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Category»


Archive»

Notice»

« 2019/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Statistics Graph

초강력 스토리텔러의 등장, <살인자ㅇ난감>

B급 좌판 위원회 | 2010.07.12 17:26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연극 <오월엔 결혼할꺼야>

세상은 여자 셋이 모여서 수다 떠는 내용에 늘 관심이 많다. <처녀들의 저녁식사>와 같은 영화의 수다든, 혹은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와 같은 드라마(2004년에는 <결혼하고 싶은 여자>라는 드라마가 방영되었다)의 수다든 늘 관심을 모은다. 이번에는 연극이다. 김효진 작가의 깔끔한 데뷔작 <오월엔 결혼할꺼야>가 ‘수다지존’의 자리에 도전한다. 이번에도 스물아홉 살 여성 3명의 이야기다. 

김 작가의 2007년 한예종 연극원 졸업작품으로 첫선을 보인 <오월엔 결혼할꺼야>는 ‘오결 폐인’을 모을 정도로 대학로에서 인기가 있는 작품이다. 그동안 여러 차례 공연되면서 업그레이드되어 대사가 척척 달라붙는다. 수학강사 세연과 소설가 정은, 그리고 이들의 등골을 빼먹고 사는 백수 10년째인 지희가 관객을 들었다 놓았다 한다(7월18일까지, 예술극장 나무와 물). 

   




Sound@Media

Sound@Media는 사운드 예술 작업에 대한 담론 공간이다. 비록 음악이나 현대미술 등의 예술 장르에 기대어 창작되고, 기대어 비평되는 상황이지만 그 자체로 고유한 예술 분야임을 천명하고 독자적인 창작과 비평을 시도한다. 사운드 아티스트들의 작업과 기획자의 설명 및 비평가의 평가가 공존한다. 

전시회 배경음악으로 쓰이곤 하던 모호하고 반복적인 디지털 음이 어디서 왔고 어떻게 만들어지고 무엇을 표현하려고 했는지 궁금한 사람들은 방문해보기 바란다. 귀가 행복해질 것이다(http://som.saii.or.kr). 

   



음악극 <미롱> 

춤사위가 절정에 달했을 때 무용수가 하얀 이를 드러내며 곱게 웃어 보이는 것을 ‘미롱(媚弄)’이라고 한다.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이 절정의 춤사위를 볼 수 있다. 조선 순조 때 무용수 김창하가 창작한 <춘앵전>이 200년  만에 <미롱>이라는 이름의 음악극으로 환생했다. 김홍도의 궁중 채색화에서 보았던 무동을 이 음악극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검무’ ‘박접무’, 그리고 남사당패의 레퍼토리인 ‘덧뵈기’ ‘열두발’ ‘버나’와 왕 앞에서 부르는 ‘궁중창사’가 가창되는 이 공연은 영화 <왕의 남자>를 연상시킨다. 패륜 왕 앞에서 웃음을 팔지 않았던 광대 공길의 기개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2002년 초연되어 2009년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에도 초청되었다(7월8일~8월1일, 서울남산국악당). 

   



진안군 뿌리농촌학교

월급쟁이들의 로망 중 하나는 ‘낭만적 귀농’이다. ‘적절한 시기에 농촌에 가서 살고 싶다. 벌어놓은 돈이 충분하지 않으니 돈벌이가 있으면 좋겠다. 하지만 농사만 짓기는 힘들어서 싫다.’ 이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을 꾸는 얼치기 귀농희망자들을 위한 학교가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뿌리농촌학교’는 마실하듯 진안고원을 돌며 농민들과 만나는 걷기 행사다. 

귀농자가 많은 전북 남원군과 함께 진안군은 귀농자들의 성지로 꼽힌다. 대체로 젊은 사람이 많은 남원군에는 청년 귀농이 많고 농지가 풍부한 진안군에는 은퇴형 귀농이 많다. 전국에서 귀농 지원이 가장 잘되는 곳으로 알려진 진안군은 귀농인들의 모임인 뿌리협회가 있어 귀농자들의 안착을 돕는다. 이번 행사 역시 진안군뿌리협회가 주최한다(7월20~30일, 063-433-0245). 

   




만화 <살인자ㅇ난감> 

<살인자ㅇ난감>은 참 난감한 만화다. 그냥 그저 그런 병맛(줄거리가 황당한 웹툰) 나는 만화인 줄 알고 보다보면 줄거리가 극단으로 치닫기 때문이다. 만화는 연쇄살인범에 대한 이야기다. 아니 정확히는 연속살인범에 대한 이야기다. 실력 없고 운 없고 소심하고 존재감 없는 한 청년이 우연히 살인을 저지르고, 그 살인을 감추려다 연속 살인을 저지르고, 그러다 살인을 즐기게 되는 과정을 담는다. 

이 황당한 이야기를 노마비 작가는 상당한 개연성을 가지고 풀어낸다. 그래서 보는 사람마다 ‘스토리텔링의 진수’라며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재야의 고수로 알려진 그의 만화가 7월부터 네이버에 연재된다. 놓치지 말고 봐야 할 작품이다. 

   



B급 좌판 추천위원
강지웅(문지문화원 ‘사이’ 프로그래머) 고건혁(붕가붕가 레코드 대표) 구소영(뮤지컬 음악감독) 김강(예술과 도시사회연구소 연구원) 김낙호(만화평론가) 김남훈(스포츠 평론가) 김노암(아트디렉터) 김문성(국악평론가) 김봉석(Brut 편집장) 김세윤(영화 에세이스트) 김용진(싱클레어 편집장) 김일송(씬플레이빌 편집장) 김작가(대중음악 평론가) 김지은(MBC 아나운서) 김진혁(EBS PD) 김헌식(대중문화 평론가) 김홍기(미술 칼럼니스트) 남도현(일본 스카이퍼블리싱 기획실장) 민임동기(PD저널 편집장) 박병성(더 뮤지컬 편집장) 박용준(인디고서원 팀장) 반이정(미술평론가) 백은하(10Asia 편집장) 벵자맹 주아노(음식 평론가) 서찬휘(만화 칼럼니스트) 송한샘(공연기획자) 신주진(드라마 평론가) 양효실(서울대 강사) 양희송(청어람 아카데미 대표 기획자) 유선주(자유기고가) 윤성호(독립영화 감독) 이성규(독립 PD) 이성민(만화카페 ‘한잔의 룰루랄라’ 운영자) 이여영(음식 칼럼니스트) 이택광(경희대 교수) 임인자(변방연극제 예술감독) 전홍식(SF&판타지 도서관 관장) 정혜윤(CBS PD) 조수정(인디언밥 편집장) 최민우(웨이브 편집장) 탁현민(공연기획자) 파토(딴지일보 논설위원) 한윤형(칼럼니스트) 허은실(MBC <문화야 놀자> 작가) 허지웅(칼럼니스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궁금 2010.07.12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기와 상관없이.
    [B급 좌판 추천위원]은 뭐죠?
    대충 감이 오긴하지만, 잘 모르겠음돠. 설명을 해주셔도 좋구. 편하지 않으시다면 안해주셔도 좋고~ ^^;; 그냥 궁금하네요.

  2. 소리축제 2010.07.12 1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월에 결혼할꺼야... 너무너무 재미있어요!!!

  3. 홀길 2015.01.05 1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