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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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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백제전' 성공을 위한 열 가지 아이디어

B급 좌판 위원회 | 2010.08.15 11:20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9월18일~10월17일 '세계대백제전'이 백제의 마지막 왕도였던 웅진(공주)과 사비(부여)에서 열립니다. 
예산규모가 240억원이나 되는 행사여서 관심 있게 보고 있는데, 
아무리 봐도 24억원 행사같은 느낌이 듭니다. 

예술감독도 만나봤고 정무부지사도 만나봤고 사무총장도 만나 봤는데...
조언을 해달라고 해서 해주긴 해줬는데...
구현이 될지... 

어제 행사장 관람하고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에...
(한 기자분은 두 번 왔는데 여전히 감흥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축제 전문가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짱구를 굴려봤습니다. 

나중에라도 참고하라는 의미로 블로그에 정리해 남깁니다. 





세계대백제전 조언 1) '일본인이 사랑한 백제'에 주목해라. 백제에 대해 애잔한 정서가 있는 일본 사람들을 공략해라. 그리고 그들이 감동한 포인트가 되살려야 할 포인트다.


세계대백제전 조언 2) '잃어버린 역사, 사라진 역사'에 방점을 찍어라. 무슨 '대백제전'이냐? 망한 나라가. 커서 망했나? 백제를 키워드로 해서 잃어버린 역사 사라진 역사 버려진 역사를 조명해라. 전 세계에 발굴할 역사가 널려있지 않나?


세계대백제전 조언 3) '역사영화, 역사드라마, 역사극' 페스티벌을 열어라. 행사 때 마다 일회용 공연만 하지 말고. 역사영화/드라마/극은 미술과 의상에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보여줄꺼리가 많다. 그런데 보여줄 무대가 없다.


세계대백제전 조언 4) 새로 조성된 백제문화단지 근처에 만화가 혹은 동화작가(그림동화작가) 디자이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둬라. 주말에 방문객들한테 강연 정도 부탁하고. 백제에 대한 상상력을 발휘하지 말라고 해도 발휘할 것이다.


세계대백제전 조언 5) 사람들 오면 행사 종합티켓 팔구(한 3만원 정도) 백제돈으로 되돌려줘라(한 2만원 정도). 행사장에서 백제돈 쓰도록. 글구 백제인 쓰던 스탈의 두건이나 모자 하나 줘라. 행사장에서 쓰고 다니면 타임머신 효과 날꺼다.


세계대백제전 조언 6) 황산벌 전투재현에는 관람객 참여시켜라. 대나무에 깃발 하나 들면 바로 병사되는 것 아니냐? 게티스버그 전투 재현처럼. 깃발 스스로 그려서 들게 하고 주먹밥 하나 쥐어주면 된다. 


세계대백제전 조언 7) 백제전이라던데, 갔더니 백제 음식도 없고 백제 술도 없더라. 입으로는 체험하지 말란 말?


세계대백제전 조언 8) 백제문화단지 등 주요 시설을 활용한 산책로 '백제길'을 조성하고 지도를 만들어라. 요즘은 길이 대세다. 


세계대백제전 조언 9) 롯데가 호텔형 콘도 지었던데... 행사기간에 롯데 퍼레이드 팀 함 내려오라고 해라. 장기적으로는 백제 (사신) 버전 함 만들어 달라고 해라... 


세계대백제전 조언 10) 마지막으로... '우리는 팔 게 없어 망한 역사라도 팔아먹어야겠다'라는 것을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의 근거를 확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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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흑백테레비 2010.08.19 1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공주 토박이인데요. 예전엔 학생들과 주민 동원한 관제행사였죠. 또한 공주와 부여에서 격년제로 열렸구요. 그러다 이완구 지사가 취임하면서 동시에 열리는데 돈만 들어가고 이벤트기획사만 배불렀지 딱히 뭐가 달라졌다는 것이 가슴에 안와닿아요. 맨날 보는 주민들도 이런데 관광객들이야 오죽하겠니까? 돈 무지 들인 퍼레이드와 폭죽 같은것도 좋지만 경주처럼 평시에 뭔가 환타지(아! 옛 수도에 왔구나)를 줄수 있는 장치나 하드웨어적인것도 턱없이 부족하고 공무원들이 마인드도 부족하죠. 많은 예산만 쓰면 다 되는줄 아는데.....규모만 커져서 외지업체들 배만 부르게 된 이벤트가 되어버렸어요.

  2. 산골아이 2010.09.26 1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자의 블로그는 뭔가 다르군요. 아이디어 좋으세요. 10번 > 1번 >5번 강추입니다. 10번은 가정에서 해준다고 하지만 한계가 있고, 이런 돈들인 축제에서 현재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혹은 인정받았으면 하는) 한국의 문화와 예술에 대해 비중 있게 다뤄야 이 축제의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1번 아이디어도 완전 제 취향입니다. 그 부스도 따로 만들었으면 싶네요. 5번도 정말 좋은데 아무래도 화폐 제작비용과 관리운용이 힘들 것 같은 단점은 있네요. 캐리비안 베이처럼 팔찌(백제 화폐가 인쇄된) 형식도 좋을 것 같아요.

  3. Favicon of http://alushlife.com BlogIcon Nevaeh 2012.03.23 0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변호사에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