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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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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충청도 음식의 진리다(충청남도 맛집 총정리)

B급 좌판 위원회 | 2010. 10. 24. 11:04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간이 센 전라도 음식이나 경상도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충청도 음식을 평할 때 ‘네 맛도 내 맛도 아니다’라고 말을 한다. 별맛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충청도 음식의 참맛을 몰라서 하는 소리다. 정교한 백제인의 후손들이 만드는 만큼 음식이 정밀하다. 그래서 예민한 혀를 가진 사람만이 그 참맛을 알아낼 수 있다. 

   


백제의 맛은 '연잎 밥'으로~ 

1400년 이어온 백제의 맛 중에 먹어볼 만한 음식으로 맨 처음 꼽히는 것은 연잎밥이다. 부여군 백제의집(041-834-1212)의 ‘소부리연밥’을 먹어보면 그 진미를 체감할 수 있다. 몸에 좋은 여러 고명을 올린 연잎밥은 철분과 비타민이 많아 자양강장 음식으로 꼽힌다. 백제의집은 소부리연밥 외에 ‘서동마밥’도 내놓는다. 아산시 예명회관(041-534-7777)의 ‘연잎한정식’도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백제 음식’이다. 


백제의 강, 금강 유역은 고창 선운사처럼 장어구이가 유명하다. 부여군 나루터식당(041-835-3155)은 40년 동안 정교한 불 조절과 맛깔스러운 양념으로 구워낸 장어구이로 문턱이 닳았다. 충청남도 ‘외국인 입맛 맞추기 조리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한 집이어서, 외국인과 함께 ‘세계대백제전’을 찾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한다. 


 

내륙에서는 어죽, 바닷가에서는 게장

장어구이와 함께 금강 유역에서 맛볼 수 있는 진미는 어죽이다. 그중에서도 금산 인삼어죽이 첫손에 꼽힌다. 마달패가든(041-754-7123)은 금강 상류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어죽을 끓이는데, 인삼으로 비린 맛을 완전히 잡아 어죽의 담백고소함이 훨씬 더하다. 예산군의 예당가든(041-333-4473)은 어죽과 매운탕·붕어찜으로 인기다. 뼈째 먹는 고단백 음식 ‘우어’도 금강의 명물. 논산시 ‘황산옥’이 제대로 맛을 낸다고 알려져 있다.  


서산·태안 지역은 ‘박속낙지탕’과 ‘간장게장’을 전국에서 가장 잘한다. 서산시 왕산포횟집(041-662-9607)과 태안군 이원식당(041-672-8024)이 박속낙지탕을 잘하는 곳으로 꼽힌다. 당진군 박시박식당(041-358-8801)에는 ‘박속새조개’가 있는데 새조개 철(겨울)에 가볼 만하다. 간장게장은 서산시 안흥일품꽃게장(041-681-8601)과 태안군의 토담집(041-674-4561)을 알아준다. 내륙인 청양군은 참게와 민물새우로 끓인 참게탕이 유명한데 까치네흥부가든(041-943-1640)이 가장 잘하는 곳으로 꼽힌다. 

   


충청도 장맛은 '빠금장'으로~

물 좋기로 유명한 보령시에서는 ‘지장수’로 기른 콩나물이 들어간 찜요리가 인기다. ‘유순주의 찜앤찜’은 지장수 콩나물로 무친 동태찜과 아귀찜이 일품이다. 아산시 산과들묵집(041-541-7762) 역시 물이 강점인 식당이다. 천연암반수로 낸 시원한 국물에 만 묵밥에 끌려 한여름에 많은 손님이 찾는다. 


흔히 음식 맛은 장맛이라고 한다. 충청도에는 된장과 청국장 사촌쯤 되는 ‘빠금장’이 있다. 천안시 한울식당(041-558-1303)은 빠금장으로 맛을 낸 돼지 통갈비가 유명하다. 김치 맛은 젓갈이 좌우한다. 젓갈 맛을 제대로 보고 싶으면 논산시 돌체회관(041-732-3422)에 가면 된다. 강경젓갈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당진군 우렁이박사의 우렁이 요리.



천안에는 '호두비빔밥'이 있다? 없다?

호두과자로 유명한 천안시에서는 바쁘지 않다면 호두비빔밥을 꼭 먹어볼 필요가 있다. 양지촌식당(041-568-4332)의 ‘천안호두비빔밥’이 별미가 될 것 같다. 초롱박가든(041-568-5292)의 ‘천안삼색호두비빔밥’도 유명하다. 둘 다 광덕산 호두와 산나물을 이용해 정갈한 맛을 자랑한다. 신세대들은 조치원 ‘왕천 파닭’을 최고의 치킨으로 꼽는데, 근처를 지날 때면 한번쯤 들러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먹어볼 일이다. 


 
 

순대의 본고장에서 즐기는 '병천 순대'   

우렁이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당진군 우렁이박사(041-362-9554)에서 원 없이 먹을 수 있다. ‘우렁된장’ ‘우렁담북찜장’ ‘우렁쌈장’ 등 우렁이로 만든 다양한 요리가 각기 다른 맛으로 심심한 입을 사로잡는다. 순대 마니아는 순대의 본고장 병천에서 순대를 한번 꼭 먹어보기를 권한다. 천안시 참병천순대(041-561-0151)는 돼지 사골을 우려내 국물이 진국이다. 

 
 

백제 왕실의 보양식

백제 왕족처럼 호사스러운 보양식을 먹고 싶다면 계룡시 청향식당(042-840-8855)의 ‘산양산삼 한방백숙’, 당진군 용궁식당(041-355-7222)의 ‘당진대마청삼 전복백숙’, 당진황토자라·참게식당(041-355-1030)의 ‘용봉탕(노지 양식 자라로 요리)’을 추천한다. 값은 좀 비싸지만 먹고 나면 ‘내 몸을 위해 뭔가를 했다’는 뿌듯한 기분이 들 것이다.  




 
이런 귀한 음식에 술이 빠질 수 없다. 여기에 충청남도가 꼽은 5대 명주 한산소곡주·금산인삼주·청양구기주·가야곡왕주·면천두견주를 곁들인다면 1400년 전 백제왕의 밥상이 부럽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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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곷 2010.10.24 1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충청도 입맛이 베여있는 우리네들은 그맛을 최고라 하지요,
    제가 가본 태안군의 맛집들도 소개 되었군요,
    잘보았습니다,

  2. 모과 2010.10.24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남도의 맛집만큼 다양하지는 않아요.
    저도 충청도가 본적입니다.^^

  3. 그린레이크 2010.10.24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충청도에도 이리 맛난음식이 많은 줄이야~~
    저중 몇가지나 먹어봤는지~~
    하나하나 다 먹음직 스럽고 력셔리해요~~

  4. 빛고을 2010.10.24 2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감이지만 저중 그닥땡기는음식은 없는거같네요
    괜히 맛의고장 전라도라하는건 아니죠
    전라도음식먹어본사람은 다른지역음식 아무리 맛있어도 좋은평가못내려요
    그만큼 맛의 차원이 다르기때문이죠
    음식제목은 같은 불고기여도 전라도사람이만든것과 다른지역사람이 만든건 엄청난차이죠 각종피로연등 집안행사때문에 각지에서모이는분들은 감탄을 금치못하는거죠

  5. 이야기캐는광부 2010.10.25 0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천순대 땡기네요.. 제가 순대를 너무 좋아거든요 ^^

  6. 미리내 2010.10.25 0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충청도 와서 살면서 위에서 두 군데를 가봤구먼유~

  7. 2010.10.27 0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충남살지만 남도만 할랑가요.

  8. BlogIcon 바람 2014.07.02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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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김성 2020.03.20 0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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