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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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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7일 일요일,
MBC와 조선일보가
한판 자존심 싸움을 벌였습니다.
같은 날 수습공채 필기시험을 본 것입니다.

두 군데 모두 서류전형에 합격한
응시자들이 과연
둘 중 어디로 갔을지 궁금합니다.





MBC 시험에는
방송기자직 지원자 487명과
TV PD 535명 등
모두 2천4백여 명이 응시했다고 합니다.
조선일보 시험에는 707명이 응시했다고 합니다.

결시율은 나와 있지 않은데,
두 군데 모두 응시자격을 가진 응시자가
어디로 갔을 지 정말 궁금하네요. 


두 언론사 공채 필기시험에서 제 관심을 모은 것은 작문 주제였습니다.
작문 주제를 보니
MBC의 작문 주제는 MBC의 ‘고민’을,
조선일보의 작문 주제는 조선일보의 ‘자만’을 담고 있더군요.


MBC의 주제는 ‘평상심’이었고
조선일보의 주제는 ‘촛불의 정치학과 촛불의 경제학에 대해’였습니다.


보수정권 보수언론 보수단체, 삼각 보수연합의 공세에 
<PD수첩> ‘광우병편’에 대한 사과방송을 한 MBC는
앞으로 이명박 정부와 건곤일척의 승부가 걸린 ‘민영화 적벽대전’을 벌여야 합니다. 
이런 MBC에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평상심’일 것이다.


반면 조선일보는 ‘촛불의 정치학과 촛불의 경제학에 대해’를 주제로 선정했습니다.
이는 응시자들의 이념적 ‘코드’를 검증하겠다는 ‘자만’으로 읽힙니다.
이런 조선일보의 ‘자만’과 ‘오만’에 대해 응시자들은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독설닷컴> 인턴기자 최재혁님이 직접 현장 취재를 해서 기사를 보내 왔습니다.


한 번 읽어보시죠.
이 기사는 최재혁님(세상박론)의 세 번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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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내가 조선일보 기자가 되려는 이유'
 

“'할 말을 하는 신문'입니다. 정직한 신문입니다. 어떤 정치적 압력이나, 무책임한 집단주의에 굴하지 않습니다. 국민이 알아야 할 것은 반드시 쓰는 신문입니다.”


2008년 <조선일보> 수습기자 공개모집의 광고 카피 중 일부다. 오늘 오전에 <조선일보> 수습기자 2차 필기시험이 서울 마포구 숭문고등학교에서 있었다.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707명의 응시자가 시험을 치렀다. 한 해에 10명 안팎의 수습기자를 선발하는 것을 감안하면 1차 서류전형 이후에도 높은 경쟁률이다.
 

지난 8월 30일에는 <경향신문> 수습기자 필기시험이 있었다. 인터뷰에 응해 준 15명 중 10명은 경향신문 필기시험에도 응시했다. “정직한 신문, 정치적 압력에 굴하지 않는 신문”에 지원한 동기에 대해 물었다.  
 

대학생 박모씨(25)는 “경향신문의 논조를 더 좋아하지만 응시자 입장에서 신문사를 선택해서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언론사가 워낙 들어가기 힘들기 때문에 어디든 다 시험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에서 인턴기자를 했었다는 대학생 이모씨(25)는 “여기에(조선일보) 몸 담아 본 경험이 있다. 이곳이라면 내가 정말 크게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지원동기를 말하며 <경향신문>에 지원한 이유는 “<조선일보> 시험을 위한 전초전이었다”고 말했다.
 

경제적인 이유도 있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언론사를 준비 중인 최모씨(26)는 “조중동이나 방송사를 제외한 언론사들의 연봉이 대졸 초임 연봉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들었다. 기자가 되고 싶지만 적은 돈을 받으면서 고생하고 싶지는 않아서 조선일보에 응시했다”고 말했다.
 

촛불 정국 때 <조선일보>는 수난을 겪었다.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보수신문들의 왜곡보도는 국민들을 뿔나게 했고 집회 현장에서 보수신문의 기자들은 명함도 내밀지 못했다. 집회 후에는 <조선일보> 사옥 입구는 쓰레기로 뒤덮이기 일쑤였다. <조선일보> 기자가 의도치 않게 신분이 탄로나 집회 참가자들에게 둘러 쌓여 곤혹을 겪을 때 <경향신문> 기자가 나타나 구출해준 일도 있었다.  

 
응시자들은 더욱 커진 <조선일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대학생 이모씨(25)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나 하는 소리다. 사실을 왜곡한 것이 아니라 보고 싶은 사실을 쓴 것이다”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대학생 김모씨(24)는 “둘 다 맞고, 둘 다 틀린 점이 있다. 서로 보완해 나가는 것이 맞다. 신문은 공적인 매체라기 보다는 쓰고 싶은 것을 쓰는 거다. 통신사처럼 공적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조선일보>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입장도 있었다. 대학생 박모씨(28)는 “<MBC> ‘PD수첩’이 사기 쳐서 국민들이 속아 넘어간 측면이 있다. 진실을 왜곡한 건 조선일보가 아니라 ‘PD수첩’이다”라고 말했다. 조선일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동의한 사람은 인터뷰 한 15명 중에선 1명뿐이었다. 그 한 명인 대학생 김모씨(25)는 “<조선일보>는 정직한 신문은 아니라는 것에 동의한다. 하지만 정치적 압력에 굴복하지 않는 것은 맞는 것 같다. 오히려 정치적 압력을 행사하는 집단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화나 사회 면의 기획력은 뛰어나다고 생각해 지원했다”고 말했다.
 

인터뷰어의 미숙함도 있겠으나 대화에 응해 준 응시자 모두가 실명을 밝히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기자가 된다는 것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펜을 휘날리는 것인데 실명을 밝히지 못한다는 것은 당당해 보이지 못했다. ‘할 말은 하는’ 신문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당당해야 할 텐데 말이다.

 
<조선일보>가 치르고 있는 홍역이 보통은 아닌가 보다. 응시자들은 이번 필기시험에 촛불 정국과 관련된 문제가 많이 출제 됐다고 했다. 국어 영역에서 ‘촛불을 불장난’으로 비유한 소설가 이문열씨의 지문이 인용되는 등 촛불관련 지문이 많이 나왔다. 논술 문제는 노골적으로 물어본다. 주제는 ‘촛불의 정치학과 촛불의 경제학에 대해’가 출제됐다. <조선일보>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써야 할까.

 
<독설닷컴> 인턴기자 최재혁    



'할 말을 하는 신문', '정직한 신문'에 들어가겠다는 기자들이,
어떤 정치적 압력이나, 무책임한 집단주의에 굴하지 않겠다는 신문에 들어가겠다는 기자들이,
국민이 알아야 할 것은 반드시 쓰는 신문에 들어가겠다는 기자들이,
그 자랑스러운 현장에서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못한다는 것이
저는 잘 이해가 되지 않네요.

최재혁님이 이들을 한겨레신문 공채 시험장에서 다시 만난다면,
그들은 어떤 말로 자신을 설명할까요?
'오늘은 오늘의 논리가 있고, 내일은 내일의 논리가 있다'라고 말할까요?
정말 궁금하네요.

2008/09/07 - [PD수첩 살리기 특설링] - MBC 작문시험 주제가 '평상심'이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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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느티나무 2008.09.08 1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선일보같은 신문이 아직도 활개치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나라 국민의 수준을 말해주는 거지요....명박이 뽑은건 또 어떻구여.....

    • 놀고있네! 2008.09.08 1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신문=>이익집단의 대변
      정치=>협잡꾼들의 이익실현 방법
      ㅋㅋㅋ

  3. 2008.09.08 1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논술문제 주제 한 번 참..그렇네요. 촛불의 정치학과 경제학이라.. 사회 비용 낭비에 대해서 쓰라 이건가?

  4. 2008.09.08 1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소에는 조중동을 거부하고, 소신 있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도 막상 '거대 신문사 기자'라는 타이틀은 버리기 쉽지 않은 거 아닐까요? 막말로 경향이랑 조선 둘 다 합격하면 조선 가는 사람이 많겠죠. 사회정의 보다는 자신의 취업과 발전을 우선시 하는 요즘 요즘 세태를 보여주는 거 같네요.

  5. 의사를 기자랑 비교하면 2008.09.08 1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되죠.. 의사는 어떻게든 돈은 기자들보다 더 벌어먹고 살 수 있거든요.. 슈바이처까지는 아니어도.. 나쁜짓 할 필요는 없단 말입니다. 양심 팔일이 별로 없어요. 그리고 의사가 기자처럼 볼펜질하고 남 허물 캐고 제아무리 발로 뛴다해도 기자가 의사보다 힘들 까닭은 없다고 보네요.. 의사는 돈을 벌든 말든 의료행위 그 자체 만으로도 봉사하는 겁니다. 기자 없다고 이 세상 안돌아가진 않거든요. 의사가 없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얼마나 끔찍한 세상인지 상상도 안될겁니다. 기자랑 의사랑 비교하지 마시죠 좀..

  6. Favicon of https://poisontongue.sisain.co.kr BlogIcon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2008.09.08 2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언론고시 카페 '아랑' 회원이신 분은 이 글 좀 카페로 퍼 옮겨 주시겠습니까?
    예비언론인들이 본격적인 논쟁을 해볼만한 사안일 것 같은데요.
    부탁드립니다.
    저는 정회원이 아니라서 못올립니다.

  7. 이동관 2008.09.08 2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선일보에 최근 10여년간 지방대 출신(+연고대 지방대 캠퍼스)이지만, 서울대 등 주요 대학원으로 학벌세척한 후 입사한 기자들이 많은 것도 재미있는 현상이지요.

    그들이 진정 무엇을 지향하는 사람들인지, 된장인간들의 진짜 원조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기자정신을 퇴색시키는 주범이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생각됩니다.

  8. 그래라. 2008.09.08 2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수의 찌질거림 잘읽었네.

  9. 적멸 2008.09.08 2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글이군요.
    퍼가겠습니다.

  10. zenofei 2008.09.08 2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 같은 20대군...


    왜 주장에 그렇게 자신 있으면서

    자기 이름 사는곳 전번은 안까나 ㅡ,ㅡ??

    뭐 캥기는거 있나 ??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좃선 일보 기자 수험생아 ...?

  11. 결국은 돈인가? 2008.09.08 2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돈에의해서 자신이 밀려나게 된다면...각오는 되있는건가?

  12. zz 2008.09.08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선일보 건물에 있다는 퇴폐업소를 저렴하게 혹은 공짜로 이용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 때문에..촌넘들은 이런것에 목숨을 걸더라 ㅋㅋ

  13. 하루 2008.09.08 2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돈이군. 돈없이 살 수 없는 세상이지만, 배고프면 짜증나는 세상이지만 난 내 양심까지 팔고싶진 않다

  14. 사람사랑 2008.09.08 2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문제는 자신의 뚯과 다르면 다 돈때문이고 다 정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편견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편견을 가진 자들은 결국 진실과 정직을 보지 못하니까요..

    • 여인2 2008.09.08 2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편견을 편견에 그치지 않게 만들어 준 조중동의 문제는 어떨까요? 그리고 누구의 진실과 정직을 말씀하시는 건지..

  15. jj 2008.09.08 2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5인중 유일하게 조선일보가 정직하지 못한 신문이라는 생각을 밝힌 25세의 김모씨...
    이제 지원자중 25세이면서 성이 김씨인 사람들은 다~탈락...
    ...
    ...농담이고^^;
    ...
    “사실을 왜곡한 것이 아니라 보고 싶은 사실을 쓴 것이다”라고 말한 이모씨(25).
    “신문은 공적인 매체라기 보다는 쓰고 싶은 것을 쓰는 거다. 통신사처럼 공적일 필요는 없다” 라고 말한 김모씨(24)...

    조선일보는 분명히 사실만 다뤄야할 기사에서 사실왜곡을 엄청나게 하고있죠.
    그리고 신문은 지가 쓰고싶은걸 쓰면 된다니...공적 의무를 지닌 언론의 역할을 간단히 무시해버리는 논리...
    이 두분들은 어떻게 서류전형 통과했는지...신기하군요.
    젊은 이들이 이렇게 말하고 정말 이렇게 믿다니...슬프네요.

  16. 그냥 2008.09.09 0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춤법 문제나 출제했으면 좋겠네요.

    뭐 어차피 붙던 떨어지던 저분들 기사야 볼일이 없겠지만;;

    뉴스, 인쇄 된 신문 안본지가 몇 년째인지..
    그나마 다음에선 인터넷 신문기사로 볼일도 없겠군요.

    블로거 뉴스들이 훨씬 재밌네요.. RSS로 관심사 분야의 뉴스 전송받아서 출퇴근길에 아이팟 터치로 훑어보는 재미..

  17. 난알아요 2008.09.09 0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굶느냐 마느냐의 자유만 있을뿐이라는 마르크스가 한말이 생각나네여.

  18. 슈퍼울트라 2008.09.09 0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이름을 공개하지 못하는지는 글쓴이가 더 잘 아시쟎아요.
    이름만 나와도 무지몽매한 좀비들의 공격이 줄기차게 이어질텐데....
    어느 누가 그런걸 사서 할려고 할까요?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요?

  19. 닐슨 2008.09.09 0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조중동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만, 조선일보 입사 지원자들을 다소 비난하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 이 글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누가 읽어도 이 글이 어느 정도 그런 냄새를 풍긴다는 건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왜 그러는지도 이해하고요. 그렇지만 우리에게 촛불의 자유, 집회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있다면 그들에게도 선택의 자유가 있고 그들 나름의 표현의 자유가 있는 거겠죠.

    세상엔 절대적인 '정의'라는 것이 없습니다. 매일 매일 옳고 그름을 가려 주관을 정립하는, 힘겨운 날들의 연속이죠. 여기 모인 사람들만 해도 지금 국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사안에 대해 100% 같은 의견들만 갖고 있는 건 아닐 겁니다. 여기선 같은 생각을 가진 '동지'였다가도 다른 데에선 전혀 다른 논조로 서로를 공격하는 '적'이 될 수 있는 것이죠. 촛불집회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가능할 수 있는 겁니다. 촛불에 대해 긍정적이어야만 애국자도 아니요, 촛불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해서 매국노에 보수꼴통인 사람만 있는 건 아닌 거라고 생각합니다.

    떳떳하면 실명을 밝혀라? 갈릴레이 갈릴레오가 재판정에서 지구는 돈다고 말하지 못한 것, 천동설을 인정하고 만 것, 기억하십니까? (타인의 잣대와 상관없이) 자기 스스로가 떳떳하다고 해서 타인으로부터 받을 비난을 기꺼이 감수할 용기와 의무는 없는 것이죠.

    앞에서도 밝혔지만 저도 조중동의 정부 뒤 핥아주기, 무조건적인 찬양의 태도는 정말 역겹고 싫습니다만, 이 글도 적지 않게 편향된 글로서, 엉뚱한 곳에 엉뚱한 용기를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 Favicon of http://gonstart.tstory.com BlogIcon 우공 2008.09.19 0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문 중 "신문은 공적인 매체라기 보다는 쓰고 싶은 것을 쓰는 거다. 통신사처럼 공적일 필요는 없다” 맞는 말이다... 조중동이 쓰고 싶은 것을 쓰는 것도 좋고 자신의 논조에 정치적 색깔을 입히는 것도 좋다. but 있었던 사실을 뒤집지는 말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있는 만큼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있었던 사실을 없었다고 말하면 안되고 발행된 기사는 잘못을 시인하며 정정하지 않는 한, 주어진 여건에 따라서 달라지지는 말아야 한다. 이것이 조중동의 문제이자 조중동을 찌라시라고 욕하는 이유이다. 우꼴이라서 욕하는게 아니란 말이다...

  21. wannabe 2008.09.22 0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장 5년 차에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같은 날 MBC 시험 치러 홍대에 갔던 사람으로써 맹세코 말 할 수 있는 것은...

    연봉도 회사의 brand 도 결국 내 행복과는 무관하다는 것입니다. 일을 하면서 느끼게 되는 성취감과 나로 인한 조직/사회의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 데서 느끼는 기쁨은 결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기쁨입니다.

    회사를 위해 일하는 것보다 회사와 내 생각. 철학이 일심동체가 될 때 그때야 비로서 일이 자아성취의 일부가 되는 것이고 그러다 보면 어느 회사나 선호하는 조직내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법이지요.

    결론은 단순히 내가 기자직을 원하는 것인지/ 기자직을 통해 다른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 것인지...지원자들의 목적이 먼저 성립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일하고 싶은 직장이 SBS도 KBS 도 아닌 MBC 여야한다는 것을 5년의 직장생활을 하고 나서야 얻은 것과 달리 후배님들은 처음부터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진정으로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poisontongue.sisain.co.kr BlogIcon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2008.09.22 0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직장 생활 10년 차에 접어드는 사람으로서,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 wannabe 2008.09.23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관점에서 늦게서야 관심있게 보았던 "언론계 최고대우 보장 시사in" 문구는 정말 어떤 홍보문구보다 가슴에 와닿더라구요.

      인간이 참으로 어리석다고 생각되는 것이...결국 경험하지 못한 것은 아무리 선각자들이 얘기를 해도 믿지를 않는다는 것이죠. 아니 그런 우려나 조언들이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거라며 자/만/하는 데 있지 않을까....제 경험에 비추어 생각해 봅니다.

      spirit에 근거한 professionalism 이 뛰어난 언론인들이 필요한 게 지금인데...skill 만 뛰어난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 아쉬움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