 마주쳤는데,
눈매가 너무 매서워서 그만 찍었다.
깨갱~~~






셔먼호 격침 기념비를 하교길의 아이가 올려다보고 있다.
나중에 이 아이는 자신이 수양버들 우거진 대동강변을 통해 통학했던 것이 
소중한 추억이었음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북측도 일하는 부모 대신
할아버지 할머니가 아이를 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할아버지와 산책 나온 아이의 모습이다.
자전거가 아이의 나이에 비해서 크다.
아마 오빠나 언니 것일 것 같다.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두 사람의 어린 시절 모습.
판단은 누리꾼들에게 맡기겠다.
(평양 사진 몇 개 올렸다고 빨갱이라고 손가락질하는 세상이라...
뭐라 말하기가 무섭다.)





김일성 체육관 앞에서 찍었다.
무채색 부모와 유채색 아이, 전형적인 평양의 모습이다.
오른쪽에 아이가 한 명 더 있었다.





역시 김일성 체육관 앞에서 찍었다.
어깨띠가 달려있어서 편해보였다.


사람 사는 모습은...
어디든 똑같다.

북이나
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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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edenmaker BlogIcon 맑음 2008.10.26 2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히틀러에 열광하며 유태인들을 수용소로 보냈던 독일인들도 어릴 때는 다른 민족 아이들과 다르지 않은 사랑스런 모습이었을 겁니다. 요컨대 사람의 바탕은 거기서 거기라는 얘기겠지요. 하지만 재료가 똑같다고 해서 나중에 나오는 요리의 질도 같지는 않습니다.

  2. 박혜연 2008.10.27 0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한의 여학생들은 학교갈때 반드시 교복을 입어야하고 등하교도 단체로 군대식으로 노래부르며 행차해야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미소만큼은 변하지 않기를 바라네요?

  3. yhanes 2008.10.27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아이들이 웃음을 잃지 않고 서로를 경계하지 않고 대하면서 사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합니다. 눈매 매서운 여학생은 사진으로도 찬바람이 쌩~~~

  4. Favicon of http://mantong.net BlogIcon 만통쩜넷 2008.10.28 1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양 사진 몇 개 올렸다고 빨갱이라고 손가락질하는 세상이라...
    뭐라 말하기가 무섭다.) ...

    하하하...제목의 '독설닷컴'과는 전혀 상반된 느낌의 가장
    재미있는 텍스트 였습니다. ^^~*

  5. 지나가다 2008.11.03 1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봤습니다. 많은 사진기자들의 평양사진을 봤는데 아이들이 뛰어노는 동영상을 보니 신선하네요^^ 사람사는 모습은 어디나 같다.. 정말 그렇습니다.^^

  6. Favicon of http://cafe.daum.net/darihome BlogIcon 꿈을찍는 사진관 2008.11.28 1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아이들 이쁘네요.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의 표정도 아름답습니다.
    사진 잘 보고갑니다.

  7. ㅎㅎㅎ 2009.01.17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양엔 뭣하러 가셨소?

  8. 박혜연 2009.01.25 1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차 북한의 여대생들 보니까 옷차림도 교복이고 머리스타일도 단발내지 묶은머리가 주류더군요? 하지만 2000년대초까지는 북한여대생들의 머리스타일이 지금에 비하면 다양했다고합니다. 단발머리, 커트머리, 퍼머머리, 긴머리등등 다양했는데 김정일이 주체사상에 어긋난다고 단발머리로 통일하라고 지시해 지금의 여대생들의 머리스타일은 대부분 단발머리입니다.

  9. 평양 2009.01.25 2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에.. 여대생들한테도 단발머리로 획일화시키다니... 그넘의 주체사상... 머리 길게 하는거랑 주체사상이랑 뭔 관계가 있다고..

  10. 12 2009.01.25 2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성이 강해지면 통제가 어려워지니까요

  11. 독설 2009.01.26 0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쪽에만 독설을 하는 독설닷컴인가요..동토의 왕국을 너무 인간적으로 그려냈네요..당간부의 자제들만 찍었군요~~

  12. tkdwkdxkwk 2009.01.31 1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양외의 아이들은 과연 저렇게 웃을까?

  13. as 2011.08.07 0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대한민국은 못까서 안달이고 북한에 대해서는 이렇게 너그럽습니까?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나라 군인을 죽였나? 북한이 죽였나? 천안함 드립은 넘어간다쳐도 연평도 드립까지는 반박 못할듯 싶은데. ??? 아니 자국 군인 죽인 국가한테는 그리도 너그럽고 나라 잘 운영하는 대통령은 그렇게 욕하나? 뭔 큰 잘못을 했길래? 북한한테 대하는 태도? ㅋㅋ 당신은 정책이 마음에 안들수도 있지만 그 정책보고 대통령을 뽑아준 국민은 호구인가? 기자 양반 웃기네 이사람

  14. 박혜연 2015.10.04 1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랫만에 여기 들리네요? 그동안 건강하셨죠? 7년전의 사진들이지만 어쨌든 지금 평양은 과거에 비해 많이 발전되었다고하니 앞으로 현정권인 김정은정권 어떻게 하는거보고 우리들도 두고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