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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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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로 드라마 찍고 아이폰4로 영화 찍는 세상

B급 좌판 위원회 | 2010. 10. 7. 09:27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구석구석 틈새 문화 정보입니다. 
얼마 전 DSLR 드라마가 나왔었는데, 
이제 아이폰4로 찍은 영화도 나왔네요. 
신기한 세상입니다. 




거의 모노드라마 <아큐-어느 독재자의 고백> 

명계남이 기획·연기하고 여균동이 출연·연출하며 탁현민이 연출·기획한 <아큐-어느 독재자의 고백>은 명계남의 ‘거의’ 1인극이다. 노무현 추모 콘서트를 기획했던 탁현민 그리고 이 공연에서 색소폰을 불었던 여균동, 노무현 팬클럽 ‘노사모’ 회장이었던 명계남이 뭉친 이유는 현실 정치에 대한 걸쭉한 풍자 한사발을 들려주기 위해서이다. 

잃어버린 배우 명계남과 사라져버린 감독 여균동 그리고 ‘노빠’로 찍혀 일거리를 잃고 쉬고 있는 기획자 탁현민의 기막힌 조합은 20년 전 ‘도적놈 셋이서’를 함께 쓴 천상병·중광 스님·이외수의 조합을 연상케 한다. 입장하는 관객에게 봉투 하나씩을 준다. 공연을 보고 나서 공연의 가치만큼 관람료를 내라는 것이다. 끝나고 관객과 함께 시대의 ‘구라’를 나누는 2부 순서도 있다(10월1~31일. 서울 홍대 앞 ‘예’극장). 

   



본격 불교영화 <할> 

<할>은 ‘본격’ 불교 영화다. 줄거리도 무시무시하다. 삶에 회의를 품고 출가한 젊은 스님과 큰스님이 ‘부처 수업’이라 불리는 화두 여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과정이다. 불교 화두만으로도 충분히 머리가 아픈데 여기에 기독교와 천주교의 교리까지 접목시켰다. 여기까지만 읽는다면 보고 싶은 마음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영화를 연출한 사람은 중견 CF 감독 출신인 윤용진 감독이다. 미장센과 섬세한 사운드가 관객의 눈과 귀를 붙든다. 화두를 풀어가는 방식도 선문답보다는 해학이다. 보기에 부담 없고 충분히 재미있다. 잠시 휴대전화를 끄고 또 다른 세상과 만나보자(10월14일 개봉). 

   



아이폰4 필름 페스티벌

문화예술계에도 TGIF(트위터·구글·아이폰·페이스북) 열풍이 불고 있다. 이번에는 아이폰이다. 영화감독 등 12인이 아이폰4로 영화를 촬영해 상영하는 ‘아이폰4 필름 페스티벌’. 아마추어 감독이 아니다. 정윤철(<말아톤>)·임필성(<남극일기>)·봉만대(<신데렐라>)·윤종석<마린보이>)·이호재(<작전>) 감독과 촬영감독 5인(김병서·김지용·정정훈·조용규·홍경표), 그리고 이현하 아트디렉터와 홍원기 뮤직비디오 감독이 참가해 단편영화를 제작한다. 

이전에도 DSLR 카메라를 활용해 드라마나 다큐멘터리를 찍는 시도가 있기는 했다. 그러나 휴대전화로 단편영화를 찍는 일은 도전정신을 넘어 무모해 보이기까지 한다. 제작된 영화는 10월6~31일 상영한다(홈페이지 www.iphone4film festival.co.kr 참조). 

   



'20대 직설 토크, 앙팡 떼리블'

20대를 위한 강좌가 개설되었다. 청중만 20대가 아니라 강사도 20대다. 한윤형·박신영·박용준·김이경·김성환·단편선·홍지선 등 20대 저자 혹은 활동가 7명이 강사다. ‘20대 직설 토크, 앙팡 떼리블’이라는 제목의 이 강좌는 강좌라기보다는 20대를 위한 수다방이다. 20대를 옥죄고 억압하는 현실에 대해 강사가 포문을 열면 참가자들이 마음껏 받아칠 수 있는 자리다. 

<키보드워리어의 전투 일지>를 쓴 한윤형씨가 세대론을 넘어선 세대론을 펼치고 <Let’s Groove>의 박신영, <희망을 찾아 떠나다>의 김이경, <요새 젊은것들>의 단편선, <이십대 전반전>의 홍지선 등이 거든다. ‘인디고 유스북페어 프로젝트’의 박용준씨와 ‘20’s party‘의 김성환씨는 현장 활동 경험을 들려준다(10월4일~11월15일 매주 월요일 저녁. 서울 명동 청어람 소강당). 

   



'알게 될 거야(You Will Know)' 

스테디셀러 뮤지컬 〈겨울 공주 평강 이야기>는 원래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학생들의 실험 작품이었다. 그것이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뼈와 살을 붙여 대학로에 진출했고, 대학로의 대표 레퍼토리 공연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 외에도 한예종 학생들의 실험작품은 문화예술계 전반에 신선한 자극을 주었다. 

한예종이 여성활동연구소 개소 10주년을 기념해 여는 문화제 ‘알게 될 거야(You Will Know)’는 한예종 학생들의 싹수를 알아볼 수 있는 자리다. 전통예술원·무용원·음악원·연극원·영상원·미술원이 총출동한다. 연극원 학생들이 공연하는 <가정무협활극>은 올해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참가 작품이다. 영화제에는 2007년부터 연이어 여성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예종 출신 감독들의 작품을 상영한다(9월28일~10월6일·한예종 서울 석관동 교사). 

   
B급 좌판 추천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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