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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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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문화행사, 볼만한 문화콘텐츠 5

B급 좌판 위원회 | 2010.05.31 06:41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스위싱 파티 

‘스위싱 파티’는 영국에서 시작되었다. 방법은 간단하다. 파티 참가자는 쓰지 않는 물건 1개 이상을 가지고 온다. 물건을 기부하면 개수에 따라 쿠폰이 지급된다. 물건의 크기나 원래 구매가격 그리고 현재 가치 등은 배제된다. 오직 개수대로 쿠폰이 지급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기부한 물건 중에서 가지고 있는 쿠폰만큼 물건을 가져갈 수 있다. ‘벼룩시장’과 다른 점은 돈이 오가지 않는 물물교환 방식이라는 점이다. 

국내 첫 스위싱 파티가 6월4일 서울 한남동 대안공간 ‘꿀’에서 열린다. 일본 리사이클 디자인의 대가 나가오카 겐메이 씨의 강연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리블랭크는 아름다운가게에서 리사이클 사업을 하던 활동가들이 독립해서 만든 디자인 브랜드다. 홈페이지에서 폐재료로 만든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구경할 수 있다(www.reblank.com).
   




<리 회장 시해사건>

재벌 그룹 우리그룹의 총수 리 회장은 사돈 장 회장의 기업을 적대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인수한다. 장 회장의 비서 진숙경은 리 회장의 자택 비서로 근무하며 ‘입속의 혀’처럼 파고들어 측근이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리 회장이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맏아들이 우리그룹 비리를 폭로하려는 걸 감금으로 막은 직후였다. 어수선한 빈소에서 둘째 아들 리정현은 신임 회장 취임사를 외우고 있는데….

재벌과 관련해 이런 뉴스를 워낙 자주 봐서 사실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허구다. 연극 <리 회장 시해사건>의 스토리다. <날 보러와요>의 김광림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가 직접 극본을 쓰고 연출하는 <리 회장 시해사건>은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이야기로 재벌의 욕망을 비틀었다. 서울연극제 동안 아르코 예술극장에서 공연되었는데 미마지 눈빛극장 무대에 다시 오른다(5월19일~6월6일). 
   




예술, 민주주의를 말하다 <A4-DEMO>

‘혁명은 술상으로부터’라는 구호가 내걸린 서울 문래동 예술공장 예술 근로자들의 사랑방, 프로젝트 스페이스 LAB39에서 재미난 판을 벌였다. <A4-DEMO>전은 예술가들이 ‘지금, 여기’ 민주주의에 대해서 발언하게 하는 프로젝트다. 방식은 간단하다. 작가에게 A4 용지 한 장을 주고 자신이 생각하는 민주주의에 대해서 그려내게 하는 것이다. 저비용 고효율 전시다. 

이번 전시는 판이 좀 크게 벌어질 모양이다. LAB39의 김강 연구원(사진)을 비롯한 기획자 18명과 작가 30여 명이 참여한다(6월26일까지). 전국 14개 대안 공간에서 동시다발로 이뤄져 참여 작가는 총 100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은 독립문화공간 아지트(부산), 매개공간 미나리(광주) 등에서 6월10일까지 열린다(www.art4act.net). 
   




iam Conference

독립군이 독립운동하듯이 독립 예술가가 어렵게 발행하는 독립 잡지가 한데 모인다. ‘iam Conference-magazine mat ters’라는 제목의 콘퍼런스를 통해 독립 잡지 발행자들이 자신의 작업을 설명한다. 상업성으로부터 독립을 이루고 표현방식에서 자유로움을 누리겠다는 독립 잡지들의 오늘을 살핀다.

<가짜잡지> <싱클레어> <maps> <스트리트H> <SSE Project?> <매거진원> <헤드에이크> <유어마인드> <너무벌써화요일Zine> <나진> 등 아는 사람도 구하기 어렵고 모르는 사람은 절대 못 구하는 독립 잡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문지문화원 사이에서 주최했다(서울 신촌 ‘카페 엘피스’. 문의 02-323-4207).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은하해방전설>로 주목받을 줄 알았던, <우익청년 윤성호>로 잡혀갈 줄 알았던, 재기발랄 생기 분출 윤성호 감독의 ‘신상’이 나온다. 이번에는 시트콤이다. 그런데 저렴하게 제작되는 인디 시트콤이다. 비결은 트위터·미투데이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활용했기 때문이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는 윤 감독이 자신의 트위터(@ysi mock)를 통해 제작자·배우·뮤지션 등의 자진 참여를 이끌어내 진행했다. 

총 10편으로 제작된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는 각 에피소드가 5분 내외다. 5월24일 공식 홈페이지(indiesitcom.com)에 첫 번째 에피소드 ‘두근두근 오디션’ 편이 오르고 매주 월요일 오전에 업데이트한다. 
   




B급 좌판 추천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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