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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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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세 여기자 이야기

위기의 기자들, PD들/삼성을 쏜 난장이들 | 2008.09.10 14:06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김은남은 돌아왔고
노순동은 떠났고
안은주는 쉰다.

나는
이 세 여기자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진으로 보는
'시사저널 사태'
그리고
<시사IN> 창간 1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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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남 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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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순동 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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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주 누님


'시사저널 사태'를 겪기 전까지
김은남과 노순동과 안은주는 그냥 선배였다.
'시사저널 사태'를 겪고 그들은 '누님'이 되었다.

<시사IN> 창간 1주년을 되돌아보면서 사진을 정리하는데,
유독 이들 '세 누님'의 사진이 눈에 많이 띄였다.
(다른 누님들이 삐질라....흠...)

그래서 '시사저널 사태'와 '시사저널 파업'
그리고 '시사IN 창간'을 이들의 사진으로 재구성 해보았다.


- 김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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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남 선배는 노조 사무국장을 맡아 고생을 많이 했다.
빤한 노조 살림을 요모조모 요령 있게 잘 꾸렸다.

창간을 마치고 김은남 선배는 남편과 함께 미국 연수를 갔다가 최근 컴백했다.
이제 지면을 통해 그녀의 기사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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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막바지에
노조 사무국장이었던 김은남 선배는
정희상 선배와 함께 심상기 집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였다.
나는 반대했다.
그런다고 말귀를 알아들을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둘은 단식을 강행했다.
그들과 함께 북아현동 고개에서 여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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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두 아들이 왔다 갈 때마다 김은남은 약해졌다.
그리고 더 강해졌다.


- 노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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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사태' 초기에
윤무영 선배와 함께 노순동 선배는 '3개월 정직'의 징계를 받았다.
나중에 내가 '무기정직' 징계를 받았을 때 그 징계가 얼마나 큰 것인지 알 수 있었다.

집에서나 회사에서나 '소녀가장' 노릇을 충실히 했던 노순동 선배는
얼마 전 회사를 그만두고 쉬고 있다.
그녀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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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기간 동안 노순동 선배는 성명서와 노보를 도맡았다.
파업 기간 중에도 그녀는 글에 찌들어 지냈다.

그녀의 능력이 진짜 빛을 발할 때는
용산에 노조 사무실을 만들 때다.
그녀는 정말 신나게 노조 사무실을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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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파업 기간 동안
많은 독자분들이 도와주셨다.
그 와중에 그들은 시사저널 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독자를 고소하는 언론사...기가 찼다.


- 안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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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을 받는 게 아니다.
지방노동청에 파업 쟁의 신고를 하는 것이다.
표정 참 밝다.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 줄도 모르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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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파업' 기간 동안 길거리집회를 많이 했다.
우리에게는 촛불이 무척 익숙했다.
촛불집회 때 <시사IN> 기자들이 거리편집국을 차린 것은 필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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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짓 하는 놈들은 꼭 '법과 원칙'을 내세운다.
'법과 원칙' 때문에 파업 전후로 갖은 소송에 시달렸다.
다행히 다 이겼다.

안은주 선배는 휴직 신청을 했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그녀는 또 씩씩한 모습으로 독자 앞에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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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사태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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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소에 넘어간 기사를
사장이 편집국 몰래 빼면서 시작된 '시사저널 사태',
우리는 분연히 떨치고 일어났다.
처음엔 금방 끝날 줄 알았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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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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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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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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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고...

다시 여름이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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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우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남들보다 1년 먼저 촛불집회도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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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도 많이 했지만....
(거리 편집국 시절)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파업 전후로 많은 상을 받았다.
안종필 자유언론상
한국기자상 공로상
민주언론상
하지만, 상이 우리의 허기까지 달래주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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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우리는 끝까지 완주했다.
그리고 <시사IN>을 창간했다.
그리고 1년을 버텼다.
앞으로 10년을
100년을
더 버텨야 한다.


그 여정에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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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까막새 2008.09.10 1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온 뒤의 땅이 더 굳어지듯이, 그렇게.
    입장의 동일함만이 함께 할 수 있는 연대;의 진한 힘을 느끼게 하는 글입니다.

  3. 2008.09.10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세요! 멋집니다. ^^

  4. 2008.09.10 1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물이 찔끔 나네요.. 정말 고생 많이 하신게 얼굴에도 다 보입니다..
    부모님께서 조선일보 읽으셔서 절독 시켜드리고 시사인 주문 넣은지 한달 정도 되었네요..
    앞으로도 지금보다 더 양질의, 깊이 있는 기사 부탁드립니다..

    화이팅입니다!

  5. Favicon of http://buldackcamera.tistory.com BlogIcon 불닭 2008.09.10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사인!! 화이팅!! 꼬옥 10주년 행사엔 찾아 뵙겠습니다^^

  6. 구산 2008.09.10 1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사인 창간부터 애독자입니다. 당근 얼마전에 1년 구독 연장했구요. 항상 감사하다는 말씀외에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끝까지 거대자본 삼성공화국은 막아야지요. 화이팅!!!

  7. 오영희 2008.09.10 1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남아...돌아왔다는 전화는 받았는데 얼굴은 여기서 본다.
    독자들이 울린 댓글보니 내가 힘이 나는구나...

  8. 빈군 2008.09.10 19: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88만원 세대 기사를 쓰셨던 분이 노순동 기자님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아쉽네요. 저는 정기구독하기가 사정상 어려워 창간호부터 지금까지 매주 가판에서 한 부씩 사서 보고 있는데 어느덧 1년이 흘렀네요. 시사인 열심히 보면서 한 주 한 주 모아가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지난 기사들을 다시 보며 몇 달전을 다시 생각해보는게 참 좋더라구요. 높은 연봉, 후생복리 보다도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자유롭게 기사를 쓸 수 있는 특권을 주겠다는 신입기자 모집 공고를 보고 역시 시사인답다고 생각했습니다. 박근영 기자님인가요? 1기 신입이셨던 걸로 아는데 벌써 인턴기자하시는 분이랑 기사도 쓰고 시사인에도 세월이 흐르는구나 하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언제나 지금처럼 시사인!

  9. 류충호 2008.09.10 1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사저널 사퇴에서부터 참언론을 지켜내려는 여러분들의 투쟁을 가끔 엿보면서 이 땅의 양심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사무실에서 구독 권유 전화가 왔길래 두말없이 구독 결정했습니다. 옆에선 다들 그런거에 넘어가면 안된다고 말렸습니다만 시사IN은 일반적인 '그런거'와는 차원이 다름을 잘 알고있기에 걱정없이 구입했습니다. 빨리 잡지나 받아봤음 합니다.

  10. 하도용 2008.09.10 2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자입니다.
    구독료 미납독촉을 안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참 언론이십니다..^^

  11. 주광일 2008.09.10 2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시사저널은 이름만 알던 청년입니다. 그러나 어느때 등장한 시사인이 무엇인가 했었고 요즘 시국에 더욱 관심이 가더군요. 세 기자님들.. 먼저 그길을 가신 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참언론이라는게 요즘때에 더욱 와닿군요.

  12. 객. 2008.09.10 2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사인 forever~

  13. 객. 2008.09.10 2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기자님, 어서 돌아오시길...

    기다리겠습니다.

  14. Favicon of http://blog.naver.com/ferts BlogIcon 김성목 2008.09.10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좀 퍼갈께요. 참 어수선한 세상에 한줄기 빛이 되는 분들이신것 같아요...

  15. Favicon of http://basilica.co.kr BlogIcon 바실리카 2008.09.10 2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슴이 짠해 지네요...

  16. Favicon of http://woorinews.tistory.com BlogIcon 황우 2008.09.10 2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분들이 있어 희망이 보입니다. 고생이 많으십니다. 또 오겠습니다.

  17. 경혼 2008.09.10 2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 번성하시길 빕니다.. 시사in의 기사를 자주 보았으면 합니다^^..... 화이팅하세요

  18. 황보 반 2008.09.11 0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남씨!
    오셨군요. 보고 싶었습니다.
    순동씨!
    푹 쉬고 돌아오시라.
    후배들이 않 받아주면 독자들에게 일러바치시라.
    노사모(노순동을 사랑하는 모임)를 결성한다, 시사모는.
    은주씨!
    쬐끔만 쉬시고 오시라!
    바닷가에 눌러앉기엔 할 일이 너무 많치않으신가?

    첫돌엔 그대들이 보고싶다.
    눈물이 흐를까 걱정된다.

  19. Favicon of http://luvyooz.tistory.com BlogIcon Silhouette 2008.09.11 0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사인을 응원합니다

  20. Mariachi 2008.09.11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노순동 기자님의 글은 시사저널 때부터 오랫동안 좋아했었는데 쉬고 계시니 아쉽네요.. 곧 돌아오셔서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21. 난알아요 2008.09.12 0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가다가 사보는데 학생이라 정기구독은 돈이 없어서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