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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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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해소책이 절실하다

카테고리 없음 | 2020. 4. 2. 08:07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주말 인왕산 풍경이다. 청춘들로 인산인해다. 공원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야외활동 가이드라인이 없다. 

 

묘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2차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었는데 1차 때만큼 엄격하게 지켜지고 있지 않다. 1차 때와는 상황이 다르니 사회적 거리두기의 해소책이 필요하다.

1차 사회적 거리두기가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신천지 쇼크'였다.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거리를 둘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그랬고.

하지만 2차 사회적 거리두기는 좀 다르다. 확진자 수가 줄어들었면서 긴장감이 느슨해졌다.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고 젊은 사람들은 모임을 시작하고 있다.

이를 막는 움직임이 있지만 계도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게 사람의 심리다. 젊은 사람들은 더 그렇고.

해소책이 필요하다. 밀폐된 공간에서 밀집해서 움직이는 클럽 같은 곳에 가지 말고 건강한 야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낫지 않을까. (그렇게 하지 않아도 이미 엄청나게 나오고 있지만.)

하지만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다. 어떤 야외 활동 정도는 해도 될지, 야외 활동할 때 어떤 것을 주의하면 될지 알려주는 곳이 없다. 아마 책임지고 싶지 않고 비난을 받고 싶지 않기 때문일텐데...

그래서 어정쩡한 야외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몇몇 곳에 미어 터진다. (이를테면 휴일의 한강변이나 올림픽공원 순환 산책로 같은 곳) 주말에 가보면 이런 곳은 러시아워 출퇴근길을 방불케 한다.

사실 야외활동만 활발해진 것이 아니다. 이태원 홍대앞 등 젊음의 거리로 가보면 이미 거리는 사람들로 차있다. 주점 안도 마찬가지다. 2차 사회적 거리두기에서는 성향에 따라 엄격히 지키는 사람과 느슨한 사람의 행동 방식이 확연히 나뉜다. 

이렇게 사람들이 느슨해졌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디렉션은 1차 때와 똑같다. 시민의식과는 다른 문제다. 2차 사회적 거리두기는 어떻게 하자는 적절한 사회적 합의가 없기 때문이다. 분명 1차와 상황이 다른데 똑같은 디렉션이라 따르지 않는 사람이 는 것이다.  

벚꽃놀이를 놓고 보자. 일단 전국적으로 무조건 막고 있다. 그런데 그것만이 답일까? 추첨을 통해서 입장객 수를 제한해서라도 부분적으로 허용해 보면 어떨까? 사람들 사이 적절한 간격(5m?)을 벌여서 관람하도록 하는 방식이라도. 사전예약제로 한 시간 당 100명만 허락하더라도. 

소수여도 상관 없다. 하지만 의미는 크다. 질서있게 간격을 벌여서 벚꽃놀이를 즐기는 한국인의 모습... 그것으로 세계에 희망을 보여줄 수 있다. 진창 속에서도 누군가는 하늘의 별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한국이 보여줄 수 있다.

우리가 신속하고 광범위한 진단, 그리고 끈질긴 확진자 추적,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희망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으로 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다. '코로나19 위기로부터 질서있는 회복'을 보여준다면 그것으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다.

세계가 우리를 주목하고 있다. '비대면 사회'의 모습이 어떻게 펼쳐질지 그 전범이 될 수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 뿐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질 때 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야외활동으로 이끌어서 실질적 거리두기를 이어갈지 한국이 모형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마침 꽃이 한창이다. 그냥 막아버리는 것은 중국식이다. 한국은 민주주의 방식의 대안을 그동안 만들어왔다. 야외활동에도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올해 사귀기 시작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데이트를 하지 못하고 있는 커플 100쌍에게 허락하든, 어떤 식으로든 코로나19 극복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백패킹 섬여행부터 아웃도어 활동을 시작해 보려고 했다. 백패킹으로 하면 개인 거리를 유지하면서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니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시도하려고 했는데, 섬에서 외부인을 막는다. 아예 연락선에 태워주지 않기도 하고. (어르신들의 걱정하는 마음은 이해한다. 그래서 나중으로 미뤘다.)

정책을 세우는 사람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숨통을 터줄 방법을 지금 시점에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무조건 막는 것은 간단한 해결책이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그 이상의 답을 찾아냈다. 야외활동에 대해서도 새로운 답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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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nae-husker.tistory.com BlogIcon 인포어트 2020.04.02 0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빨리 해결 되길바랄뿐입니다ㅜㅜ

  2. 2020.05.17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