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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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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때 들려볼만한 문화행사 총정리

B급 좌판 위원회 | 2010. 8. 5. 08:06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제천 국제음악영화제

제천 국제음악영화제가 관객에게 말하는 것은 세 가지다. 첫째, 혼자라도 당당할 것. 청풍호반의 밤바람은 ‘모태 솔로’인 당신을 해방시켜줄 테니. 둘째, 오감을 활짝 열 것. 음악영화와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니. 마지막으로, 청풍호반 야외무대에서 영화와 라이브 공연을 함께 볼 수 있는 ‘원 썸머 나잇’을 놓치지 말 것. 

‘원스’ ‘솔로이스트’ 등 탁월한 개막작 선정 실력을 보여주었던 제천 국제음악영화제가 올해 내놓은 카드는 루마니아 감독 라두 미하일레아누의 <더 콘서트>다. 러시아의 국민배우인 알렉세이 구스코프와 프랑스 여배우 멜라니 로랑이 출연한다. 이문세·김수철·슈프림팀·장기하와 얼굴들도 분위기를 돋운다(8월12~17일). 일정이 맞지 않는 사람에게는 정동진 독립영화제를 추천한다(8월6~8일). 

   



대관령 국제음악제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는 에밀 졸라의 소설 <테레즈 라캥>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그는 “<테레즈 라캥>을 처음 읽었을 때 내가 쓴 소설인 줄 알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장르를 막론하고 예술작품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창조되는 법이다. 제7회 대관령 국제음악제(GMMFS)는 이 원칙을 올해의 주제로 삼았다. 주제는 ‘크리에이트 & 리크리에이트(Create & Recreate).’ 오프닝 공연에서 연주될 <축복받은 자의 눈물>은 모차르트의 진혼곡 중 생애 마지막으로 쓴 8마디에 영감을 받은 리처드 대니얼푸어가 새롭게 작곡한 작품이다. 

대관령 고지(해발 600m) 알펜시아리조트 내에 630석의 콘서트 전용홀이 건립돼 7년 만의 염원도 이뤄졌다. 이제는 가야 할 때다(7월23일부터 3주간). 혹시 남쪽으로 방향을 잡은 독자에게는 사천 세계타악축제를 권한다(7월28일~8월1일). 

   




거창 국제연극제 

해마다 이맘때면 경남 거창 수승대 일대가 소란스러워진다. 거창 국제연극제 덕분이다. 수승대 일대에는 공연을 할 수 있는 야외극장이 7개 있다. 그중 무지개극장이 으뜸이다. 수상 무대여서 관객들이 물속에서 연극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은 웃통을 벗어던지고 계곡으로 시원하게 뛰어들고 부모는 물가에 앉아 이국의 연극을 관람한다. 

여름휴가와 연극 관람을 접목한 축제로 거창 국제연극제는 2005년과 2006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전국 공연예술 최우수 축제였다. 올해는 ‘1만 개의 별, 100개의 연극’을 주제로 총 10개국 45개 단체가 참가해 213회의 공연을 펼친다(7월30일~8월15일). 일정이 안 맞으면 이웃 밀양 여름공연예술제(7월22일~8월1일)도 좋다. 

   




지산밸리 록페스티벌 2010

여름을 더욱 여름답게 뜨겁게 만들어주는 축제 ‘지산밸리 록페스티벌’이 2010년 ‘신상’ 라인업을 들고 찾아왔다. 전국 록 마니아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출연진에 배우 김민준이 DJ로 참여한다는 소식까지 들려온다. 국내 팀으로는 2009년 인디음악계의 서태지라 불리던 ‘장기하와 얼굴들’을 비롯해 ‘언니네 이발관’ ‘스키조’ ‘슈가도넛’ ‘3호선 버터플라이’ ‘브로콜리 너마저’ 등이, 해외 팀으로는 벨 앤드 세바스티안(Belle And Sebastian)와 코린 베일리 래(Corinne Bailey Rae), 다이안 버치(Diane Birch) 등 실력파가 참여한다(7월30일~8월1일).

올여름 록의 식탁은 풍성하다. 펜타포트 록페스티벌(7월23~25일), 부산 록페스티벌(8월6~8일) 등이 더 준비되어 있다. 한국판 우드스톡이라 불리는 ‘더 피스 앳 DMZ 위드 아티 콘펠드, 더 파더 오브 우드스톡 69(8월6~8일)’은 연기되었다. 

   



낙산 썸머 위크앤티 2010

낙산해수욕장은 울창한 소나무 숲과 10리의 백사장이 펼쳐진 동해안 해수욕장의 1인자다. 이곳에서 힙합 페스티벌인 ‘썸머 위크앤티 2010’ 무대가 꾸며진다.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와 루페 피아스코(Lupe Fiasco)를 비롯해 타이거JK와 윤미래, DJ DOC 등 국내외 힙합·일렉트로닉 뮤지션 37팀이 출연한다. 공연장에서 도보로 15분 떨어진 양양 오토캠핑장에서 묵을 수 있다(8월6~7일). 

록이니 힙합이니 그런 음악 말고 그냥 유행가가 좋다, 하는 분들에게는 속초 대한민국음악대향연이 딱이다. 청초호 주변에서 열리는 이 축제에는 아이돌 가수가 떼로 나오기도 하고 트로트 가수가 떼로 나오기도 한다(8월11~14일). 울산 섬머페스티벌(7월24~30일)도 대중가수가 많이 나오니 부담 없이 갈 만하다. 

   
B급 좌판 추천위원

강지웅(문지문화원 ‘사이’ 프로그래머) 고건혁(붕가붕가 레코드 대표) 구소영(뮤지컬 음악감독) 김강(예술과 도시사회연구소 연구원) 김낙호(만화평론가) 김남훈(스포츠 평론가) 김노암(아트디렉터) 김문성(국악평론가) 김봉석(Brut 편집장) 김세윤(영화 에세이스트) 김용진(싱클레어 편집장) 김일송(씬플레이빌 편집장) 김작가(대중음악 평론가) 김지은(MBC 아나운서) 김진혁(EBS PD) 김헌식(대중문화 평론가) 김홍기(미술 칼럼니스트) 남도현(일본 스카이퍼블리싱 기획실장) 민임동기(PD저널 편집장) 박병성(더 뮤지컬 편집장) 박용준(인디고서원 팀장) 반이정(미술평론가) 백은하(10Asia 편집장) 벵자맹 주아노(음식 평론가) 서찬휘(만화 칼럼니스트) 송한샘(공연기획자) 신주진(드라마 평론가) 양효실(서울대 강사) 양희송(청어람 아카데미 대표 기획자) 유선주(자유기고가) 윤성호(독립영화 감독) 이성규(독립 PD) 이성민(만화카페 ‘한잔의 룰루랄라’ 운영자) 이여영(음식 칼럼니스트) 이택광(경희대 교수) 임인자(변방연극제 예술감독) 전홍식(SF&판타지 도서관 관장) 정혜윤(CBS PD) 조수정(인디언밥 편집장) 최민우(웨이브 편집장) 탁현민(공연기획자) 파토(딴지일보 논설위원) 한윤형(칼럼니스트) 허은실(MBC <문화야 놀자> 작가) 허지웅(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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