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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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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와 기사의 차이 - 김혜수 인터뷰의 경우

블로거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보도자료 닷컴 | 2010.07.07 02:21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아래는 MBC 홍보시청자부에서 언론사에 보낸 김혜수씨 관련 '보도자료'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이 보도자료에 기반해서 쓰인 기사입니다.  
뉴시스 기사 : http://bit.ly/amxKBq 
이데일리 기사 : http://bit.ly/9y8cNV
마치 김혜수씨를 직접 인터뷰하고 쓴 기사처럼 읽히지 않나요? 
(실제 인터뷰는 제작진이 하고 그 내용을 정리한 것이 아래 보도자료입니다.) 


이외에도 인터뷰처럼 읽히는 기사가 몇 편 더 있었는데, 
일문일답 앞에 '제작진과의 인터뷰'로 밝혔더군요. 
요새는 이렇게 제작진이 인터뷰를 해서 내용을 주면 언론사들이 같이 쓰나보네요.
공동 기자회견도 아니고... 이런 인터뷰 대행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새 MC 김혜수 사전 인터뷰 보도자료 (MBC 홍보시청자부)


- 김혜수, “W와 시청자들의 소중한 공감대 사이에서 제 몫을 다하고파”

국내 지상파 최초의 심층 국제시사 다큐 프로그램인 [세계와 나 W]의 새 MC 김혜수가 “W와 시청자의 소중한 공감대 사이에서 제 몫을 다하고 싶다”며 촬영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지구촌 구석구석의 숱한 이야기들을 카메라에 담아왔던 ‘W’는 실험적이고 모험적인 주제들로 많은 화제를 낳았다. 이제 5년이 된 ‘W'는 또 다른 모험으로 눈을 돌렸다. 어렵고 다소 무거운 다큐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진솔하면서도 친절한 ‘W’를 위해 김혜수와 손을 잡은 것.

가방 두둑이 대본과 자료를 챙겨 넣는 김혜수는 타이틀 촬영이 끝난 후에도 두 시간이 넘게 자리를 뜨지 않았다. “W는 나를 중심으로 움직이던 세상을 '세계 속에 나' '우리' '함께' 라는 이름으로 더 넓은 세상을 인식하게 해 준 프로그램”이라며 “촬영으로 바쁘지 않을 때는 언제나 W를 시청했다”는 그녀는 요즘 관심사에 대한 질문에 반다나 시바, 데이비드 메이어 드 로스 차일드, 목수정, 공정무역, 공동체 마을, 토종씨앗운동, 자연농법 등을 술술 풀어내 제작진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혜수는 제작진에게 대본 외에도 방송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하나도 빠지지 않고 보내달라는 주문을 하기도 했다. “자신감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공부가 턱 없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라며 말문을 연 그녀는 “절 믿고 손을 내밀어준 W의 제작진들과 시청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어요. 의욕과 실질적인 역할이 비례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죠.”라며 촬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아래는 김혜수와 제작진의 일문일답이다. 


1. W의 새 MC가 되신 소감은 어떠신지요?

W는 개인적으로 오랜 기간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던 프로그램이다. 그 성격과 시청자들 간의 공감대를 알기에 의욕과 긴장이 동시에 느껴진다. 기분 좋은 긴장감이랄까..
프로그램의 성격과 방향, 시청자 여러분과 제작진의 신뢰에 어긋나는 일이 없도록 진심을 다해 임할 생각이다.

2. 평소 W를 즐겨 보신다고 들었고 직접 2009년도에는 네팔 현장을 다녀오시기도 했다고 들었습니다. 김혜수 씨가 그동안 본 W는 어떤 프로그램이었다고 평가하십니까?

촬영 현장에 있지 않으면 W는 가급적 항상 관심을 기울이며 시청해 왔던 프로그램이다. 주로 약자나 고통 받는 이들의 입장을 인도주의적 시선으로 접근하며, 자칫 딱딱하거나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는 세계 곳곳의 시사 문제를 함께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함께 고민할 여지를 열어 준 바람직한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나를 중심으로 움직이던 세상을 '세계 속에 나' '우리' '함께' 라는 이름으로 더 넓은 세상을 인식하게 해 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3. 김혜수 씨가 글로벌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W에 새 MC가 됐다는 사실이 주변에서는 어떻게 반응 될 지 궁금합니다? 혹 이미지 변신이라는 평을 받는 다면 평소 김혜수 씨를 아는 사람들에게는 무척 섭섭한 그런 점이 있을까요?

W는 5년 동안 시청자와 함께 크고 작은 변화와 성장을 해 온 프로그램이고, 진정성에 기초한 프로그램이다. 개인의 외적인 이미지로 좌우될 수 없는 프로그램이란 걸 이미 시청자와 제작진 모두 알고 있다고 생각 한다. 개인적으로 값지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리라 기대하며 시청자와 제작진, 그동안 잘 이끌어 준 전임자 모두에게 누가 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

4. 잘 모르는 분들에게는 김혜수 씨에게 어떤 사회 참여 활동가 그룹 지인들이 있다는 사실이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분들은 평소 어떤 활동을 하고 김혜수 씨와는 어떤 교분을 쌓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을 맡는 데 있어 그들의 조언이 있었다면 어떤 것이었을까요?

문화와 예술에 관해 정서적으로 교류를 하던 친구들 중에 활동가 친구들을 둔 것은 개인적으로 참 고마운 일이다. 크고 작게 배우며 생각하는 폭이 넓어졌고, 실천의 중요성과 그 미덕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발적 의사와 신념에 따라 공익적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다. 문화운동, 환경운동, 인권운동과 그에 관계된 서명운동, 국제 구호 단체와 국제 연대 단체 활동 등.. 활동가들의 영역은 매우 다양하다. 
프로그램 진행 문제로 고민을 하면서 그 친구들에게 상당히 많은 조언과 전문적인 의견을 들을 수 있었고 그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디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의 태도란 사실을 깨닫게 됐다. 

5. 해외 톱 스타들 중에도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이나, 현실적 문제에 대한 적극적 참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중 배우, 연예인들의 현실 참여나 혹은 사회 참여 문제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는지요.

많은 사안들이 주로 우리 개개인에 앞서 누군가에 의해 시작 되었고 발전되어 왔다. 나 역시 누군가에게 영향을 받았고, 관심 분야의 정보를 얻고, 용기를 내서 시작해 보듯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 누군가의 파급력은 실로 위대한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생각 한다.
건강한 움직임은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힘이다.


6. 제작진과 사전 미팅시 미국의 배우 ‘폴 뉴먼’을 존경하는 배우로 꼽으셨다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지요? 그로부터 본받고 싶은 점은?

2년 전 작고한 폴 뉴먼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이며 감독이기 했다. 동시에 인도주의자이고 성공한 기업가이기도 하다. 여기서 말하는 기업가로서 성공의 의미는 그의 부의 축적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뉴먼즈 오운'이라는 자신의 회사에서 발생하는 이익금 전액을 기부한 사회적 기업의 오너이기도 하며, 친환경법으로 천연 재료를 사용해 식품 업계에 신선함을 몰고 온 장본인이기도 하다. 훌륭한 연기자였으며 동시에 개인의 신념을 사회에 반영 하고 타계한 후에도 그 신념을 이어가는 그에게서 진정 의미 있는 삶을 배운다.

7. 톱 클래스의 배우로서 시청률과 인기가 보장되는 프라임 시간대의 프로그램이 아닌 심야시간대의 시사프로그램 MC를 선뜻 맡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다른 무엇보다도 W가 추구하는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신 겁니까?

인기나 순간적인 흐름에 영향 받는 프로그램이 아니므로 김혜수가 배우로 고려할 사안은 크지 않았다. 다만 재차 언급했듯이 좋은 프로그램으로서의 몫을 다하고, 더 많은 분들이 시청해주시고, 아주 작은 변화도 소중히 하는 그런 분위기가 형성됐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8. W는 이제 다섯 살, 만 5년이 된 장수 프로그램이 됐습니다. 김혜수 씨가 생각하는 W프로그램의 미래는 어떠할 것 같습니까?

그 동안도 여러 각도에서 다양한 취재들을 해왔지만 어둡고 고통 받는 면과 함께 그 문제를 해결하는 작고 건강한 움직임도 많이 다루어 주었으면 한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W는 그 자체로 프로그램의 신념을 이어가길 바란다. 그 소중한 공감대 사이에 제 몫을 다하고 제대로 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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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alms 2010.07.07 0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주공산이라 댓글이 부담스럽지만 댓글 달면서 그런 거 따진 적 없으니 팼으.
    중략.
    보도자료.
    바야흐로 초미니와 핫팬츠가 비키니를 비웃는 시대에
    보도자료를 곧이 곧대로 쓰는 회사도 없겠지만
    중소업체들이나 쓰는 방식을 공영방송이라는 곳에서
    따라하는 꼴은 새롭지만 역겹네요.

  2. MunTheJM 2010.07.09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도자료에 매몰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