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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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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소통이야 멍청아!" 강준만이 변한 이유

대한민국 논객 열전 | 2008.09.08 20:57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요즘 이가 심하게 상했다.
주변에서 그런다.
그렇게 남을 씹어대니 이가 성할 리가 있냐고?
그러다 요즘 내가 소통을 얘기하니까,
그렇게 비판해댈 때는 언제고
이제 소통하자고 난리냐고? 말한다.
그렇게 비판을 해댔는데,
소통이 되겠냐고?
그래도 소통 이야기를 해야겠다.”
 

(강준만 교수)



‘비판의 달인’ 강준만 교수가 변했다. ‘소통 전도사’가 되겠다는 것이다. 지난 9월6일, 강 교수는 ‘비판에서 소통으로’, 공식 노선 전환을 선언했다. 동국대학교 다향관에서 열린 ‘소통포럼’ 창립식에서 그는 “대통령과 국민만 소통이 안 되는 것이 아니다. 국민들끼리 소통도 안 되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소통이다”라고 말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강 교수는 ‘소통포럼’ 창립 세미나 기조 발제에서 ‘한국사회의 소통을 가로막는 10가지 이유’를 꼽았다. 10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승자독식주의
2) 연고주의
3) 초강력 중앙집권주의
4) 서열주의
5) 지도자 추종주의
6) 극단주의
7) 이념의 사유화
8) 각개약진
9) 압축성장
10) 높은 대외의존도


강 교수는 소통을 위해 ‘우리 모두 사쿠라가 되자’라고 주장했다. 원칙만 내세우며 소신만 강조하지 말고 적당히 타협하면서, 뜨뜻미지근하게 말하자는 것이다. 그렇게라도 소통을 하자는 것이다. 적을 용인하면서 한번 소통을 시도해보자는 것이다.


강 교수의 이런 ‘아름다운 변절’에 대해서 <독설닷컴>은 인터뷰를 요청했고, 강 교수는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답을 주기로 했다. 미리 밝혀두자면, 강 교수의 ‘사쿠라가 되자’는 주장에 <독설닷컴>은 깊이 공감하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의 문제는 좌냐 우냐가 아니라 극좌와 극우가 득세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주)

이에 앞서 ‘소통 포럼’ 창립 소식을 예비언론인 한유나님이 작성한 기사를 통해 소개합니다.
한유나님은 <독설닷컴>의 ‘소통포럼’ 예고 기사를 보고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저와 함께 포럼 뒤풀이까지 함께 했습니다. 
저는 포럼 장소에 늦게 도착했고,
또 중간에 전화 통화를 하느라 자리를 오래 비웠습니다.
저 보다 한유나님이 포럼 소식을 전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이 기사는 <독설닷컴>의 또 다른 실험입니다. 
이 기사 역시 ‘블로거 인큐베이팅’의 일환으로 진행됩니다.
그런데 기존 ‘블로거 인큐베이팅’과는 조금 다릅니다.
단순히 블로거로 거듭나게 돕는 것이 아니라,
예비언론인이 기사를 써서 스스로를 증명할 수 있도록 도우려고 합니다. 


앞으로 <독설닷컴>은 예비언론인에게 문호를 개방해 놓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예비언론인들이 자기 기사를 최소한 한 편이라도 써서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난 뒤 기자 시험을 볼 수 있게 돕겠습니다. 
스스로 기자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물론 기사 아이템 선정이나, 취재, 기사 작성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입니다.)


이런 기사들을 모아서 방문객 3백만이 넘는 시점에서
독자여러분과 우수작을 함께 선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한유나님의 글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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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에서는 왜 소통이 어려울까?
소통포럼 창립 세미나


정부가 ‘모난 돌’에 ‘정’을 내리치고 있다. 정권을 비판한 방송에 압력을 가하는 등, 반정부의 여지가 보이는 것에 차단이 진행 중이다. 이명박 정부가 지지율 100%를 얻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제멋대로 박아 놓은 주홍글씨를 찾아다니며 ‘정’을 내리치고자 눈을 홉뜬다니. 그것만큼 공포도 없다. 일방적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유용하게 느껴질 줄 몰랐다.


이런 상황을 배경으로 어제 동국대에서는 ‘한국사회에서 왜 소통이 어려운가?’ 라는 주제로 포럼이 열렸다. 조흡 교수님의 사회로 1,2부로 나뉘어서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강준만 교수님의 발제(“소통의 정치경제학: 한국사회의 소통을 가로막는 10가지 이유”) 와 이창근 교수님 전규찬 교수님의 토론이 있었다. 벤자민 바버가 지적했듯이 소통은 “상호 경청의 기술”임에도 우리 사회는 상대의 말을 경청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자기의 말만 쏟아내는 독선적인 대화방식이 소통을 가로막는다는 것이다. 상호 경청을 가로막는 이유로 승자독식주의, 연고주의, 서열주의, 계급 이기주의 등이 제시되었다.


2부에서는 이영주 교수님의 발제(“한국사회 소통 가능한가?”)와 이희은 교수님과 원용진 교수님의 토론이 있었다. 소통의 전제조건은 적대와 대립과 갈등이 드러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이라는 내용이었다. 이견의 충돌이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요컨대, 일방적인 대화방식의 원인을 제거하고 모든 의견이 자유롭게 나올 때야 소통이 가능해진다는 것이 주 내용이었다.
 

포럼을 보며 일련의 책임의식이 그 자리를 주도하고 있다고 느꼈다. 그들은 포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했다. 지식인으로서, 아니 그 이전에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소통되지 않는 사회’에 책임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책임의식’은 우리가 그토록 갈구하는 소통의 핵심이다.


소통은 단순히 ‘나’와 ‘너’가 대화를 나누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진정한 소통을 위해서는 양쪽이 대화하는 공통분모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책임의식이다. “네가, 사회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내 의견만 관철되면 그만이다.”라는 무책임한 대화는 단순한 말 섞음일 뿐이며, ‘소통하지 않았을 때의 폐해’를 간과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책임의식이 없기 때문에 소통이 안 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정부의 일방적인 태도는 소통하기를 포기하겠다는 것과 같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국민에 대한, 사회에 대한 책임의식을 내다버리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너무 흔한 비유지만 과거 땡전뉴스는 대통령이라는 본분을 망각한 채, 자신의 안위만 추구하는 노회한 정객의 결과물이었고, 이는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사회의 발전을 저해했다. 땡박뉴스를 만들겠다는 것도 아니고, 선진화를 추구하겠다는 정부가 어째서 일방적인 소통을 강요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런 자세에서 비롯된 ‘소통’은 결국 일방적인 변명인 동시에, 그것의 정당성을 얻기 위한 형식적인 절차일 뿐이다.


강준만 교수는 우리 사회의 소통부재를 놓고 “소통을 무시하고 압축성장을 강요한 것에 대한 비용을 치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책임의식 없는 소통의 결과는 자명하다. 정부가 진정으로 사회와 소통하기 원한다면 사회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는 것이 우선이다.

한유나님 블로그 : yunagenius.tistory.com

평가1)

한유나님의 글은 사실과 해설과 의견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소통포럼 소식을 전하는 글인지
소통포럼에 대해 설명하는 글인지
소통포럼에 대한 감상을 적은 글인지 헷갈립니다.

평가2)

소통포럼 세미나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내용과 부차적인 내용을 구분하고
핵심이 되는 내용을 전달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물론 세미나 내용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것도 문제가 있겠지만,
이를 간결하고 선명하게 전달하는 노력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2008/09/02 - [위기의 기자들, PD들] - 개념 탑재한 '배운 남자'들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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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ter153 2008.09.08 2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거들끼리도 소통이 안되는데...이거 뭐 되겠습니까? 안그래요? 블로거뉴스와 블로거 사이 소통도 아직 요원합니다...혹시 제 블로그에는 한번 와 보셨는지요? ㅎㅎㅎ

  2. 정현 2008.09.08 2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넷도 소통이 잘 안되더군요. 특히 정부의 광고주 불매운동을 했던 사람의 탄압으로
    감정적으로 조중동을 무조건 미워하는 사람들도 생겨났고, 촛불 강경진압으로 인해
    시위대에서 성숙한 시위문화를 꽃피울 여건도 적고.. 정부가 강경책을 쓰면 쓸수록
    부작용은 늘어만가는데 이것을 MB정권이 즐기는건지 우려되네요.

  3. Favicon of http://yunagenius.tistory.com BlogIcon genius 2008.09.08 2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큐베이터에서 자라나고 있는 한유나입니다 ㅎㅎ
    제 블로그는 아직 싸이수준(개인간의)을 벗어나지 못해
    많은 사람 앞에서 제 글을 공개하기는 처음입니다 ㅎㅎ
    어제 종일 두근두근했는데, 지금은 부끄부끄합니다.

    졸고에 냉철한 비판을 가해주신다면, 왕성한 발육능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peter153 님. 링크 걸어주시면 제가 총총 놀러가겠습니다. 그러니 화 푸시길~ 토닥토닥~

  4. 커서 2008.09.08 2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고기자님 평가 보고 뜨끔뜨끔한데요... ^^ ;; 저도 글쓴다는 게 그냥 바다 속에서 헤엄치는 기분입니다. 기자가 되신다고 한다면 정보를 전달하는 어떤 효율적인 유형을 배워야하고 그건 고기자님의평가로 충분한 거 같고. 그냥 제가 원하는 글을 말씀드리면 노무현정권에서 이명박정권으로 바뀌면서 나타나는 강준만교수의 표정을 한번 관찰하는 내용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겁니다. 강교수는 이 상황을 즐길까 침통해할까? 제가 보기엔 약간 즐기는 느낌도 듭니다. ㅋㅋ ㅅ 사진 속 표정이 너무 밝으셔서리...

  5.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08.09.08 2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을 닫고 있는 데, 어떻게 소통이 가능하겠습니까.

    한유나님의 기사 잘 읽었습니다.

  6. 난알아요 2008.09.09 0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통이고 나발이고 국민들 상대로 구라나 치지 말았으면 하네요

  7. 레인 2008.09.09 0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못보던 것이 보이네요.
    블로거뉴스 AD...이거 좋은 현상인거죠? 축하 드립니다.
    그리고 다음 블로거 뉴스에서 승주나무님께 도가니탕 인터뷰 당하신글 보고 왔습니다.
    "어차피 언젠가는 잡혀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다.마음은 편하다".
    이런일은 설마 일어나지 않겠지요?!.

  8. 다시광야에서서 2008.09.09 0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유나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지금의 현실만을 본다면 언론에 몸 담는다는것이 쉬운일만은 아닌것 같구요. 바른 언론인이 되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습니다.
    소통의 문제가 극우와 극좌의 문제라고 지적하신 고기자님의 견해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사회의 문제는 오히려 철학과 이념의 부재때문에 목소리가 크거나, 힘과 돈을 가진 사람을 추종하면서 생겨난 자기 정체성의 상실이 만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을 존중하기위해서는 상대의 입장과 환경을 충분히 고려하는것이 필요합니다. 그런과정을 타협을 의미하는 사쿠라라는 표현보다는 "인간적이되자."라는 말을 하고싶군요.

  9. 객. 2008.09.09 0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유나씨.

    강교수님 인터뷰 빨리 좀 올려주세요. 고기자님^^

  10. 모리군 2008.09.09 1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반인인 제가 봤을때, '것'이라는 단어를 필요 이상으로 많이 써서 글을 읽기가 힘들고 객관성이 떨어지네요. 자신의 생각을 확신하지 못하고 쓰는 글 같아요. 전달하려는 요지는 잘 알겠습니다.

  11. Favicon of http://yunagenius.tistory.com BlogIcon genius 2008.09.09 2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서 님/ 강준만 교수님을 그날 처음 뵌 거라 표정 비교는 불가하다는 ㅋㅋ 앞으로도 거침없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교수님 사진 너무 해맑게 나오셨다는 ㅋㅋ)
    실비단안개 님/ 실비단안개님, 감사합니다!
    다시광야에서서 님/ 네. 바른 언론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객 님/ 객 님, 감사합니다!
    모리군 님/ 아. 그렇군요. 그러고보니 제가 글을 쓸 때 '것'과 같은 지시어를 많이 언급합니다. 확신이 없다는 말씀도 잘 새겨 듣겠습니다.
    peter153 님, 정현 님, 난 알아요 님, 레인 님/ 흑흑 T^T 다음 번에 거친 조언 꼬~옥~ 부탁드립니다 헤헤~

  12. Favicon of http://blog.ohmynews.com/ohmybaseball BlogIcon 야구소년 2008.09.23 1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칭에는 '님'을 붙이지 않습니다. 대상이 대통령이라고 해도요.

  13. Favicon of http://yunagenius.tistory.com BlogIcon genius 2008.09.23 2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어르신들께는 '님'을 붙여야만 할 것 같은 이 강박증 ㅋㅋ 고치겠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