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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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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목격자'를 찾습니다

NCSI 누리꾼 수사대 | 2008.09.19 10:47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촛불집회에서
'폭력 시위'가 먼저였는지,
'폭력 진압'이 먼저였는지
이를 판가름할 중요한 조사를
국가인권위에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독설닷컴>은
국가인권위의 진실 규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하신 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 화요일에 국가인권위에 가서 조사를 받고 왔습니다.
제가 인권을 침해당했기 때문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인권을 침해해서도 아닙니다.
전의경들의 인권을 지켜주기 위해서 다녀왔습니다.


국가인권위에서는 6월28일 밤(정확히는 6월29일 0시20분)에 발생한
‘경찰의 폭력 유도 의혹’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6월28일 밤의 촛불집회는 최다 사상자가 발생한 집회였습니다.
당시, 경찰은 전의경 4백여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했고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시민 5백여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왜 그날 밤에 유독 사상자가 많이 발생했는지,
다른 날은 시위대가 대부분 빠져 나간 새벽에 진압작전을 전개하던 경찰이
왜 유독 그날만 자정 무렵에 진압작전을 전개해서 많은 사상자가 나오게 했는지
국가인권위에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그날 1개 소대 규모의 전경들이 갑자기 시위대 안쪽으로 뛰어 들어와
시위대에 포위되어 시위대에 뭇매를 맞게 되는 과정에 대한 부분입니다.
폭력 시위가 먼저냐, 폭력 진압이 먼저냐 하는 논쟁이 벌어지던 중
이 사진이 조중동 1면에 실리면서
촛불집회는 ‘폭력 시위’라는 원죄를 뒤집어 쓰게 됩니다.
(http://photo.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6/30/2008063000189.html)


이 상황에 대해
경찰은 진압작전 과정에서 후속부대가 지원을 하지 못해 발생한
우발적 사고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가인권위는 경찰의 폭력 유도 의혹이 있다며 이에 대한 진상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의혹이 사실로 들어난다면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 이후 최대의 사건이 될 것입니다.
국가인권위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제가 조사를 받고 있는 와중에
서울경찰청 경비대장이 사전 약속도 없이 갑자기 방문하겠다며 연락을 해왔습니다.
순간 ‘뭔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경비대장이 오면 이것저것 물어보려고 했는데
조사관은 사전 약속이 없었기 때문에 기다릴 이유가 없다며 
기다리지 않고 그냥 저와 함께 현장 조사를 나갔습니다.)


국가 인권위가 이 의혹을 위해 조사를 하던 중
<독설닷컴>에서 6월30일 포스팅한 ‘오늘 조중동 1면 사진의 진실’이라는 글을 보고
(http://poisontongue.sisain.co.kr/entry/오늘-조중동-1면-사진의-진실)
제게 연락을 해왔습니다.
저도 그날의 진실을 밝히고 싶었던 차라, 흔쾌히 동의했습니다.
그래서 바쁜 와중에 2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1시간 동안 함께 현장검증을 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당시 상황을 어느 정도 파악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수천명의 시위대 속으로 전경 1개 소대만 '나홀로 진압'을 위해 뛰어들었습니다.
이것이 상식적으로 가능한 작전일까요?)


당시 사진을 다시 살펴보고
당시 동영상을 꼼꼼히 분석하고
당시 현장을 이곳저곳 돌아보면서
저와 조사관의 의혹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저는 조사관에게 당시 동영상을 촬영했던
블로거 ‘자그니’님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기억’은 틀릴 수 있지만 ‘기록’은 틀리지 않으니까요.
‘자그니’님의 동영상을 보면 당시 상황을 좀더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http://news.egloos.com/1777217)
당시 현장을 함께 목격했던 시민도 소개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부족합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하신 분의 증언과
당시 현장 사진과
당시 현장 동영상(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경찰의 초기 진압 장면을 담은 부분)을
가지신 분은 <독설닷컴>이나 국가인권위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이메일로 제보하실 분은 gosisain@gmail.com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 기사 마감이 끝나는대로,
당시 상황에 대한 의혹을 조목조목 정리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 수천 명의 시위대 속으로 불과 수십명의 전경이 왜 뛰어들어갔는지
- 왜 전경부대 쪽으로 후퇴하지 않고 시위대 중간에 고립되었는지
- 왜 고립된 후 전경부대 쪽으로 움직이지 않고 시위대 한 가운데로 계속 이동했는지
- 왜 직전까지 시위대를 폭행하다 갑자기 일방적으로 폭행 당하는지
- 왜 뒤에 있던 본진은 5분 이상 지난 후에 이들을 구출하는지


등등 의문 투성이입니다.


이 글은
아고라나 촛불 커뮤니티 등
되도록 많은 곳에 퍼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부탁드립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blog.daum.net/sexynam BlogIcon sexynam 2008.09.19 1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퍼갑니다^^ 좋은 글이네요

  2. Favicon of http://ravenclow.tistory.com BlogIcon Samuel.S 2008.09.19 1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날 전 계속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청계광장 뒤쪽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뻔 했던 걸 목격했습니다. 사진은 못 찍었는데... 1개 분대 정도의 병력을 광화문에서 청계광장 방면으로 투입시키려고 하더군요. 후속부대는 아예 보이지도 않았구요. 프레스센터에서 먹잇감으로 1개 소대를 투입한 뒤에 대규모 진압했던 바로 그 즈음이었습니다.

    • 南無 2008.09.19 1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시 서울광장에서 식사를 하던 저는 시민들이 몰려나는 것을 보고 구 서울시청을 오른쪽으로 돌아 청계광장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1개 중대가 프레스 센터 뒤쪽으로 향하는 것을 보았습니다만 역시 추가 중대는 없었습니다.

      그 앞쪽 서울의회 앞에서 그런 일이 있었는지는 자그니님의 글을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 Favicon of http://studioxga.egloos.com BlogIcon 南無 2008.09.19 1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윽, 제가 기록을 뒤지다보니 기억하고 있던 것과 다른 날의 상황이로군요. 29일에는 저는 태평로 쪽에 있었습니다. 다른 날 상황과 착각해서 글을 지우려하는데 비밀번호가 틀렸다고 나오는군요.

  3. Favicon of http://cyworld.com/komafree BlogIcon 사울아비 2008.09.19 1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음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미리 연락 받고.. 좆선일보 기자 대기 타고 있지 않았을까요?
    국가위..믿음은 그닥 가지 않습니다만..믿어보겠습니다..
    저거 밝혀지면.. 방통위에.. 좆선일보도 고소할수 있는건가요??

  4. Favicon of http://wangn.tistory.com BlogIcon wangn 2008.09.19 1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날..을 잊지 않고...움직여주시는 기관이 있군요...일단 그것부터 감동...;;

    촛불이 많이 희석되고...잊혀졌다고 생각했는데.....

    국가인권위 화이팅입니다~~
    여기도 외압이 있을듯;;

    블로그 주인장님도 수고하십니다^^

  5. Favicon of http://ani2life.egloos.com BlogIcon A2 2008.09.19 14: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부러 저런 상황을 만들려고 한 짓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군요.
    그렇지 않고는 무슨 당나라군대도 아니고 쟤들만 돌진합니까.

  6. 푸른 2008.09.19 15: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금의 현실이 정말 믿어지지 않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너무나 답답합니다
    항상 수고 많으십니다 시사인비롯 몇몇 바른 언론들이 있어서 그나마 희망을
    가져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몸조심 하세요 ㅠㅠ
    <참 이글 제가 퍼가 다른 게시판에 올려놨습니다 내용 수정 전혀 없고요 사이트 링크 확실하게 해 놓았습니다~^^>

  7. 난알아요 2008.09.19 1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위가서 엠네스티가 온담에 얼굴내민다고 인권위 욕도 바가지로 했는데.... 그분들이 노는게 아니였군요.

  8. Favicon of http://coldcappuccino.com BlogIcon 식은카푸치노 2008.09.19 17: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시의회 계단에서 보고 있었습니다.
    저도 이해가 안되는 전경들의 돌진이었습니다.

    잠시 후에는 서울시의회 옆 골목에서도 진압부대가 전진하면서 주변이 차단됐지요.

  9. Favicon of http://seoulirain.net BlogIcon 서울비 2008.09.19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저 날 사망자가 있었나요? 제가 알기로는 초불 집회로 인한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사상자가 아니라 부상자로 어휘를 수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잘못 알았던 거라면 사과드립니다.

  10. 순딩이 2008.09.19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아고라에 퍼갑니다......^^

  11. 리미 2008.09.19 2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날 잠시 나갔다가 일찍 돌아온 사람입니다...대충 저 시간 쯤 바로 옆 골목을 통해 나가고 있었는데 와아~하면서 사람들이 진압들어온듯 뛰어 골목으로 들어오더군요...저도 무서워서 뛰었지만 전경은 보이지 않아서 골목쪽으론 안오나보다 생각했었습니다..별로 도움은 못될 듯 싶네요..근데 제가 기억하기론 그 전 날 금요일에 전경이 본보기로 진압 세게 할 거란 얘길 들었었습니다..주위에 여기 저기 아는 사람 많은 동생에게 그 날 나가지 말라고 여러번 전화와서 말렸다고 하더군요... 근데 그 날 별 탈 없이 넘어간 것으로 기억합니다..그리고 그 다음날에 문제의 그날이었죠; ..그냥 사람이 너무 적어서 그날은 진압안한겠거니 다행이다 했는데 이런 저런 얘길 보다 보니 대충 사람 많은 날로 고른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드는군요...

  12. 2008.09.20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