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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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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 판결 받은 <PD수첩> 김보슬 PD의 격정토로

마봉춘 지키미 게시판/검찰의 막장 수사 | 2010.01.21 16:50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어제 <PD수첩> '쇠고기협상편'에 대한 1심 재판 결과가 나왔습니다.
명예훼손과 업무방해와 관련해 기소된 <PD수첩> 제작진 전원이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무죄판결을 받고 김보슬 PD가 오마이뉴스에 기고글을 보냈습니다.
이 글은 김PD가 외부에 기고한 최초의 글입니다.
(PD수첩 팀의 요청으로 '독설닷컴'에도 올립니다.)

결혼을 앞두고 김보슬 PD는 검찰수사를 당했습니다.
결혼식 사흘전 검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이며 신혼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그동안 가슴에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천천히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PD수첩 쇠고기협상편을 제작한 이춘근 PD와 김보슬 PD.



조작과 왜곡은 어디에도 없었다.

‘상식적인 판결인데도 축하해야 하는 현실이 슬프다’
‘그래도 세상이 진실을 알아줘서 다행이다’
‘당연한 결과지만 그동안의 맘고생 몸 고생 생각하면 피눈물 난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두 다리 쭉 뻗고 편히 잘 수 있기를.’

다섯 명의 피고인에게 종일 쉴 새 없이 날아든 축하 문자들. 수백 통이 넘는 문자들 대부분엔 거의 예외 없이 위와 같은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이 문자들을 받으며 우리는 다시 ‘피눈물’을 흘렸다.

그간 우리는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이 살아왔다. 어제 오전, 재판정에 들어설 때 우리가 두려웠던 건 그래서 유죄가 아니었다. 우리에게 이번 판결은 오랫동안 우리를 옥죄던 ‘정치적 낙인’에 대한 재심이나 다름없었다. 무죄를 선고 받더라도 판결문 어느 구석 ‘허위’ ‘의도적 왜곡’이라는 말 한 마디만 나와도 그건 유죄나 다름없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치를 떨며 경험했듯, 보수언론과 정치권에서 그 단어 하나로 또 우리를 얼마나 매도하고 범죄 집단으로 몰아갈지 안 봐도 그림이었다. 그것이 우리에겐 무엇보다 두려운 것이었다.

상식과 양심에 입각한 판결 - PD수첩 무죄, 허위보도 아니다

2010년 1월 20일 오전 11시. 우리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더 기뻤던 건 판결의 구체적 내용이었다. 판사는 검찰의 주요 공소사실에 대한 5가지 항목 모두 "허위가 아니"라고 했다. 어렵고 복잡한 용어들 투성이라 일반인들은 물론 기자들도 다는 알아듣지 못하였겠으나, 우리 다섯 명의 피고인들은 안다. 판사가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과학적 진실과 상식, 양심 그 어느 것 하나에도 눈감지 않았다는 것을. 누구라도 그랬을 것이다. 다섯 번의 공판 전 과정을 지켜본 이라면, 누구든 그처럼 상식적이고 양심적인 판결을 내릴 것이다. 우리는 그 믿음 하나로 버텼고, 배반당하지 않았다.

검찰은 ‘상식적으로 전혀 납득이 안 되는 판결’이라며 반발했다. 재판정에서도 느꼈듯, 검찰이 말하는 ‘상식’이란 보통 사람의 상식과는 다른 것 같다.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했다는 게 법정에서 나타난 증거자료를 봐도 명백히 인정되고, 일부 사실은 피고인들과 증인들도 시인했는데, 법원이 전부 사실로 인정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즉각 항소 의지를 밝혔다고도 한다. 검찰과 우리가 전혀 다른 재판을 치렀던 것인가?

그들이 어느 법정에 들어왔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PD수첩 형사사건 법정에서 밝혀진 것이라곤 범죄 행위에 준하는 "검찰의 거짓말"과 검찰이 PD수첩 기소를 위해 의존했던 "번역자 정씨의 허위 주장"밖에 없었다. 검찰이 주장하듯 의도적인 사실 왜곡을 시인한 증인과 피고인은 우리가 들어간 법정에서는 본 적이 없다.

PD수첩 무죄 선고의 이유에 대한 기사들이 제법 있다. 그러나 그 어느 것도 핵심을 다는 짚지 못하고 있다. 수십 시간에 달하는 재판 과정을 다 지켜보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과연 판사는 왜 무죄 판결을 내렸을까. 여기 재판의 결정적 장면 몇 가지를 소개한다.

검찰의 의도적 거짓말,
검찰은 이미 "아레사 빈슨이 vCJD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재판을 준비하던 중, 아레사 빈슨 유족이 의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 자료를 입수했다. 그 계기는 “빈슨 소송서 vCJD 언급 안 돼”라는, 검찰의 말을 인용한 언론보도(2009.6.15 중앙일보 :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647623)였다.
취재를 직접 했던 PD로서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사전취재, 현지취재, 사후취재 모두 일관되게 아레사 빈슨이 인간 광우병 의심진단을 받았다고 이야기한 빈슨 유족이 소송에서 vCJD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게 말이 되는가. 그런데, 수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소송자료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12,000페이지에 달하는 검찰 수사 자료 어디에도 그 내용은 없었다. 제작진의 의도적 왜곡을 증명할 수 있는 핵심 근거일 수도 있는 것을 검찰은 왜 누락했을까. 그때만 해도 설마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을 두고 검찰이 거짓말을 했을까 싶었다. 어렵게 소장을 입수해 명백히 “아레사 빈슨은 MRI 검사 결과 vCJD로 진단받았다”는 대목을 확인하는 순간, 나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정의를 실현하라고 부여된 권한과 국민의 세금으로 검찰이 무슨 짓을 했단 말인가?

법정에서 번역자 정씨에게 이 소송자료에 대해 신문을 하는 도중, 검사가 짜증스레 맞받아쳤다. "우리가 그 자료 검토 안 한 줄 아십니까?" 그렇게 검찰은 아레사 빈슨이 사망 전 vCJD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검찰의 PD수첩 기소 자체가 정치적 의도 하에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장면이었다.
미국과의 사법 공조를 통해 검찰이 입수했다는 그 소송자료는 지금 어느 서랍 깊숙이 들어있을까. 그러고도 검찰이 판결에 대해 ‘비상식적’ 운운할 자격이 있단 말인가?

의도적 자막 왜곡? - 감수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았다
정씨의 결정적 오역- ‘vCJD→CJD'

검찰의 공소사실은 거의 대부분 번역자 정씨의 주장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일치했다. 정씨의 주장에 따라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재판 과정은 거꾸로 그런 검찰 기소의 근거- 즉, 정씨의 발언이 얼마나 황당무계한 것이었는지가 입증되는 과정이었다. 오죽하면 판사가 판결문에 검찰의 주요 공소사실 다섯 가지 외 ‘정지민 진술의 신빙성’을 한 챕터로 하여 구체적으로 반박했겠는가. (* 판결문 참조. 링크)

아레사 빈슨의 사인과 관련해 핵심 기소 내용은 정씨가 줄기차게 주장해 온 "MRI 결과 CJD(sCJD)"였다는 것이다. 나와 어머니 사이의 정식 인터뷰 전문을 번역하지 않았던 정씨가 그런 주장을 하게 된 근거는 그녀가 가지고 있던 한 장의 번역본이었다. 아레사 빈슨 장례식을 촬영한 테이프를 정씨가 번역한 이 번역본 속에 어머니가 “MRI 결과 CJD"라고 말하는 대목이 있다. 검찰은 이를 중요한 근거로 삼았고 법정에서도 수차례 강조했다. 우리는 법정에서 이 테이프 동영상 원본을 공개했다. 어머니는 "MRI 결과 a variant of CJD(vCJD)”라고 말하고 있었다. 즉, 정씨 본인이 인간 광우병(a variant of CJD)을 CJD로 오역해놓고 제작진이 사인을 왜곡했다고 보수 언론을 통해 주장해온 것이다.

검찰 기소의 두 번째 핵심은 제작진이 영어 자막을 의도적으로 왜곡했다는 것. 이 역시 번역자 정씨의 주장에서 비롯됐다. 정씨는 자신이 감수할 때만 해도 번역이 똑바로 되어 있는 것을 감수 후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바꿨다고 줄기차게 주장해왔다. 감수 후에 자막을 바꿔치기 할 거면 뭐하러 시간과 돈을 들여 굳이 감수라는 과정을 밟나, 라는 상식적인 물음은 통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씨와 검찰이 미처 몰랐던 사실이 하나 있다. 감수 전 자막의뢰서와 감수 후 자막의뢰서가 문서로 남아있다는 사실이었다. 문서에는 각각 최종 입력시각이 저장돼 있었다.  당황한 정씨는 법정에서 ‘감수과정에서 내가 지적했는데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반영되는지 안 되는지 확인 안 했나, 라는 질문에는 ‘근시라서 볼 수 없었다’, ‘보조 작가가 일부러 보여주지 않았다’, ‘그때 기분이 안 좋은 상태라 일부러 보지 않았다’며 오락가락 진술을 거듭했다.
판사는 판결문에서 초벌번역본, 편집구성안, 1차 자막의뢰서(감수 전), 2차 자막의뢰서(감수 후), 방송 자막 등 문서들을 통해 번역 흐름을 살펴본 결과 번역 오류들은 모두 영어 감수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은 채 감수 전 자막 내용 그대로 방송에 보도되었고, 피고인들이 감수 후 번역을 변경하거나 수정한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고 적시했다.
 
 제작진이 vCJD 외 다른 사인 가능성을 알면서도 고의적으로 누락했다는 것 역시 정씨 주장에서 비롯됐다. 정씨는 그간 ‘어머니가 위절제수술 후유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에 대해 말했다.’ ‘아레사가 비타민 처방을 받았다는 내용이 수차례 언급됐다’고 주장했고, 이는 제작진의 의도적 왜곡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보수 언론을 통해 대서특필됐다. 그러나 이 역시 100% 정씨의 거짓말이었음이 재판정에서 드러났고 정씨 본인도 이를 인정했다. 판사는 판결문에서 정지민이 번역한 로빈 빈슨의 인터뷰 테입은 물론 번역하지 않은 인터뷰 테입 어디에도 아레사 빈슨이 위 절제 수술 후유증으로 사망했을 수 있다거나 비타민 처방을 받았다는 부분이 언급되어 있는 것을 찾아볼 수 없다고 적시했다. 수사하는 과정에서 번역 원본까지 입수한 검찰이 이 같은 사실을 몰랐을까?
정씨의 모든 주장을 대서특필하며 PD수첩을 왜곡 보도의 전형으로 몰아갔던 보수 언론들은 판결 이후에도 여전히 정지민을 앞세워 PD수첩을 공격하고 있다. 과거 ‘제작 과정을 곁에서 지켜본 인물’은 이제 ‘검찰 측 증인으로 재판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본 인물’로 둔갑했다. 또 얼마나 많은 추정과 주장이 사실(fact)로 둔갑해 대서특필될지 상상이 가지도 않는다.

누구의 명예가 훼손되었는가?
사료조치의 내용을 모르는 협상대표와 사전예방의 법칙을 모르는 장관

우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민동석 전 협상대표와 정운천 전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한 4차 공판은 속기록 자체가 역사에 길이 남겨져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 국민들이 어떤 사람들에게 쇠고기 협상을 맡겼고, 그들이 어떤 생각과 근거를 가지고 쇠고기 협상을 했으며, 왜 쇠고기 협상 결과가 이렇게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를 그 속기록이 낱낱이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날, 우리는 예기치 않게 새로운 사실 몇 가지도 알게 되었다. 민동석 전 협상대표와 정운천 전 장관 모두 “강화 사료조치”의 구체적 내용조차 잘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강화사료조치는 30개월 월령제한 해제의 전제가 되는 조건이었으며, 민동석 대표는 강화된 사료조치가 미국의 선물이라고 칭송했던 장본인이 아니던가.

정운천 장관의 증인신문 땐 오히려 우리가 당황했을 정도였다. 첫 대목. “사전예방의 법칙에 대해서 아시죠?” “네? 사전...뭐요?” 국민의 안전과 건강이 걸린 식료품 수입에 있어 최우선 조건으로 삼아야 할 “사전예방의 법칙”에 대해, 그는 마치 처음 듣는다는 듯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쇠고기 협상 주무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의 장관으로서 2008년 4월의 협상 결과가 사전예방의 원칙에 충실하였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완전히 됐다고 생각한다”고 즉각적으로 답했다.

이 판결을 좌우 이념 대립, 법-검 간의 갈등으로 모는 자 누구인가

이번 법원 판결로 그동안 PD수첩이 짊어지고 와야만 했던 왜곡의 굴레를 완전히 벗어버릴 수 있을까? 법원에서 돌아와 하루 종일 보도되는 언론기사의 양태들을 보며 우리는 착잡했다. 왜 쇠고기 문제를 보도한 것이 좌우 이념 대립과 연관 지어지고, 지극히 상식적이고 양심적인 판결이 왜 법-검 간의 갈등 프레임 속에서 읽혀지는가. 국민의 건강권과 언론의 자유가 걸린 판결에 ‘진보-환영, 보수-비판’이라는 제목이 어울리는가? 그렇다면 지난 정권 때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위험성을 줄기차게 보도했던 보수신문들은 순식간에 이념이 바뀌었는가? 아니면 그저 그 정권에 대한 반감 때문에 그랬다는 말인가?

PD수첩은 지난 정권에서도 한미 FTA와 미국 쇠고기 문제를 다뤘고, 특히 조능희 CP는 MBC스페셜에서 직접 미국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다룬 프로그램을 만든 바 있다. 조능희 CP가 최후진술에서 밝혔듯, 쇠고기 문제는 쇠고기 문제일 뿐 어느 정권의 쇠고기 문제인가는 우리에게 전혀 중요치 않다. 지난 정권의 미국 쇠고기는 위험하고 지금 정권의 미국 쇠고기는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PD수첩을 왜곡 편파 과장 보도로 낙인찍는 데 앞장섰던 보수 언론들 눈에는 모든 언론이 다 그럴 거라 보는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러나 그들도 이미 무죄판결이 내려질 것을 예상했음이 분명하다. 판결 전날부터 미리 이번 판결이 ‘법-검’ 갈등의 절정이 될 수도 있음을 암시하는 보도들을 깔아두지 않았던가. 그들이 판사 얼굴과 이력을 공개하며 마녀 사냥하듯 하고, 여당이 공공연히 판사 개개인의 성향 검증 운운하는 것은 어쩌면 정해진 수순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 사회 ‘최후의 보루’를 믿었듯, 우리는 여전히 언론 ‘최후의 양심’을 믿고 있다. 정치 검사라 불리우는 이들 뒤에 성실하고 묵묵히 자신의 책무를 다하는 1700여 명 검사들이 있듯, 판사의 정치 성향을 캐며 이념 판결로 몰아가는 기자들 뒤엔 판결의 구체적 내용에 관심을 갖고 속기록을 파고 드는 기자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과학적으로 반박하라. 그럴 수 없다면 부끄러워하라.

방송 이후 1년여 간의 수사, 그리고 6개월간의 지난한 재판이 일단락됐다. 왜 이 재판을 해야 하나에 대한 물음이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음에도 당연한 무죄를 입증받기 위해 수없이 많은 밤을 지새야했다. 재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처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발견할 때마다 분노했고, 내가 만든 방송에 대한 확신은 더 강해졌다.

공판은 매번 짧게는 대여섯 시간, 최고 여덟 시간을 넘기기도 했다. 판결문 한 마디 한 마디를 듣는 동안, 산더미 같은 증거자료와 속기록을 파고드는 판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들은 몰라도, 우리는 알 수 있었다. 판사가 그 방대한 증거 자료들 어느 하나도 소홀하게 넘기지 않았음을. 이 판결에 대한 정치적 파장을 모르지 않았을 재판장의 고뇌까지 고스란히 전해져오는 듯 했다.

검사들에게 묻고 싶다. 이 판결문에 대해 하나하나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반박할 자신이 없다면 더 이상 국민의 세금으로 소모적인 재판을 하지 않는 것이 그나마 국민들 앞에 덜 부끄러운 일이 아니겠냐고. 우리가 같은 재판정에서 같은 재판을 치렀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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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과학적입증 2010.01.21 2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플레이 / ㅂㅈㄷㄱ쇼 / 사실대로말해 / 궁시렁] 이들은 감정이 많이 상하셨군?
    언론이 주장하는 바를 검찰측이 치밀한 조사와 과학적 논리를 내세워 반박하지 못해서 생긴 결과인데 누구를 탓해야 할까요? 이런 비난의 글도 철저히 개인감정으로 도배를 해 버리시는 님들... 비난의 글조차 참 비과학적이야~ 우리 IT문화 우얄꼬... 쯧쯧...

    • 돌려버려 2010.01.21 2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피디 수첩의 무죄는 검찰의 치밀한 조사와 과학적인 논리를 찾지 못해서가 아닙니다.
      애초에 그런것을 있지도 않았고 과학적 논리는 만들 수도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검찰이 하려고 했던 것이 치밀하게 보일수 있을 것 같은 억지 조사 내용과
      과학적으로 보일 수 있을 것 같은 거짓된 논리 였습니다.

  3. 아레사 2010.01.21 2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인이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섭취할 경우 인간광우병이 발병할 확률이 약 94%가량 된다는데도 미국소 먹을 한국인 있으면 나와보라고해. 그러나 이것도 거짓이라는건 모두 알거다. 그런데도 이념판사 문판사는 객관적인 사실과 합치되어 허위라 볼 수 없다고 피디수첩측 손을 들어줬다네 이번판결의 핵심이 아닐까 허위를 허위라 볼수 없단다. 개그맨들이 티비에만 있는게 아닌가바 ㅎ

  4. 아레사사인 2010.01.21 2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그녀의 부검결과는 vCJD도 아닌 베르니케뇌증이다 정지민씨가 테잎에서 들었다는 위절제후유증과 연결되는거지 그런데도 재판부에 제출한 테잎에는 이 내용이 어디에도 없단다. 그럼 어디로갔나 피디수첩만 알겠지 ㅎㅎ

  5. 아레사님 단정을 먼저하시네요 2010.01.21 2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론은 mm형이든 mv형이든 모든 유전자형에서 광우병은 발생한단느거죠 개그를 한게 아니고 위험성에대한 표현이었던거죠 사건의 본질을 유발할때 사료문제는 지금도 해결되지않았죠 다만 쓰러지는 소를 도축을 오바마대통령집권에 바꾼것일뿐이죠

  6. 아레사사인님 보셔요 2010.01.21 2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찰에 제출된, 인터뷰 원본에서 아레사 빈슨 어머니도 “딸이 위 절제 수술로 인한 여러가지 후유증을 겪었다. 이로 인한 질병일 가능성 때문에 여러가지 검사를 했지만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으며, 결국 의사로부터 MRI를 통한 인간광우병일 가능성이 의심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7. 아레사사인님 보셔요 2010.01.21 2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렵게 소장을 입수해 명백히 “아레사 빈슨은 MRI 검사 결과 vCJD로 진단받았다”는 대목을 확인하는 순간, 나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도대체 당신은 글을 읽기는하신거요?

  8. 아레사사인님 보셔요 2010.01.21 2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법정에서 번역자 정씨에게 이 소송자료에 대해 신문을 하는 도중, 검사가 짜증스레 맞받아쳤다. "우리가 그 자료 검토 안 한 줄 아십니까?" 그렇게 검찰은 아레사 빈슨이 사망 전 vCJD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좀 읽고 반박을 하셔요

  9. 아레사사인님 보셔요 2010.01.21 2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판부는 또 취재 테이프 어디에서도, 정씨가 주장한 ‘빈슨이 위절제수술 후유증으로 사망했을 수 있으며 비타민 처방을 받았다’는 언급 내용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씨는 지난 10월 법정 공방에서 ‘최근에야 없는 것을 알았다’며 기존 주장을 번복했다

  10. 일구이언 2010.01.21 2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7년 8월 3일에 발행된 '미국산 수입 쇠고기, 금수조치 내려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조치 취해야'라는 제목의 한나라당 논평에 따르면 당시 이**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미국산 쇠고기에서 SRM 등 뼈조각이 발견된 것은 한국시장을 가볍게 보는 미국업계의 안일함과 우리 당국의 무성의가 빚어낸 결과로 밖에 볼 수 없다

  11. -_-;; 2010.01.21 2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괘씸죄라는건데... 한국에선 큰 죄죠.... 전정권때 광우병 문제삼은건 조중동이고... 졸속이라고 하던건 한나라당이었죠. 그런데 정권바뀌자 입장이 바뀌고 죄가 아니던것이 괘씸죄가 되니 .... 에휴...

  12. 고초가 느껴지네요 2010.01.22 0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혼의 달콤함을 조금도 느끼지 못하고 새신부와 새신랑 모두 고통속에서 사셨을 나날들이 눈에 선하네요. 그간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저의 돈, 님의 돈, 친구의 돈으로 월급받아먹고 떵떵거리며 사는 검사들이 저런 낭비적인 재판에 시간과 열의를 쏟는게 정말 한심하고 아깝습니다.
    그리고 그 좋은머리를 좋은일에 쓰지 않고 엉뚱하게 살아가는 검사들과 정치인들 너무 싫으네요.

  13. 참 이상한 사람들이 많네요... 2010.01.22 0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위험성이 있으면, 아니 가능성만 있어도 경고를 해주는 것이 당연하구만...
    그것을 가지고 사회를 불안하게 하느니... 어쩌니... 그럼 유럽에서는 괜히 광우병 때문에 난리인가? 도대체 댓글을 읽다가 보니 열을 안 받을 수가 없네...

    궁시렁, 당신, 당신은 많이 드시오. 하지만 위험성이 없다고 판단될 때까지
    논쟁하고 싸우는 사람들에게 시비걸지 말고... 이렇게 해서 힘빼고 싸우면 당신과
    당신 가족들이 이득을 보는 거야... 그것도 모르겠어?

  14. son 2010.01.22 0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가 진실인가 이게 진실인가 앰비시 정씨 너희들은 물론 스스로 자기들의 임무를 다하였다고 외칠거다 그러나 지금이시간도 미쿡 소고기 먹는다 과연 뭐가 진실인데 너희가 밝히려고 한게 뭔데 하나만 묻자 너희가 그렇게 해서 바뀐게 뭐냐 서울 사는 넘들만 시위하고 지방사는 난 그게 뭔데 시위하노하고 시위하는거 한번도 못봤다 이게 진실이다 그많은 사회적 혼란 시간 낭비 돈 낭비 그리고 개젓도 모르는 무매한 애들 혼란 시킨죄 누가 책임 질거냐 묻자 뭐가 선인고 뭐가 악이냐 앰비시 너거는 언론의 책무를 다했다고 할거지 그럼 대혼란 일으킨 장본인 으로 그책임은 무죄냐 초딩이 고기 먹으면 죽는다 하고 대가리 텅빈 연예인(신상에 명품족으로 소문난)이 난 차라리 죽겠어요 하는 사태는 누가 책임 질거냐 제발 분란좀 만들지 마라 그냥 주는 월급이나 받고 하는일이나 잘해라 그리고 교통질서 캠페인이나 해라 교통 질서 하나 못지키는 삼류 국민들은 미친 쇠고기도 아깝다 난 돈이 없어 못 사먹으니 돈 많은 설 사람들이나 사 먹고 살아라 해라

  15. 겔러 2010.01.22 0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고재열의 독설닷컴! 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명쾌한 기사 잘봤습니다

  16. 이형우 2010.01.22 0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시 방송된 피디수첩을 본 느낌만을 떠올려 본다면, 내용의 수준이 국민들의 촛불시위를 촉발하기에 충분하였다고 본다.
    그런데 전체적인 미국소고기의 실체가 그와 맞지 않았으며, 일부 허위의 사실이 시청자들의 느낌을 좌우했으며, 또 그로 인하여 그러한 혼란이 일어난 것은 사실일 것이다.
    따라서, 이번의 형사상의 무죄 판결은 존중해야겠으나 피디 역시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한다면 광우병 소동을 일으킨 것에 대하여 진정으로 죄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이 글에 대한 나의 주관적인 견해로서는 피디님의 제작 당시의 속내를 빠뜨린 자기 합리화를 위한 글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리기 어렵습니다....

    • 가을이 2010.01.22 1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피디수첩이 촛불시위의 단초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의도한 것은 제작진이 아니라 부실한 협상을 한 그리고 방송내용에 대해 과학적으로 비판하지 못한 정부의 문제가 큰것이지요.
      방송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정보의 전달과 권력에 대한 견제입니다. 충분한 개연성을 가진 사실로 방송을 했는데 그것이 문제가 된다면 방송이 문제겠습니까? 그런 협상을 한 정부의 문제겠습니까?
      또한 허위의 사실이라고 하셨는데 그런 부분이 있으면 한번 보여주시지요. 조중동이나 검사측에서 아무런 증거없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내용 말고 말이죠.

      마지막으로 광우병소동 이라는 단어로 당시의 촛불시위를 부정적으로 보는 측면이 많으신것 같은데 촛불 시위로 인해 그나마 더 안전한 소고기를 수입할수 있게 된 것을 고맙게 느껴야 한다고 봅니다.

    • 이중훈 2010.01.23 0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선 이형우님의 글을 보면 촛불시위를 촉발했다고 느끼시나 봅니다. 물론 방아쇠의 역할을 어느 정도 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동의합니다.
      막연하게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점을 느끼고 있던 차에 소위 말하는 방아쇠를 당긴거니까요.
      그러나, 늘 느끼지만, 소위 말해서 어설프게 꼬신다고 사람들이 넘어갈까요? 뭐...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에 대해서 부추겼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끼는 광우병의 무서운 점은 아직까지 원인과 결과에 대한 인과관계를 아직도 모르는 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과정에서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것은 소위 말하는 30개월 이상의 소고기, 척수등의 부위가 원인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과학적인 검증이 되지는 않았지만, 저 상황에 대한 공감은 가지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정말 이런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몇십년 후에는 뻘짓이었다고 우리끼리 이야기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현 시점에는 막연히 조심하는 방법이외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우가 무조건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만.)
      마지막으로 식품공학과에 다닌 친구의 말로 제 의견을 대신합니다.

      "유전자 변형식품이 무해하다라는 것은 현재의 기술로는 인체에 유해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다는 이야기 이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현재의 사안은 우리가 아니 우리 조상님들을 거쳐 몇 세대를 거쳐서 내려온 먹거리의 안정성을 의심하는 사안이 아닙니다. 우리가 얼마 겪어보지 않은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저만 아프면 되는 일이라면, 돼지 같이 먹은 문제라고 하겠지만, 우리의 아이들이 부모들의 무지로 인한 선택에 의해 아픈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안전이라는 단어가 정치, 미쿡님을 위한 기도로 왜곡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17. 김경인 2010.01.22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 글입니다. 댓글보니 스스로 노예임을 자청하는 분들도 보이는군요. 사람은 노예 근성이 있을 수도 있고, 그저 겉만 덮어 버리면 속이야 썩든말든 상관없다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요. 그러나 피디수첩은 그럴 수 없지 않겠습니까. ㅎㅎ 고생 많으셨습니다. 축하합니다. 앞으로 3년간은 더 큰 고생이 없으란 법 없겠지요.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18. 지나가다가 2010.01.22 1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놈현때 조중동이 광우병소 수입 반대한것은 미국이 그때는 아직 통제국지위를 못얻었기때문이죠 그러니 아직 위험국가라는 거구요 그후 통제국지위를 얻자 08년 우리나라가 수입을 결정한겁니다.

  19. 속이 뜨끔하지 않으신가? 2010.01.22 1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사람의 의도를 알아내는 것은 왠만한 머리가 있으면 충분하다고 본다. 즉, PD수첩이 국민의 건강을 걱정해서 이 프로를 제작했는지 아니면 정권에 타격을 끼치기 위해서 했는지를 말이다. 만약 제작진이 무죄 받은것에 대해 마음속 깊은 곳까지 한치의 꺼리낌이 없다면 인정하겠다만 내가 보기엔 절대 아니다라는 것이다. 과연 2심이나 3심에서도 무죄를 받을 수 있을까? 튀는 판사가 또 이 사건을 맡아야 가능한데??

  20. 다시보기 2010.01.22 17: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정씨는 줄기차게 아레사 모친이 CJD라고 말했슴을 쥬장하고 있지요 법정에서도. 그런데 그 방송을 다시한번 보세요 모친은 CJD라고 말하는데 자막은 vCJD로 나옵니다. 어처구니 없지 않나요. 위 글에서 피디수첩측은 정씨가 vCJD를 CJD로 오역했다고 하는데 결국 오역이 아니고 피디수첩측이 바꿔치기 한거지요. 왜 그랬을까요 그럴거면 번역은 왜 부탁한걸까요 자기들 맘대로 번역하지. 결국 국민선동은 대성공했고 이젠 판사도 그 장단에 춤을 추는군요

    • wrasse 2010.01.31 05: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작자의 수준이 정부 지지자들의 수준이란 말인가...ㅋㅋㅋㅋ
      아레사 모친은 a variant of CJD 라고 말했어.
      게다가 정지민이 감수한 걸 하나도 안 바꾸고 그대로 방송에 냈다는 게 이번에 증명됐고 정지민도 당황했다잖아. 그러면서 하는 변명이 "기분이 안 좋아서 확인하지 못했다."ㅋㅋㅋㅋㅋ 이거 개그콘서트냐?

  21. 다시보기님 본문글읽으셨어요? 2010.01.22 1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출한 동영상나머지도 있었다는 얘기는 왜 뺴시는지요 본문글을 읽으신건지 의심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