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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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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행사 참석한 노회찬에 대한 누리꾼들의 평가

트위터 실험실/트위터 100자 토론 | 2010. 3. 8. 08:28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지난 3월5일 진보진영의 유력 서울시장 후보로 꼽히는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가 조선일보 창간 90주년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행사에서 노 대표가 '조선일보를 위하여' 건배하는 모습이 인터넷에 유포되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한 트위터러(트위터 이용자)들의 생각을 물어보았습니다. 

한글 트위터(twtkr.com)의 투표 기능을 활용해 물었는데, 12시간 만에 543명(3월8일 09시 현재)이나 참여했습니다. 주말 저녁에 이뤄진 것을 감안했을 때 투표율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노 대표의 행보에 트위터러들의 관심이 많은 것이겠지요. 

노 대표의 조선일보 창간 행사 참석에 대한 제 개인적인 의견은 '무방하다'는 것입니다. '조선일보를 위하여' 건배하는 모습도 통상적인 행사 프로토콜을 따른 것으로 크게 어긋난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를 '진보활동가'로 본다면 문제삼을 수 있을 지 모르지만, 그는 정치인이며 비록 1석 뿐이지만 정당의 리더입니다. 정당의 리더로서 합당한 행위를 했다고 봅니다. 

정치인의 행위는 '옳고 그름'과 함께 '잘했다 못했다'로도 평가 받습니다. 동기와 함께 결과 또한 평가받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의 행위에 대한 의견을 트위터러들에게 물었습니다. 노회찬 대표는 트위터에 3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즉 트위터는 그에게 가장 우호적인 곳 중 한 곳입니다(트위터 이용자 중 한글트위터 계정이 있는 사람만 투표가 가능합니다). 

이 조사는 보통의 정치여론조사가 갖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조사입니다. 즉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가 아니라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참고 조사일 뿐입니다. 그래서 이 결과는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낳습니다. 저는 이 결과에 대해서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1) 일단 부정적인 의견은 '조선일보 행사에 참석한 것은 잘못이다(41%)' '조선일보 행사에 참석한 것은 괜찮지만 조선일보를 위해서 건배한 것은 잘못이다(11%)'로 52%입니다. 

2) 다음 긍정적인 의견은 '행사 참석이나 건배하는 것 외에도 필요하다면 조선일보를 이용할 수 있다(25%)' '조선일보 행사에 참석하거나 조선일보를 위해서 건배한 것 모두 잘못 아니다(15%)'로 40%입니다. 

3) 이렇게 본다면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다고도 볼 수 있지만, '조선일보 행사에 참석한 것은 괜찮지만 조선일보를 위해서 건배한 것은 잘못이다'는 유보적인 의견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를 긍정의견에 포함시키면 51% vs 41%가 됩니다. 즉 '행사 자체에는 참석할 수 있다'는 것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만약 노회찬 대표가 행사에 참석해서 소극적으로 참여했다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4) 강한 부정인 41%를 어떻게 해석할지에 대한 문제가 남습니다. 노회찬 대표에게 우호적인 공간에서 강한 부정이 이만큼 나온다는 것은 이 행위를 부정적인 것으로 볼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5) 그렇지만 이 행위를 하면서 노회찬 대표가 각오했던 반향과 비교하면 어떨까요? 진보정당을 자처하는 정당의 대표가 공격적 보도를 일삼는 조선일보 창간 기념식에 참석한다는 것은 사실 논란을 야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감안하고도 한 행위로서 보자면 나쁜 수치는 아니라고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개인적으로 첨언을 하겠습니다. 양대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역할이 다르다고 봅니다. 종가인 민주노동당은 '집토끼'를 잘 지켜야 할 것이고 분가한 진보신당은 '산토끼'를 잡아와야 할 것입니다. 저는 노회찬 대표의 이번 행위는 후자를 잘 수행한 일이라고 봅니다(민주노동당이 조선일보 창간행사에 가지 않은 것은 전자를 잘 수행하는 일이겠지요). 

진보의 '산토끼'는 '취향좌파' 내지는 '생활진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순수 원리주의에 빠지지 않는 유연한 진보를 원하는 층과 노동자 농민을 위한 진보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개별 가치를 중요시하는 자유주의 성향의 유권자와 만나기 위한 행보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진보신당의 자애로운 아버지 노회찬과 엄한 어머니 심상정, 그리고 깐깐한 외삼촌 정태인과 자유로운 삼촌 진중권이 이를 잘 구축하고 있다고 봅니다(민주노동당 역시 종가집 종손 강기갑 대표와 소녀가장 이정희 의원이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런 맥락에서 이해해 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진보의 색깔도 다를 수 있어야 합니다. 진보가 성스러운 것일 수도 있지만 자유로운 것일 수도 있어야 합니다. 진보주의자가 되는 것이 신나는 것이 될 때 진보의 파이도 늘어날 것입니다. 왜 진보주의자는 자신의 행위 하나하나에 대해서 옳고 그름을 따져야 하나요? 상식에 기반하는 한 자유로울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감사와 함께 사과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위로하고 격려해준 덕분에 아버님 장례를 무사히 치뤘습니다. 유족을 대표해서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특히 진보신당 당원들, 정몽준, 정세균, 이회창, 강기갑, 송영오, 이재정대표 등 여야 정당 대표들과 국회의장, 국무총리, 대통령실장께서 직접 빈소를 찾아주신데 대해서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평소 저와 가까운 분들 외에도 장례를 치르는 동안 많은 분들이 직접 빈소를 찾아와 조문을 해주셨습니다. 최근 판결내용으로 검찰과 공방이 뜨겁게 오갔던 판사들도 찾아왔고 X파일사건 당시 저를 유죄로 판단한 검찰고위간부도 왔습니다. 삼성을 고발한 변호사도 왔고 삼성고위임원도 왔습니다. 촛불단체 대표자들도 왔고 촛불 당시 진보신당 당사를 난입했던 극우단체 대표자도 왔습니다. 죄없이 경찰에 연행되었다 며칠 전 풀려난 분도 오셨고 경찰청 서울 책임자도 왔습니다. 정치노선과 입장을 넘어서서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아버님 장례를 치른 다음날 조선일보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창간 90돌 기념식에 참석해주십사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버님 장례를 치른 직후라서 바깥행사 나들이를 자제하고 있다고 정중히 사양했습니다만 다른 간부들이 몇차례 더 연락이 왔습니다. 이번 행사만큼은 자신들과 생각이 다른 분들도 가급적 모시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말을 듣자 마은혁판사 사건이 떠올랐습니다.


마은혁판사는 20년전 저와 함께 활동했던 사이였습니다. 그후 법관의 길을 걸었고 자연스레 왕래가 뜸했습니다. 작년 가을 마판사는 열흘 간격으로 부친과 부인을 잃었고 소식을 들은 저는 두차례 조문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달쯤 후 제가 이사장으로 있는 연구소의 출판기념회가 후원의 밤을 겸해 열렸습니다. 평소 저의 정치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던 마판사가 그날 참석해서 조문에 대한 답례인사를 하고 약간의 후원금도 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민주노동당 보좌관들의 국회농성 기소사건과 관련하여 마은혁판사의 공소기각 판결이 있었습니다. 


판결에 불만을 품은 조선일보등 보수언론들이 일제히 마판사의 판결을 비난하였습니다. 나아가 마판사가 제 연구소 후원행사에 참석한 사실을 알아내고 연일 공격을 했습니다. 판결내용에 다른 견해를 갖는 입장에서의 논리적 비판이 아니었습니다. 민주노동당 출신 정치인 행사에 간 것은 민주노동당을 지지한다는 뜻이고 그런 개인적 정치성향이 민주노동당 관련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논리였습니다. 문상답례 차원의 의례적인 참석일 뿐 정치적 지지여부와 무관하다고 해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한발 물러선 언론조차 여하튼 현직 판사가 정치인 행사에 간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며칠 간격으로 두 차례씩 사설을 쓰며 공격했습니다. 결국 보수언론들의 여론몰이에 법원도 손을 들었습니다. 법원장은 마판사가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동을 하였다며 경고처분했고 정기 법관인사에서 시국사건을 맡지 않는 가정법원으로 전보발령조치 하였습니다. 


저의 비서실장이 오해의 소지가 있고 특히 선거를 앞두고 있으니 조선일보 창간기념식 행사에 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을 때 저는 마은혁판사 사건을 거론하며 그럼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사에 가지 말아야 한다는 조선일보의 논조가 옳은 것이냐며 되물었습니다. 생각이 달라도 의례적 차원에서 참석해달라는 조선일보의 초청취지와 마은혁판사 사건 보도태도와의 모순도 거론했습니다. 그리고 마판사사건의 보도태도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라도 참석하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정당과 언론의 관계는 특수한 측면이 있는지라 서로 싸우고, 규탄하고, 비판하면서도 끊임없이 만나서 설득하고 토론하고 항의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그래서 특정계기가 되면 언론사를 순회방문하고 기자들과도 끊임없이 간담회를 갖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정당의 대표나 역대 정권에서처럼 정부를 대표하는 사람이 언론사의 창간기념일에 참석하는 것은 언론의 논조나 정치적 입장을 넘어서서 이뤄지는 의례적인 일이라 볼 수 있습니다.  


조선일보사의 창간기념식에는 다양한 분들이 많이 참석하였습니다. 조선일보와 생각이 다른 분들도 참석했고 조선일보 보도로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고 김대중대통령 영부인께서도 축하전보를 보냈고 용산사건 때 조선일보와 정반대 입장에서 유가족들을 지원한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도 참석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오직 저 한사람입니다. 그만큼 제가 서있는 위치의 민감성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뜻에서 이 중요한 시국에 불필요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특히 진보신당 당원들과 저를 아끼는 트위터친구들께 당혹감을 안겨드린데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저의 취지가 정당했다 하더라도 저의 처신이 적절했는가의 문제에 대해선 앞으로도 많은 지적과 조언을 듣고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동시에 저는 조선일보등 생각이 다른 언론들과 격의 없는 토론의 시간도 피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날 면식이 있는 조선일보의 대표적인 논객 한분은 저에게 소주 한잔 하자고 청했습니다. 만일 그런 자리가 마련된다면 저는 세상을 바꾸려는 정당의 대표답게 조선일보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가감없이 전하고 인식과 태도의 전환을 강력하게 촉구할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6년전 저는 조선일보 노동조합의 초청으로 조선일보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한 바 있습니다. 주변의 우려도 있었지만 저는 조선일보 안에 들어가서 저의 생각을 전하겠다며 강연을 강행하였습니다. 제 강연의 주된 기조는 조선일보도 이제 변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말머리에 30년전 집에서 조선일보를 보게된 내력을 말하고 덕담도 한마디 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날의 덕담 중 본 뜻과 다르게 전달될 수 있는 부적절한 표현도 있었습니다. 강연이 끝난 후 저의 지적에 공감하는 기자들과 뒤풀이를 가졌고 그 중 몇사람은 직전 대선에서 민주노동당후보를 찍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자리는 더 이상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일부에서 저의 그날 강연을 놓고 ‘조선일보의 30년 애독자로서 조선일보를 최고의 신문으로 고무찬양한 강연’으로 규정했기 때문입니다. 평양을 방문한 한 교수가 방명록에 덕담 한마디 쓴 것에 대해 북한을 고무찬양한 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조선일보가 기사를 쓰기 전의 일입니다. 강연의 주요 내용은 온데 간데 없고 덕담 중 몇마디로 저의 철학과 소신과 강연내용을 왜곡한 것입니다. 사실과 다르다고 항의하니 ‘아니면 말고’라는 답을 들어야 했습니다. 그 때 저는 우리 안에도 ‘조선일보’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싸우면서 닮는다는 옛말 있습니다. 제가 여전히 안타까운 것은 조선일보와 싸우면서, 싸우는 동기가 되었던 ‘조선일보식 글쓰기’를 닮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것을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2010년 3월 7일   노회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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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한길 2010.03.08 1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 이거 언론인이 조선일보 축하 참석 노회찬씨를 감싸다니...
    저는 상식에 기반하여 생각하니... 조선일보 참석은 비상식적이다~ 라고 생각이 드네요.

  3. 거시기 2010.03.08 1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식에 기반이라....ㅎㅎ 그렇게 따지면 대한민국은 존나 해피한 국가여. 한나라당이 하 떨거지들은 보수의 상식에 기반은 존나 자유로운 행보..진보진영은 진보의 상식에 기반한 존나 자유로운 행보..다 용인하지 뭐...씨발 즈그들 상식에 기반한 자유로운 행보라는데 뭐라 할 말이 없잖아..ㅎㅎ
    근데 이 시점에서 젤 불쌍한 놈들은 바로 민주당놈들...이 색기들은 보수의 상식인지 진보의 상식인지 그때 그때 다르단 말이야...또라이짓도 오래하면 스타일리쉬해보이는데 민주당놈들은 그마저 없으니....ㅎㅎ

  4. 암때나 2010.03.08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것도 아닌 일을 침소봉대하는 느낌입니다. 말하기 좋아하는 넘들, 별거 아닌 일가지고 무슨 큰 일이라도 난 듯이 난리치는 꼴들이 참...가관이네요.

  5. 독설부록 2010.03.08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재오, 박계동, 김문수 등에게
    국민들이 겪은 배신의 '트라우마'가
    노회찬대표의 원망으로 표현되나 봅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그들과는 질적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6. 제목수정하세요 2010.03.08 1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나라당 행사 참석한 노회찬" -> "조선일보 창간 90주년 기념식 참석한 노회찬" 전두환 새배 간 원희룡, 전두환 칠순잔치 간 연예인, 자위대 창립 기념식 간 송영선 나경원과 뭐가 다른지 설명 좀 부탁합니다.

  7. Desac 2010.03.08 1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나 재미있어요 대한민국의 '수구'꼴통들 ㅋㅋㅋ 아 참 자기들끼리 부르는 말은 '진보'라죠? ㅋㅋㅋㅋㅋ
    LoA도 모르면서 거시담론에서 자신들의 처지를 변명이나 하려는 말장난꾸러기들 ㅋㅋㅋ Marx가 뭐라고 했지요? 과학은 어디에서 어디로 간다고요? 100년전 책도 따라가지 못하는 주댕이진보는 술자리에서만 영웅이고 현실에서는 루저들 아니던가요? 그렇게 떠벌이기 좋아하는 그 '구조'의 현실에서 말이에요 ^^
    군사정권만 무찌르면 세계평화가 올 것처럼 떠들더니 이젠 조선일보로 대상이 바뀌었나보네요. 나중엔 외계인과도 전투를 벌이시기 바래요, 주댕이진보님들^^

  8. 아리코 2010.03.08 1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조선일보 선전의 장에서 난 "이재오, 김문수" 과에 속하는 경상도 정치인이라는 제스처를 취하고 온 것인가? 노회찬 씨가 조선일보에 가서 건배한 건 조갑제가 북한 노동신문 창간일에 김일성 묘역에서 참배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결국 조선일보 홍보의 노리개가 된 꼴이고 이로 인해 진보는 더욱 분열되고 있다.

    보수꼴통을 본 받아라. 꼴통이기는 하지만 줄기찬 게 있지 않은가? 조중동 행사에 모두 참석하면 그대는 언제 서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 수 있는가? 조중동 행삭에는 참석하지 않아도 그들의 정치선전은 지겹게 들을 수 있다. 노회찬 의원 정말 이재오, 김문수 과의 사람인가?

  9. hozaq1 2010.03.08 1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제는 조선일보의 행사의 참여 여부가 아니라 그가 언제 이재오, 김문수의 길을 갈것이냐 일겁니다.
    지금은 노동계급을 대변하고 있으나 어느날 교언영색하고 표변할지 모를 일이지요.
    주 공격대상이 한나라당이 아니라 범 민주당계를 공격하는 자들의 속내는 본시 그렇습니다.
    이재오, 김문수들이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보다 김대중을 주로 공격했던 전례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10. 소소 2010.03.08 2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설닷컴의 의견도, 전해주신 트위터 여론의 해석도
    무슨 뜻인지는 대강이나마 알겠습니다.
    '의례적인 행사에 참석한 것일 뿐,
    해당 신문사의 논조와 그 궤를 같이하는 것은 아니다.' 이 말씀이지요?
    그치만 어떻든간에 조선일보를 언론으로 평가를 하신다는거네요.

    근데요, 논조에 동의를 하든 안하든
    조선일보의 실체에 대해 관심이 적은 일반 국민들이 보기에
    그 찌라시의 대외적 위상을 과시하고 치장하는 자리에
    명색이 진보의 선두에 서 계신 분이 그렇게나 액세서리처럼 출연을 해놓고서
    자신은 조선일보와 의견이 다르다고 하면, 뭔가 아귀가 맞질 않아 보이네요.

    그리고 트위터 poll 중에
    '행사 참석이나 건배하는 것 외에도 필요하다면 조선일보를 이용할 수 있다'
    라고 한 의견도 있는데, 저는 '이용'한다는 것이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다들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이용'은 고사하고 그 프레임에서 탈피하는 것조차 버거운게 현실 아닌가요?

    조선일보를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 힘이 벌써 그렇게 커졌나요?
    조선일보를 필두로 한 수구보수우익의 응집력이
    누군가 외부에서 열린 대화로 접근한다고 깨어질 정도로 그렇게 호락호락한가요?
    말단 기자들 몇몇은 간혹 양심발언을 하기도 할테지만
    그보다는 누군가 부러 가르쳐주지 않아도
    그들 자신이 이미 보는 눈과 듣는 귀를 가지고 있음에도 그들 스스로가 청맹과니인척 하는거니
    그래서 우리가 따로 진알시 운동도 하는 것 아니겠어요?

    독재에 굴종하다 가장 먼저 민주의 실익을 법률로 방패막이 삼아
    자신들의 비릿한 속살을 감추고 겹겹이 두른 카르텔로 철옹성을 쌓는게 그들입니다.
    수구보수우익의 생리가 그러합니다.
    발가벗겨지면 무너지기에 더 필사적으로 터무니 없는 악다구니를 쏟아내는거지요.

    독설닷컴이나 노회찬 대표의 의중도 일면 알겠지만
    상대가 그렇게 만만한 집단이 아니라는 것을 재삼 숙고하셔서
    '자유주의'를 실수로라도 섣부르게 사용하지는 말아주십사 당부드립니다.

  11. 건포도씨 2010.03.09 0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oll 의 질문 자체가 노회찬씨에게 약간 유리하게 만들어졌네요. 노무현대통령은 그렇게 비난했으면서 자신들에게는 그렇게도 너그러운 집단이라면 진보신당에게도 희망은 없습니다.

  12. 스머펫 2010.03.09 0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공감합니다~~

  13. 이카루스 2010.03.09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회찬의 진정성을 믿고 그의 생각도 존중합니다.
    하지만 그의 이번 행동은 옳지도 못하고 실용적이지도 않고 쿨한 것도 아니라 봅니다. 명분과 실리 어느 쪽에서도 좋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렇게 행동이 어정쩡하니 해명도 어정쩡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요. 차라리 더 크게 떠들고 가든지, 아니면 가지 않으면서 뭔가 다른 말을 했더라면 좋을 뻔 했습니다.

    그리고 국민들은 노회찬의 행동을 보며 '화'가 난 것이라기 보다는 당황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생뚱맞음은 가장 안 좋은 결과입니다. 뭔가 '이상한' 사람, '말이 안 통하는' 사람과 같은 이미지를 형성해 주기 때문이죠.

    이번 일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차라리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자신의 소신을 밝히며, 그를 통해 국민들과 어떤식으로든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합니다.

    이런 생뚱맞는 경우를 대충 방치하다가 진보 진영이 국민들과 이질적인 이미지를 갖게 된 것이기도 하니까요. 소신을 끝까지 펴고 설득을 하든지, 아니면 쿨하게 접고 사과를 하든지 명쾌하게 정리하고 넘어가지 않으면 민주당과의 차별성을 희석시켜 '집토끼'와 '산토끼' 모두 조용히 빠져나갈 겁니다.

    노파심에 말씀드리지만 비판이 아니라 조언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상 희망이 되는 정치인이 되길 바랍니다.

  14. 개똥이 2010.03.09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통 행사나 축하자리엔 적대시하는 인사라해도 초대하고, 또 이에 응하여 참석해서 같이 축하해 주는게 자연스런 일 아닙니까?

    적이든 아군이든 이런 자리에 모여 건배를 같이 하는 것은 너무나 흔한 행위일 뿐인데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너무 틀에 매여 있는 듯.

  15. 참가지가지 2010.03.09 1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소 고재열의 독설닷컴을 보는 독자로서 허망하기 그지 없는 분석이군요.
    고재열씨는 진보신당 당원입니까? 글속에 민노당을 뭉게는 교묘한 글쓰기가 엿보이는데요?
    이런식의 분석을 박정희의 유신독재, 전두환의 5.18학살에도 적용해 보시지요.
    나라를 장악하기 위해 한 지역을 말살한 광주작전을 편 전두환이도 산토끼 잡을라고 한 일이니 정치인으로서 봐줘야 합니까?
    수많은 진보개혁성향 국민들에게 비수를 꽂은 이 행위를 말이죠.
    이완용이도 봐주죠. 지 살라고 한 일인데...
    일본천황 탄신일에도 초청장 오면 한번 가시죠?

  16. 웃기네 2010.03.09 15: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 아들사진 밑에 조선일보를 까는 곳이라는 대문이야기는 버리시요...
    당신 아들 사진이 쪽팔리요...

  17. 웃기네 2010.03.09 1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한민국에서 가장 만만한 두분으로 된건가?

  18. 이건아니지 2010.03.09 1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의 변명에 진정한 사죄는 없고, 첫째 친분 자랑! , 이희호여사와,명진스님꼰지르는 치사함과 정치꾼 특유의 쓰레기 냄새가 진동을 한다. 예전 자위대 창설기념행사참석 매국노와 좃선일보 기념 참석 매국노들은 전부 똑같다고 본다.

  19. 이건아니지 2010.03.09 1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고재열씨 같은 기자라고 기득권이라 이건데..여기가 좃선을 까고 삼성을 까는 곳이라고요? ㅋㅋㅋㅋㅋㅋ

  20. harmony 2010.03.09 2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노회찬이나 심상정에게서 진정성을 찾을 수 없다.
    입만 살아서 나불거리는 몽상가이고 이중인격자들일 뿐이다.

  21. harmony 2010.03.09 2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희호여사와 명진스님은 왜 물고 늘어지나?
    구차하게 변명이나 하는 주제에 무엇을 하겠다고.
    넌 인물이 못돼.
    노회찬...
    그리고 명진스님은 왜 그 자리에 참석했는지 이해가 되지를 않는다.
    문국현도 많이 아쉬워했는데 더이상 아쉬워하지 않아도 될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