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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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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보기를 돌같이 하는 요즘 대학들 행태

항상 위기인 한국의 대학 | 2010.01.27 20:53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주> 요즘 우리 대학의 모습입니다. 참담합니다.


중앙대 교지 <중앙문화> 구예훈 편집장은 최근 중앙대 총장실을 찾았다. 총장을 취재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항의하기 위해서였다. 구 편집장은 1월21일 세 번째로 총장실을 방문했다. 전날 학교 측이 <중앙문화>와 <녹지> 발행에 대한 교비 지원을 중단하고 학생들의 자율 납부를 통해 발행하게 하겠다고 공표했기 때문이었다.


중앙대 언론매체부장은 “등록금 집행의 효율성과 학생들의 참여도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설명했지만 구 편집장은 자율 납부가 사실상의 폐간 조처라고 판단했다. 구 편집장은 “다른 대학 사례로 보았을 때 폐간을 위한 수순이라 할 수 있다. 예산 압박으로 안정적인 발행을 못하게 해서 교지를 탄압하는 대표적인 방법이다”라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지난해 발간한 <중앙문화> 58호에 총장과 재단의 학교 운영에 대한 비판 기사를 문제 삼아 강제 수거 조처를 취하기도 했다.

학교측의 사실상 폐간조치에 항의해 총장실을 항의방문한 중앙대 중앙문화 편집장(왼쪽)과 녹지 편집장(오른쪽)



중앙대 교지를 비롯해 많은 대학 언론이 폐간 되면서 대학 언론이 위축되고 있다. 요즘은 대학언론뿐 아니라 ‘아고라’ 기능을 했던 대자보나 현수막도 학교 측에서 일방적으로 철거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 폐지값을 지키려는 청소 할머니들의 본관 점거 농성을 도왔던 고려대 유정훈씨(가명)는 “할머니들의 폐지전쟁을 돕느라 우리는 게시판 전쟁을 치러야 했다. 학교 측에서 붙이는 족족 떼서 아침·점심·저녁 하루 2~3차례 대자보를 붙이고 다녔다”라고 말했다.


학교 측에서 현수막이나 대자보를 철거하는 이유가 이채롭다. 고려대는 ‘이명박’이 금칙어다. 지난해 고려대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했던 김지윤씨는 “이명박 대통령에 관한 것은 토론회 홍보 현수막도 걸 수 없었다. 교직원이 대통령 관련해서는 아무것도 안 된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총장 사진이 금기다. 지난해 이화여대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했던 신유진씨는 “등록금 인상과 관련해 대자보를 붙였는데 총장 얼굴이 나온 사진이 있다며 학교 측이 떼어갔다. 초상권 침해라는 것이었다. 사진을 희화화한 것도 아니고 그냥 뉴스 사진을 붙인 것이었는데도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했던 신유진씨(오른쪽) 왼쪽은 함께 출마한 정윤지씨.



학교 측이 학생 자치기구인 생활협동조합을 없애려 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세종대 생활협동조합 이석준씨는 학교 측의 무단 철거로 애를 먹고 있다며 “학교 측은 ‘구성원의 입장과 의견에 대해 존중한다’고 해놓고는 이에 항의하는 플라카드와 걸개그림을 거는 족족 무단 철거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오프라인 게시판을 잃은 학생들이 의존하는 것은 학교 온라인 게시판이다. 그런데 학교 온라인 게시판 역시 통제된다. 명지대 박용석씨의 경우 학교 게시판에 글을 올릴 수 없다. 아이디가 막혔기 때문이다. 박씨는 "학교 학사 과정과 연관된 곳은 들어갈 수 있는데 의견 게시판 출입만 안 된다. 언로를 막는 조치다"라고 말했다. 
  

이런 통제 때문에 대부분 학교에서 관리하는 게시판보다 고파스(고려대)·이화이언(이화여대) 등 외부 커뮤니티 게시판을 활용한다. 외부 게시판이 일종의 망명 게시판 노릇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도 안심할 수는 없다. 학교에서 모니터링하기 때문이다. 국민대 학생들의 커뮤니티인 ‘국민학생’ 카페 운영진 중 한 학생은 “학교에서 문제가 있는 글이라며 삭제를 요청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이 게시판을 모니터링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과 함께 학생들의 집회와 더불어 문화행사도 불허한다. 지난해 연세대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콘서트를 ‘면학 분위기를 해친다’며 불허했다. 고려대는 신종플루를 핑계로 ‘희망 콘서트’를 불허했다. 서울대는 용산참사 희생자를 위한 촛불문화제를 ‘정치적 성격이 짙다’며 불허했다. 대학에서 표현의 자유는 사회보다 더 빠르게 후퇴하고 있다.



주> 아래는 제가 한겨레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블로그 & 트위터 강좌 안내입니다.




실전에서 바로 응용할 수 있는 블로그, 트위터 운영 노하우를 알려준다.
‘독설닷컴’ 운영자인 <시사인> 고재열 기자가 들려주는 생생한 블로그, 트위터 체험기.
이제부터 나도 블로그, 트위터 고수가 된다!!

1인 미디어로 각광받고 있는 블로그.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인 '트위터'.
이 둘의 공통점은?
제3자를 통하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직접 알릴 수 있는 도구라는 점이다.

기존에는 텔레비전 뉴스, 신문 등 언론매체를 통하지 않고서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릴 수 없었다.
언론 매체에 자신의 이야기가 나간다 하더라도, 그건 '뉴스거리'가 되어야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블로그 및 트위터가 세상에 등장하면서 이런 구도는 바뀌고 있다.
언론 매체를 통하지 않고서도 자신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좋은 글들은 빠른 시간 안에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은 블로그를 사용한다.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인 트위터 사용도 날로 증가 추세다.
그런데 여기서 고민이 생긴다.

누구나 블로그와 트위터를 사용한다면, 자신의 이야기를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어떻게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까?
바로 이 때문에 운영의 묘가 필요하다. 같은 내용이라 하더라도 어떤 방식으로 말할 것인가에 따라 사람들의 관심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블로그와 트위터 고수되기' 강좌에서는, 현재 파워블로거이면서 활발하게 트위터 활동도 하고 있는 <시사IN> 고재열 기자와 함께 블로그와 트위터의 특성을 살펴보고, 이 특성에 알맞는 실전 운영 노하우를 배우게 된다.
고 기자의 생생한 체험기는 덤이다.

이 강좌를 통해 블로그와 트위터 '고수' 세계에 한 발짝 다가서보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임현철 2010.01.27 0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의 퇴보는 더욱 씁쓸합니다.
    이래서야 젊은이의 기상을 어찌 꽃피울지...

    • 선플하는 고대 2010.01.27 1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타잡대들 뭐하든지 관심 없거든...

      글쓴님... 민족고대 뉴스는 빼주시길.. 좌빨처럼 뒷다리 잡고 늘어지는 이런거 명예회손인거 모르는가?

      민족고대 본교 세종시 이전으로 세계적 대학으로 거듭나라!

    • 물탱크 2010.01.27 1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하 민족고대?민족고대라....선플하는고대님..당신이쓴 좌빨이나 타잡대 이런단어가 선플이라고 가르키는곳이 민족고대인가보죠?에잇 신종 기관원아..

  2. 독설부록 2010.01.27 0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 5당이 아프칸파병 단일안 통과 조건으로 파병 찬성한 답니다
    원문 : http://www.sisain.co.kr/bbs/list.html?table=bbs_1&idxno=26177

  3. 후지산호랑이 2010.01.27 0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될지 몰랐나?!
    대학생 가반수가 몰빵 했지?!
    자업자득이다

  4. 디자인쿤 2010.01.27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참피어야할꽃들이 후퇴라..정말 씁쓸하네요..

  5. 알라미 2010.01.27 1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이 학생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는건 최근에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더욱 씁쓸한 것은 또한 관심이 없는 학생들이 있다는 것이지요.. 저 역시도 그렇습니다.
    학교와 사회에 모순적이고 비합리적인 문제를 느낀다 해도
    그게 정치적이건 구조적이건 개인적이건 간에
    학생은 잠자코 있지요.. 그게 세상이다. 다들 이렇지뭐. 튀면 뭐해. 이렇게요..
    솔직히 말하면 관심이 없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주된 관심이 아니라는 거죠..
    갚아야할 학자금, 취직문제, 이건뭐 한도 끝도 없이 터져나오는 스펙타령, 연애사업 등등 관심 가질 일들이 너무나 많지요..

    대학이 학생을 돌보기 하는 것도 문제지만 돌로 봐도 '아, 그래요' 하는 학생도 있다는 겁니다.
    요즘 애들은 문제의식이 없어 쯔쯧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불합리한 걸 불합리하다고 고쳐나가려는 실천적인 학생들도 있지만.. 시대의 가치관이 변했다는 걸로 설명(또는 변명)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아니라 '나'라는 개인주의가 서서히 자리잡고 있는 세상입니다.
    나의 행복, 내 가족의 행복, 내 애인의 행복, 내 친구들의 행복
    그 행복한 인생에 방해가 되는 것들은 배제하고 모른척하고 살아도
    잘 살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또 개인이나 개인들의 모임이 나선다고 해도 그보다 많은 다수와 좀더 큰 힘을 보유한 어떤 것들에 의해 찌그러지고 망가진 대부분의 결과들이 우리가 움츠러드는 변명인지 핑계인지 모를 이유를 잘 대변해줍니다.

    그래도 우린 살아가거든요.
    현실을 잊을 수 있는 도처 널린 즐거움에 위로 받으며..
    물론 그 즐거움은 돈과 교환된다는게 이 악순환의 반복일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이상한 변설이네요ㅋㅋㅋ
    점심시간 핑계로 뒹굴거리는 게으른 학생의 넋두리였습니다 -..-

  6. 차세대육체적 2010.01.27 1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여튼 요즘...애들도 생각없지만, 학교도 돈만보고 다른건 정말 안보는 듯 합니다..

  7. soulpalette 2010.01.27 1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권력'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려야 '밥'이라도 얻어먹던 지난 600년의 역사, 그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불의에 맞서서 떳떳하게! ... 사람사는 세상 뭐 있나요, 학생들이 즐겁고 학생들의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는 세상 아닌가요.

  8. 방송을보고 2010.01.28 1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영방송에서 요새젊은이들이 왜 권력에 당당하게 맞서질못하느냐하고질문하니깐 어젠다를 기성세대에서 제시를 못해줘서라고 답변하더군요 어젠더는 스스로 깨우치는거지 누가 제시를 한다고하는게 웃기는거죠 그치만 젊은이들도 변명할거리가 있는게 뭐나면 보수파 듣보잡도 같은소리를 하던데요 예전세대를 젊은사람도 국회의원하였는데 요새젊은이들은 진취적이지않다고요 벤처기업사례처럼 실패하면 패가망신하는데 겁대가리를 상실하지않은이상에야 나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