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Category»


Archive»

Notice»

« 2019/10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Statistics Graph

이 글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며...

정치 언저리뉴스/2012년 대선 판세읽기 | 2012.12.20 08:53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저는 참 무능한 정치부 기자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이 결과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고,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느냐고 계속 묻는데... 설명할 논리가 하나도 떠오르지 않네요. 또 한 번 나의 상식이 무너졌기에...


'아흐, 인생이 귀치않다. 처마 밑 거미줄에 내 목을 맬까. 호박잎 고인 이슬에 빠져 죽을까.' 수요일 밤 이 권주가를 읊조리며 술잔을 털지 않기를... 바랬는데... 결국 독주를 꺼내 마셨습니다. 간까지 보호해줄 대통령도 뽑지 못했는데...


5년 동안 또 비난하고 비웃으며 제 인생을 낭비하고 싶지 않은데... 그런데... 참혹한 그림이... 자꾸만 선명해지네요... 모두가 그녀를 섬기는 시대가... 한 번 마시면 5년을 잠들 수 있는 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취생몽사...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고 했는데... 내일은 내일의 소송이 기다리고 있네요. 박근혜 당선인과 그 주변에서 고소한 시사IN 기자만 세 명입니다. 또 어떤 엄혹한 시절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어떤 트친 분이 이런 글을 주시더군요. 

"전 꾸준히 기부도 하고 좋은 일도 가끔하며 빅이슈도 꼭 사주고... 그런대 오늘부로 모두 그만하려합니다.... 돈많은자는 편한 세상에서 많으면 세금도 깎아주는 나라에서 .. 가난한자의 기부가 만용같습니다...." 


여기서 무너지면 안 될 것 같아... 어렵게 희망의 근거들을 긁어모아보았습니다. 




이젠 지쳐서 신문/방송 다 안 본다는 분들에게 권합니다.


출퇴근 개념 박카스, 생각이 섹시해지는 팟캐스트 - 최고탁탁


http://podbbang.com/ch/6939


제6화 - 연애편 올라와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에게는 아직... (Ver 2.0)


합리적 보수주의자 윤여준이 있습니다. 보수도 뜻이 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원칙주의자 표창원이 있습니다. 진영 논리에 함몰되거나 정파 이익에 기생하지 않는 보수가 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절반의 독자를 포기하고 거리의 투쟁가들과 손을 잡은 공지영이 있습니다. 


폴리페서라는 지탄에도 할 말 하고 할 일 했던 조국이 있습니다. 


꼰대가 아닌, 소통하는 노인의 모습을 보여준 이외수가 있습니다. 


해직의 아픔에도 굴하지 않고 '뉴스타파'를 만들어낸 노종면과 이근행이 있습니다. 


절대로 쫄지 않는 나꼼수 김어준 주진우 김용민, 그리고 정봉주가 있습니다. 


까칠하지만 신나게 판 벌일 줄 아는 탁현민이 있습니다. 


발에 땀나게 뛰며 가열차게 들이받는 이상호가 있습니다. 


숫자 놀음에 속지 않게 해줄 우석훈과 선대인이 있습니다. 


깔끔하게 이슈 털어주는 김종배와 냉철하게 이슈 쑤셔주는 이철희가 있습니다. 


지치지 않고 따져 묻는 진중권이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희망을 키워 갈 김여진이 있습니다. 


어떤 불이익에도 웃는 얼굴도 괜찮다며, 올곧은 말 하는 김미화와 김제동이 있습니다.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해줄 정혜신과 이명수가 있습니다. 


낮은 자들의 아픔과 눈물을 전해 줄 미디어몽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정직한 사람들이 만드는 정통시사주간지 '시사IN'도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사랑합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대구청년 2012.12.21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정희 후보는 왜 빠졌는지...
    TV토론을 통해서도 큰 역할을 했고,
    유력한 대선 후보들과는 다르게 밑바닥에서 고통받는 국민들을 많이 만나고 다녔죠.
    혹시 대선 후보라 빼셨는지...

  3. 오상미 2012.12.21 1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고하셨습니다
    50대.중반으로 수고한여러분 보기가.부끄럽습니다
    그래도.진실하고 강직한당신들의 글과행동을보면서 아직은살만한세상임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4. 오상미 2012.12.21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고하셨습니다
    50대.중반으로 수고한여러분 보기가.부끄럽습니다
    그래도.진실하고 강직한당신들의 글과행동을보면서 아직은살만한세상임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5. 오상미 2012.12.21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고하셨습니다
    50대.중반으로 수고한여러분 보기가.부끄럽습니다
    그래도.진실하고 강직한당신들의 글과행동을보면서 아직은살만한세상임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6. Re-start 2012.12.21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때는 그래도 참았습니다.
    노무현정부때 저는 어렸고 사람들이 하도 노무현때문이라고 하니까
    (죄송합니다. 경남쪽에 살고 있습니다. ㅜ.ㅜ)
    이명박이 당선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선전부터도 예상되었던거라 화는 났지만 참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이번 선거는 너무 화가 납니다.
    정말로 제가 가지고 있던 가치관이 무너져 버려서
    이 대한민국에는 희망이 없는 것 같은 절망감이 느껴졌습니다.
    5년동안 이명박이 하는 짓을 보고도 박근혜를 뽑는
    눈막고 귀막은 사람들...
    이건 절대 선이 절대 악에게 무참히 밟혀버린것 같은...
    박근혜 후보가 문재인 후보보다 이것은 낫지...라고 생각되는게
    아무리 눈씻고 찾아봐도 모르겠어서 정말 위안삼을 것도 없는...악!
    어제까지는 정말 화가 나서
    인터넷 기사 찾아보고 트위터 들락날락하면서
    욕만 해대다가 다시 절망했다가 다시 위로받다가, 욕, 절망, 위로, 욕, 절망, 위로....
    이 상태로 있었습니다.
    마음 정리하고 다시 공부하고 새누리당이 무슨 짓을 하는지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보면서...(뉴스보면서 욕이 한바가지 튀어나올까요? ㅎㅎ)
    다시 마음잡으려구요.
    사실 시사인 구독은 하고 싶은데 지금 제가 형편이 안되서요
    앞으로 3개월내에 1년 구독 신청하겠습니다. ^^;
    뉴스타파와 이상호 발뉴스에도 후원했습니다.
    지금 나오기 시작하는 방송국 혹은 다른 대안이 마련되면
    저도 작게나마 후원하겠습니다.
    우리 더이상 절망하지 말고 좌절하지 맙시다.
    다시 시작합시다.

  7. 오상미 2012.12.21 16: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고하셨습니다
    50대.중반으로 수고한여러분 보기가.부끄럽습니다
    그래도.진실하고 강직한당신들의 글과행동을보면서 아직은살만한세상임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8. 한상민 2012.12.21 16: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고생 하셨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집에 틀여박혀 많은생각을 하다가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집에 있는동안 왜이렇게 눈물이 나는지요... 이제 5년동안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어찌 보내야 할찌 깜깜 합니다..ㅜㅡㅜ

  9. 장지영 2012.12.21 1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costco가서 맥주 한박스 사다놓고 마시고 나니 뭔가 번쩍!!!어쩜 이번 결과가 박근혜, 박정희에 대한 환상을 깨놓을수있는 좋은 기회가 될거라고 믿어요. 물론 예상과 달리 잘할거라는 기대도 조금 해봅니다만 토론을 본 저로서는 뭐 예상이 크게 빗나갈것같진 않습니다.

  10. 2012.12.21 1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뜻한 가슴만 외치는 진보였다면 다음 대선에선 냉철한 이성적머리로 좀더 준비하는 5년이 되어봅시다!

  11. 2012.12.21 1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뜻한 가슴만 외치는 진보였다면 다음 대선에선 냉철한 이성적머리로 좀더 준비하는 5년이 되어봅시다!

  12. 송미자 2012.12.21 2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이 아프고 많이 허전하지만 제 친구는 고등학생 딸에게 많이 혼났다 합니다(친구가 투표는 했음) 제 주위엔 10대,20대 들은 바른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서 지금은 힘들지만 희망을 가져봅니다. 참고로 저는 경상도인이지만 경상도는 광주민주화를 모르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부끄럽지만 저도 그걸 안지 3년전에 알았고요 사람을. 보고 판단하기 보다 당을 보고 판단해요. 이것의 뿌리가 너무 깊은 것 같습니다 다른 당을 뽑으면 경상도가 살기 힘들어지고 불리해진다는 강박관념이 어른들에게는 제 어릴때부터 많이 있었던 같다고 생각합니다

  13. 다시시작 2012.12.21 2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http://gospel79.tistory.com

  14. 라르고 2012.12.23 04: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선 결과를 보고 시사인 구독하려고 합니다.
    잘 버텨 주십시오......

  15. 실비단안개 2012.12.25 0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오랜만입니다.
    대선 후 제 부모님이 밉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죠.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반대에 찬성한다고 했습니다.
    내년 1월부터는 얼마안되는 기부금도 중단할 겁니다.
    우선 제가 살아야 겠습니다. 나라를 믿을 수 없으니까요.

    그래도 건강하십시오.

  16. eli 2013.01.26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17. Favicon of http://terrapinquote.com BlogIcon Please check buyer requirements in the construction arena 2013.05.15 0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18. הכנה לפסיכומטרי 2013.05.30 0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19. לימודי אנגלית 2013.05.31 1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20. לימודי אנגלית 2013.08.02 0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21. 남상옥 2013.12.19 07: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