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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눈물' 표절 논쟁-3, 이렇게 이해하자

블로거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보도자료 닷컴 | 2010.02.21 20:21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주> <아마존의 눈물> 표절 논쟁 관련 세 번째 글을 올립니다.
이성규 독립PD님이 적은 글입니다.
이번 사태가 방송사와 외주제작사간의 '상도'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 글을 전합니다.


이번 사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어떤 분들은 그런 비유를 하시더군요.
중소기업이 프리젠테이션하면 계약 안하고 아이디어 도용하는 대기업과 똑같은 행태라고.
분명 그런 측면이 없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조언 좀 들었다고 그것에 돈을 내냐고 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저도 방송사 제작진에게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해 도움을 주곤 합니다.
그렇다고 보수를 받지는 않습니다.
그건 말 그대로 조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승희 PD님 입장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단순한 조언을 듣는 수준 이상으로 진행되었고,
프로젝트가 엎어지면 어쩔 수 없겠지만 완료되었다면
그에 합당한 정신적 혹은 물질적 보상이 필요했다고 봅니다.
정승희 PD가 불후해 하는 것은 이 부분일 것입니다.


문제제기할 때 표현이 과했다고는 하지만
MBC가 그 억울함까지 감쌀 수 있는 너른 품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MBC니까요.
그나마 MBC니까 말이 통하겠지 하는 생각에 이성규 PD님도 글을 올리셨을 것입니다.
좋은 답이 나오길 바랍니다.





마존의 눈물> 제작진은 정승희PD의 존재감을 인정하라


이성규 (독립 PD) (원문 주소 :
http://blog.naver.com/report25)

안녕하세요. 저는 방송가의 외주제작 PD, 즉 독립PD로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프리랜서 연출자입니다.

2000년 독립다큐멘터리영화 <보이지 않는 전쟁>의 제작자 겸 연출자, 그리고 2년 전 ‘전주국제 영화제’와 해외 영화제에서 여러 차례 수상을 한 바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신의 아이들>의 제작자입니다.

방송프로그램으로는 KBS의 수요기획을 통해 다큐멘터리를 제작했으며, KBS스페셜을 통해 <후세인과 샬림의 캘커타 스토리> <나이나와 상카르의 시네마천국>, MBC스페셜을 통해선 <천상고원 무스탕>이란 다큐멘터리를 제작 연출했습니다. 최근엔 다큐멘터리 영화 <오래된 인력거>란 작품의 제작자겸 연출자로서 후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구구절절하게 소개하는 것은 방송사의 CP와 달리 프리랜서이기에 공신력을 지니기 어려운 점이 있어섭니다. 이 점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MBC의 윤미현CP처럼 “저는 [북극의 눈물]기획자이자 [아마존의 눈물]최초 기획자 윤미현 PD입니다.”라고 간단하게 자신을 소개하지 못하는 일개 프리랜서 독립PD입니다.

먼저 MBC의 <아마존의 눈물>이 전대미문의 반향을 일으킨 것에 찬사를 보냅니다. 작품성과 대중성은 따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MBC의 대작이었습니다. 어찌됐든 다큐멘터리가 사장되어가는 위험에 처한 작금의 현실에서 시청률 25%에 육박하는 대중성과 시장의 확보는 저희 독립PD들로서도 놀라고 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아마존의 눈물>방영 이후, 일어난 논란에 대해선 할 말이 많습니다. 이 자리에서 구구절절하게 늘어놓진 않겠습니다. 이번 논란의 최초 발화자인 정승희 독립PD와 관련된 부분만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 한 달간 아마존 촬영을 마치고 13일 돌아온 정 대표는 '아마존의 눈물'이 자신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아마존의 눈물' 제작진이 말하는 사전 준비기간 7개월은 나를 만나 아마존에 대한 정보를 빼간 기간"이라며 "2008년 8월말 나를 찾아온 ○○○PD 등을 10여 차례 만나 10여 년간 전갈, 독거미, 독뱀 등에 물리고 죽을 고비를 넘기며 아마존에 관해 축적한 정보를 얘기해줬다"고 밝혔다. 이미 정 대표의 저서 '아마존은 옷을 입지 않는다'에 빼곡히 밑줄을 그어 공부해온 그들에게 지도를 펼쳐놓고 가야할 곳, 촬영해야할 것, 해야 할 일 등 모든 노하우를 알려줬다는 것이다. > 최초 발화자인 정승희 독립PD가 머니투데이를 통해 밝힌 내용입니다.

여기서 문제는 ‘지적 재산권 침해’입니다. 그리고 "'아마존의 눈물' 제작진이 말하는 사전 준비기간 7개월은 나를 만나 아마존에 대한 정보를 빼간 기간"일 겁니다. 그 밖의 내용은 부연 설명이죠. 우선 ‘지적 재산권’이란 개념은 정승희 독립PD의 실수라고 전 봅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지고 있는 ‘지적 재산권’이란 개념적 정의를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한 채 나온 발언으로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 단어가 마치 정승희독립PD가 ‘아마존 지역’에 대한 ‘저작권’을 주장하는 것처럼 비쳐졌습니다. 또한 ‘정보를 빼간 기간’이란 표현 역시 정승희 독립PD의 실수였습니다. 본래 전하려던 의도는 저것이 아니었을 텐데, 흥분된 상태에서 발언하다 보니, 표현상의 실수를 하지 않았나 유추해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자신의 의도가 잘못 전달된 것이라면서 정승희 독립PD는 저에게 개인적으로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정승희 독립PD가 최초의 발화자로 의도했던 것은 바로 ‘존재감’입니다. 그걸 말하고자 한 것이 표현의 서툴음으로 인해 이른바 ‘오버’되어 기사로 확산 된 것이죠. 이것은 양측의 만남에서도 일정 확인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논란의 진화 과정에서 MBC가 분명 정당하지 못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독설닷컴에게 부탁이 있습니다. 이번 논란은 '표절' 혹은 저작권 침해'논란이 아닙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앞서 언급했듯이 최초의 발화자인 정승희 독립PD의 단어 선택이 잘못된 데에서 비롯된 겁니다.

정승희 독립PD의 주장 전체를 보면, 다소 애매모호한 면이 있긴 하지만, 원청과 하청 사이에서 오가는 '을'의 입장에서 갖게 된, 일종의 억울함이었습니다. 7차례든 10차례든 어찌됐든 MBC 담당 PD와 정승희 독립PD는 서로 만나 아마존에 대한 이야길 나눴습니다. 또한 연출진이 바뀌면서 그 새로운 담당자였던 김현철PD도 정승희 독립PD와 만나 아마존의 정보에 대한 이야길 나눴습니다.

정승희 독립PD가 말한 부분을 엠비시에서 차용했던 그렇지 않았던 간에, 분명한 것은 엠비시의 필요로 정승희 독립PD를 만났다는 겁니다. 이것만으로 정승희씨는, 엠비시가 <아마존의 눈물>을 제작하는 데 있어서 자문을 한 셈입니다. 이것마저 엠비시는 무시하실 것인지요..

그런데 독립PD인 저로서 황당하고 분노를 자아내게 하는 것은, 정성후CP가 "정승희 감독의 서운한 감정은 충분히 이해한다. 착각을 하게 만든 우리의 잘못도 있다."라고 엠비시의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뒤 이어 "MBC를 정보나 훔쳐가는 비도덕적인 집단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지금 정 감독은 거대 자본에 의해 소수자가 핍박받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이건 약자를 가장한 폭력과 다름없다."라고 언급한 점입니다.

인터넷이란 공간에서 드러난 것으로만 본다면 정승희 독립PD의 주장은 거의 '사기꾼' 수준으로 악평을 받고 있습니다. 거기에 누리꾼들은 과거 <도전 지구 탐험대>의 아나콘다 파문까지 끄집어내며 정승희 독립PD의 도덕적 흠결을 내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다른 진실로서 해명되긴 했으나 누리꾼은 그것까지 거론하진 않더군요. 그렇게 본다면 엠비씨란 조직은 이번 논란에서 이미 승기를 잡고 있는 것이지요.

또한 방송 프로그램이 끝나고 스텝 스코롤이 올라갈 때, ‘자문’ 혹은 ‘감사’ 부분에 정승희 독립PD를 넣지 않은 것은, 자문의 수준이 아니라고 봤기에 그렇게 했다는 MBC 관계자의 발언에서 저는 또 다시 분노를 터트릴 뻔 했습니다.

이제 제 이야길 하겠습니다. 저는 방송가에서 인도 네팔 전문가로 알려진 PD입니다. 그러다보니, 지상파 방송사든 독립제작사든, 인도와 네팔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저에게 자문을 구하러 오는 이들이 많습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한 차례 만나는 정도 혹은 전화 통화 30분 정도로 대화를 끝냅니다. 그 자문에서 저는 책이나 인터넷에서 접할 수 없는 실제적인 제작 정보를 전합니다. 하지만 저만이 지니고 있는 노하우는 어지간해서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방송 프로그램에서 제 이름이 ‘자문’으로 올라가지 않은 것에 그리 서운함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섭섭할 때도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방송가의 관례인지라 그 불편함을 공적이든 사적이든 표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마존의 눈물>의 경우는 뭔가 다릅니다. 최초 기획 준비 제작진은 적어도 정승희 독립PD와 7차례 이상은 만나서 이야길 나눈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제작진 역시 한 차례는 만났다고 엠비시 스스로도 인정하고 있고요. 이 정도면 단순한 정보 교환이나 의견 듣기가 아닙니다. 그 부분에 대해선 엠비시도 일정 인정하고 있는 대목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인정은 하면서도 다른 부분에선 애써 정승희 독립PD의 ‘존재감’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노이즈 마케팅으로 책을 팔려는 수작”이란 말마저 들려오고 있습니다.

윤미현CP는 “김현철 피디가 정승희PD에게 어떤 롤을 제안할 수 있는 시점이 아닙니다. 즉 저희 스탭이 구성된 이후라 공동제작은 고려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김현철 PD의 말과 다릅니다. “정승희 대표를 만난 것은 사실이다. 3월에 '아마존의 눈물'제작진으로 합류하게 되면서 이전에 담당PD였던 분을 통해 만나게 됐다. 아무래도 아마존에 대한 정보가 많은 분이라 한번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정대표는 비공식 루트를 통해 빠른 시간 안에 촬영하기를 원했고 우리는 창사특집 다큐멘터리라 공식적인 채널로 촬영하고자 하는 입장 차가 있었다. 결국 정대표와 촬영을 함께 하는 것은 불발됐다.” 이건 김현철PD가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밝힌 내용입니다.

또한 정성후CP역시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대표가 비합법적인 경로로 빠른 시간에 촬영하는 것을 원해 같이 제작하는 것은 어려웠고 당시 김현철 PD가 허리디스크로 한 달가량 입원하는 바람에 공식적으로 우리의 의견을 정대표에게 전달하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MBC의 주장은 최초 기획자인 윤미현CP와 새로운 제작진과 서로 엇갈립니다. 또한 곳곳에서 말의 앞뒤가 맞지 않고 있다는 의혹이 감지됩니다. 하나하나 꼬집어 밑줄 긋듯 이야기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허나 이러한 논쟁은 감정적 대립으로 치달아 서로의 흠집 내기가 될 위험성이 있기에 이쯤에서 멈추겠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초기 발화 당시, ‘가재는 게 편’이라고 게 편의 입장에서 MBC에 대한 분노가 무척 컸었습니다. 그래서 아마존의 미접촉 부족인 ‘조에’족을 촬영한 외국 다큐멘터리 몇 편을 확보한 상태에서 엠비시의 <아마존의 눈물>과 비교 검토하는 동영상까지 만들려고 했습니다. 제 기억이 정확한지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엠비시는 프롤로그에서 분명히 ‘조에’족 촬영을 ‘세계최초’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엠비시 스스로로도 인정하듯이 윤미현CP의 글에서도 드러나듯이 그것은 이미 일본과 프랑스에 의해 제작된 바 있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그 최초의 의미는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저는 인정합니다. 그 ‘최초’란 단어가 갖는 시장성의 의미 또한 저 역시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고백하자면 저 역시 3년전 엠비시와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 “세계 최초로 HD촬영”이란 말을 버젓하게 썼으니까요. 네팔의 히말라야 은둔지인 ‘무스탕’지역에 대한 다큐멘터리 촬영이 ‘세계 최초’는 아니었지요. ‘HD급으로서 세계최초’란 말은 분명히 맞기에, 홍보성 문구를 저 또한 날린 바 있습니다.

그 밖에 ‘조에’족 말고 다른 부족에 관해선 정승희 독립PD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여섯 편을 확보하여 비교 분석을 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정승희씨가 저를 말리더군요. 그건 자칫 흙탕물이 될 수 있다고 말입니다. 저의 이러한 발상은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시작하려던 게 아니라, 다소 유아기적 분노로부터 비롯된 치기였음을 밝힙니다.

정승희씨와 알고 지내던 사이는 아닙니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그 궁금함을 가지고 한번 만나 약 한 시간 동안 이야길 나눈 정도입니다. 그리고 정승희씨의 다큐 접근 방식과 제가 만드는 다큐의 접근 방식은 하늘과 땅만큼 다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승희씨의 편에서 이야길 하는 것은 ‘가재는 게 편’이란 발상에서 비롯된 것임을 솔직히 밝힙니다. 허나, 이후 제 스스로 자료 조사 및 검색을 하면서 또 관련 논란을 읽으면서 “이건 아니다.”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아니다’란 바로 엠비시의 대응입니다.

글이 생각보다 길어집니다. 그만큼 할 이야기가 많고 조심스럽기 때문일 겁니다.

이번 <아마존의 눈물>과 관련된 논란에서 잠깐 끼어들었다가 저는 더 이상 말하지 않기로 하나 바 있습니다.

<'아마존의 눈물'을 겨냥한 지껄임을 하지 않겠다.>
http://blog.naver.com/report25/150081178109

정성후CP의 말처럼, “이건 약자를 가장한 폭력과 다름없다.”로 자칫 보여질 수 있다는 견해, 그리고 독립PD들이 작금의 엠비시 상황에 대해 갖는 지지를 바탕으로 제가 한 일종의 선언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걸 스스로 파기한 채 글을 씁니다. “거대 자본에 의해 소수자가 핍박받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는 말을 엠비시 관계자로부터 그것도 시사교양국의 1부장으로부터 듣게 될 줄은 전혀 예측조차 못했습니다.

이왕 나온 김에 그런 식의 노이즈 마케팅을 하겠습니다. 독립PD들의 상당수는 이번 일에 상당히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방송가의 불문율과 같은 관행 때문입니다. 단지 이번 <아마존의 눈물> 논란만이 아니라 그동안 누적된 것의 폭발일 수 있습니다. ‘갑’과 ‘을’의 관계에서 오는 불공정 관행을 이 자리에서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상식 이하의 불공정 관행들과 착취들이 ‘갑’인 지상파 방송사들에 의해 너무도 당연하게 자행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을’은 분명히 약자입니다. 심지어 제가 이런 글을 쓰는 것조차 향후 제 방송 프로그램 제작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겁니다. 이를테면 생존권이 박탈 될 수도 있습니다. 이걸 순전히 저 혼자 ‘오버’하는 것으로만 여기실련지요.

저는 일전에 <아마존의 눈물>을 모티브로 하여 모 매체에 칼럼을 쓴 적이 있습니다.

<명품속에 감춰진 악취>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604

이 글로 인해 <아마존의 눈물> 제작진 가운데 한 사람이 제게 전화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일종의 항의였습니다. 물론 그 항의는 일정 정당했고, 지극히 정중했습니다. 하지만 그 항의 가운데 저를 무척 불편하게 만든 말이 있었습니다. “그런 글을 아직 어린 독립PD가 썼다면 저희는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감독님처럼 독립PD의 어른 같은 분이 쓰시니 저희로선 그냥 넘어갈 수 없게 되더군요.” 이 말은 틀립니다. 젊은 독립PD라면 그 어떤 소리도 못합니다. 왠지 아실 겁니다. 그건 바로 ‘생존권의 박탈이란 두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저 정도의 짭밥 정도 되니까, 저렇게 짖을 수 있는 겁니다.

그날 전화 통화에서 악의가 느껴지진 않았지만, 통화가 끝나고 괜히 귀에 자꾸 맴도는 말이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글을 쓰시는 것은 감독님에게 큰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날의 통화는 제 쪽에서 날이 선 목소릴 냈던 것이지, 엠비시의 PD가 저를 협박하거나 억압하려 한 것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저는 그의 순수한 의도를 잘 알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귀에 자꾸 맴도는 말이 신경에 거슬렸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것으로 입을 ‘큰 해’란 무엇일까? 그건 이른바 여의도에서만 오가는 ‘이성규’란 독립PD의 명성에 먹칠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겠지만, 순간 저는 다르게 해석되더군요. “그러다가 방송가에서 제명된다.” 이게 ‘갑’과 ‘을’의 관계입니다.

저의 진정성이 글을 통해 제대로 전달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엠비시의 시사교양국 PD는 독립PD에게 막강한 동지면서 동료이고 우군입니다. 그러기에 <PD수첩>논란 당시 독립PD는 엠비시 PD를 지지했습니다. 또한 지난 해 엠비시 파업 당시 숱한 유혹에도 불구하고 “파업으로 인한 대체 인력으로 절대 들어가지 않겠다.”고 선언까지 한 바 있습니다. 이제 조금씩 깨닫습니다. 이것은 순전히 ‘독립PD들의 짝사랑’에 불과했다고 말이죠. 실제로 저희 내부에선 그런 의견들이 봇물 쏟아지듯이 나오고 있습니다.

끝으로 보다 솔직하게 그리고 정당하고 떳떳하게 또한 현명하게 이번 논란을 마감해 주실 것을 엠비시 <아마존의 눈물> 제작진에게 부탁드립니다. 저희 또한 확전을 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독립PD의 자존심마저 다치게 하진 말아주십시오. 이미 인터넷을 통해 정승희 독립PD는 파렴치한 장사꾼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엠비시가 거기에 편승하는 기미마저 보이니 저희로선 속에서 열불이 납니다.

결론이 뭐냐고요? 정승희 독립PD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인정하세요. 뒤에 다른 말을 달지 않은 채 말입니다. 그것만이 ‘표절 논란’ ‘저작권 침해 논란’ ‘지적 재산권 침해 논란’으로부터 엠비시가 자유로울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이만 줄입니다.

2010년 2월 21일(일) 독립PD 이성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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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m 2010.02.21 2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느끼기로는 엠비씨 내부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된 게 문제의 원인인 듯합니다. 거기에 정보를 빼갔다느니, 지적재산권 등을 주장한 정피디의 과격한 표현이 기름을 부은 것 같고요.
    엠비씨에서 최초에 기획을 한 피디들이 정피디를 만난 것도 사실이고 최초의 기획에서는 정피디도 중요한 기획자 중 하나였을 겁니다. 그런데 엠비씨에서 최초 기획자들이 바뀌면서 그 기획에 대한 아이디어나 구상 등이 어느 정도는 현 제작진에게 넘어갔을 것이고 그 아이디어를 썼든 안 썼든 하여간에 최초 기획자들이 후임들에게 그 부분을 제대로 설명했다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현재 제작진은 억울할 수도 있겠지요. 만났다고는 해도 한 차례가 전부였고 정보를 선임들에게 받았다해도 그 정보의 어디까지 정피디가 관여를 하고 어디까지 아이디어를 냈는지는 잘 모르는 상태일 테니까요.
    그러니까 정 피디가 자문을 주신 건 맞는 것 같습니다. 그치만 최초의 제작진과는 달리 현 제작진은 그게 어느 정도였는지 몰랐던 것 같아요. 서로 대화로 잘 풀어갔으면 합니다.

  2. dddd 2010.02.21 2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순간이 영광을 위해 정승희 독립PD는 비록 거칠었지만 아마존에서 15년을 바쳤고, 그래도 이루지 못했다.

    MBC는 그 영광의 순간을 자본을 앞세워 단숨에 이루어 버렸다.

    정승희 PD는 부족한 자본으로 이루지 못란 꿈을 MBC를 통해 이루고 싶었을 것이다. 그는 피디다. 그저 자문과 경험을 나누어 주는 것으로 만족할 수 있는 교수나 그런 사람들과는 다른 다큐멘터리스트다. 그 박탈감이 얼마나 컷을지, MBC는 헤아리지 못하는 것 같다. 설령 그것이 냉혹한 현실이라고 해도 따뜻한 세상을 지향하며 이상을 지껼여대는 방송사라면 헤아려야 지당하거늘...

  3. 근데요. 2010.02.21 2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누가 더 아마존을 애정어린 눈으로 바라보는가..생각해 봤습니다만..
    정승희라는 분은 아마존을 어찌 생각할까요. 15년 전부터라 하셨나요. 아마존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며 방송으로 책으로 지식을 내보였고요. 전문가로 인정도 받고 대접받을만 합니다. 하지만 아마존에 대한 애정이 있다면 방송의 성공여부를 떠나 도움말을 줄 수도 있고 실제 동행도 가능했었겠지만 사정이 그렇지 못했고..어쨌든 내가 애정을 가진 아마존에 대해서 한국민들이 더 나아가 세계로 수출된다면 세계인들의 생각이 아마존을 아끼는 정승희 피디만큼 생각이 바뀌게 된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꼭 생색내듯 이런 방식을 썼었어야만 하는건지 아마존에 대한 애정이 아니라 사업성만을 갖고 있는건 아닌지 싶었습니다. 사람들은 잘 잊어버립니다. mbcpd들도 금방 잊혀지겠지요. 하지만 아마존의 여러부족들은 아마 기억할 겁니다. 눈물도요. 전 한류를 주도할 드라마가 아닌 자연 다큐멘터리를 가지고 이런일이 생기는 것 자체가 눈물이네요.

    • 한마디만하죠 2010.02.22 0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존에 대해 15년간 정성을 쏟고 언젠가는 대작을 만들어보고픈 열망을 다른 사람들에 의해 빼앗겼는데 아마존이 널리 홍보되고 자신과 같은 마음이 되면 그게 좋지 않겠습니까 라구요?

      정승희씨가 자선사업가입니까? 아마존이 그에게는 밥줄이었을 것입니다. 아마존이 밥줄이라는 표현이 거슬릴지 모르지만, 쉽게 표현하면 일반적인 샐러리맨의 직장이라 할 수 있겠지요.

      예를 들어 자신이 세탁기를 만드는 회사의 사장인데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다른 대기업이 가지고 가서 히트를 쳤는데, 그냥 자신의 아이디어가 상품이 되서 나왔다고 박수치고 좋아만 하고 있으라구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로 만든 세탁기를 많이 써주니 그냥 기뻐하라구요? 장난하십니까?

      아이디어를 등록했다 해도 대자본 앞에서 꼬구라지는 중소기업을 우린 많이 봐왔지 않습니까? 님은 이상론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님의 밥줄이라 생각해보세요. 그렇게 얘기를 할 수 있는지!

  4. 왜들이러냐 2010.02.21 2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는 부채질 닷컴이냐?

  5. 블루레인 2010.02.22 0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존의 눈물이라는 프로그램 속에는 자신의 인생을 다 바친 경험과 정보를 공동제작이라는 달콤한 유혹으로 전부 빼앗긴 정승희 피디의 눈물과,,,,,거대 자본 방송국에 착취 당하는 외주제작사와 독립피디들의 처절한 현실이 숨겨져 있다......

  6. 요즘 독설닷컴은 좀... 이상하네요~ 2010.02.22 0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자꾸 싸움을 붙이는 듯한 인상을 받는데...

    도대체 독설닷컴은 어떤 곳입니까? 여기도 노이즈 마케팅기법을 구사하는 건가요?

    솔직히 요즘...
    독설닷컴은 꼴보기 싫을 정도로 이상한 글들이 자주 등장하는거 같습니다!

    물론, 이렇게 생각할 순 있어요~
    제가... 제 맘에 들지 않는 글을 자꾸만 독설닷컴에서 읽게돼서 그런다고 말이죠!

    허나, 독설닷컴이 바라는 방향이 어떤 건진 알 길이 없으나..
    여기도 뭔가 좀... 의도(?)가 있어 뵌다고 할까요?
    암튼, 그런 느낌을 강하게... 요즘들어 받습니다!


    이 모든걸 원점에서 한번 봅시다!
    물론, 우리들이 그 쪽 상황을 명확히 알지는 못하는 관계로 결국, 이 모든 게 추측(?)을 기반으로 한 비판일수 밖에 없는 일인데...
    우선, 정PD님의 사정이야 어떻든간에, MBC측으로부터 정당한 댓가를 얻으려 했었다면, 사전에 계약이란 걸 맺었어야 옳앗다는 건... 너무나 당연한 얘기가 되겠고~
    물론, 우리네 현실이... 계약보단 인간관계로부터 시작되고 끝맺음하는 게 많기 때문에 정PD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비판만 할 순 없다케도.. 중간(?)에 서로가 갈 길이 달라 갈라섰다면... 그 이후엔 더 이상 끼어들어선 안된다고 생각된다는 겁니다!
    아님, 갈라서는 그 순간이라도 할 말을 했어야 했었다는 것!

    물론, 인간적으로... 윤리도덕적으로 좀... MBC측이 비난받을 부분이 있는 건 분명하나, 한 쪽은 상명하복(?)의 지배시스템이 만빵인 회사이고, 정PD님은 좀... 비교적 자유로웠던 거 같고... 그렇담, 이건 계약서로 이뤄졌어야할 사업얘기인데...

    좀, 무미건조하고 몰인정하다고 할 수 있을 지 모르나,
    이건 전적(?)으로 정PD님이 질 수밖에 없는 얘기일 것 같고...

    윤리도덕적으로 봐도,
    논의 차원의 얘기가 지적재산권으로 얘기된다는 건 참.. 뭐랄까요~
    답답하긴 합니다만, 그렇다구 그걸 가지고 니가 옳으니 내가 옳으니..
    내 지적재산권이니 응당 댓가를 달라라~...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또, 역지사지를 해봐도...
    정PD님이 저였다면, 저렇게 반응을 해야할게 아니라, 더욱 좋은 다큐를 만들어서 다른 방향으로 문젤 풀어가려 했어야 한다고 생각이 드는데...

    제가 시간에 쫓기기에 뭔가 좀 답답함만으로 글을 작성했습니다만,
    암튼 독설닷컴의 글은 진짜... 뭐랄까요~
    좀 그렇습니다!

    흠~
    암튼, 제가 잘 못 알고 있거나, 알 지 못하는 다른 사실들이 있어서 제가 잘 못 얘기한 거라면 죄송합니다만,
    ...독설닷컴의 요 최근의 글이 좀... 이상해 뵈는 건 사실 같아 보이네요!

    또, 여기서 블럭당하려나?
    흠~

    • 한마디만 말씀드리면 2010.02.22 0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계약서라는 걸 쓰는게 마치 갑에 대한 도전이라도 되는 양
      받아 지는게 방송가의 현실입니다. 이해가 안가시겠지만..

  7. 에휴... 2010.02.22 04: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요한 건 독립피디들에 관련된 이야기인듯 한데 많은 분들이 갑의 관계인 mbc에 대해서만 옹호하는 듯 하네요.. 더좋은 다큐라... 글에 구구절절 독립 피디들의 애환이 담겨 있는 듯 하고 독립피디들의 자존심에 관련된 듯 한데.. 말마따나 지금 저 정피디는 더이상 기존 제도권방송사에서 외주는 받을 수 있을런지 한사람 밥그릇은 완전히 뺏어버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 애환을 말하는데 마치 요즘 표절논란이 이는 한 아이돌 밴드마냥 인디밴드컨셉 운운하는 것이 아주 흡사하게 닮아 보이는 갑의 위치에 놓이는 방송사의 작태이군요.... 뭐 요즘 그 아이돌 그룹 감싸안아줄라고 별 예능까지 출연시키며 면죄부줄려고 노력하던데 많이 닮았어요....

  8. mbc옹호하는 애들.. 2010.02.22 0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 꼴통진보 닮았네;; 그 꼴통진보가 아이티 관련해서 불후의 명언을 남겼지...'잘 모르겠지만 mbc가 하는말이니 그게 맞겠지' 이거랑 똑같은 수준의 말하는 애들 많네;;

  9. 좀글타 2010.02.22 1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미현피디의 글은 스포츠 서울에서 나온 기사와 참 많이 다르더군요.
    http://www.sportsseoul.com/news2/entertain/broad/2010/0221/20100221101040200000000_7986222847.html

    서로 아구가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성규피디께서 언급한 대로, 정승희 피디의 초기발화지점은 '지적재산권'이 아니었습니다. 첫 기사였던 머니 투데이 보도를 상세하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정승희 피디가 보내왔다는 글을 전문도 읽었고요..

    지적 재산권 이란 말을 정승희 피디가 사용한 건 맞지만, 글의 앞뒤 정황으로 보면 그게 포인트는 아니더군요. 오히려 그 논쟁을 키운 건 엠비시의 의해서입니다. 그리고 뒤이어 엠비시 지못미 를 외치는 분들과 아마존의 눈물에 감동 받은 일단의 시청자들이 엠비시가 쏟는 물량에 호응함으로써, 마치 '아마존 촬영은 내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아마존지역은 내 저작권이다'란 식의 그릇된 개념들이 확산됐다고 봅니다. 그러면서 정승희 피디는 죽을 놈이 되고 성공을 시기한 피디가 됩니다.

    엠비시가 참 치사하단 생각이 듭니다. 윤미현피디의 글에도 보면 그런 흔적이 현격하게 드러납니다. 누리꾼들이 우루루 몰리기에 윤피디 역시 휩쓸려 정승희 피디를 공격하고 있거든요. 거기에 정성후피디란 분은 '사회작 약가를 가장한 폭력'이란 식으로 발언하고요... 이렇게 보면 엠비씨가 오히려 초기 발화자인 정승희 피디보다 성숙하지 못했고 서로의 입맟추기도 제대로 못했다는 생각 마저 듭니다.

    지금 이 논란은 드러난 것으로만 본다면 완벽한 엠비시의 승리입니다. 엠비시가 쏟아내는 물량에 일개 프리랜스 피디가 버틸 수 없는 구조이고, 보도 역시 엠비시의 주장을 중심으로 물론 엠비시가 의도한 건 아니라 해도 '아마존에 대한 지적 재산권'이란 논점으로 흘러 들어감으로써, 정승희 피디에게 무척 불리한 형국입니다. 누리꾼들 역시 엠비시 지지가 압도적으로 많고요.

    놀라운 것은... 지난, 개념없던 유재광 기자때 처럼 말도 안되는 엠비시 쉴드에 왜 이렇게 누리꾼들이 나서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엠비시 지못미는 이럴때 작동하는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단순히 보도로만 나오는 자료 몇 개만 읽어도 이번 논란의 포인트는 금방 읽혀지는데 말입니다.

    엠비씨의 결정적인 실수는 윤미현피디의 글입니다. 저는 그냥 뭐야? 하다가 윤미현 피디의 글을 읽는 순간, 엠비시가 분명 실수 하고 있다고 판단하게 됐습니다.

    엠비시와 같은 거대 조직이 일개 프리랜스 피디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할리는 없을 겁니다. 많이 우울해집니다. 그나마 믿었던 엠비시가 이런 사고를 하고 있다는 것에... 자신들의 시사 탐사 보도에서 사회작 약자를 보호하고 구조적 악과 불공정 관행에 그렇게 피를 토하시더니, 정작 내부의 불공정 관행에서 역시 삼성과 같은 모습을 보이는군요. '아마존의 눈물'에 감동받은 시청자를 백으로 해서...

    일부 다른 자료에서 보면 아마존의 눈물이 해외 시장용이란 내용을 언듯 읽은 기억이 납니다. 저 역시 아마존의 눈물에서 눈물 찔금 흘리긴 했습니다. 그런데 외국 방송과 영화 시장에 팔릴 물건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작진의 노력을 폄하하는 건 아닙니다.

    저 역시 이번 기회에 보다 알게 된 것인데, 프리랜스 피디들의 고생은 아마존의 눈물에 나온 고생에 비하면 지옥불이더군요.

    엠비시는 이번 논란에 보다 성숙하게 그리고 진보적 언론사로서의 민주언론 수호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엠비시 광팬의 희망입니다.

  10. dddd 2010.02.22 1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쓴 분의 브로그를 타고 들어가보니까... 프리랜스 피디로서 갖는 열정이 감동적으로 드러난 포스트가 있더군요.

    http://blog.naver.com/report25/150024091903

    정승희 피디에 관한 내용은 아니지만, 정승희피디가 아마존에 대한 열정이 어떠했을지를 추측케 하는 좋은 글입니다. 포스트에 올라온 동영상 링크도 감동입니다.

  11. 음.... 2010.02.22 1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식 사과를 왜 해야하는거죠?
    아마존에 대한 자료를 정PD라는 분만 가지고 있는건가요??
    다른 해외 다큐나 여러가지 전문서적 그리고 후나이에서 지정해준곳만 촬영을 한것일수도 있는건데...
    왜 정PD라는 분의 자료만을 보고 촬영했을거라고만 생각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 좀글타 2010.02.22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지금 님은 논란의 본질을 잘못알고 게십니다. 님의 이해는 오히려 엠비시에서 조장한 카테고리 안에 갖혀게십니다. 보다 글을 다시 한번 읽어보세요....

      정승희씨의 자료를 엠비시가 사용했건 안했건, 엠비시의 요청으로 그는 많은 시간을 들렸습니다. 엠비시 주장에도 나오듯이 분명 엠비시는 오해살만한 행동을 했고, 거기에 자문의 역활 이상으로 오랫도안 엠비시 제작진과 이야길 했습니다. 그 자체만으로 엠비시는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걸 엠비시는 인정하는 듯 하면서도 에서 다른 방향으로 논점을 돌리는 데 이번 논란의 문제가 있습니다.

    • 자료를 정피디만 가지고 있는건 아니지만 2010.02.22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당수의 정피디의 노하우가 엠비씨에 들어갔을테니까요... 그렇지 않다면 엠비씨가 정피디를 만날 이유가 없잖습니까?
      그냥 해외다큐나 전문서적그리고 후나이로도 충분한데 왜 정피디를 만났을까요?

      그사람의 다년간의 노하우 경험들... 그리고 같은 한국인이기때문에 기술적인것들 노하우들이 더욱생생하게 현실적인 도움이 되겠기에 그런것이 겠지요.

      해외다큐와 우리다큐는 제작방식이나 접근방식들이 좀 다릅니다.
      그렇지 않다면 엠비씨가 굳이 정피디와 접촉할 이유가없겠지요.

      국내에서 그보다 아마존을 잘아는 사람이 없으니 도움이 필요해 만났겠지요.

      도움좀 받았으면 받았다고 솔직하게 말하는게 부끄러운가요? 최초 최고 1등 지상주의에 빠진 엠비씨가 아닌가 합니다. 그런것 아니어도 아마존의 눈물은 충분히 수작인데...

  12. 음음.... 2010.02.22 1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논란을 가장 잘 정리한 기사가 스포츠 서울입니다.

    아마존 논란 진실과 오해
    http://www.sportsseoul.com/news2/entertain/broad/2010/0221/20100221101040200000000_7986222847.html

    위의 기사에서 가장 인상적인 내용은 기자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마지막 내용입니다.

    "첨예하게 대립된 양쪽을 취재하면서 느낀 것 중 하나, 오해는 사소한 해석의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정 대표가 말하는 '정보'는 아마존 취재에 도움이 되는 체험적 현실 정보를 말하는 것이었다. 반면 정 CP가 말하는 '정보'는 '아마존의 눈물'에 들어가는 소재에 대한 정보성 정보였다. 그래서 정 대표로 부터 받은 정보가 하나도 없다고 말하는 것인지 모른다.

    이것이 바로 아마존 논란의 핵심이 아닐까. '정보'에 대한 서로의 해석차가 갈등이 되고 논란이 된 것이다. 분명한 건 MBC가 정 대표를 찾아와 협조를 구했고, 이에 정 대표가 15년 노하우를 전한 건 사실이다. 또한 MBC가 자체 인력으로 '아마존의 눈물'을 만들면서 화면 속에 자체적으로 취재한 정보를 담은 것도 사실이다."

    단순 팩트만 받아서 쓰는 기사와 달리 기자는 양쪽의 이야길 듣고 고민하여 기사를 작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 편에 치우치지 않는 분석 기사를 쓰는 기자...

    하지만 다른 기사들을 보면 그냥 보도 자료 받아 정리하고 있는 단순 스트레이트 기사입니다. 이러한 스트레이트 기사는 독자들에게 프레임 안에 갖히게 만듭니다.

    엠비시를 비난하는 분들이나 옹호하는 분들이나 모두 꼭 읽어보시길... 기사의 전문을 읽으면서 저는 엠비시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되더군요...

    논란의 핵심은 기자도 쓰고 있듯이 '정보'에 대한 해석입니다. 정승희씨는 '체험적 현실 정보'였고 엠비시는 '소재에 대한 정보성 정보'입니다. 이게 논란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어찌됐든 엠비시는 정승희씨로 부터 다큐멘터리 안에 들어가는 실제적인 내용의 정보'를 들은 건 아니지만., 촬영하기 위한 제작 노하우로서의 경험적이고 체험적인 정보를 정승희씨로 부터 얻었습니다. 이걸 엠비시는 애둘러 말하고 있고요.. 생각해보죠. 다큐멘터리 안에 정승희씨의 정보는 없다라고 말하는 엠비시는 과연 정당한지요... 윤미현피디의 글에 보면 정승희시가 그동안 해왔던 것을 일부러 피하는 기획을 했다고 말합니다. 물론 자신은 정슨희씨를 만난적은 없다고 말하지만, 다른 피디 한 사람은 7차레에서 10차례에 걸쳐 분명히 만난 것을 엠비시는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건 뭔말인가요? 서로 아구가 맞지 않잖아요...

    자.. 이렇게 생각해보죠. 엠비시의 주장대로 정승희씨의 정보가 다큐멘터리 안에 안들어갔다고 칩시다. 그건 분명이 일리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분명히 엠비시는 도움을 얻기 위해 정승희씨를 만났고, 오해라고 하지만, 함게 공동제작이나 아니면 다른 형태의 제작 참여니 하는 걸 거론 한건 정황상 틀입없어 보입니다.

    문제는 이겁니다. 이걸 엠비시는 서로 아구를 맞추지 않고 우왕자왕하고 있고, 정승희씨는 처음 신문 가사에서 '지적 재산권'이란 개념을 사용함으로써, 전선이 이상해진 겁니다. 거기에 엠비시는 정승희씨의 본의를 분명히 읽었을텐데, 지적 재산권이란 부분을 오히려 엠비시가 확산 시킨 혐의가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엠비시쪽 프레임만 읽고는 정승희씨가 "아마존이 당신 거야? "라고 질타하는 겁니다.

  13. 관전 2010.02.22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존은 누구의 것도 아니겠죠. 거기서 무얼 볼건지는 기획자의 시선이 담겨 있는 것 아닌가요? 아마존의 부족민이 사라지고 있고 환경이 파괴 되고 있다는거 모르는 사람 있나요? 어디가서 뭘 보고 시각적으로 어떻게 보여질지 이런건 가본 사람이 더 잘 알겠죠. 아니 그런 전문가의 의견을 하나도 듣지 않고 한 것도 좀 이상하네요. 모든 정보가 다 인터넷에 외국 방송국에 신문에 있겠죠. 그걸 어떻게 가공하는가가 관건인데, 있던 정보를 다 추리고 새롭게 보는 것도 나름 능력은 능력인데..7개월동안 다른 사람 시선을 다 치우고 잡아 내느라 힘들었겠다. 근데 우리의 두뇌가 그런 정보처리 능력이 있나요?

  14. 노들 2010.02.22 14: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약자의 말을 엠비시가 귀담아 들으라는 뉘앙스인데 여기선 약자의 폭력도 강자의 아량도 아닌거 같아요. 만약 이게 kbs와 mbc 사이에 벌어진 일이라면 어땠을까요?

  15. 아마존을 진정 아끼셨는지... 2010.02.22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피디께서 10몇년간 아마존을 누비고 취재하면서 쌓아온 많은 정보들이 엠비씨에의해 도용당한 기분 .. 그리고 방송이전 이후나 아마존의 눈물이 이슈가 된이후의 제작진의 인터뷰 어디에도 자신에대한 언급이 없는것에 대한 서운함... 전 이렇게 이해했는데 제 이해가 맞는지요? 근데 정말 근데 말입니다 정피디님 그런 사소함 때문에 이런식으로 언론에 공객적으로 불만을 표출하셨는데요... 정말 정말로 아마존을 아끼고 또 아마존이 처한 현실에 대해 아타까워는 하시는지요? 또 아마존의 눈물이 여타 다큐처럼 걍 저조한 시청률로 사람들의 관심밖에 있었다면 이런식으로 공개적으로 본인의 불만을 표출하셨을까요? 이건 대기업과 개인의 싸움이니 엠비씨 까기니... 그런식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정피디님의 진정성을 묻고싶네요

    • 무천 2010.02.23 0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휴우...

      꼭 이런 사람들이 있지요...

    • 지나가다 2010.03.02 1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사소함?" 스쳐가며 글 읽는 사람이지만 이 글과 인용글들의 강자와 약자의 관계를 예기하고 있고,
      정피디라는 분은 아마존에 15년간 올인하며 언젠가는 아마존을 소재로 대박 다큐를 날리려는 꿈을 갖고 계신분 아닙니까?
      각기 그분야 전문가라는 독립PD들이 대부분 그렇다는 얘기고... 사소하다면 지나가며 글읽는 사람에게나 사소하겠지요.

  16. -_-;; 2010.02.22 1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문을 구했다고 하더라도 정pd란분하고 접근방식 자체가 틀리지 않나요??
    그리고 그런식으로 치면 작가들은 소설을 쓸때 다른사람들의 얘기를 참고하는
    부분이 많은데 그부분에 대해서도 다 보상을 하는게 맞겠네요...
    아무리 작은부분을 참고 했다하더라도요...

    • 무천 2010.02.23 0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암묵지라고 들어보셨나요?

      체험정보의 정의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시죠

  17. 돌기 2010.02.23 0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이글과 이전의 정황으로 볼 때 힘이 있는 엠비시가 의당 조심하고 물질적인 보상을 했어야 마땅하다는 생각입니다. 다른 프리랜서 피디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실 때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18. 지나가다 2010.03.02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엔딩크레딧에 자문이라고 한줄만 올려 줬어도.. 물질적으로 보상을 못받더라도 위안이 되었겠지요. 어디 가서 "역시 아마존 취재하려면 나한테 지도를 받아야 되, 아마존의 눈물 봤지?" 라고 자랑하고 다니더라도 명분이 서지 않겠습니까? 오히려 피했다니... 노우하우는 받아먹고 소재는 피해서 독창성을 강조하겠다는 뜻이었는지.

  19. 댓글까지 모두 읽었는데 가장 슬픈댓글이... 2011.02.17 0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약서라는 걸 쓰는게 마치 갑에 대한 도전이라도 되는 양
    받아 지는게 방송가의 현실입니다. 이해가 안가시겠지만.." 이라는 말이네요.
    영화와 뮤직비디오 분야를 10여년 전에 그만둔 이유가... 슬프게도 저런 일 떄문이었는데,
    방송이라고 다르지않군요...
    1년 전 이야기에 지금 댓글을 늦게 나마 달지만... 이 글을 쓰신 이성규 독립피디님 잘 지내시는지요..

  20. Favicon of http://google.dynathome.net BlogIcon 에블린 2012.03.28 0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를 속이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