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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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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책꽂이' 시즌2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트위터 실험실/기적의 책꽂이 | 2011. 11. 4. 21:21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10월17일, ‘기적의 책꽂이’ 시즌2가 시작되었다. ‘잘 읽지 않는 남은 책을 모아 책이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고 책을 통해 소통하자’는 취지로 ‘가난한 사람은 있어도 가난한 책장은 없는 세상을 만들자’며 시사IN 지령 200호 기념 이벤트로 기획한 ‘기적의 책꽂이’의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3만5천권의 책이 모여 이중 2만2천여 권의 책을 22곳의 시설에 전달했다. 
 

6월24일부터 9월3일까지 진행된 시즌1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총 300여명이나 참여했다. 9월3일, 모은 책을 전국으로 방출하던 날에는 자원봉사자들이 50여대의 차량을 가져와 책을 배달해 주었다. 아무런 조직도 시설도 자금도 없었지만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만으로 무리 없이 행사를 진행했다. 
 

시즌2에서 더 큰 기적을 준비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다. 시즌1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이 조바심을 내며 시즌2를 빨리 시작하라고 재촉했지만 준비할 것이 많았다. 시즌1에서는 준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책이 몰려들어 애를 먹었다. ‘책을 모아서 정리해서 보내준다’는 간단한 생각이었지만 이를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데에는 제법 품이 많이 들었다. 
 

관건은 공간 확보였다. 시즌1 때 ‘책정거장 중앙역’ 역할을 했던 서울밝은세상안과에 3천~4천여 권의 책이 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3만 권 이상의 책이 와서 차고 넘쳤다. 시즌2에서는 공간 확보에 주력해 트래블메이트 빌딩과 마포아트센터에 5만 권 이상의 책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 트래블메이트 -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692-2 이메이트빌딩, 담당 김지연 070-4333-4590
# 마포아트센터-서울시 마포구 대흥동 30-3 지역문화사업팀 3274-8512
 
(착불 택배 가능합니다.)
 

  
 
 
시즌2에서도 ‘착불 택배’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즌1 때의 기증 양상을 분석한 결과, 택배로 책을 기증한 사람들의 경우 평균 90권 정도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인이 책장 솎아내기를 하는 경우 100여 권의 책을 기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기증 패턴에 맞춰 책 기증 시스템을 재구성했다. 
 

시즌2에서 또 한 가지 주목한 것은 책을 직접 골라서 갈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 시즌1 때 마지막에 책을 일거에 방출하면서 원하지 않는 책, 적합하지 않는 책을 받는 곳이 많았다. 그중 몇 박스는 반송이 되기도 했다. 대부분의 책이 헌책이었기 때문에 자칫 기증받는 사람들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도 있는 문제였다. 그래서 시즌2에서는 최대한 직접 골라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직접 오지 못하면 기증받을 곳을 돕는 단체에서라도 골라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10월26일, 한 달 보름 만에 열린 첫 자원봉사자 모임이 열렸는데, 이때 해군기지가 들어서는 제주도 강정마을에서 평화카페를 준비하는 모임에서 와서 북카페를 꾸릴 책들을 골라가도록 했다. 책을 함께 고르며 자원봉사자들도 자연스럽게 강정마을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들 외에도 시즌1에서 함께 했던 ‘평화캠프’ ‘아름다운 배움’ ‘김제동과 몸뚱아리들’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돕기 모임 와락’ 등이 시즌2에서도 함께 한다. 이들 단체들은 앱스토어 역할을 하는 기적의 책꽂이의 어플리케이션이 되어 책 전달의 효율을 더해줄 것이다. 시즌2에서는 정재승 교수가 주도하는 중소도시 재능 기부 과학 콘서트 ‘10월의 하늘’과도 함께 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생활도서관의 학생 사서들도 합류했다. 이들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판 기적의 책꽂이’ 모형을 만들 예정이다. 
 

시즌1에서도 ‘책정거장’ 역할을 해주었던 트래블메이트는 책 보관 공간을 확대해 서울밝은세상안과에 이어 ‘책정거장 중앙역’ 역할을 해줄 계획이다. 모은 책은 주로 이곳으로 모아 전시해서 기증받을 곳에서 골라간다. 현재 시즌1에서 이월된 책을 비롯해 1만 5000권 정도의 책이 이곳에 보관되어 있다. 
 

트래블메이트가 강남지역 집중 책정거장 역할을 한다면 마포아트센터는 강북지역 집중 책정거장 역할을 한다. 특히 마포문화재단 지역문화사업팀도 가세해 책이 이곳에 보관되는 동안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12월20일 마포아트센터 대극장에서는 책기부를 입장료로 대체하는 ‘북콘서트’도 열릴 예정인데 ‘나는 꼼수다’ 콘서트를 기획한 탁현민씨(@tak0518)가 연출한다.  
 

시즌1에서 ‘책정거장 중앙역’ 역할을 맡아 3만 여권의 책과 씨름을 했던 서울밝은세상안과는 시즌2에서는 북콘서트와 북투어 등을 후원하며 책 전달에 집중한다. 북투어는 책 기증 여행을 떠나는 것인데, 11월26일~27일 예정되어 있다. 김태연 목사(@hanbaek)가 주도하는 북투어에서는 전남 여수시와 경남 진해시의 사회복지시설 등에 책을 기증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북투어 여정에는 ‘배추 거두기’ 행사가 끼어있다. 자원봉사자 신중우씨(@1004namu)가 400평 배추밭에 심은 배추 약 2천포기를 기증하기로 했다. ‘기적의 책꽂이’ 자원봉사자들과 ‘김제동과 몸뚱아리들’이 이 배추를 수확해 ‘쌍용차 해고노동자 심리치유 카페 - 와락’ 등을 통해 해고노동자 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우주인' 이소연 박사도 직접 사인을 해서 책 100권을 보내주었다.




간단한 '기적의 책꽂이' 설명 

'기적의 책꽂이' 취지는 간단합니다. 
남는 책을 모아서 책이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책을 통해서 소통하자는 부차적인 목표도 있습니다. 

방식은 이렇습니다. 
'책 정거장'에 책을 보내주시면 선별해서 모아둡니다. 
그리고 책이 필요한 곳으로부터 신청을 받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정된 곳에 책을 보내줍니다. 

모아서 / 정리하고 / 보내준다
이렇게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추가됩니다. 
다른 봉사 프로젝트와 결합하는 모형입니다. 
'기적의 책꽂이'는 앱스토어가 되고 이들은 어플리케이션이 되는 것입니다. 

주로 독서 멘토링을 하는 곳이 어플리케이션이 되는데,
포이동 재건마을 '인연공부방'에 책을 기증할 때는 '평화캠프'를 통해
강원도 양구배꼽산촌유학 체험센터에 책을 기증할 때는 '아름다운배움'을 통해
책을 기증해서 잘 활용되도록 했습니다. 

'기적의 책꽂이'는 시즌제로 진행됩니다. 
시즌1의 경우 6월24일~9월2일까지 책을 모아 9월3일에 전달했습니다. 
시즌2의 경우 10월17일에 시작해 12월20일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시즌1에서는 JYJ팬클럽과 박재범팬클럽에서 ‘기적의 책꽂이’를 적극적으로 도왔는데 시즌2에서도 많은 팬클럽이 결합하고 있다. 유아인팬클럽(디시인사이드 유아인갤러리)에서 책장 50개를 보내주어 마포아트센터에 비치했다. 이들 외에도 이제훈팬클럽(디시인사이드 이제훈갤러리) 강동호팬클럽에서 가세해 책을 보내주고 있다. 
 

시즌2에서는 ‘기적의 책꽂이’가 해외로 확장되었다. 여름에 고국을 방문하는 동안 기적의 책꽂이 자원봉사를 했던 김태자씨(@artcraft71)는 시애틀에 돌아간 후 ‘기적의 책꽂이 in USA'를 조직해 교포들을 대상으로 책을 모으고 있다. 미국에서 모은 영어책은 주로 다문화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주소- 15003 SE 64th St. Bellevue, WA 98006 USA).
 

아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기적의 책꽂이’를 위해 아름다운재단에서 클라우드펀딩 시스템을 지원해줄 수 있다는 연락을 해왔다. ‘개미스폰서’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트는 SNS 등에서 조직된 프로젝트에 기금을 모을 수 있게 지원하는 것으로 ‘기적의 책꽂이’도 여기에 신청했다. 선정이 되면 북콘서트 등에 필요한 비용은 ‘개미스폰서’들의 후원을 통해 모을 계획이다. 
 

이것 외에도 다양한 재능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외주제작사 A9미디어에서는 ‘기적의 책꽂이’ 홍보동영상을 제작해 주었다. 2분 남짓한 짧은 동영상이지만 ‘책을 통한 나눔과 소통’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동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전파되고 있다. 자원봉사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도 계속되고 있는데, 9월~10월 두 달 동안 약 10여 곳의 공연 콘서트 영화 기획사에서 자원봉사자들을 초대해주었다. 


벌써 책을 기증해달라는 사연들이 몰려오고 있다. 방콕 한인학교인 은혜학교에서 한글책을 보내달라고 요청해 왔고 티벳 난민을 돕는 ‘록빠’에서 티벳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에 필요한 책을 지원해 달라고 부탁해왔다. 책을 전달해줄 택배회사나 항공사가 나타나면 요구한 책을 보내줄 예정이다. 
 

출판사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는데 그레이트북스 예문당 세종서적 등이 책을 대량으로 보내고 있다. 작가들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시즌1에서 소설가 조정래씨가 친필 사인이 된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120권을 기증한데 이어 시즌2에서는 소설가 공지영씨가 보유 중인 장서 중에서 책을 골라서 기증하겠다고 말했다. '우주인' 이소연씨는 직접 사인을 해서 책 100권을 보내주었다. 
 

 

‘기적의 책꽂이’ 시즌2 관련 정보는 시사IN 홈페이지와
‘페이스북페이지(facebook.com/bookgive)’
‘다음카페(cafe.daum.net/bookgive1004)’
‘공식블로그-독설닷컴(www.poisontongue.sisain.co.kr)에서 얻을 수 있다.
공식 트위터 계정(twitter.com/bookgive)도 새로 만들었다.   




# 자원봉사 신청 안내 


1) 기획 - 홍보팀 
: 전체적인 기획과 '기적의 책꽂이' 홍보를 맡게 됩니다. 

- '기적의 책꽂이' 브로셔를 제작해야 합니다. 
- 북투어/북콘서트를 지원해야 합니다. 
- ‘기적의 책꽂이’ 모임 내용이나 행사 내용을 꼼꼼이 기록해야 합니다. 
-> 광고/홍보업계 종사하시는 분들이 많이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 서울밝은세상안과는 시즌2에서는 이 역할을 맡아주시기로 하셨습니다. 


2) 총무 - 회계팀 

- 아름다운재단 ‘개미스폰서’팀과 연계해서 모금관리를 해야 하니다. 
- 각종 행사에 지출되는 비용을 기록/관리해야 합니다. 
- 협찬하는 곳과도 비용문제를 협의해야 합니다. 
-> 공인회계사인 최지혜님은 시즌2에서는 본격적으로 결합해 주셨으면 합니다. 


3) 자원봉사자 지원팀 

- 초청 공연 콘서트 영화시사회 등을 관리합니다. 
=> 김지영/서가진/고정순 님은 계속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4) 대외협력팀 

- 평화캠프/아름다운배움/김제동과몸뚱아리들/쌍용차‘와락’/강정마을‘평화카페’/과학콘서트‘10월의하늘’ 팀 등과의 협조관계를 위해 메신저 역할을 해주셔야 합니다. 
- 팬클럽 자원봉사자들과의 협력 문제도 논의해 주셨으면 합니다. 
- ‘기적의 책꽂이 in USA' 등의 지원 문제도 논의해 주셨으면 합니다. 


5) 책 정리팀 

- 트래블메이트와 마포아트센터 책정거장에 기증된 책을 정리해야 합니다. 
- 기증받을 곳에서 선택한 책을 포장해서 배달팀이 배달할 수 있게 준비해 주어야 합니다. 
- 되도록 만나서 함께 작업할 수 있도록 시간을 조율해 주셔야 합니다. 
-> ‘트랩당’과 ‘마포당’을 따로 조직했으면 합니다. 

 
6) 책 배달팀

- 대량기부자에게 책을 받아와야 합니다(10박스 이상). 
- 골라놓은 책을 기증받을 곳에 배달해야 합니다. 
- 배달 신청자들을 관리해서 그때그때 배정해야 합니다. 


7) 기증 선정팀 

- 책을 기증받을 곳을 신청받아야 합니다. 
- 책을 기증할 곳을 선정해야 합니다. 
- 선정된 곳을 초대해서 책을 고르도록 해야 합니다. 
=> 푸른달, 알파걸가진 

기타) 프로젝트팀 
- 북투어팀(배추원정대 포함) : 김태연 목사님께서 이끌어 주기로 하셨습니다. 
- 북콘서트팀 : 탁현민 교수가 연출해 주기로 하셨습니다. 

팀 신청은 여기에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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