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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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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멤버가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험한 일들

TV, 깊숙히 들여다보기 | 2009.11.26 08:27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걸그룹이 대세다. 소녀시대, 원더걸스, 카라, 투애니원(2NE1), 애프터스쿨, 티아라, 포미닛, 시크릿, 브라운아이드걸스, 씨야, 햄, JQT, 에프엑스(f(x)), 레인보우, 토파즈, 레이디컬렉션…. 최근 1~2년 사이에 데뷔한 걸그룹만 꼽아도 10팀이 훌쩍 넘는다. 걸그룹끼리 붙여서 ‘예능 월드컵 16강전’도 해볼 수 있을 만큼 많다. 2009년 걸그룹은 TV 음악프로그램을 넘어 예능프로그램으로, 드라마로 세를 넓혔고 주류 광고 모델로 안착했다.

많은 소녀들이 '걸그룹 로망'을 실현하기 위해 오늘도 기획사 문을 두드리고 긴 오디션 줄에 도열해 있다. 이미 데뷔한 걸그룹 외에도 내년 초 10여 개 그룹이 더 나올 예정이다. '걸그룹 창고대방출'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걸그룹을 꿈꾸는 소녀가 거치고 견뎌야 되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그렇게 많은 걸그룹이 나왔지만 아직도 무대 뒤에는 수많은 소녀들이 있었다. 이들에게 걸그룹은 멀고 걸리는 것은 많았다.


걸그룹을 지도하는 김성은씨(왼쪽)와 걸그룹을 준비하는 김서연양.



걸그룹은 멀고 걸리는 것은 많다


걸그룹 데뷔를 준비하던 김서연양(18)은 얼마 전 눈물을 머금고 기획사를 나왔다. 함께 데뷔 준비를 하던 팀이 깨졌기 때문이다. 랩을 맡았던 멤버가 탈퇴했다. 이유는 노래를 부르고 싶은데 춤 연습만 시킨다는 것이었다. 얼굴이 예쁜 다른 멤버는 구색 맞추기로 어느 팀이든 갈 수 있지만 보컬을 맡은 자신은 갈 자리가 없었다. 고민 끝에 기획사를 나왔다. 


자고 나면 새로운 걸그룹이 등장하지만 그 뒤안길에는 김양과 같은 사례가 즐비하다. 어설프게 데뷔했다가 반응이 없어 접은 팀, 데뷔 직전에 준비 미흡으로 접은 팀, 데뷔도 못하고 기다리는 팀…. 김양이 있었던 기획사에만도 20세 전후의 연습생 20명 정도가 데뷔를 준비하고 있었다. 김양은 “가수가 다 된 것 같았는데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려니 힘이 빠진다. 그래도 다시 시작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중학교 때 밴드부를 하면서 보컬에 재주를 보인 김양은 실용음악과가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연습에 더 몰입하기 위해 학교를 자퇴하고 매일 정오부터 자정까지 노래 연습만 했다. 2007년 초부터 지금까지 2년 반 동안이나 반복해온 일상이다. 기획사에 들어가면 좀더 체계적으로 연습할 수 있지만 자신을 옥죄는 계약이 하기 싫어 마음 맞는 사람들과 연습하는 길을 택했다.


김양과 같은 걸그룹 지망생들이 자주 걸리는 덫은 바로 전속계약이다. 싹수가 보이는 지망생을 구슬려 갈취나 마찬가지인 노예계약을 하는 악덕 기획사가 아직도 많기 때문이다. 한 대형기획사 스카우트 매니저는 “스카우트하고 싶어도 노예계약이나 나름없는 계약을 해둔 지망생이 많아 스카우트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 여학생을 스카우트하려다 이전 소속사와 계약이 너무 불리하게 되어 있어서 돌려보낸 적이 있다. 계약서가 깨끗해지면 다시 찾아오라고 했다. 그녀가 돌아왔다. 그러나 그때는 그녀를 스카우트할 수가 없었다. 벌써 20대 중반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18세에 만난 소녀가 계약에서 자유로워진 뒤 다시 온 것은 24살이 되어서였다 라고 말했다.


친한 선후배들과 걸그룹을 준비하던 임수진씨(24)는 최근 걸그룹의 꿈을 접었다. 데뷔하기에 너무 늦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임씨는 “주변 선후배들 중에서 걸그룹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몇 년 지나서 대부분 포기했다. 걸그룹 준비한다며 어영부영 시간을 보낸 것 같아 아쉽다”라고 말했다. 


대학시절 흑인음악 동아리를 했던 김성은씨(29)는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하면서 계속 데뷔를 준비했다. 대학시절 함께 활동했던 후배들과 걸그룹을 준비했지만 막판에 멤버 한 명을 구하지 못해 데뷔 기회를 놓쳤다. 그때 데뷔했다면 그룹 쥬얼리와 비슷한 시기에 데뷔할 수 있었겠지만 끝내 눈물을 삼켜야 했다. 


기회는 몇 번 더 왔지만 번번이 무산되었다. 음반사가 갑자기 인수합병돼 무산되기도 하고, 개인 제작자와 함께 제작하다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 실력은 인정받았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렇게 몇 번을 좌절한 후 그는 걸그룹 연습생들의 노래 선생이 되었다. 몇몇 그룹의 준비를 도와주며 데뷔시키면서 대리만족도 얻었다. 최근엔 자신이 가르친 연습생 한 명이 결원이 생긴 걸그룹에 보충 멤버로 들어가기도 했다.


요즘도 많은 소녀가 걸그룹의 꿈을 좇아 김씨의 연습실을 찾는다. 그러다 좌절하는 소녀를 숱하게 지켜본 김씨는 “어린 나이에 안 겪어도 될 일을 너무 많이 겪는다. 열악한 환경에서 비인간적인 대우도 견뎌야 한다. 데뷔한다고 해도 1~2집 성공해서는 개인에게 돌아오는 것도 없다. 지켜보기 안타깝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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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뽀꾸 뽀꾸 2009.11.26 1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타가 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그정도 노력하는건 당연지사...아무나 스타가 될 수 있겠어?

  2. 무슨의미 2009.11.26 1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에 담긴 의미를 모르겠네요. 고생하니까 좀 알아달라? 아니면 연예인지망생들의 어려운 생활? 고생담?

    새벽부터 12시까지 운동한번 못하고 공부만하고, 학교에서 벗어나도 학원으로 직행, 성적이 나쁘면 실패자로 낙인찍히고 대학못가서 좌절하는 학생들은 저 연예인지망생보다 많은데 차라리 그런 학생 주제로 기사를 쓰시면 어떠실지. 연예인지망생보다 훨씬 더 고생하고 문제많은건 보통 학생들이자나요.

    • Favicon of http://kin3245.tistory.com BlogIcon 확률분포 2009.11.26 1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걸그룹들의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의 뒷면에는 이런 힘든 현실이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평범한 학생들 주제로 한 기사는 여기 아니어도 많으니까 거기 가서 보세요

    • 라온하제 2009.11.26 14: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 동네가 그렇구나" 하고 보면 될 듯~~

    • 케니히 2009.11.26 1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건 단순히 걸그룹의 일면만을 보여주는거죠. 요즘 멋도모르고 가수하겠다고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뛰어드는 애들이 많은데, 어떻게 보면 차라리 일반학생이 나을수도 있는것입니다. 일반학생들은 대학입학이 좌절되어도, 재수라든지 학위와 친구라는 걸 얻을 얻지만, 가수지망생들은 학위는 고사하고 그 흔한 친구들도 못사귀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만큼 힘든경우도 많고 잃을수 있는것도 많으니 가수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참고를 해보는것도 좋죠.
      아이돌이라고 다 대새타서 되는 마냥 쉬운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3. 제이패밀리 2009.11.26 1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성그룹가수]추가멤버모집중~

    내년초 데뷰하는 신인그룹가수(여) 모집중에요
    *지원방법은 이메일로 간단히 지원신청하면
    서류심사후 연락드립니다.

    *지원양식
    1.이름:
    2.생년월일:
    3.거주지:
    4.키:
    5.몸무게:
    6.연락처:
    7.연락가능시간:
    8.경력사항:(있으신분만 기재)
    9.사진첨부:(필수) <클로즈업.얼굴/상반신/전신 3장이상 첨부, 디카사진 또는 프로필>
    10.이메일 주소 : jnhent@hanmail.net

    능력있는 신인들의 많은 지원바래요~

  4. Favicon of http://narnara.tistory.com BlogIcon 금종범 2009.11.26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나마 1~2집을 낼수 있다면 그건 정말 행복한 사람인거네요.

  5. 롤리타 2009.11.27 04: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문의 형식은 기사인데, 정보는 거의 담고 있지 않군요. 걸그룹 지망생 몇 명 인터뷰한 것으로 기사를 채우고 있는데, 제목에서 제시한 것처럼 '걸그룹 멤버가 되기 위한 험한 일'이 어떤 것인지를 담고 있어야 기사로서 가치가 있죠. 여기 내용에 있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모두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제목에 낚시 당한 1인

  6. 2009.11.28 2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참나 2010.01.07 1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걸그룹은 하다가 그만둬도 다들 룸싸롱,단란주점에 취업 100%씩 보장되잖아요. 그런데 걸그룹하면 다들 몸은 스폰서꺼라던데 도대체 얼마부터가 시작인가요. 우리나라 연예계 뿐만 아니라 전세계 연예계가 그렇듯 스폰서있는건 만국 공통인가봐요.

  8. 저그런데..궁금해요..가르쳐 줘요.. 2010.01.15 1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sm의 여가수들은 sm훈련소에서 나체로 삼각목마 위에서 남자에게 학대 당하고.엉덩이에 비눗물을 넣어서 간장 당하는 훈현을 받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