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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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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전화 괴담' 들어보셨나요?

마봉춘 지키미 게시판/김은희 여사 헌정 게시판 | 2008.08.11 08:08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청와대 전화괴담’에 언론사 관계자들이 떨고 있다.

‘프레스 프렌들리’하다는 청와대와 ‘소통’하는 것은
언론사 관계자들에게 ‘공포’ 그 자체다.

청와대 부탁을 들어줘도 문제고
안 들어줘도 문제이기 때문이다.

‘기자정신의 죽음’을 부르는
‘청와대 전화의 저주’에
언론사 편집국장 기자 PD들이 고통을 겪었다.



정체불명의 전화를 받은 사람들이 하나둘 죽어간다는 것은 공포영화의 고전적인 설정 중 하나다. 한국 공포영화 <폰>이나 일본 공포영화 <착신아리> 등이 이런 ‘전화 공포’에 기반해서 제작된 대표적인 영화다.


요즘 언론인들에게 공포영화의 전화만큼 공포스러운 전화가 있다. 바로 청와대에서 걸려오는 전화다. 청와대 전화를 받은 언론인에게 화가 미치기 때문이다. 전화를 받고 부탁을 들어줘도 화가 미치고 들어주지 않아도 화가 미친다는 ‘청와대 전화 괴담’이 언론계에 퍼지고 있다.


청와대의 전화 부탁을 받고 박미석 전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비서관의 논문표절관련 후속 기사를 누락시켰던 국민일보는 편집인과 편집국장이 화를 당했다. 청와대 청탁을 들어준 것에 대해 기자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편집인과 편집국장이 동반 사퇴해야 했다. 


후임 편집국장에게 다시 청와대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이었다. 이 대변인은 전화를 걸어 부인 명의의 농지를 매입하면서 농지경영계획서를 허위로 작성해 대리 제출했다는 내용의 국민일보 기사를 누락시켰다. 노조가 강하게 항의하자 며칠 뒤 문제 기사는 게재되었다. 노조는 이번에도 편집국장 사퇴를 요구했다(편집국장이 공개 사과를 하고서야 노조는 사퇴 요구를 거두었다).


‘기자정신의 죽음’을 부르는 이 대변인의 전화는 계속되었다. 다음은 <코리아타임즈> 편집국장이었다. 청와대 출입인 김연세 기자가 한-미 쇠고기 협상 과정에서 있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청와대의 보도유예 요청을 폭로하자 역시 이 대변인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조금 시간이 지난 뒤에 걸려온 전화였지만 역시 화를 입는 사람이 나왔다. 이번에는 편집국장이 아니라 해당 기자였다. 김 기자는 난데없이 스포츠부로 발령이 나자 이에 항의해 사표를 제출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파견된 한 감사원 직원은 EBS에 전화를 걸어 광우병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한 <지식채널e>에 대해 ‘문의’했다. 이 ‘문의’ 전화를 받고 EBS는 해당 프로그램을 방영하지 않았다가 여론의 반발이 거세지자 다시 방영했다. 그러나 역시 담당 PD에게 후한이 미쳤다. 지난 8월1일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했던 김진혁PD는 본인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식채널e> 팀에서 제외되었다. 


<PD수첩> 메인작가인 김은희 작가는 지난 4월 ‘광우병편’ 방영 직전 청와대 언론2비서관실 행정관으로부터 ‘문의’ 전화를 받았다. 김 작가는 전화를 건 청와대 행정관이 ‘정치공세’ ‘선동’ 등의 표현을 쓰며 위험성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전화를 받고 김 작가와 제작진은 정권교체를 실감했다고 한다. 김 작가는 “이런 전화가 과연 자연스러운 것인가? 이런 전화가 문제시되지 않는 현실이 더 문제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PD수첩> 제작진이 정권교체를 제대로 실감한 것은 한참이 지난 뒤였다. 제작진은 정권교체가 되기 전처럼 청와대 전화를 받고도 개의치 않고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하지만 혹독한 댓가를 치러야 했다. <PD수첩>은 지금 정부기관으로부터 난타당하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중징계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검찰의 집중 수사와 각종 민사 소송에 시달리고 있다.


<독설닷컴>에도 조만간 청와대에서 전화가 걸려올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전화가 오면 받아야 될까, 말아야 될까? 부탁을 하면 들어줘야 할까? 말아야 할까? 어떻게 해야 화가 미치지 않을까? 일단 녹음하면서 천천히 고민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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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ohmiam@daum.net BlogIcon 잔머리여왕 2008.08.11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청해서 방송사에 돌리세요..특종으로
    그럼 대박나고 화를 당하지도 않습니다..꼭이요..도청하세요..^^*

    • 도청이아니죠 2008.08.11 1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신과 관련없는 사람들의 대화를 엿듣는게 도청이고
      자신의 통화내용을 녹음하는 행위를 도청이라고 하지않습니다. 따라서 불법도 아닙니다.

  3. 까칠이 2008.08.11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청와대에서 전화가 오면 일단 녹음을 해서 바로 방송 뉴스 시간에 방송할 수 있게 하지요. 인터넷에도 올리는 건 당연하고요.

  4. LLL 2008.08.11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으면서 소름이.....
    더운데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오싹하게 만드는 글이었습니다.

  5.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_top_blogtop=go2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08.08.11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구를 위한 정부인지 -

    독설닷컴을 믿습니다!

  6. 2008.08.11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난알아요 2008.08.11 1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녹음..... ㅋㅋㅋㅋㅋ

  8. zzz 2008.08.11 1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동관, 최시중은 반드시 후에 사법처리 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역사에 더러운 이름을 남겨야 된다

  9. catdog 2008.08.11 1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통화내용 녹음해서 인터넷에 퍼뜨릴세요. 아주 대박나겠군. 이 글 비공개로 가져갈게요.

  10. 알바비 2008.08.11 1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청와대 곳곳에 금창* 같은 사람들이 즐비하네요

  11. 나그네 2008.08.11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무십일홍,권불십년,......굳이 뭐라지 않아도, 하루아침 안개같은 인생임을 모르는 저 어리석은 파란기와집속의 사람들을 불쌍히 여겨줍시다.

  12. BlogIcon 테레우스홍 영만 2008.08.11 16: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존경하는 이동관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언제나 국 민들의 성공시대를 맞아 국 정업무에 수고많으시며 날마다좋은 낤ㄱ되시며 가내안과태평무병장수를 좋은이연이라 생각하고 내친우 이동구가 창원시장님 되게 하여 주시며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 아주가까운 나의; 파터너이며 단짝친우인데 창원에서 잘살고 있으며시장이반드시되리라보며 훌륭한업무를 능히 잘해줘 감사합니다 수고믾으십니다

  13. 2008.08.11 1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4. 2008.08.11 1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Favicon of http://kkuks81.tistory.com BlogIcon 바람몰이 2008.08.11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댓글 달고도 전화받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16. 먼산바라기 2008.08.11 18: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일엔 후환을 위해서라도 녹음이 최선이죠.

  17. Favicon of http://blanc.kr BlogIcon MP4/13 2008.08.11 1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흐. PDA 폰을 쓰고 계시니까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혹시 외장 메모리가 충분하다면 VIVO Audio Notes란 프로그램을 쓰면 통화를 자동녹음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물론 무조건 통화가 다 녹음되어서 정리하기 불편할 수도 있지만 혹시 그런 상황이 걱정되신다면 나중을 대비해서 자동 녹음을 해 놓는 것도 방법이죠. 물론 통화별로 별도 MP3 파일로 저장됩니다. 저도 쓰고 있지요.

    • Favicon of https://poisontongue.sisain.co.kr BlogIcon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2008.08.11 2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외장메모리카드 하나 사야겠네요. ㅋㅋ

    • Favicon of http://blanc.kr BlogIcon MP4/13 2008.08.11 2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흐흐. 뭐 내장메모리에 저장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사운드 파일이 쌓이다 보면 크기가 잘 해야 몇십 MB 밖에 안 되는 내장메모리는 쉽게 넘칠 수 있으니까요.
      자동녹음 말고도 내가 녹음하고 싶을 때만 녹음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러다보면 정작 내가 녹음해야 되는 걸 깜빡하고 녹음 못 할 수도 있지요. 그리고 자동 녹음을 하면 파일 이름이 상대방 이름(또는 번호)와 통화 연결 시각으로 자동 생성되니까 나중에 알아보기도 쉽습니다.

  18. 다크썩을 2008.08.11 1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이거쓰신분도 전화 받지 않을까 싶네요 겁나는;

  19. .... 2008.08.11 2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러운.. 정부인가요?

  20. 어이상실 2008.08.11 2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화괴담;; 휴,, 문제네요 정말.
    현재 벌어지는 사태들... 정말 안타깝습니다.

  21. 연습생 2008.08.11 2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서워서 끝까지 못 봤던... 착신아리보다 무섭군요 ㅡ0ㅡ;

    저런 짓을 자꾸 들어내놓고 하는데... 왜 진짜 문제가 안될까요...
    살아있는 권력이라서??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