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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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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김은희 작가가 작성한 원본글

마봉춘 지키미 게시판/김은희 여사 헌정 게시판 | 2008.07.30 11:49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조중동의 <PD수첩> 비판보도와 검찰의 <PD수첩> 수사발표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번역가 정지민씨의 주장을 근거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번역가 정지민씨의 주장에는 문제점이 많다.
<고재열의 독설닷컴>에서는 그동안 여러 차례 이 점을 지적해왔다.


‘이것이 <PD수첩> 논란의 핵심이다’라는 제목으로 번역가 정씨에게 공개 질문을 보냈고
<PD수첩> 김보슬 PD의 기고문 “정지민씨, 이것이 <PD수첩> 논쟁의 진실입니다”를 게재하기도 했고
전 <PD수첩> 보조작가 이연희 작가의 고백 “정지민씨, 제가 기억하는 진실은 이렇습니다”를 싣기도 했다.
정지민씨는 자신의 네이버카페를 통해 이런 질문과 주장에 대해 해명했다.


정씨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 중에 ‘독설닷컴’에서 게재하지 못한 원고가 한 편 있었다.
바로 메인작가 김은희 작가의 글이었다.


사실 김 작가의 글은 ‘독설닷컴’에서 맨 처음 입수했었다.
그러나 김 작가가 오마이뉴스를 통해 발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서 눈물을 머금고 양보했다.
‘특종경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글을 통해 정확한 사실이 전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블로거가 할 수 있는 역할에는 한계가 있을테니까.


오마이뉴스는 이 기고문을
<이제 그만 '거짓의 상상'을 멈추어 주십시오>
<당신은 '퍼즐의 전체 그림'을 모릅니다>
<오역 의도성이라구요? 모든 진실을 밝힙니다!>
세 편으로 나누어 편집해서 게재했다.


이후 프레시안이 오마이뉴스의 양해를 얻어 김 작가가 내용을 다소 수정한
<이제 ‘거짓의 상상’을 멈추어 주십시오>를 게재했다.


그동안 ‘오역 논란’ 관련 글을 꾸준히 게재해 온 ‘독설닷컴’에서도 김은희 작가의 동의를 얻어 이 글을 게재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이제 ‘독설닷컴’에 ‘오역논란’관 관련해 정지민씨의 주장을 반박하는 세 편의 글이 모두 실리게 된다.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이 글이 김은희 작가가 최초로 작성한 글이다.
<오마이뉴스>에 실린 것은 일종의 ‘편집본’이고
<프레시안>에 실린 것은 ‘수정본’이다.
<고재열의 독설닷컴>이 싣는 것이 ‘원본’이다. 
굳이 따지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위와 같은 생각에서 원본을 올렸는데,
김은희 작가가 수정해서 완성도를 높인 글로 올려달라고 부탁해서
다시 <프레시안>  수정본으로 교환해서 올립니다.


‘독설닷컴’이 정지민씨에게 던진 공개 질문과
김보슬PD 김은희 작가 이연희 작가의 글
그리고 정지민씨가 자신의 카페에 올린 해명 글
이 내용을 보면 ‘오역논란’의 진실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2008/07/29 - [위기의 기자들, PD들] - 보조작가의 고백 "정지민씨, 제가 기억하는 진실은 이렇습니다."
2008/07/28 - [위기의 기자들, PD들] - 김보슬 PD, "정지민씨, 이것이 논쟁의 진실입니다"
2008/07/23 - [위기의 기자들, PD들] - 이것이 논란의 핵심이다(번역가 정지민씨에게 보내는 공개 질문)



이하 김은희 작가의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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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지민 씨, 이제 그만 '거짓의 상상'을 멈추세요.
 
 
정지민 씨, 저는 지난 4월 29일 <PD수첩> '광우병' 편을 집필했던 메인 작가입니다.
 

  우리 서로 모르는 사이지만, 막상 얼굴 보면 낯이 익을지도 모르겠습니다. 4층 편집실에서 오며가며 마주쳤을 수도 있지요. 그러고 보니 우리 공통점 하나는 있군요. 정지민 씨처럼, 저 역시 MBC에서 월급 대신 일한 만큼 돈을 받는 '프리랜서'이지요. 하는 일은 각자 다르더라도 말이지요.
 

  당신도 아시겠지만, 메인작가는 PD를 도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사전 조사에서 취재, 마지막 후반 작업까지 제작 전반을 함께 하는 '제작진' 중 한 명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편집콘티(구성안)를 작성하고, PD의 1차 편집 후 2차 편집(파인커팅)에 참여하며, 마지막으로 내레이션 대본을 집필하는 일이 주요한 역할입니다. 1차적으로 편집의 흐름을 잡고 방대한 취재 자료 중 방송에 쓸 인터뷰와 영상을 골라내는 것도 저의 맡은 바 몫이지요. (물론 그 모든 것은 제작진 회의와 PD 편집, 데스크 시사, 종합편집을 거쳐 판단되고 수정, 완성됩니다.)
 

  그런 역할을 생각하면, 저는 당신이 말하는 '왜곡·거짓 방송'의 주범 중 한 명쯤 되겠군요. PD가 과장과 왜곡과 조작을 의도했다면 가장 가까이에서 그것을 지켜봤을 것이고, 혹은 공모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PD수첩>은 현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와 제재, 농림수산식품부와의 반론·정정 보도 민사 소송, 농림부 명예훼손 제소에 따른 검찰 수사, 국정감사 증인 채택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국무총리가 촛불시위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를 할 예정이라는 보도도 있더군요. 앞으로 또 누가 어떤 죄목으로 소송이나 재판을 걸어올 지 알 수 없습니다. 그 모든 걸 PD들은 감당하고 있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싸움을 하느라 점점 녹초가 돼가고 있지요.
 

  나는 '광우병' 편을 끝으로 <PD수첩>을 떠나 다른 프로그램을 하고 있던 터라 한동안 돌아가는 상황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언론 보도로 접하거나 오며가며 들은 얘기들로 짐작만 할 뿐. 그렇습니다. 저는 '프리랜서 작가'입니다. 프로그램으로 인한 모든 파장을 감당하는 것은 오직 PD들이 짊어져야 할 운명이지, 누구도 작가에게 자초지종을 따져 묻거나 책임을 나눠져야 한다고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그간 내가 한 일이라곤, 사무실 소파 위에 웅크리고 잠든 PD들을 볼 때마다 착잡해하는 것뿐이었지요.
 

  그런데 오늘 나는 문득, 저 젊은 PD들이 왜 저러고 있어야 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 '광우병' 편을 만들 당시의 그들을 떠올려보았지요. 방대한 자료와 전문가 보고서들을 파고들고, 어느 때보다 빡빡한 일정을 쪼개고 또 쪼개며, 섭외와 취재와 후반 작업을 연달아 하느라 단 한 시도 쉬지 못하고 뛰던 그들은, 작가의 눈에 참 신선해 보였습니다. 마지막 순간에 PD들은 밥을 먹다가도 졸고, 생방송을 위해 스튜디오로 걸어가는 복도에서 비틀거렸습니다. 나는 그때 그들에게 어떤 '진정성'이라는 것이 없었다면 끝내 버텨내 방송을 낼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지금도 믿고 있습니다.
 

  그랬던 그들이, 왜 지금은 온갖 재판과 악의적인 언론 보도와 권력 기관들의 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걸까요. 대체 왜 그래야 하는 걸까요. 그들이 정말 왜곡과 과장을 했던 걸까요? 그들이 정말, '촛불 정국'의 원인제공자이자 '괴담'의 주범일까요?
 

  제가 오늘 정지민 씨를 다시 불러내는 이유는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지금 <PD수첩>에 붙어있는 온갖 왜곡, 조작, 거짓이란 단어들의 '열쇠'가 당신에게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이름은 이미 신문 지상에서 보기 힘들어졌지만, 당신을 떠난 말들은 홀로 생명력을 갖고 확대 재생산 되었고, 왜곡된 실체로 눈앞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개인 의견을 가지고 있고 어디서건 그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것처럼, 당신 역시 그럴 권리가 있음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그러나 정지민 씨. 당신은 '개인'의 자리가 아닌 '<PD수첩> 번역자'의 위치를 내세워 그런 발언들을 했습니다. '제작진 내부 고발자' '양심고백'으로 포장돼서 말이지요. 몇 주에 걸친 제작 과정 중 보조 작가 한 명을 제외하곤 아무도 당신을 만난 적이 없다는 PD들의 항변은 통하지 않았습니다.
 

  왜 하필 그 날이었을까요. 몇 번의 연기 끝에 새로운 미국 쇠고기 수입 위생 조건이 고시되던 날. 왜 그 날, 보수 언론들은 일제히 당신의 주장을 대서특필하고 여당과 청와대가 '일벌백계' 분개하고 검찰 전담반이 꾸려졌는지. 광우병과 미국의 축산시스템에 무지한, 불과 2,3일 영어 단순번역을 도와준 한 번역자의 말이 어찌하여 국가의 핵심 권력기관들을 그토록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게 하는 위력을 발휘했는지. 그러나 그런 건 일개 프리랜서 작가가 여기서 논할 내용은 아닙니다.
 

  '광우병' 편 제작 과정에 참여했던 작가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얘기란 한 가지뿐입니다. 정지민 씨가 제기했던 그 모든 '거짓과 조작의 근거'들이 작가로서 내가 알고 있는 사실들과 어떻게 다른가. 그 얘기를 하겠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나의 '양심'이 더 이상 버텨낼 수 없다 말하는군요. 비록 누구도 내게 그것을 요구하거나 필요로 하진 않았지만 나는 그것이, 열정적이고 순수했던 젊은 피디들과 함께 모처럼 '일할 맛'을 느꼈던 한 작가가, 미약하나마 자신의 그런 기억에 예의를 표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은 언제나 '<PD수첩>의 취재 자료 상당 부분의 내용을 아는 입장'을 내세워 당신의 주장을 사실인 양 포장하곤 했지요. 그리고 이 글은 그런 당신의 주장들이, 어찌하여 '<PD수첩> 취재 자료 전체를 아는 입장'인 저에겐 모두 거짓과 과장, 허위 사실이 되는가, 에 대한 글이 될 것입니다.
 

  당신은 'CJD→vCJD' 의역을 두고 'MRI상 CJD' 진단이 나왔는데 제작진이 인간광우병으로 몰아가기 위해 일부러 'vCJD'라고 바꿨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은 '아레사 빈슨은 정확히 'MRI 상 vCJD' 진단을 받았고, 어머니가 인터뷰상으로 말하는 CJD란 모두 vCJD를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인터뷰 테이프 4권 중 단 한 권만을 번역한 당신은, 당신이 번역하지 않은 나머지 테이프 3권의 내용은 모른 채 그런 주장을 하셨겠지요. 오직, 미 현지 카메라맨을 별도로 섭외해 찍은 아레사 빈슨 장례식 테이프를 근거로 해서 말이지요.
 

  또한 당신은 다우너 소 동영상 제작단체의 인터뷰 테이프 3권 중 단 한 권도 번역하지 않은 채, '동물학대 영상 속 다우너 소를 광우병과 연결시키는 건 왜곡'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심지어 미국 도축 시스템의 문제가 다뤄진 4·29 방송도 보지 않은 채 그런 주장을 했지요. '젖소→이런 소' 의역이, 당신의 '광우병 위험성 과장' 주장과는 반대로, 오히려 '위험성 축소'가 되었다는 사실도 알 지 못했겠지요.
 

  <PD수첩>이 인정했던 '번역 오류'를 '의도적 오역'이라 주장합니다. 아레사 빈슨의 사인을 단정적으로 몰아가기 위해 PD들이 번역, 감수 결과와 다르게 자막을 바꿨다는 것이지요. 번역·감수자였던 자신의 번역 실력 상 절대 오류는 없었다고 합니다. 이 또한 제가 알고 있는 사실과는 다르군요. '의도성' 여부를 가리기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에, 다른 번역자들의 양해를 구하며 초벌 번역했던 원본 파일 하나를 공개할까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위와 같은 당신의 허위 주장들이 어디서 비롯된 건지도 따져 볼 생각입니다. 이 점은 왜 당신이 제작진이 아니라는 사실이 중요한가, 에 대한 내용이 될 것입니다.
 

  정지민 씨. 당신은 '당신이 본 것'을 토대로 말해왔으니, 저 역시 그러겠습니다. 다만, 당신이 '기억과 추측'에 의존해 말하는 것과 달리, 나는 '근거를 토대로 한 사실'만을 말하려 합니다. 그 대부분은 '당신이 보지 못한 것'에서 비롯된다는 점도 설명하겠습니다.
 

  참고로, <PD수첩> '광우병' 편의 촬영 원본 테이프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영상 자료를 포함해 모두 150여 권에 이르며, 시간으로 따지면 총 5000여 분 가량입니다. 그리고 이 글은 MBC나 <PD수첩>과 관계없이, 프리랜서 작가 개인으로 당신께 드리는 편지임을 분명히 합니다.
 

  2. 아레사 빈슨의 진단명 'CJD→vCJD'
 

  당신이 주장한 '왜곡'의 핵심은 '아레사 빈슨의 MRI 상 진단 결과는 분명히 CJD였는데, 제작진이 그걸 인간광우병으로 몰기 위해 vCJD로 의도적으로 바꿨다'입니다. 어떤 기사를 보니 '내가 CJD라고 한 뒤 누군가가 vCJD로 바꿨다'라고 묘사를 해놓으셨더군요. 순간, '줄기세포 바꿔치기'란 옛말이 생각나 잠깐 웃었습니다. 그거 누군가가 바꾼 거 맞습니다. 담당 PD인 김보슬 PD입니다.
 

  정지민 씨. 아레사 빈슨의 MRI 진단명은 정확히 'vCJD' 의심이 맞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근거는 이렇습니다.
 

  사전 취재 中 어머니와의 통화
 

  본격적인 취재에 들어가기 전, 제작진은 언제나 취재원들과 사전 통화로 사실관계를 확인합니다. '팩트'를 정확히 알지 않고 취재를 시작할 수는 없지요. 당시 가장 먼저 한 일은 미국의 아레사 빈슨 어머니와 통화하는 것이었습니다. 미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당사자에게 직접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이 경우 가장 정확한 팩트는 바로 의사에게 직접 진단을 들은 어머니의 '증언'이기 때문입니다. 통역자를 섭외해 몇 번의 시도 끝에 통화에 성공했고, 정확한 의사 진단명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어머니는 'MRI 검사 결과 vCJD 의심 진단을 받았다'라고 얘기했습니다. 제작진은 '부검 결과가 나왔는지' 물었고,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어머니의 인터뷰
 

  미국에 가서 어머니와 한 인터뷰 테이프는 모두 4권입니다. 의자에 앉아 한 인터뷰 상으로만 어머니는 열 번 가까이 '인간광우병 혹은 vCJD 의심'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물론, 어머니는 그 사이 몇 번 CJD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미국 취재 중 PD가 위성으로 취재 영상을 전송하며 전화로 했던 이야기를 기억합니다. "어머니가 인터뷰하실 때 중간 중간 vCJD를 CJD라고 표현하시는데 그건 모두 vCJD를 말하는 것이니 테이프 볼 때 헷갈리지 마세요."라고 하더군요. 무슨 소린가 싶었는데, 나중에 테이프를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누구든 인터뷰 전체를 본다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CJD는 vCJD의 상위 개념입니다. vCJD를 CJD로 표현하는 경우는 있어도 CJD를 vCJD라고 표현하지는 않지요. sCJD를 CJD라고 표현하는 것과 같습니다. 심지어 어떤 전문가도 인터뷰 때 vCJD를 CJD라고 표현하더군요.
 

  정지민 씨가 번역한 테이프 1+3
 

  당신이 왜 그런 주장을 하는지 이해하기 위해 원본 파일을 찾아보았습니다. 정지민 씨. 당신은 제작진이 어머니를 인터뷰한 테이프 총 4권 중 단 1권(40분)만을 번역했더군요. 그런데, 당신이 번역했던 테이프 안엔 CJD니 vCJD니 그런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기억하시겠지요. 어머니는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질문 던질 틈도 없이 매우 장황하게 혼자 말을 이어갔지요. 살아생전 딸의 자랑스러운 모습에서 시작해, 위 절제 수술을 받고 무슨 증상을 보이고 약을 먹고 의사에게 가고, 그러고도 아무 소용이 없자 의사의 권고를 받고 MRI를 찍었지요. 공교롭게도 당신이 유일하게 번역했던 한 권의 테이프는 막 그 진단 결과를 듣기 전에 끝납니다.
 

  (번역 원본 中 : 정지민 씨 번역)
 

  남편이 아레사로부터 수화기를 받아 내게 말했는데, 신경학자(신경전문의겠지요. 이 사람이 바롯입니다.)의 MRI 결과를 받았다는 것이었다. 그가 결과가 왔는데 안 좋다고 말했다. 어떻게 안 좋냐고 물었다. 남편은 말하길 너무 안 좋다고 (…) 의사들이 말하길 그녀가 매우 희귀한 뇌 질환이 있다고 했다는 것이었다. 광우병과 흡사한 병이라는 것이었다. (…) 나는 들은 말 때문에 너무나 충격 상태였고 정신 차리기 힘들었다. 신경학자가 돌아와서 남편과 내게 (…) 남편이 내게 대강 해준 이야기를 해주었다.
 

  여기까지가 정지민 씨가 번역 당시 본 내용입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의사로부터 들은 진단명은 정지민 씨가 번역하지 않은 나머지 세 개의 테이프에 모두 들어있습니다. 이 인터뷰들 중 네 개가 7월 15일 이른바 '해명 방송'에 나갔고, 그 중엔 'MRI 결과 vCJD'라고 하는 인터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지민 씨는 다른 주장을 하고 계시군요.
 

  (정지민 씨 까페 글 中)
 

  내가 번역한 40분 가량의 로빈 빈슨 인터뷰에서 증상, 진단 부분이 다 나왔다.
  해명 방송에서 나온 로빈 빈슨 인터뷰는 하나같이 내가 번역한 부분들뿐이었다.
  왜 해명 방송에서는 그런 부분을 사용하지 않았겠는가? 특히, MRI상 vCJD였다고 말하는 부분이 있었다면 왜 사용하지 못했는가? 지금 와서 그런 게 있었다고 주장할 수 있는 근거는 도대체 어디 있는가?
 

  정지민 씨. 제가 가진 기록으론 당신은 그 인터뷰들을 번역하지 않았습니다. 그 기록은 번역료를 지급하는 기준이 되는 것이며, 당신이 스스로 목록을 작성해 보내준 메일을 토대로 만든 것이지요. 그런데, 당신 스스로 이미 '40분 가량'이라고 인정하고 계시지 않나요.
 

  아레사 빈슨 장례식 TAPE 2
 

  당신이 어머니 인터뷰 한 권 외 번역한 또 다른 인터뷰가 있다는 사실은 뒤늦게 알았습니다. 아레사 빈슨 장례식을 찍은 테이프 두 권.
 

  정작 제작진은 장례식 그림만 쓰고 인터뷰는 눈여겨보지 않았었지요. 그 테이프는 미국 현지의 카메라맨을 따로 섭외해 찍은 것이었고, 나중에 제작진이 직접 어머니를 만나 정식 인터뷰를 했기 때문에 굳이 이 인터뷰를 쓸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 안에 각각 짧게 두 번, 총 8분간 인터뷰가 있더군요. 그리고 각각 한 번 병명이 나옵니다. 한번은 '광우병'으로, 한 번은 'MRI 통해 CJD 진단'으로. 그대로 옮겨보겠습니다.
 

  (번약 원본 中 : 정지민 씨 번역)
 

  여/@ 언제 광우병이라고 생각이 들었냐고요? 지금은 모르지만 광우병이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일종의 형태가 원인이었다는 추측이 있다.
 

  아레사는 MRI를 통해 CJD 라는 진단을 받았는데 쿱스펠트-야커 병이라고 한다. 정말 잘 모르지만, 그에 대해 알아보려고 노력했다. 그 병이 내 딸을 내게서 뺏아간 것이라면 이것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알려지길 바랄 뿐이다. 상실감을 정말 크게 느낀다.
  피/
  여/@ 우리는 그저 쇼크 상태다. 그렇게나 희귀한 병이었다는 것이… 부검 후에도 정말 이 병이 사인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고 해도 쇼크는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당신이 번역 당시에 본 유일한 '진단명'일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나처럼 어머니 인터뷰 전문을 보고, 취재한 PD의 설명을 들었다면, 위와 같은 대목에서 'CJD'를 곧이곧대로 'CJD'라고 확신하지는 않았겠지요.
 

  어머니와의 재회
 

  7월 초, 미국에 가서 어머니를 다시 만났습니다. 어머니는 매우 격앙돼 계셨습니다. 왜 자신의 말이 정치적인 논쟁의 대상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한국 언론을 이해할 수 없어했습니다. 제작진은 거듭 죄송하다 말씀드려야 했습니다. 우리말을 믿어주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 그렇다며 인터뷰도 부탁드렸습니다. 어머니는 다신 한국 언론과 인터뷰 하지 않겠다고 하셨지요. 대신 사실관계는 다시 확인해주셨습니다. 그 중 몇 마디만 소개하겠습니다.
 

  당신들이 사과를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했던 인터뷰, 그러니까 당신들과 했던 인터뷰는 이곳 미국의 언론들과 했던 인터뷰와 같았으니까요. 더한 것도 뺀 것도 없습니다. 당신은 단지 그 이야기를 보도한 것뿐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보건당국도 의심된다고 말했고요.
 

  우리 딸은 변종 CJD(vCJD)에 걸렸다고 의심되었었습니다. MRI 결과가 그렇게 말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CJD에 포함됩니다. 그것은 변종(v)이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CJD에는 다른 종류들이 있지만 항상 변종 CJD로 의심되었었어요. 그 진단은 MRI를 통해 내려졌어요. 진단을 내리는데 유용하다고 인정받은 실험방식입니다.
 

  아마도 어머니에게 전화했었다는 많은 언론사 기자들도 위와 같은 대답을 들었겠지요.
 

  3. 'CJD 가능성' 누락
 

  정지민 씨는 '미 언론에서는 CJD 가능성 언급했는데, <PD수첩>은 의도적으로 그 가능성을 누락시켰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보건당국의 보도 자료에도 그런 가능성이 언급돼 있다고 했지요. 이것은 <PD수첩>의 '객관성'을 의심받는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네 가지 CJD 중 'iCJD'로 분류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수술 과정에서 sCJD 감염'을 의미하는 그 CJD를 말하는 것이겠지요?
 

  미 언론에 언급된 내용을 보고 취재과정에서, 그리고 방송 전 다시 한 번,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했습니다. 근거 자료도 찾아보았습니다. '수술 중 sCJD' 감염은 '신경' 관련 수술일 경우에 가능성이 있고, 감염됐다 해도 발병하려면 '최소 6개월' 이상의 잠복기가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정지민 씨도 아시다시피, 아레사의 경우 위장 절제술은 신경 관련 수술이 아닌 일반 외과 수술이었고, 아레사는 수술 3개월 후에 발병했지요. 혹시나 해서 아레사 빈슨이 수술 받았던 병원에 sCJD 환자가 있었는지도 물어봤습니다. 없었다고 하더군요.
 

  의사 바롯의 인터뷰에도 '수술 중 감염 가능성'이 나옵니다. 그가 말하는 건 '수술 중 vCJD 감염 가능성'이었습니다. 즉, '진단 결과 인간광우병이 의심되긴 하지만 그 원인이 쇠고기를 먹어서 생긴 건지 수술 중 혈액에 의한 감염 가능성인지를 알 수 없다'는 얘기였지요. 그 경우엔 다시 말해 인간광우병 환자의 혈액이 어딘가 돌아다닌다는, 또 다른 인간광우병 환자가 있다는 무서운 의미입니다. 방송에선 이 부분도 생략했습니다.
 

  닥터 바롯의 자격
 

  최근 '<PD수첩>이 자격도 안 되는 의사 말만 믿고 vCJD로 보도했다'는 의혹을 새로 제기하셨더군요. 아레사 빈슨의 신경과 주치의인 바롯 박사에 대해 치밀하게 조사를 하셨지요.
 

  미안하게도 깨알같이 쓴 당신의 글들과 링크해놓은 근거 자료들을 다 들여다보진 않았습니다. 그저 웃었습니다. 바롯이 전문의이건 아니건 그게 왜 중요한 문제가 되는 걸까요? 메인 작가였던 나는 지금도 그가 미국 의료계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고,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춘 의사인지 모릅니다. 그것과 아레사 빈슨이 인간광우병 의심 진단을 받았다는 '팩트'와는 하등 관계가 없기 때문이지요.
 

  내가 알고 있는 건 이렇습니다. 보통 현대 의학에서 vCJD를 1차적으로 판단하는 근거는 MRI 검사와 EEG(뇌파 검사), 편도 생검, 뇌척수액 검사 등이 있고, 그 중 MRI는 두 가지 구분이 가능합니다. sCJD(iCJD와 fCJD는 이 경우 의미 없으니 논외로 하죠)와 vCJD이지요. 시상베게 형태에서 sCJD와 vCJD가 다른 소견을 보인다고 합니다. EEG의 경우에도 sCJD는 이상이 보이고 vCJD의 경우 이상이 없다, 즉 차이가 있다, 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뇌척수액 진단, 나이, 유전자 형 등 WHO 진단기준이 있습니다.)
 

  기억할지 모르겠으나 당신이 번역했던 1권의 테이프에 EEG 검사도 했다고 나와 있죠. MRI와 EEG, 두 가지 검사 결과를 두고 바롯 혼자서 진단을 내렸는지 다른 동료 의사들이 같이 했는지 나는 모릅니다. 다만, 그 결과가 보건당국과 프리온 학회에 전달됐고, 그 후에 부검이 결정됐다는 것이 제가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참고로, 당신이 번역하지 않은 테이프에 이런 내용이 있군요.
 

  (재번역본 * 방송 후 재번역본으로, 보다 정확한 이해를 위해 이것으로 대신합니다.)
 

  정부에서 접촉을 해왔나 /네. 그게 법칙이에요. 우리 딸이 걸렸던 병처럼 희귀한 병으로 진단을 받으면 이는 공공의 업무가 됩니다. 보건부가 관여하게 된다는 뜻이죠. 다른 주립 기관들도 관여하게 되는데 질병통제본부 CDC와 다른 몇 개의 단체들, 재단들도 관여했어요. 저는 놀랐어요. 우리 딸이 앓고 있을 수도 있는 이 질병에 수많은 사람들이 관계되어 있다는 것에 말입니다.
 

  이들이 바롯의 '말'만 믿고 부검을 했을까요? 최종 결과가 그렇지 않다고 해서 바롯의 의사자격을 문제 삼았을까요? 미국 언론도, 보건당국도, 심지어 어머니도 문제 삼지 않은 바롯의 '전문의 자격'에 왜 대한민국의 한 여성이 그토록 관심을 가지는 걸까요?
 

  보건당국의 보도자료 中 '미미한 가능성' 누락
 

  '보건당국의 말은 참고 안 하고 바롯의 말만 듣고… 보건당국의 권위가 바롯의 권위보다 못했나?' 라고 하셨더군요.
 

  정지민 씨. 당신은 보건당국의 보도 자료를 번역하며 '아주 미미한 vCJD 가능성'을 읽으셨나요? 저는 '언론에 애써 vCJD 가능성을 축소하고 있는 듯한 보건당국'을 읽었습니다.
 

  <PD수첩>이 보건당국의 보도 자료를 상세히 보도하지 않은 건 보건당국의 '권위를 무시'해서가 아닙니다. <PD수첩>은 취재원을 '권위'에 따라 구분하지 않습니다. 눈앞의 현상을 어떻게 '해석'할까 하는 문제는 권위가 아니라 '취재원이 처한 입장'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과 여부에 따라 정부의 축산 시스템에 큰 타격을 가져올 수 있고, 정부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며, 한미 쇠고기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미 몇몇 언론에도 보도된 예민한 내용에 대해 보건당국이 어떤 보도 자료를 냈어야 했을까요?
 

  정지민 씨가 아시는 바와 달리, 당시 <PD수첩>은 보건당국을 뚫어보려 애 많이 썼습니다. 그러나 그저 조사 중이며 개인 정보는 알려줄 수 없다가 전부였습니다. 겨우 몇 마디만을 물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 질문과 답은 담당 PD가 누구보다 잘 압니다. "인간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부검 중인가" 물었고, 보건당국은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인간광우병으로 확인될 경우 어떤 대책이 있는가"라는 질문엔 "현재로선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보다 더 구체적으로, 자국 언론도 못한 취재를, 우리가 할 수 있었을까요?
 

  정지민 씨, 아레사 빈슨의 사례는 <PD수첩>이 새로 '추적·발굴'한 내용이 아닙니다. 그녀가 인간광우병 의심 진단을 받았던 건 미국 언론에도 보도된 내용이지요. 그들이 어느 쪽에- 어머니의 증언과 보건당국의 보도 자료-더 중점을 두고 보도했는지는 각 언론들의 입장과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요. 미국의 언론 보도 내용과 다르다고 해서 한국 프로그램 <PD수첩>의 보도가 왜 '객관성'을 의심받아야 하는 걸까요? 대체 '누구를 위한' 객관성이며, '누구에 대한' 편파성일까요?
 

  '아레사 빈슨', 그리고 '아레사 빈슨들'
 

  <PD수첩> '광우병' 편은 '아레사 빈슨의 죽음'을 다룬 특집물이 아닙니다. 그녀의 진단명을 두고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 혹시 다른 가능성은 어떤지, 과학적으로 추적하는 프로그램도 아니지요.
 

  <PD수첩>의 핵심은 미국 검역 시스템의 문제와 정부의 졸속 협상 과정이었고, 다우너 소 동영상과 아레사 빈슨 사례는 그 각각을 가늠해보기 위한 척도로 방송에 사용되었습니다. 원론적이고 독립적인 개별 사례로서가 아니라, 전체 프로그램의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하는 사례이지요.
 

  아레사 빈슨 사례의 유일한 '팩트'는 '미국의 한 젊은 여성이 사망했는데, 사인이 인간광우병일 가능성이 있다'였습니다. 가능성이 크든 작든, 그 팩트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방송 한 달 보름 뒤, 결과적으로 vCJD가 아니라는 최종 부검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당시 상황에서 보도한 내용을 '오보'나 '허위 사실'이라고 부를 수 없음은 언론 보도의 기본 상식입니다.
 

  아레사 빈슨 사건은 그 진단명만으로도 세계 언론의 관심사였습니다. 겉으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미국 보건당국도 꽤 긴장했던 사례라고 하더군요. 미국에서 첫 광우병 소가 발견된 후 5년. 그녀가 만일 인간광우병이 맞는다면, 미국 본토 거주인 최초의 사례이며 미국에서 광우병 위험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는 근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미국인의 입장에서 그 사건을 봤다면 아레사 빈슨의 사인이 부디 인간광우병이 아니기를 바랐을 것입니다. 그럴 경우 '아닐 가능성'에 더 주목했겠지요. 그러나 제작진의 상식에 따르면, 협상 전 우리 정부는 '그럴 가능성'에 더 주목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보여준 협상 결과는 그렇지 않았음을 말해주었고, <PD수첩>은 협상과정에 문제가 있음을 느꼈습니다. 결과적으로 인간광우병이 아니었다고 해서, 그 당시의 문제의식까지 의미 없어 지는 것은 아닙니다.
 

  앞으론 우리도 미국인들처럼 '아닐 가능성'에 더 주목해 보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라는 판정이 나오면 가슴을 쓸어내리겠지요. 앞으로도 있을지 모를 또 다른 '아레사 빈슨들', 그때마다 우린 그의 MRI 진단 결과를 두고 이런 소모적인 논쟁을 하고 있을까요?
 

  3. 다우너 소 동영상과 광우병 가능성
 

  "다우너 소를 광우병과 연결한 건 왜곡"이라는, 보수언론들의 대문짝만한 1면 머리기사 제목을 보고 적잖이 당혹스러웠습니다. 만약 광우병을 오래 연구해왔던 유명한 학자가 그렇게 말했다면, 세계적인 언론의 주목을 받았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제목에 "인용부호"가 붙어 있더군요. 문제가 되더라도 신문사는 상관없겠지요. 정지민 씨의 주장을 받아쓴 기사였으니까요.
 

  다우너 소와 광우병의 상관관계에 대해 여기서 길게 다시 늘어놓진 않겠습니다. 미국 정부도, 우리 정부도, 한 미 전문가들 모두가 인정하는 '상식'을 저는 더 이상 당신에게 납득시킬 자신이 없습니다.
 

  다만, 당신의 글 중 가장 눈에 띄는 한 대목만 언급해보겠습니다. 아마도 '다우너 소 동영상'에 대한 정지민 씨의 인식의 한 면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정지민 씨 카페 글 中)
 

  참고로 도살 직전에 갑자기 쓰러지는 소들은 어릴 적에 읽은 탈무드에서도 나온다. 도살당하기 전에는 소가 알고 그런 행동을 하는 경우가 고대부터 다반사라는 내용. 물론 특정한 원인으로 일반화할 수는 없겠지만, 광우병일 가능성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보고 "광우병 의심 소"라느니 하는 자막을 만든 것이라 보기 힘들다. 참고로 앞글에서 말했듯이 이건 의역이나 오역문제가 절대 아니다. 과연 광우병의 1%, 0.001%의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안고 만든 방송인지 잘 생각해보면 판단이 서리라 믿는다.
 

  정지민 씨. 어릴 적 읽은 탈무드 속 주저앉는 소를 아무도 '광우병 의심소'라고 하지 않지요. 그 시대엔 '동물성 사료'라는 게 무슨 말인지도 몰랐던 때이기 때문입니다.
 

  '과연 광우병의 1%, 0.001%의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안고 만든 방송인지 잘 생각해보라.' 는 마지막 문장. 정확히 지적하셨습니다. <PD수첩>은 그 소들 중 1%, 0.001%라도 있을지 모를 광우병 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안고 프로그램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설사 그 동영상 속의 소들 중 광우병 소일 가능성이 0.001%였다 해도 우리 정부는 '그 소들이 100% 다 광우병 소일 수도 있다'는 가정 하에 협상에 임했어야 한다는 게 제작진의 상식이었고, 역시 그렇게 하지 않은 우리 정부의 협상 결과를 지적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화면 속 다우너 소들 중 99%가 골절이나 노령으로 인한 질환, 혹은 당신이 언급했던 '피곤해서' 안 일어나는 소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1%의 소가 광우병이 아니라는 장담을 당신은 할 수 있나요?
 

  지금까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어떤 전문가는 변형 프리온 0.001g만 있으면 인간에게 광우병을 전염시킬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렇다면 한 마리의 소에서 나온 쇠고기를 먹었을 때 몇 명의 사람들이 감염될 수 있을지 상상하긴 어렵지 않지요. 개인적으로 작가인 저는 취재 당시, '단 1%의 가능성이라도, 질병의 원인이 푸드 시스템에 들어오면 그걸 정화하는 데 최소 10년은 걸린다'는 인터뷰가 충격적이었습니다. 그 사이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어야 하는지는 영국의 사례가 잘 말해주고 있지요. 10만, 100만, 1000만 마리 중 1마리라도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수많은 나라들이 동물성 사료를 전면금지하거나, 전수검사를 하거나, 최소한 30개월 이상의 소들을 전수 검사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동영상이 주는 제각각 '다른' 충격
 

  정지민 씨. 다우너 소 동영상, 충격적이지요. 맞습니다. 대단히 충격적이었습니다. 휴메인 소사이어티에서 방송에 쓰도록 허락받아 PD가 가져온 그 동영상을 보는 순간, 저도 대단히 충격이 컸습니다. 훗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도 그랬을 것입니다.
 

  그건 '현실'이 주는 충격입니다. 우리가 그 동영상을 '연출'해 찍은 게 아니지요. 병든 소들이 검사 없이 참혹한 방법으로 억지로 일으켜 세워져 검사를 통과시키는 '미 축산농장의 현실'이 거기 담겨있었습니다. 인부들은 농장주의 명령에 따라, 다우너 소를 걸러내야 하는 1차 육안검사에 통과시키게 하기 위해 그렇게 했습니다.
 

  정지민 씨. 그 동영상이 만약 동물사료를 전혀 쓰지 않는 호주나 뉴질랜드 같은 청정국가에서 발생한 것이었다면 저 역시 당신처럼 '동물 학대'만 보았겠지요. 그러나 그 동영상은 우리가 곧 쇠고기를 수입하게 될 미국 축산농장 내부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동물사료로 인한 교차 감염 위험이 있고, 70% 이상의 소들이 이력 추적제 없이 이빨로만 월령 검사를 하며, 무엇보다 전제 도축 소 중 0.1%만이 광우병 검사를 받는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동영상이 주는 충격의 크기와 의미는 각자 가진 지식과 정보에 따라 달랐을 것입니다. 누군가는 '동물학대'를 일삼는 인간의 잔인함과 '불법행위'라는 것만 보았겠지요. '미국산 쇠고기 안전하다'는 굳건한 믿음을 가진 이가 본다면, '허위·날조'라 주장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도축시스템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그 동영상을 본다면, 단박에 '광우병에 대한 검역시스템의 허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규정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정지민 씨는 어느 쪽이었을까요? 그 문제를 살펴보도록 하지요.
 

  젖소→이런 소
 

  '<PD수첩>에 나온 소들은 대부분 젖소'라는 제목의 기사 안에 이런 글귀들이 있었습니다. 역시 당신의 주장을 보도한 기사이지요.
 

  "<PD수첩>에서 사용한 이 단체의 영상에 등장하는 소가 대부분 젖소. 젖소는 나이가 들면 결정적으로 칼슘이 부족해서 다우너 증상을 보인다."
 

  "소비자들은 심지어 젖소까지 도축하는 것은 모르겠죠" 라고 말한 음성도 동물 학대를 고발하기 위한 취지에서 나왔던 것.
 

  <PD수첩>이 '젖소→이런 소' 의역을 한 것은 '광우병 위험성을 과장하기 위한 의도적 오역이다. 위험하지 않은 젖소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바꾼 것이다' 라고 주장하셨지요. 그러나 작가였던 저에게 '의도'를 물으신다면, '정반대'였다고 말해드리고 싶군요. 오히려 광우병 위험성을 '축소'했다면 모를까요.
 

  <PD수첩>은 그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지난 7월 15일 방송 당시, 문제가 됐던 마이클 그래거 씨의 '젖소' 인터뷰를 뒷부분까지 연결해 모두 공개했었습니다.
 

  (7.15 방송 中 마이클 그래거 씨 인터뷰. 4월 촬영)
 

  사람들이 이런 장면을 보거나 알면 상당히 충격을 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심지어 이런 소(젖소)가 도축되었다고는 생각하지 못할 거예요. (여기까지가 4.29 방송에 나갔던 부분입니다.)
 

  (7.15 방송 中 추가. 4월 촬영)
 

  그러나 미국에서는 젖소가 값싼 햄버거로 사용되기 전에 약 4년까지 살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육우는 오직 약 2년 정도가 지난 후에 도축됩니다. (젖소가) 4년을 살도록 허용되어 있다는 사실은 BSE와 같은 병원균에 잠재적으로 가능성을 부여합니다. 그것이 바로 왜 북미에서 발생한 BSE 사례 15건 중 대부분이 젖소에서 발견되었는가에 대한 이유이죠.
 

  월령이 높아질수록 광우병 위험성 역시 높아진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요. 그런데, 방송 후 정지민 씨는 카페에 엉뚱한 이야기를 하셨더군요.
 

  (정지민 씨 카페 글 中)
 

  물론 그레거가 준 정보가 엄청 전문적인 것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취재 자료에 없었던 내용이고 또 이것을 갖고 오역 아니었다는 입증을 받았다고 하는 주장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거기다가 7월 15일 피디수첩은 그 정보를 "새로이" 얻어왔으면서 다음과 같이 나레이션을 내보낸다. (중략)
 

  결정적으로, 4월부터 피디수첩은 그레거가 알려준 저 정보를 알고 "이런 소"라고 의역했다는 거다. 근데 그레거는 7월에 저 정보를 알려줬다. 김보슬 피디와 마이클 그레거 둘 중 누군가가 타임머신을 탄 건가? ㅎㅎ
 

  정지민 씨, 당신은 이 인터뷰가 4월 방송 당시 취재자료에 있었는지 모르는 게 당연합니다. 당신이 번역하지 않은 테이프 안의 인터뷰이기 때문입니다.
 

  다우너 소 동영상 관련 <<PD수첩> 방송내용을 모두 과장, 왜곡이라 주장해왔던 정지민 씨는 알고 보니 정작 동영상 제작자인 휴메인 소사이어티의 마이클 그래거 인터뷰 3권 중 단 한 권도 번역하지 않았더군요. 심지어 위의 '다우너 소 광우병 연결 왜곡'은 4월 29일 방송을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주장한 것라지요?
 

  당신이 보지 못했던 마이클 그래거 씨의 인터뷰 안에는 '젖소'가 광우병 위험이 더 높다는 내용과, 다우너 소 동영상이 단지 '동물학대'만이 아닌 식품 안전 문제라는 인터뷰, 그리고 미국의 축산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습니다. 다우너 소 동영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이지요. 정지민 씨는 다우너 소 동영상 제작자의 해설과 설명을 전혀 듣지 않은 채로, 자신이 가진 상식만을 근거로 동영상에 대해 '왜곡'이라는 주장을 계속 해 오셨던 것입니다.
 

  다우너 소 동영상 속의 소들은, '다우너 소'이기에 일반 소보다 광우병 위험이 높았고, 게다가 '젖소'들도 있었기에 더 위험성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제작진은 시청자들이 '다우너 소'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이 프로그램 첫 도입부분에서, 젖소까지 특화시켜 얘기하자면 너무 어렵고 길어진다는 판단 하에 화면 속 다우너 소 전체를 지칭하는 의미로 '이런 소'로 바꿨습니다. 제작진의 입장에선 다소 의미가 축소되더라도 시청자의 이해와 프로그램의 흐름을 매치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려를 수차례 제작진에게 전달했으나 묵살당했다?'
 

  <PD수첩> 제작과정에는 수십 명의 스태프들(제작진 외, 촬영 스태프, 후반작업 스태프, 프리뷰어와 번역자 등 외부 인력)이 각각 자신의 위치와 분야에서 제작에 관여하며, 그 과정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제작진에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의견이 '타당하다면' 제작진은 당연히 그 의견을 수용하겠지요. 번역 감수과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수자가 제작진의 의견과 전혀 다른 감수를 제시했는데 그게 '타당하다면', 당연히 취재 작가가 PD에게 와서 얘기해야만 합니다. 실제로 종종 그런 경우들이 있지요.
 

  정지민 씨는 자신의 우려를 '제작진에게 수차례, 강하게 전했으나 묵살당했다'라고 주장하셨지요. 당신이 '수차례, 강하게' 얘기했든 '단 한 번' 얘기했든 그것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어쨌든 PD에게 전달되지는 않았지요. 당연한 일입니다. 취재작가는 당신의 의견을 '묵살'한 것이 아니라, '타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PD에게 전할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한 것입니다.
 

  4. 오역의 의도성 여부
 

  지금까지 논란이 되지 않았으나 최근 고재열 기자의 '독설닷컴'의 '정지민 씨에게 보내는 공개 질의' 기사로 인해 수면 위로 등장했기에 이번 기회에 짚어보고자 합니다.
 

  <PD수첩>이 인정하고 시청자에게 사과했던 '오역'은 모두 네 군데입니다. 그런데, 정지민 씨 말대로 공교롭게도 이 오역들은 모두 아레사 빈슨의 사인을 단정적으로 몰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들이지요. 그 때문에 <PD수첩>은 '의도성'을 의심받고 있습니다. 내레이션이나 다른 인터뷰들은 모두 '-한다면' '의심' '-일 수도' 였는데, 그 사이 사이 '-걸렸던' 등의 오역을 넣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단정적으로 느낄 수 있게 했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 '의도성'이 있었나 없었나를 가리기 위한 과정은 간단합니다. 초벌 번역과 감수 과정, 그리고 방송
에 나간 최종 자막을 비교하면 되지요. 그러나 <PD수첩> PD들은 이 과정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바로 '번역자들과의 신뢰' 때문입니다. PD들은 다른 프로그램에까지 영향을 미쳐 제작진과 번역자 사이의 '신의'가 깨지게 될까 우려하고 있는 것이지요.
 

  번역자들은 많지 않은 번역료와 빡빡한 일정, 안정되지 않은 편집실 공간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최선을 다해 번역을 해왔습니다. 그 과정엔 설령 실수로 한두 군데 오역을 했다 해도 제작 과정 어딘가에서 걸러질 것이라는 '믿음'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만약 자신의 실수 하나가 프로그램의 진위 여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면, 누가 그 부담을 안고 번역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제작진은 그 '믿음'을 위해 '감수'라는 안전장치를 두고 있습니다. 물론 감수 과정에서 오류가 걸러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수를 잘못 했다며 나중에 감수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는 없습니다. 제작과정에 개입되는 모든 스태프들의 크고 작은 사고와 실수는 모두 PD가 책임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PD수첩> PD들은, 공개적으로 한 번도 번역자들의 초벌 번역 문제를 거론한 적이 없습니다. 오직 번역 오류는 <PD수첩> 제작진의 의도하지 않았던 실수였다고 해명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 기자가 '의도성' 여부를 가리기 위해선 번역 원본과 감수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고, 정지민 씨가 번역·감수자라는 사실을 생각해냈을 것입니다.
 

  그에 따른 사실관계 확인 차원에서 기자의 질문에 PD가 한 답변은 결코 그 책임을 당신을 포함한 번역자들에게 돌리고자 했던 것은 아닙니다. 또한 번역자들의 번역 실력을 '폄하'하고자 했던 것도 아닙니다. 저 역시 진심으로 이 문제가 누군가의 '책임'이 아니라, '사실관계 확인' 차원으로만 다뤄졌으면 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번역·감수자였던 정지민 씨의의 아래와 같은 '답변'의 진위 여부는 중요한 문제가 되겠지요.
 

  (정지민 씨 카페 글 中)
 

  <PD수첩> 방영분의 모든 오역에 대해 하나하나 내가 하지 않았다고 굳이 말할 필요가 뭐가 있었나? 당연지사니까 하나하나 말을 안 한 것이지. 초벌번역이라고 표현하는 파일들을 봐도 그렇게 내가 번역한 부분은 없기 때문이다. 내가 번역/감수한 대로 자막 내용을 만들었다면 오역 따위는 있을 수가 없다. 실제로 내가 잘못 번역한 것은 전혀 없으며, 또한 책임질 것도 없으니까, 내게 책임을 씌울까봐 걱정했던 부분은 전혀 없다.
 

  그래서 저는, 다른 번역자들의 깊은 양해를 구하며, <PD수첩>이 인정했던 번역 오류 중 한 개의 원본 내용을 공개할까 합니다. 영상자료 테이프 12번에 있는 내용입니다.
 

  (번역 원본 中)
 

  기자/@ 로빈 빈슨은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모른다. 의사들은 아레사가 변형성 크로이츠펠트-야콥 질병 또는 vCJD에 걸렸다고 한다. 이 병은 뇌 질환으로, 스펀지처럼 될 때까지 구멍을 뚫리게 하느 것이다. 광우병의 인간감염 형태이다. CDC에 따르면 이 병으로 세계전역에서 1996년부터 200명 이상이 죽었다고 한다.
 

  문제의 'suspect' 부분입니다. '걸렸을지도 모른다'가 '걸렸다'로 자막 표기 돼 오역 논란이 생겼고, <PD수첩>이 번역 오류를 인정했던 부분이지요. 이 자료 테이프 12번을 누가 번역했는지는 정지민 씨가 가장 잘 아실 겁니다.
 

  정지민 씨. 나는 개인적으로 당신의 번역 실력을 모릅니다. 다른 번역자보다 번역료를 더 받는지 덜 받는지도 사실 관심이 없습니다. 그건 여기서 중요한 문제가 아니지요. PD들이 번역과 감수 결과와 다르게 의도적으로 자막을 단정적으로 바꿨는가,에서 중요한 건 '팩트'이며, 그런 면에서 한 사람의 번역자이자 감수자였던 정지민 씨에게도 정중한 양해를 구합니다.
 

  검찰 수사-원본 제출?
 

  (정지민 씨의 카페 글 中)
 

  방송제작에 대한 이해 따위 없이 내가 본 취재 자료 내용만 알아도, 편집이 의도적으로 중요한 사실들을 누락/왜곡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피디수첩은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는 왜곡을 해명할 수 없을 것이다.
 

  현재 갖고 있는 일부 자료 그리고 취재 자료에 대한 기억만을 갖고도 아래 주장들을 펼칠 수 있다. 만일 취재자료에 대한 내 기억이 사실과 다르다면, 피디수첩은 필히 방송이 아닌 취재 자료로 반증해야 할 것이다.
 

  지금 취재 자료를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에 나는 기억에 의존해서 이런 발언을 하는 것인데, 내 기억이 사실과 다르다면 취재 자료를 제출해서 반증해야 할 것이다.
 

  나는 당신의 이런 주장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철렁 했습니다. 아마 다른 신문·방송 종사자들이 봤더라도 그랬을 것입니다.
 

  '기억'에 의존해 말하는 정지민 씨의 발언을 반증하기 위해 왜 <PD수첩>이 검찰에 원본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걸까요. 자신의 발언 진위만 밝히면 될 뿐, 한국 언론 전체가 막대한 대가를 치러도 좋다고 말하는 걸까요 혹은 <PD수첩>이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동료 언론인들과 동종 언론사들에게 장차 족쇄가 될 것임에 분명한 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걸까요?
 

  정지민 씨. 당신이 검찰에 넘긴 취재 원본이 어느 정도인지 저는 모릅니다. 또한 다른 어떤 번역자가 당신에게 혹은 검찰에 원본 파일을 넘겼는지도 모릅니다. 검찰은 원본을 90% 이상 '복구'하였다며 조만간 '중간수사 발표'를 한다고 하더군요.
 

  검찰에 원본을 제출한 것은 당신의 자유의지에 따라 한 일이기에 <PD수첩>이 왈가왈부할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려면 조용히 할 일이지 다른 번역자들까지 거론하며 떠들 일은 아니지 않을까 싶군요.
 

  <PD수첩> '광우병' 편엔 당신 이외에도 많은 번역자분들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영어 번역자만 모두 13명이었지요. 그 분들에게 PD들은 면목 없어 하고 있습니다.
 

  정지민 씨. 저는 진심으로 다른 번역자 분들의 명예가 훼손되거나 상처 입는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당신 역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5. 당신은 '퍼즐의 전체 그림'을 모릅니다.
 

  정지민 씨. 나는 이 긴 글을 읽고 당신이 단 한 번이라도 고개를 끄덕일 거라 기대하지 않습니다. 제가 아무리 진실을 얘기해도 당신은 수긍하기 힘들겠지요. 나는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은 당신의 글에서 짐작합니다.
 

  (정지민 씨 카페 글 中)
 

  개인적으로 미국 쇠고기가 위험하다고 생각지 않는다. 따라서 쇠고기의 위험성 때문에 졸속 협상이었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한 번에 전면적인 개방을 할 이유가 없었다고 생각하는 것 뿐이다.
 

  현재 외국에서는 대부분의 시각이 이렇다. 황당한 괴담을 낳고 균형성, 객관성, 진실성을 결여한 프로그램 때문에, 비록 추가 협상을 하기는 했지만, 한동안 한국이 비이성적인 이미지를 벗어나기는 힘들리라는 것.
 

  굳이 '외국' 어딘가의 시각을 덧붙이지 않아도 당신이 정부에 재협상을 요구하는 촛불시위를 어떻게 봤을지는 충분히 짐작 가능합니다. 당신이 왜 그토록 피디수첩에 적의를 갖고 있는지도 알 것 같습니다.
 

  정지민 씨. <PD수첩>은 '미국산 쇠고기는 위험하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협상 결과에 따른 수입 위생 조건으로 들어오는 미국산 쇠고기는 100% 안전하지 않다"였습니다. <PD수첩>은 이런 관점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그렇게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당신과 같은 관점을 가진 사람들은 매우 불편해하겠지요. 이 차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요?
 

  당신은 줄곧 '취재 분량의 상당 부분'을 봤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영어 번역본 900여 분 중 275분을 나 혼자 번역'한 것으로 당신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신 것도 알고 있습니다. 감수를 위한 몇 시간을 포함해 총 3일간 MBC에 왔지만, 그조차도 당신은 하루 종일이 아니라 '짧은 시간' 안에 했다고 하셨지요. 그렇습니다. 275분과 '짧은 시간'. 이것이 정지민 씨가 이 프로그램에 함께 한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정지민 씨. 당신은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봤다'고 주장하는 미국 취재 원본들이 결코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퍼즐 조각 몇 개로 전체 그림을 상상할 수 없는 것과 같은 맥락이지요.
 

  '광우병' 편 전체 테이프는 국내외, 영상자료까지 합해 모두 150여 권, 당신이 번역했던 6장의 문서 외에 한글 영어 문서 자료들은 수천 장이 넘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분량'이 아니라, 그 퍼즐조각들이 모여 그리는 '전체 그림'입니다. 한 프로그램에 대한 관점이란 '퍼즐 그림'을 맞춰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입니다. 미국 촬영본 중 무엇을 중요하게 받아들이고, 무엇을 방송에 쓸 건지를 알려주는 기준은 사전 취재를 비롯한 모든 취재의 결과로 만들어지는 '관점'이기 때문입니다.
 

  정지민 씨는 자신이 번역한 테이프에서 본, 미 언론에 출연한 농무부 관리가 '위험이 미미하다'라고 한 말이 '누락'됐다며 왜곡의 근거로 삼았지요. 농무부가 제대로 하지도 않고 이제 와 안심시키려고만 한다는 앵커나 기자의 말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두 명의 시민 인터뷰 중 '쇠고기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는 내용이 누락됐다며 문제 삼았습니다. 그 시민의 발언이 질문에 따라 각각 다른 취지의 대답을 한다는 점은 언급하지 않았지요. 어찌하여 당신은 '위험성이 미미하다' '안전하다'는 말만 기억하며, 그것을 문제 삼았을까요.
 

  작가인 나는 미 농무부 관리와 미 축산업계 간엔 일종의 커넥션이 있다는 인터뷰를 봤습니다. 2005년 입법 예고된 강화된 사료금지 조치가 아직도 실행되지 않고 있는 이유가 축산업계가 벌이는 로비의 결과라는 의혹도 들었습니다. 협상 타결 후 미 축산업계가 미 정부에 대놓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한 홈피 게시문을 봤습니다. 그런 정보를 바탕으로, 오직 '한국 소비자의 관점에서 앞으로 수입하게 될 미국 쇠고기의 안전성'을 따져보고자 했던 <PD수첩>의 시각으로 본다면, 미 농무부 관리의 말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정지민 씨. 당신 덕분에 미국 취재 원본을 90% 가량 '복구'했다는 검찰이 과연 어떤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할지 개인적으로 나는 매우 궁금합니다. 설사 검찰 아닌 정부가, 여당이, 전체 원본을 100% 다 복구한다면 또 어떨까요. 그들이 그 원본으로 프로그램을 다시 만든다면 <PD수첩>과 다른 어떤 모양이 될지, 상상이 되십니까.
 

  2008년 7월
 

  최근 유독 쇠고기 관련한 소식들이 자주 들리더군요. 특히 일본 총리의 발언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너희도 20개월 풀어라"라는 의미의 부시 대통령의 말에 일본 총리가 거부 의사 표시를 했다고 합니다. "식품의 안전, 안심을 지킨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 과학적인 식견에 근거해 판단해가겠다" 라면서 말이지요.
 

  4월 방송 당시 봤던 '취재 원본'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때 인터뷰를 했던 우리 협상 대표는 "우리가 먼저 했을 뿐 일본과 중국도 곧 그렇게 협상 할 겁니다."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반면 일본의 관리는 한국의 협상 결과에 대해 "미국에 대한 어떤 자료를 근거로 그렇게 협상했는지 궁금하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기준대로 협상할 것이다." 이 내용은 당시 방송에서 '누락'됐습니다.
 

  <PD수첩>은 미국에서 축산업계와도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협상 결과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한국은 세계의 과학적인 표준을 따르는 리더십을 가진 나라로 칭찬받아 마땅하며, 완전히 시장을 열어준 것에 감사한다."고 하더군요. 이 내용 역시 방송에는 '누락'됐습니다.
 

  그런데, 이들과 같은 미국 목축업자들이 '광우병 위험'을 우려해 30개월 이상 된 캐나다 쇠고기 수입을 중단토록 법원에 요청한 결과가 나왔다고 하더군요. 법원은 이 요청을 일부 받아들여 '미 농무부는 수입결정에 대해 재검토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지요. 아시다시피 캐나다는 OIE에 의해 미국과 같은 '광우병 위험통제국'으로 지정된 나라입니다. 지난 4월 당시 피디수첩은 이 건도 취재를 했었지요. 누군가가 "이율배반"이라고 표현하더군요. 그러나 이 내용 역시 본 방송에는 '누락'됐습니다.
 

  혹시, 새로 들어오는 쇠고기 얘기는 들으셨습니까? 미국 정부로부터 허가받은 수출작업장 중엔 최근 병원성 대장균 O-157이 검출돼 2400톤(t)을 리콜한 업체도 포함돼 있답니다. '1급 리콜'이었다지요. 미국 정부로부터 '분쇄육 공정 자체가 O-157을 효과적으로 통제하지 못한다'고 지적받았던 곳이라고 하더군요. 이번 협상 결과에 따라 앞으로 분쇄육도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돼 있지요. 그런데 우리나라에 들어와 O-157이 검출되더라도 당장 해당 작업장의 수출 선적을 중단시킬 수도 없답니다. 미국 정부에 통보한 뒤 협의하거나 개선 조치를 요구할 수 있을 뿐이라고 하더군요.
 

  제작 당시 협상 결과를 앞에 놓고, 작가이기 이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믿을 수 없어 했던 '검역주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이 역시 본 방송에선 길게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광우병' 편 제작에 참여했던 작가로서 개인적인 소회를 밝혀도 좋다면, 정지민 씨, 나는 그때 방송을 끝내놓고 절망스러웠습니다. 장차 몇 가지 번역 오류와 실수로 프로그램 전체가 왜곡으로 몰리는 사태가 닥칠 줄은 예상하지 못한 채로, 이미 충분히 절망스러웠습니다. 담아야 할 내용은 너무 많은데 프로그램 시간은 한정되어 있었고, 처음 편집을 했던 두 시간 분량에서 이것도 저것도 빼야 했던 심정은 마치 살점이 뜯기는 것처럼 아팠습니다. 다른 작가가 했다면 더 잘했을까, 방송에 다 담지 못한 내용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한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정지민 씨. 국민들이 촛불을 든 건, 아레사 빈슨이 인간광우병 의심환자였기 때문이 아닙니다. 이미 한 달 전 부검결과가 발표된 미국 여성의 MRI 결과가 무엇이었든 국민들은 관심이 없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국민들이 바라는 건, 앞으로 자식들과 함께 먹을 미국 쇠고기가 안전했으면 하는 것뿐입니다. <PD수첩>이란 일개 프로그램이 완전무결하지 않았음을 입증한다고 해서, 곧 들어오게 될 미국산 쇠고기가 100% 안전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PD수첩>이 또 얼마나 갈기갈기 찢길 지 알 수 없습니다. 작가인 저조차 몰랐던 또 다른 흠집이 어디선가 발견될까 마음을 졸여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무엇이 괴담이 되고 과장이 되고 왜곡의 근거로 떠오를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정지민 씨. 그것은 그 프로그램의 의미와 파장을 꺾어야만 하는 누군가의 일이지,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아닙니다.
 

  이제 그만, 거짓의 상상을 멈추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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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지나가던 원조행인 2008.07.30 1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싸움'이..참 싫습니다.

    욕이야..열받으면 너도나도 할 수 있으려니 이해할 수 있지만...

    본인이 이기고 싶어..
    이런저런...설명하지도 못하는 논리도 동원하고..
    사실도 왜곡하고...
    관련없는 근거도 들이대고...

    사실PD수첩도 국민과 정부를 상대로 '말싸움' 중이지요.

    답답할 뿐입니다.
    많이 들 수고 하셨습니다. 알바님도요...

  3. 관전평 2008.07.30 1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론을 위에서 부터 쭈욱 내려오면서 봤는데...

    고재열씨인가 하는 분은 억지가 많습니다. 아무리 팔이 안으로 굽어도 그렇지..
    엄연히 다양한 원인이 이미 나와있는 것임에도 외면하고
    오직 피디수첩이 주장하는 내용만 달달달 외워서 답변하시네요.

    자신의 의견과 소신 그리고 독창성있는 견해를 내놓으시기 바랍니다.

    도대체 그게 뭐에요..
    토론 내내 피디수첩에서 나온 확연히 헛점이 드러난
    자기변명에 급급한 일방적인 자료만 복사해서 붙여넣기만 하다가
    논리에 밀려 쩔쩔 매다가
    나중에는 횡설수설에 중언부언만 하시고 말이에요...ㅉㅉㅉ

    지금 보리술과 통닭이 입에 들어갑니까?
    저런 분이 기자라니.. 맙소사!


    에이. 눈 배릿따.

  4. 입실론 2008.07.30 1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환참조에 걸리시더니, 이제는 자폭을 하셨군요.
    술 많이 드시고, 내일 맨정신으로 돌아오시면 스스로 잘못을 시인하시기 바랍니다

  5. 기찬펜 2008.07.30 1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열님은 뜨게 된 언덕이 구라수첩이니까 그렇다치고
    동의하는 좀비들이 더 웃겨요. 암 생각없이...동의, 지지, 편들기.. 머리 빈거 티내고..쯧쯔..

    • Favicon of http://ioelkdo.co.kr BlogIcon 콜롬 2008.07.30 1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나 우스운게 이젠 피디수첩의 구라와 날조가 이미 국장급에서 지시 내려진거라는 정황까지 파악된 상황이고 일반 국민이 보기에도 쇠고기 문제땜에 그런게 아니구나 감잡은 상황에서 아직도 피디수첩 홧팅이나 외치는 인간들 보면 정권 탈취에 눈이 뒤집히면 나라망하는것도 감수할 정도로 양심이 마비되고 매국노가 되나 싶으니 토할것 같습니다

  6. 연습생 2008.07.30 1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지민씨 글, 피디 글, 작가 글 읽어 보고 대체 어떻게... 정지민씨 글만이 옳다... 라고 생각하시는 건지.... 피디와 작가 글에도 상당한 팩트와 근거가 있다고 보입니다.

    피디 수첩의 일부 실수는 인정되지만... 그것이 의도된 왜곡이라고 생각하기는 매우 어렵네요. 촛불들고 나오신 분들이 피디수첩보고.. 앗 미국 소고기 먹으면 죽겠다.. 라고 나온 것이라고요?? 엄연히 위험성이 존재하는데... 정부에 위험성을 최소화하도록 재협상해 주길 바라고 나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지나가던 원조행인 2008.07.30 1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습생님//.....

      주장하시는 '제목'들은 이글과 이전 고기자님의 글..김PD님의 글등에 수도 없이 등장한 내용입니다.

      다시 반복하실 필요는 없다고 보고요...
      그렇게 주장하시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들으시고...
      생각해보시고 말이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질문하시고...본인의 생각을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사실관계'에 입각해 주장하시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주장의 '제목'만을 계속 나열하는것은
      의미가없어 보입니다.

      님의 글을 폄하하고자 한 글은 아니니 거슬리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 Favicon of http://ioelkdo.co.kr BlogIcon 콜롬 2008.07.30 1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의도된 바가 없다 하긴 같은 반 급우 왕따시키고 괴롭히다 구타해 죽여놓고 그가해한 당사자와 부모들도 그냥 장난이었다 어쩌다보니 그랫다 식으로 항상 변명하던데 그비양심 적인 시각에 경의를 표합니다

    • 연습생 2008.07.30 2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을 쭈욱 읽으면서 정지민씨가 제기한 의문들.. 왜곡에 대한 근거에 대한 답을 피디나 작가가 충분히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레사씨 인터뷰에서 MRI 검사 부분 : 아레사씨 다른 인터뷰
      젖소에 이런 소라고 한 부분 : 의역한 이유
      동영상 부분 : 휴먼소사이어티의 입장
      정지민씨에 대해 제기하는 의문 : 보조작가에 대한 항의 등...
      충분한 설명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행인님은 작가 글에서 납득 안되는 부분이 무엇이신지요...

    • 연습생 2008.07.30 2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피디 수첩... 당연히 의도를 가지고 프로그램을 만들었죠. 의도를 가지고 문제제기를 한 것이고요. 다만 그것이 사실을 왜곡한 것은 아니지요. 작가가 말하고 있듯이 수많은 사실들의 퍼즐을 맞춰서 이야기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부러 몇가지 사실을 의도적으로 왜곡시켜 광우병 위험을 과대포장 한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7. Favicon of http://ioelkdo.co.kr BlogIcon 콜롬 2008.07.30 1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 투르크란 사람 말이 다 맞는 말이구 이미 다 드러난 글인데 여기 와서 고재열 화이팅 피디 수첩 화이팅 하는 사람들은 석기시대에 사는 사람들이네 이제 광우병 뻥이 얼마나 헛소린지 대다수 국민들이 감 잡은 상황에서 아직도 무식하게 구는건가? 알면서도 도저히 인정 못하겠어서 버팅기는건가? 정지민씨가 악의적인게 아니라 피디 구라 수첩이 악의적으로 거짓말 날조 왜곡을 한거 알만한 사람들은 이미 아는구만 ㅉㅉㅉㅉㅉ

  8. Favicon of http://ioelkdo.co.kr BlogIcon 콜롬 2008.07.30 1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고라에[ 있는 사람들 특히 여론 주도하는 천명쯤 되는 인간들 대다수가 좌파라는 것도 놀라우면서도 한편 수긍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지만 그들의 무식함 무지함 멍청함 야비함 악랄함 비열함 천박함과 똥고집에는 대한민국인으로서 창피하기만 하고 그런 아고라와 짝짜꿍이 되어 놀고 있는 엠빙신과 피디수첩 보면 수준이 참 저질을 넘어 완전 똥통 수준이라 구역질이 납니다 공영방송이 아니라 공영 구라 방송 같음 ㅉㅉㅉ

    • 연습생 2008.07.30 2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고라 천명쯤 되는 인간들이 여론 주도하는 것 아니거든요... 그거 조선일보던가 기사냈다가 망신당한 거 모르세요? 예를 든 아이디가 전부 속칭 알바라 불리는 사람들이었거든요. 반복적으로 이상한 글만 남기는 사람..
      아고라... 뭐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충분히 토론의 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영방송이 대체 뭐라고 생각하시길래... 저질에 똥통이라고...

    • 어이상실 2008.07.31 1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또 좌파라고 싸잡아 몰아세우깁니까? 지겹네요
      저는 당신같은 사람이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걱정됩니다.
      YTN에 구본홍 사장 앉히고, 언론 검열하고,
      박재완 수석이 말하는 것과 같이 정부의 철학을 구현하는
      언론이 그럼 옳은 언론입니까?

  9. 선진한국 2008.07.30 2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재열 기자님 낚시 성공하셨네요.
    축하축하~!!!

    노노데모 아그들....
    지네들끼리 잘 노네요.
    까페에서 서로 칭찬도 하면서...
    ㅋㅋㅋ

    암튼....재밌는 친구들인 듯.....

    • 음.. 2008.07.30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자신이 누구라는둥.. 자화자찬에 서로 칭찬을.
      미국축산업계에서 소고기 홍보하려고 고용한 용역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10. 옳은말 2008.07.30 2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지민이란 여자 정신병자 아닌가요?! 26살인가 하고 미국에 한번도 가보지 못했고 오로지 영국에 좀 살았다고 하고 학력이 존것도 아니라고 하고, 특정 신문과 접촉후에 자기의 발언을 뒤집는등 싸이코같아 보이네여 -,.-; 싸이코패스들이 간혹 이러잖아요 사진도 봤는데 역겹게 생겼더라구요. 주장을 할려면 팩트를 갖고서 하던가.. (지가 뭘안다고) 제작진에게 수차례 경고를 했었다고 구라를 치는지..(실제로는 그러지도 않았다죠)

    또 한가지는 정지민 수준의 번역 요즘 애들 기본적으로 하고 미국 유학파 애들이 더 잘하는건 기본이겠죠. 한글도 제대로 못쓰고 영국식 영어로 미국문서를 곡해하고 미국은 자국민을 철저하게 보호하는것 같아요..식으로 추측성 발언하고 황당스럽다. 정말..

    미국언론같이 상업적인데가 어딨는데 참네.. 로비가 만연하고 할렘가를 비롯해, 의료 민영화로 양극화의 홍역을 앓고있는데 자국민을 보호한다고??? 영국있을데 프랑스 독일에는 못 가본거 같네.. 그지가튼X 본인도 프랑스에서 오래 유학했지만 몇년 살지도 못한게 한국와서 지껄이는것들 보면 짜증스럽던데, 꼭 그꼴이다.

  11. 알바끝났다. 2008.07.30 2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들어들 가세게.. 하기사 그런 글 남겼다고 알바란 말로 매도하는 자세도 좀 그렇군요.. 크크.. 이렇게 알바 어쩌고 하는 것은 이미 그런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제 좌파 어쩌고 하는 건 좀 거둘때도 되지 않았나요. 네거티브를 해도 근거 있는 네거티브를 해야 하는데, 도대체 그게 없어요. 정지민씨 글은 이미 여려처레 자신이 뒤집었어요. 그걸 네티즌이 한하나 찾아서 캡춰를 해놓은 상태고요. 모르셨나요?

  12. 알바끝났다. 2008.07.30 2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지민씨 카페와 고재열씨 독설을 통해 양쪽 글을 동시에 읽고 있습니다. 진영을 떠나서 저이씨 여인은 앞 뒤가 안맞아요. 그 안맞음을 요목조목 지적하고 있는데 그게 안보이시나 봐요. 토론이란 서로 치고 받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몇몇 님들은 귀를 막고 녹음기만 틀고 있어요. 이게 짜증이죠. 왜 정지민 이야기가 맞는지는 그 어디에도 안나와요. 이런 글 쓰면 했다고 자신있게 말하겠죠. 근데요. 제가 보기엔 녹음기 같답니다.

    • 궁금증 2008.07.31 0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앞뒤가 안맞는건 PD수첩 쪽이죠.

      애초부터 CJD를 vCJD로 바꿀 수 없다는게 정지민씨의 일관된 주장인데..

      PD수첩은 처음엔 빈슨모가 둘을 혼동해서 그랬다고 하더니.. 지금와선 CJD를 vCJD의 상위개념으로 썼다고 하더군요.. 말바꾸기는 PD수첩이 더 심한거 같지 않습니까? 그리고 기본적으로 사과했던 번역내용도 다 바꾼 전과가 있는데..

      그리고.. 상위개념이라고 얘기해서 하위개념으로 치환해서 인터뷰를 조작한다? 말이나 됩니까? 빈슨 모 인터뷰도 다 나온 판국에..

    • 알바끝났다. 2008.07.31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고고.. 여전히 검찰과 같은 녹음기네요... CJD냐 Vcjd... 지금 이게 언론에 자주 등장하면서 우리는 그것이 무엇인지 압는 거죠. 아레사빈슨인가 여튼 그 어머니 인터뷰에서 그 두개의 개념이 왔다갔다 한건 맞습니다. 근데 분명한 것은 그 어머니는 Vcjd를 이야기 한겁니다. 검찰 야그와 정지민씨 야그를 정당한 지적이라고 합시다. 근데요. 조중동 글고 검찰은 PD수첩

    • 알바끝났다. 2008.07.31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쪽 취재원들에개 숱한 전화 확인 및 문건을 보내서 나름 확인 작업을 한 것으로 압니다. 근데요. 도대체 뭔일인지.. 그에 대한 기획기사 글고 검찰의 언급은 단 하나도 없다는 겁니다. 아시잖습니까.. 미국에 전화하는 게 그리 업렵지 않다는 것.. 글고 조중동은 이미 미국에 특파원이란 시스템이 있잖아여. 이건 뭘 의미할까요?

  13. 궁금증 2008.07.31 0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수첩의 가장 큰 잘못은 모든 다른 가능성은 배제하고 유일하게 vCJD만 얘기했다는 겁니다. 그것도 임의로 자막을 다 바꿔가면서 까지요..(MRI 결과, 인터뷰 내용, 언론보도 다 고쳤죠.) 여기에 무슨 정당성이 발톱에 때만큼이라도 있습니까?

    그렇게 확실하게 방송했는데.. 결과는 왜 vCJD도 아니었다는 걸로 나왔을까요? 마음대로 추정한 결과가 이렇게 나왔으면.. 진심으로 사과하는 자세를 보여야 합니다.

    • 알바끝났다. 2008.07.31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여지는 단어로만 본다면 PD수첨은 의도적인 뭔가를 저지른 것처럼 보입니다. 저도 그렇게 봤었지요. 근데 들여다보면 들여다볼수록 그게 아니란 것을 점차 읽게 됩니다. 문장의 앞뒤 정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주장하는 것은 오히려 조중동과 검찰.. 이란 생각이 드는 것은 비단 저 뿐만은 아닐 겁니다.

  14. 드림미미 2008.07.31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PD수첩이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한 의도는 우리가 수입하려고 하는 미국의 도축시스템과 쇠고기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으니 정부가 철저하게 확인하고 수입협상을 하라는 경각심을 심어주려는 의도 입니다. 더불어 국민들도 미국에서 수입되는 쇠고기가 100%로 안전하지 않다는것을 알리고자 한거죠.

    아닙니까?

    2. 정지민씨는 프로그램제작의 극히 일부분의 번역만 한 사람으로 프로그램제작 의도에 대해 자신의 개인적인 의견만을 말할수 있는 위치 입니다.
    마치 자신이 제작 당사자인것처럼 착각하고있는것 같습니다.
    모든 시청자들은 프로그램이 맘에 안들면 자신의 의견을 제작진에 전달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검찰, 조중동은 정지민씨의 개인 의견을 사실이라 받아들이고 그렇게 다른 국민들에게 전하고있습니다.

    이말도 맞지요?

    3. 아레사빈슨이 vCJD가 의심된다고 했습니다.
    미국언론에 보도됐고 보건당국에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했지요.
    그리고 vCJD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사실입니까?

    4. PD수첩은 4.29방송에서 빈슨의 어머니가 담당의사로 부터 vCJD의심 진단을 받았다고인터뷰 내용을 전했습니다.

    다시 확인해 보죠. 아레사빈슨이 vCJD가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까? 안받았습니까?

    5. vCJD가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은것이 사실이면 PD수첩의 방송에는 문제가 없는것이죠. 반대로 vCJD의심 진단을 받은 사실이 없다면 PD수첩의 방송은 왜곡입니다.

    제 생각에 문제가 있나요?

    6. 끝으로 PD수첩의 방송내용이 왜곡 조작이라면 PD수첩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들이 틀렸다는 증거를 제시하면 됩니다.

    1) 미국산 쇠고기는 100% 안전한다. (미국이 믿으라면 그것은 믿어야 합니다. 이런거 말고)
    2) 아레사 빈슨은 vCJD의심 진단을 받은적이 없다.
    3) 다우너소와 광우병소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4) 만일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했을때 우리는 수입을 중단할 수 있다. (협의문에 명시)

    이러한 사실들을 정부와, 검찰, 조중동 그리고 정지민씨가 입증 한다면 PD수첩은 당신들 말대로 왜곡보도 했다고 하겠습니다.

    뱀발: 미국쇠고기가 광우병으로 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왜 우리가 과학적으로 증명해야 되는가? 파는 놈들이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것 아닌가?

    궁금증, 투르크, 지나가는원조행인 등에게 물어 봅니다.

    • 어제 그 원조행인 2008.07.31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변드리겠습니다.

      '사실관계'에 대한 다른분의 추가설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단 간단히 답변드리겠습니다.

      1.
      제작의도 인정합니다. 누구나 어떠한 의도를 갖고 있습니다.
      기자도 PD도 저도 님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님의 질문에서 처럼 나름 자신의 주장에 대한 표현이 왜곡될 여지가 생기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무슨말이냐하면

      마치 PD수첩의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은 100%안전을 주장하고 있는 것 처럼 말씀하시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왜곡'인 것이지요(6번 (1)도 같은 이야기)
      아무도 100%안전하다고 하는분 없습니다.(간혹 있습니다. 그런 분들..쌍방이 마찬가지지요...^^)
      있다면 제가 대신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00%안전하지 않다고..

      중요한건...세상의 그 어떤 문제도 100%안전한것이 없다는 겁니다..(굳이 부연설명 안하겠습니다.)
      PD수첩의 의도가 왜곡되어 전달되었다는 문제의 핵심은
      그러한 '의도'된 '왜곡'과 '오역'이 위험성의 크기를 확대..과장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2.
      또 '사소한' '왜곡'을 계속 하시는데요..
      정지민씨는 '극히 일부분'을 번역한 사람이 아닙니다.
      '제작 당사자인것처럼 착각'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글을 잘읽어 보시면 자신의 번역범위내에서 일반적 '상식'에 입각한 상당히 구체적인 데이터를 주장합니다.)
      '정부와 검찰, 조중동은 정지민씨의 개인 의견'만을 받아들인게 아닙니다.
      검찰이 바보인가요...한사람 말만 듣고 그런 소리를 하게요...
      대한민국 검찰 그리 우수운 조직이 아닙니다.
      그리고 '사실'이라고 받아들이지도 않습니다.(매우..매우 혐의가 있는 상황이지요)

      결론적으로 많이 틀립니다.

      3. 4. 5
      '의심'입니다. 계속 반복되는 이야기 인데요...
      '의심'은 어디 까지나 의심입니다.

      '기침'을 하면 '폐렴의심'환자이고
      '머리'가 아프면 '뇌종양의심'환자 입니다.

      저도 한때 '뇌종양의심'환자였습니다.
      모든 의사들의 공통된 진단... 단순두통일 확률이 매우 높지만..혹시 모르니 MRI찍어 봅시다.

      의심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1) 단순 가능성에 대한 일반적 '의심'
      2) 전문적 지식과 데이터에 의해 추론할 수 있는 매우 유력한 '의심'

      PD수첩에 제기되는 의혹의 핵심은 단순한 '의심'을 다알고 있으면서도 매우 유력한 '의심'으로 바꾸어 방송한거란 겁니다

      참고로 검찰조사내용 다시 인용합니다.

      검찰은 "빈슨 양의 사인을 전한 미국 'WAVY' 'WVEC' 등의 방송 내용을 종합하면
      대부분의 미국 언론은 CJD(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와 vCJD(인간광우병) 가능성을
      동시에 언급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PD수첩은 외신을 인용하면서도 CJD 부분은
      제외하고 vCJD 부분만 강조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생각에 문제가 있습니다.

      6. 틀렸다는 증거는 이미 무수히 제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상초유의 해명방송이 나간 것이고..
      언론의 자유를 걱정하는 검찰이 영장대신 공개질의 한겁니다.

      그리고 님게서 제시하신 것들은 PD수첩이 틀렸다고 하는 증거들이 아닙니다.
      상대방이 주장하지도 않는...논리적 대척점에도 없는 '하늘에서 내려온' 주장을 하시면 대화가 어렵습니다.
      이쪽이나 저쪽이나..정상적인 분 중에는 그렇게 주장하는 분 없습니다.

      이건...PD수첩 연합군에서 좀 정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암튼 정리해 드리면...

      1) 미국산 쇠고기는 100% 안전한다.
      그렇지 않다. 다만 얼마라도 일반 사회의 여러 문제의 위험성보다 특별히 크지 않은 위험성은 있다.
      PD수첩은 이 얼마 안되는 위험성을 과장하고자 의도적 '왜곡'을 '일삼'았다.
      (미국이 믿으라고 한 적 없습니다.)

      2) 아레사 빈슨은 vCJD의심 진단을 받은적이 없다
      '의심 진단'은 그냥 의심이다.
      매우 유력한 진단은 'CJD'다. 아레사 모도 알고 있었다 본다.

      3) 다우너소와 광우병소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관계가 있다. 59가지 중 하나다.
      광우병으로 만 다우너소가 생기는 것 처럼 주장한 분들은 PD수첩이다.

      4) 수입 중단 뿐 아니라 국민이 원하면 '전쟁'도 할 수 있다.
      (반 농담입니다. ^^ 이해요망...)

      이해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15. 드림미미 2008.07.31 1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조행인님께 다시 질문 올립니다.

    1. PD수첩은 아레사 빈슨이 인간광우병에 걸렸다는 방송을 했나요? 아님 vCJD가 의심되는 진단을 받았다고 방송을 했나요?

    2. 당시 방송이 전하려고 하는것이 미국쇠고기의 안전성문제 입니까? 아니면 아레사 빈슨의 사인을 밝히고자 한것 입니까?

    3. 저는 당시 아레사빈슨의 사인이 확인되기 전이고 인간광우병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미국에서 발생했고 그에따라 대한민국 정부는 좀더 철저한 수입협정을 해야한다 라는 PD수첩의 메시지를 느꼈습니다.

    PD수첩은 한미쇠고기협상이 추진중인 가운데 미국에서 광우병의심 환자가 발생 했으니 사인이 확인된 후에 협상을 하는것이 좋을것 같다는 메시지를 정부에 전달코자 했던것으로 이해 합니다.

    제가 프로그램을 잘못 이해 한겁니까?
    잘못된 생각이 있으면 지적해 주세요.

    4. 정지민씨를 제작진으로 볼수 있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저나 행인님처럼 개인의 의견을 전할 수 있는 위치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듭니다.


    그리고 미국이 믿으라고 한것이 아니고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문 발표 후 기자와의 질답시간에 그렇게 말했습니다.

    • 어제 그 원조행인 2008.07.31 1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드림미미님//....
      예.. 지적해 주신 글 잘 보았습니다.
      바로 답글을 달아 드리고 싶은데...
      밀린 업무가 좀 있는 관계로..
      답변이 좀 늦을 것 같아 먼저 답글 달아 드렸습니다.

      직접적인 답변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댓글 초반에 있는 제 글과 댓글들도 도뭉이 되실 것 같습니다.

    • 어제 그 원조행인 2008.07.31 15: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드림미미//님께----------------

      답변이 좀 늦었습니다.(예상보다 빨랐나요? ^^)

      음... 본업이 있는지라... 성의있게 댓글을 달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네요...
      다들 바쁘신 시간 쪼개 이런 논쟁에 참여하시는 것을 보면
      PD수첩 문제에 좀 '열'들을 받기는 받으신것 같습니다.

      참... 죄송합게 이글 초반에 제글은 간단한 댓글들이구요..
      김보슬PD글과 고기자님 처음 문제제기 했을떼 좀 써놓은 글이 있습니다.
      급히 댓글을 달다 보니 좀 틀렸습니다. 죄송합니다.

      답변드립니다.

      1. 2. 연관있는 질문이시라 같이 답변드립니다.

      PD수첩에는 크게 2가지 두가의 문제가 있습니다
      .(법적으로 처벌 가능한 대상인지는 논외로 하지요...검찰이 기소를 한다면 법정에서 하실것이기에 ^^)

      a) 여러가지의 '단편'들에 대한 '의도된'(PD수첩은 실수라 주장) '왜곡'(PD수첩은 의역이라 주장)에 대한 문제와
      b) 이러한 '단편' 들을 줄줄이 엮어서 '장편'을 상당히 부풀리고 과장했다는 것에 있습니다.

      왜 두가지를 말씀드리냐 하면

      PD수첩의 '무고'를 주장하시는 분들의 논리가 이 두가지 주장을 '왔다 갔다' 하기 때문입니다.
      즉... 단편에 대한 왜곡을 변호하시다 '사실관계'에서 좀 밀리시면(제 주관적 견해입니다. ^^)
      장편의 의도는 좋은것 아니냐(프로그램의 기획의도... 오역등은 사소한 문제이기에.... 중요한건 광우병 위험...)라는
      취지의 변론으로 옮겨가시고요.
      영상보도매체의 특성을 교묘히 이용한 전체적인 왜곡편집에 대한 '논리'에서 밀리시면(이또한 제 주관적 느낌입니다. ^^ 이해부탁드립니다.)
      단편들에 대한 '왜곡'시비로 옮겨가시지요.(니 거짓말을 어떻게 믿냐.. 더 많은 인터뷰자료가 있다... 등)
      반대의 입장에서 보시면 서로 지적할 수 있는 부분인것을 인정합니다.
      따라서.. 공평하게 논점을 흐리지말고 말씀나누지요. 동의하실거라 봅니다.
      (혹시 양팀 똥파리 부대가 있다면 무시하시고요...^^)

      1. 2 번 모두 님의 명제는 틀리지 않았습니다. 저도 명제 자체에는 절대 동의합니다.
      문제는 이 명제는 PD수첩에 적용될 수 있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1.번과 2번은 PD수첩이 계속 도망가는 논리로 내놓은 주장들인데요...
      치사한 기자분들이 자신이 쓴글에 대해 도망갈 길을 만들어 놓는...수법과 많이 닮아있습니다.

      처음 고기자님께서 본인이 조사하고 생각한 것을
      마치 본인의 주장이 아닌 양...그럴 듯하게 남의 말처럼 쓰신 뒤
      정지민씨에게 문자까지 날려가며 '답변'을 요구했었지요...
      (그 제가 댓글 많이 달아 두었습니다.)
      역시 궁지에 몰리니... 고기자님의 답변은 예상대로...
      난 '조중동'을 상대할테니.. '사실관계'는 김보슬PD랑 논쟁해라'며 빠져나가시더군요..
      마치 남의 글인양 글에 여지를 남겨두어 자기 주장이 아니다 이거지요...

      PD수첩도 비슷합니다.
      욕하는 분들 입장에서야.. 새빨간 거짓말이면 참 좋겠습니다만..
      PD분들 머리가 나쁘지 않지요...
      나름 여지를 남겨두기 마련입니다.

      PD수첩이 지금 처한 현실은 본인들이 머리를 제법 쓴다고...남겨두었던 '나름의 여지'가
      그들의 무고를 증명하기에는 역부족이고...때론 스스로의 무덤을 파고 있기 때문인 것이지요.
      촛불의 광풍이 불어대던 그때.. 비난 비슷한거 한마디 하면 사회적으로 매장되기 쉽상일때...
      자신들의 프로그램을 번역했던 사람이 잘못을 지적하고 나오리라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갔다고 하는 분들의 말이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이런 '여지'를 주된 '주장'과 '근거'라고 하시면 사실 별로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왜? 이런 단편들의 '의역..오역..왜곡'이 '의도적'이라고 보고.. 님의 주장을 PD수첩의 면피용 '여지'로 보는가 하면...
      b)때문에 그렇습니다.

      전에도 여러번 지적했는데요..PD수첩은 '단박 인터뷰'가 아닙니다.
      자신들의 실수인것 처럼 주장할 수 있는 여지를 적당히 남긴 왜곡된 '단편'들은
      자신들의 주장의 내용을 과장..확대하기 위해 교묘히 편집됩니다.
      이장면..다음..이장면...그다음 이장면...이 시점에 이런 자막... 끝으로 사회자 정리 멘트..
      단순히 장면의 나열로만 크지는 것이 아니라.. 전개의 흐름과 기승전결이란게 나름 존재한답니다.

      그렇다면...이런 질문 가능하겠지요...
      '아니 PD수첩이 그런 의도를 가지고 중요성을 부각하려는 의도가 잘못된거냐?'
      미리말씀드린 논점을 옮겨가는 질문입니다.
      '제작의도'는 좋습니다. 자유입니다. 하지만 사실과 사실을 엮어 그림을 그리셔야한다는 겁니다.

      ...아시나요? '단박인터뷰'도 편집상 왜곡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예전에 조갑제씨 인터뷰의 조건이 무었이었는지 혹시 아시나요? '인터뷰 내용을 있는 그대로 내보내달라.' 입니다.
      웃기지요? 왜곡할게 뭐가 있다고 그러한 조건을 내걸었답니까?

      영상방송매체의 영향력은(개인이든 사회든) 상당히 무서운 겁니다.
      님께서는 별 영향 안받으신다 주장하실지 모르지만...
      이런글을 쓰고 있는 저 조차..그 영향력에서 자유로울수 없는 겁니다. 일단 뭐라도 보니까요...

      암튼 먼저 번의 질문과 이번 글의 질문에 공통적으로...
      핵심을 좀 비껴가고 계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3. 방송을 보시고 그렇게 느끼셨다면...
      매사를 선동되지 않으시고 논리적으로 잘 판단하고 고민하시는 님으로 보여지는 군요.
      정말 그렇게 느끼셨다면 진심으로 님의 균형잡힌 시각을 인정해 드리고 싶습니다.
      (최소한 이런 긴 댓글들을 읽고 문제점을 지적하는 분들이니.. 단순 방송에 휘둘릴 분들이 아니겠지요...)
      다만...일반의 국민들은 그렇지 않은것이 사실... 현실입니다.
      방송매체의 특성부분은 김보슬PD글에 달아 놓은 제글<행인,원조행인>과 <개인적견해로 님>과의 댓글공방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

      Pd수첩의 의도에 대한 개인적 견해는 있습니다만... 다른 논쟁으로 확대되기에... 접겠습니다.

      4.
      제작진이란게 뭔가요? 제작진의 범위에 대한 정의에 따라 달라지는 이야기이겠네요
      따라서 정지민씨가 제작진이냐 아니냐는 이 또한 본질의 문제는 아닙니다.

      정지만씨가 PD수첩 제작에 관한 '의미'있는 증언을 할 수 있는 위치냐 아니냐의 문제지요.
      그래서..치사하게..'모르는 사람이네' '13명 중에 하나네..' '번역의 양이 적네...'
      급기야는 니가 '틀리게 번역해서 잘못나간거네..'까지..
      어떤분은 나이까지 들먹이면서.. 인신공격성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는 이유가...
      정지민이란 '개인'의 비중을 깎아 내리기 위해서입니다.
      정말..이런건...네편내편 떠나서.. 좀 치사한거 아니겠습니까?
      제가 고재열님을 알게된것도..이 블로그에서 몇일씩 업무 빵구나가며
      댓글을 다는 이유도
      고재열님을 비롯한 PD수첩 연합팀(?)이 좀 치사하게 나오셔서 끼게 된것이지요.
      정지민씨의 자격문제는 본질적인 문제 아닙니다.

      혹시 시청자의 한사람인 제가... '개인' 자격으로 MBC 탐방 갔다가..
      우연히 PD수첩 제작진이 실수로 방치해 놓은 원본 TAPE 몇개를 보고 잘 메모해 두었다가..
      나중에 문제터지자 증인으로 나왔다 치더라도...
      저는 중요한 증인입니다.

      본질적이고 중요한 것은
      정지민씨는 의미있는 내용들에 대해 상당부분 번역에 참여했고,
      이로인해 일반 시청자들과 다른게 매우 의미있는 '증언'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위치에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런 질문 가능하겠지요.
      '정지민의 위치는 그가 주장하는 내용의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서로 사랑싸움 하는거 아니잖아요?
      그러니 조사 받자니까요? 사실관계 규명하면 될 일입니다. 이 쉬운걸 언론의 자유 운운하는 것이 좀 답답한 생각입니다.
      (참고로..김PD글에 달아 놓은 제 댓들에 언론의 자유에 대해 달아 놓은 글도 있습니다.)

      글이 좀 길어 졌는데요...
      답변이 되셨나요?

      시간이 없어 글이 좀 정리되지 못해 죄송합니다.
      요즘 댓글 때문에 업무에 지장이 많아...
      밀린일 처리하느라 좀 바쁘네요...빠른 댓글은 좀 어려울것 같습니다. ^^;
      댓글 달아 주시면 늦더라고 답글 드리겠습니다.

      아...참...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을 믿어보자고 한것으로 기억합니다.(미국이 믿어보라하니 믿어봅시다가 아니라..)
      요즘 참 우습게 되어 버렸는데... 국가간의 신뢰..믿음은 원래 매우 중요한 국제적 가치랍니다. 다 아시는 이야기를 혼자만 아는 양 떠들었습니다. 죄송합니다.

  16. 관전평 2008.07.31 15: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소상하게 의견 남기셨는데
    저도 간단히 피디수첩이 일으킨 광우사태 논란에 대한 소감을 말할께요.

    첫째는 피디수첩이 첫방송이후 계속 사과를 했던 부분을 지적합니다.
    그것은 자기들이 보도한 내용이 부정확했음을 한부분씩 인정하는 것이죠.
    야금야금 피디수첩에서 자기들이 했던 주장을 허물어가고 있지 않나요?
    왜 방송이 그런 사과를 할 지경에 이르런 겁니까?

    둘째는 피디수첩이 해명방송을 하면서 사과와 정정한 부분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이건 심층취재로 보도한 내용이 시청자에게 많은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다는 의미죠.
    보도내용중에서 이제 남은 부분중에서 어느 부분만 진실보도일까를 의심받을 지경입니다.
    방송내용이 진실과 관련해서는 [물 반 vs. 고기 반]???

    셋째는 피디수첩이 내놓은 사과와 정정 부분은 전체 방송내용을 뒤집는 부분입니다.
    방송의 신뢰를 송두리째 말아먹을 수 있는 진실성 문제로 핵심적인 논란을 가져왔습니다.
    지금 검찰중간조사결과에서 자료제출을 요구받는 바로 그 부분이에요.

    -----------------------------

    우리네 같은 평범한 시민들 입장에서는
    많이 배우신 분들이 전문용어로 뭐라뭐라 해도 못 알아 먹습니다.

    그렇다고 돌아가는 형편이나 상황인식까지 눈 멀었다고 보진 마세요.
    세상을 바로 보는 안목이란 지식과는 구분되는 다른 영역입니다.

    피디수첩은 분명히 잘못했습니다.
    단순한 번역의 문제가 아니라,
    프로그램의 방향설정에서 잘못된 겁니다.
    기획의도를 의심하고 싶다는 말이에요.

    양두구육이란 말이 있지요.
    양머리 걸어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그 사자성어가 생각납니다.
    안전한 먹거리라는 타이틀을 걸어놓고는
    광우병의 위험만을 과대포장해서
    국민들 앞에 공포심으로 심어주었습니다.

    신문방송학에 대해선 문외한이여서 방송의 편집권이란 것이
    왜곡과 선동의 기술마저 포함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번 피디수첩의 광우사태 논란은
    공정성과 진실성이 흔들리는 피디수첩측이 불러온 사태이며
    사회적 파장에 대해서도 마땅히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덧붙여 한마디만 더 할께요.
    언론자유는 정론직필의 언론만이 향유할 권리입니다.
    이 점 필히 기억하십시오.




    ///

    • 어제 그 원조행인 2008.07.31 1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반..고기반]
      가슴에 너무 와 닿는 글이군요.. ^^

    • 어제 그 원조행인 2008.07.31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양두구육이라...
      우리네 같은 평범한 시민들 처럼 보이지 않으십니다. ^^;

    • 관전평 2008.07.31 16: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제 그 원조행인님께..

      광우사태를 놓고 관전자 입장에서 바라본
      한 평범한 시민의 소박한 소감 정도입니다.
      좋은 오후시간 되시길... ^^

    • PD수첩은 뉴스가 아닙니다!! 2008.08.07 0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러분들!!
      PD수첩은 뉴스가 아니에요.
      개인적 의견을 절대 사용하면 안되는 뉴스가 아닙니다

      시사프로그램!!
      즉 여러 가지 사건이나 현상에 관한 뉴스와 정보를 취재하여 기사로 작성하고, 때로는 의견을 첨가하여 대중에게 제공할 수 있는 언론의 형태입니다.
      때문에 이런 시사프로그램에 대한 검찰수사는 사실 엄연히 있어서는 안되는 겁니다. 시사프로그램이니 당연히 의도가 있는 거고...

      우리 국민이 논해야하는 문제는 바로 PD수첩이 아니라 졸속협상인거죠... 사실 PD수첩아니면 이게 졸속협상의 여부가 그냥 간과될수도 있었을거고..
      국민들끼리 이리 떠들어봤자 무슨 해결이 납니까...

      그렇담 위의 분들은 정부가 쇠고기 협상을 잘 했다는 겁니까? 저도 무식한 국민의 한사람이지만 PD수첩의 의도를 파악하는 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쇠고기 협상이 잘 됐다는 논리를 펼 수 있다면 저도 명박 정부 신뢰할것이지만... 무식한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이번 사건에서 질타의 대상은 PD수첩이 아니라는 것만은 확실히 알겠습니다.

  17. 드림미미 2008.07.31 16: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친절한 답변에 감사 드립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피디수첩 같은 프로그램은 뉴스처럼 있는 사실만 그대로 보도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의도를 갖고 메시지를 전달하며 그 대상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 합니다.
    이번의 경우는 국민과 정부를 향해 이러한 부분을 충분히 고려해야할 것이다 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생각 합니다.
    제작과정에서의 실수가 있다면 잘못을 시인하고 그에 따른 처벌이 있을것입니다.
    왜곡이라는 것은 프로그램을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수 있다고 판단 됩니다.
    해당 프로그램으로인한 피해자 또는 이해당사자가 있다면 그에따른 법적조치가 이루어 지면 되겠습니다.
    농림수산부에선가 소송을 하고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여전히 검찰이 수사하는 이유는 알지 못하겠습니다.

    윗분의 말씀중 사과와 정정보도가 기획의도를 뒤집는다는 말씀은 동의하기 어렵네요.
    제가 보기에 미국의 식품위생관리나 검역체계에 문제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보여지기 때문 입니다.

    왜곡을 했느냐 안했느냐의 문제는 법정에서 가려져야할 문제라고 보입니다.
    물론 공정한 심판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요...

    그리고 논리가 왔다갔다 한다는 말씀에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기획의도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사소한 번역의 오류는 크게 문제삼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피디수첩의 의도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 입니다.
    다만 특정 부분의 오역이니 왜곡이니 제기하니까 그부분이 전체적인 의도와는 크게 달라질것이 없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것 입니다.

    자꾸왔다갔다 한다고 뭐라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같은 내용을 미국산쇠고기가 위험하고 했다가 다시 안위험하다고 하는 일부 신문사들의 주장은 잘못이 없는건가요?
    오역한것이 없으니 상관 없나요?

    • 어제 그 원조행인 2008.07.31 1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드림미미//님께....

      예..글 잘 읽었습니다.

      PD수첩의 제작에 관련된 님의 의견에는 저도 100%공감하고 동의합니다.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이유는 '고소'가 들어 왔기 때문입니다.
      검찰의 '인지'수사가 아니고
      고소,고발자가 존재하는 사건이라 그렇습니다.
      싫든 좋든 수사해서 기소여부를 결정해야하는데
      검찰 중간 수사를 보니 검사들 생각도 제 생각이랑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검찰도 언론을 건들이는 수사인 만큼..매우 신중한 입장일겁니다.
      다른 수사 같았으면 벌써 압수수색 들어 갔겠지요.

      어느 분(특히 한겨레..)은 검찰이 치사하게 언론플레이한다그러는데...
      사실 PD분들 강제 소환도 안했고요...
      자료에 대한 강제 압수수색도 안했습니다.
      검찰이 나서기 했지만 법적인 강제성있는 조치는 PD수첩 입장에서 당한것이 없습니다.

      언론탄압 시비때문인거지요...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검찰의...
      검찰의 '고육지책'으로 보여집니다.

      '미국의 식품위생관리나 검역체계에 문제'는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

      논리 왔다갔다는...님께서 그러하다는 것이 아니고요..
      고기자님을 비롯...다른 분들이 그러하다는 말씀입니다. ^^
      반대의견 인정하겠습니다.

      이게 사회적 이슈가 되다보니.. '너그러이' 편들어 주시는 분 많아서 그렇지..
      PD수첩이 스스로 사과하고 해명한 것 만으로도 시사프로그램으로서는 '낙제'입니다.
      스스로 인정한 정도의 실수(그리 주장하시니...)가 그정도라면...
      사실 '쪽팔인'일이지요.

      암튼...

      참고로 님게서 주장하시는 부분들..지적하시는 부분들에 대해
      다행히 다른님들과 논쟁한 부분이 있어
      여기서 또 같은 내용을 반복하기가 좀 그래서.. 죄송하지만 링크로 대신하겠습니다.

      재판의 공정성은...
      행인님 오버하지 마세요님과 공방글 중 8번 http://poisontongue.sisain.co.kr/124#comment785819

      '항상 '조중동'이 넌 잘못 없냐?'는 카드로 마지막에 등장하는데요...^^
      조중동에 대한 입장도 윗글에 함께 정리하고 있습니다.
      아줌마님과의 댓글 http://poisontongue.sisain.co.kr/124#comment781202

      김 PD님 글에 달린 제 원글입니다.
      http://poisontongue.sisain.co.kr/124#comment779697

      이런식의 링크가 예의가 아닌 줄 알면서..여건이 허락치 않아 무례를 범했습니다.
      너그러이 이해부탁드립니다.

  18. 연습생 2008.07.31 1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우병에 대한 인식... 프로그램에서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에 대한 인식... 등에 따라 양쪽 주장에 대한 평가가 너무 차이나는 군요.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보고 나서 나름 재해석을 할 수밖에 없으니깐요...

    이번일이 소송까지 가는 것은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데요... 언론 시사프로그램이 소송까지 간 경우가 있나요? 보통 반대하는 쪽에서 반론 방송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지 않나요...

    사실 관계와 함께...
    이번 광우병 사태 책임을 피디수첩 왜곡 방송으로 너무 몰아가는 것은 아닌지... 냉정하게 봤으면 합니다. 여기는 미국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니깐요...

    • 어제 그 원조행인 2008.07.31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소고발 많이 있습니다.
      노전대통령이 정말 많이 하셨습니다.
      (걸구 넘어지는게 아니고 사실 정말 그렇습니다. ^^;)
      반론방송도 못하겠다는게 PD수첩의 입장입니다.

      처음부터 검찰 고발이 있었던게 아닙니다.
      물론 계획하고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PD수첩 '측'에서 사태를 키우고 있는겁니다.
      언론의 특성상 판이 커져야 함부로 건들수 없기 때문이지요.
      조용한던..한경오에..고기자님같은 부류들까지..
      계속 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용할 수록 수사하기 좋습니다. 입장이 좀 바뀌었군요..

    • 연습생 2008.07.31 2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법원이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한 <문화방송> ‘피디수첩’의 일부 내용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를 하도록 판결했다... 라고 농수산식품부 소송 기사가 있네요 ^^;;
      1. 주저앉는 소를 광우병에 걸린 소로 단정한 부분
      2. 유전자형 때문에 한국인의 광우병 발병 위험성이 높다고 보도한 부분... 정정보도
      3.정부가 5개 특정위험물질(SRM)의 수입을 허용한 것처럼 보도한 부분... 반론보도

      그런데 피디수첩이 판결 내용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군요...이 문제도 결국 쭈욱 이어져오는 논란들이라..판사들도 명쾌한 판결을 못한듯.. 해결이 어려워 보이네요..쩝~~

      1. 피디수첩 보도로 농식품부가 피해를 입었는지 입증하지도 못하면서 정정·반론보도를 하라는 것은 코미디
      2. 재판부는 후속보도로 정정을 했으면 정정보도가 필요 없다는 대법원 판례조차 무시했다.
      3. 다우너 소(주저앉는 소)가 광우병 위험이 높다는 것은 상식적인 얘기이고, 재판부가 반론을 요구한 에스아르엠 수입 기준은 당시 정부 규정에 따라 보도한 것이어서 언론중재위에서도 문제삼지 않았던 내용”이라며 “재판부가 정치적 판단을 했다.. 쩝~

  19. 엄살 그만 떨고 2008.10.03 16: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은희 작가의 글 본문에서 따왔습니다..
    ------------------------------------------------------------------------------------
    (재번역본 * 방송 후 재번역본으로, 보다 정확한 이해를 위해 이것으로 대신합니다.)


    정부에서 접촉을 해왔나 /네. 그게 법칙이에요. 우리 딸이 걸렸던 병처럼 희귀한 병으로 진단을 받으면 이는 공공의 업무가 됩니다. 보건부가 관여하게 된다는 뜻이죠. 다른 주립 기관들도 관여하게 되는데 질병통제본부 CDC와 다른 몇 개의 단체들, 재단들도 관여했어요. 저는 놀랐어요. 우리 딸이 앓고 있을 수도 있는 이 질병에 수많은 사람들이 관계되어 있다는 것에 말입니다.
    -----------------------------------------------------------------------------------

    '방송 후 재번역본'이라고 내놓았는데 본방에선 어떻게 나갔는지 알고 있지요, 작가?
    PD수첩이 사람 여럿 망가뜨리는 군요.


    <김은희 작가가 '재 번역본'이라고 내놓은 대목의 영어 원문입니다.>

    0606 : Yes, and that's the order. Once you have a disease that as rare as my daughter has impossibly diagnosis with. It becomes a public affair meaning the public health department will be get involved there's other state agencies get involved the CDC which is center for disease control they are involved few other organizations and foundations. Um you know that just amazed me. There are so many people who are involved with this disease that my daughter could possibly have.

    <아래가 PD수첩에 방영된 자막입니다.>

    "너무 놀라운 일이었죠. 우리 딸이 걸렸던 병에 다른
    수 많은 사람들도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요."

  20. 지랄하지마라.. 2009.06.25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작수첩의 실체가 낱낱히 드러나고 있다. 일개 작가가 프로그램을 좌지우지하는게 조작수첩이다.

  21. 지나가다 2009.06.26 0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지 한사람의 정권에 대한 적개심으로
    수많은 사람이 거리에 나가 촛불을 들고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비생산적인 댓글을 달고

    참 어이가 없다고 해야할지
    소들은 한마리가 불안해서 달리면
    다들 멋도 모르고 따라간다던데

    딱 그꼴이네....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