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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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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센터 앞에서 '위법 확인 언론악법 국회 재논의 촉구'를 위한 단식농성을 하던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이 12시50분경 경찰에 긴급 연행되었습니다. 

오늘은 시민사회단체 지도자들이 최 위원장을 지지하기 위해 동조 단식을 하고 있었는데  경찰은 이것이 불법집회라며 최 위원장과 민언련 박석운 대표 등을 연행해 갔습니다.
혼자 굶으면 되고, 여럿이 함께 굶으면 불법인가요?
밥도 자기 마음대로 굶지 못하게 하는 것이 정상인가요? 
쌀소비 촉진을 위해 단식을 못하게 막은 것일까요? 

최상재 위원장이 단식 농성을 하는 곳에서
그동안 경찰은 사사껀껀 시비를 걸었습니다.
다음은 그 일화입니다.



에피소드 1,

11월5일, 경찰이 불법 집회라며 해산을 종용하자
최상재 위원장은 다른 관계자들을 물리치고 혼자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최 위원장을 덮쳤습니다.
'같은 공간 안에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모여있으므로 집회다'라는
황당한 논리를 내세우며 '1인 시위를 가장한 불법집회'라며 해산시켰습니다.




에피소드 2, 

해산 과정에서 경찰은 농성 중인 최 위원장의 점퍼와 보온병 방석 등을 압수해 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이 따졌습니다.
왜 점퍼와 보온병과 방석이 시위용품이냐?
점퍼가 주장하는 것이 뭐냐? 보온병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뭐냐?
경찰은 점퍼와 보온병은 돌려주었지만 방석은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깔고 앉으면 1인 시위가 길어진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방석은 시위용품이 되었습니다.)





에피소드 3,


경찰이 불법 집회라고 주장하는 근거 중 하나는 판넬이 너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언론노조는 모든 판넬을 하나로 이어 붙였습니다.
그러면 합법이냐며 연결해 붙인 판넬을 최 위원장 앞에 깔았습니다.




에피소드 4,

오늘 4번째 에피소드가 생겼네요.

혼자 굶으면 괜찮지만 함께 굶으면 불법이라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 밥 함께 굶는다고 잡아가나요?
이게 말이 됩니까?
밥은 맘대로 굶을 수 있는 나라에서 살고 싶네요.


에피소드 5,

다섯 번째 에피스도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최상재 위원장이 농성하던 자리에
언론연대 양문석 사무처장과 민언련 김유진 대표가 앉아 있습니다.
경찰의 '릴레이 연행'이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현재 언론인 및 언론단체 관계자들이 프레스센터 앞으로 모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의 연행을 기다리고 있는 언론연대 양문석 사무처장과 민언련 김유진 사무처장




그나저나 걱정입니다.
최상재 위원장은 벌써 세 번째 연행되는 것입니다.
KBS 앞에서 한 번, 집앞에서 한 번, 그리고 프레스센터 앞에서 한 번
그가 연행될 때마다 우리의 언론자유가 후퇴하고 있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issac_min 2009.11.09 14: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슨 배짱일까요. 아니면 원래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었는데 지금까지 참고 있었던 걸까요.

  2. ㅉㅉ 2009.11.09 14: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찰과 정부가 별 병신같은 짓을 일삼고 있고 그걸 국민도 알고 국민도 욕하는 이 마당에도,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 야당과 진보언론들..

    이런데서 경찰과 정부 뒷담화 니들이 안해도 국민들도 안다. 근데 왜 지지를 못받을까? 이걸 더 고민하자 고기자님.

    밑에 쓸데없는 똥꼬치마 같은 글이나 올려서 욕먹지 말고. 한나라당과 정부가 얼마나 개판인지 국민이 다 아는데도, 진보가 얼마나 인기가 없으면 역전도 못하고 이 모양일까.

  3. 에이미 2009.11.09 15: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밥 굶는게 죄라면 우리나라 아동들 방학때면 밥 굶는데
    잡아가서 (!) 밥 좀 먹여주세요! ㅋㅋㅋ
    견찰들의 황당한 논리~

  4. 미령 2009.11.09 1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가에게 국민의 힘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 힘이 만들어지기도 힘들고... 만들어져도 변질될 우려가 있죠... 뭐 정부는 이미 변질되었지만...
    아무튼 의식있는 사람을 늘리고 뭉치는 것 밖에는 없는 것 같네요.
    정부가 나쁘다면 싸우는 수밖에요...

  5. 돌발 댓글 2009.11.09 16: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명박 정권아래에서

    청와대는 양심과 약속의 공동묘지가 되었고
    정부 부처는 로펌의 연수원이 되었으며

    사법부는 정의와 평등의 도살장이 되었고

    한나라당은 재벌들의 연장을 만드는
    대장간의 탈의실이 되어 버렸다.

    아들아 눈 뜨지 마라.
    세상 꼴이 사납다.

    • 앙녀 2009.11.10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번 님이 다신 댓글 한번 봤는데....
      센스쟁이..

      오늘도 댓글 잘 다셨는데용~~호호

  6. wlsflrudckf 2009.11.09 16: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적의, 또한 전설적인.


    깃발처럼, 그대 위에서 웅성이네,
    우리 위대한 승리의 시대가.
    태양으로써 여러 전투의 영광을 밝힌,
    그대의 모든 길을 우리의 노래로써 찬미하네.

    그대는 참수리 깃발 아래에서
    조국광복과 함께 탄생하였지,
    그대는 모든 적들에게서 항상 승리를 거두었지,
    친북좌익들의 오합지졸에 승리하였다네.

    우리 경찰의 자랑스러운 참수리깃발이
    우리를 위업으로 이끌어 가네
    그리고, 태양처럼, 우리의 위에서 빛나지,
    위대한 자유대한 조국의 위에서.

    번창하여라, 조국이여,
    그리고 승리의 노래야, 울려라!
    여러 전투의 나날 속에서 우리는 영광을 배로 하였네,
    또한 평화의 나날 속에서 한층 더 늘리리.

    무적의, 또한 전설적인,
    여러 전투 속에서 승리의 환희를 맛본,
    그대에게, 친애하는 대한민국 경찰이여,
    우리 조국은 노래로 안부를 전하네.
    그대에게 조국은 노래로 안부를 전하네.

  7. wlsflrudckf 2009.11.09 16: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진하라, 전투경찰 전사여!



    밤을 몰아내라. 태양이 뜨게하라
    전사들의 대열 속에서.
    전진하라, 대한민국 경찰이여, 전진하라, 전투경찰대원이여,
    장래의 시대가 보여지는 속으로!

    우리는 흑청색 기동복에 봉과 방패로
    심장을 끓어오르게 한다.
    깨달은 전사들, 전투경찰대원은 돌격하여
    형제애의 고리를 확고히 할 것이다.

    우리는 자유와 진리의 꺾이지 않는 전사들,
    우리는 의지가 부싯돌과도 같다.
    회색의 음울한 나날에도, 폭풍과 강풍에도,
    우리에겐 두려움은 없고, 젊음이 있다.

    친북좌익 하에서 모여진 암흑이 쌓이고 응축되어,
    상실의 고리를 찌부러뜨렸다.
    그래서 크게 터져버렸고 여기 전투경찰대원은,
    그래서 승리의 결말에 역시 함께하리라.

    대담하게, 씩씩하게, 푸르게 작렬하는 깃발 아래에서,
    자유, 진리, 정의로!
    최후의 결전으로 적을 격멸할 그날까지
    싸움은 마지막까지 적과 함께다!

    폭풍이 거세지도록 놔두고, 바람이 맹렬토록 놔두어,
    우리 자유와 진리가 자라도록 하라.
    전진하라, 대한민국 경찰이여! 전진하라, 민주주의자여!
    전진하라, 전투경찰대원이여, 전투 속으로!

    태양이 비춰오는 저 뜰 앞으로 전진하자
    공장에서도, 광장에서도, 대학교에서도!
    전국 방방곡곡에서 흩날리는
    우리 경찰의 참수리 깃발.

  8. wlsflrudckf 2009.11.09 16: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파의 장벽 서울경찰


    강철의 대열로써 공세 속으로
    우리는 굳은 걸음으로 행군한다.
    우리 친애하는 수도를 뒤로 하며,
    전선은 우리 지도자로부터 지명되었다.

    경찰의 행진 속에
    발 밑의 대지가 소리를 내니,
    우리의 육친인 자유시민과
    높은곳에 휘날리는 태극기를 뒤로 한다.

    희망을 위하여 우리들 손으로
    우리는 수도 서울을 안전하게 하였다.
    하지만 서울이 친북좌익의 해방구가 되는 것에 대해
    우리는 처절한 댓가로 응징하리라.

    헤라클레스의 힘을 무너뜨릴 순 없으니,
    우리의 불과 같은 저항은 막강하다.
    그리고 우리의 적은 무덤을 찾는데
    안개 자욱한 청계천이다.

    우리는 우리의 수도를 위한 전투에서 죽지 않는다,
    우리에게 서울은 경애하는 육친이다.
    불파의 장벽이자 철통의 수비로
    적을 궤멸하고 격퇴할 것이다!

    불파의 장벽이자 철통의 수비로
    적을 궤멸하고 격퇴할 것이다!

    • T 2009.11.09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무슨 의미로 이런 짓을 반복하는지 궁금할 따름.
      한동안 안보여서 웬일인가 했는데, 살아있었군요.^^;

    • 진리경찰애비 2009.11.10 0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리경찰애비입니다. 애비가 되어서 자식하나 잘못키워 죄송합니다. 최근 내 지갑에서 돈 몇푼 훔쳐서 집나간 후 한동안 소식이 없더니 아직은 살아있나보네요. 뭐, 자식이 살아있다고 해서 꼭 반가운건만은 아닙니다. 요새 어떤분들은 진리 이놈이 한동안 안보이면 허전하다고 까지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군요. 저는 안보이니까 속이 다 편안합니다.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진리야 집에는 안들어오는게 도와주는거다. 가족들 아무도 니 신경 안쓰고 있으니 니도 집에 신경쓰지 말거라...이 애비 인생최대의 실수가 널 낳은거라는...콘돔만 안찢어졌어도...

  9. 차단된 이름... 2009.11.09 1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리경찰 저 넘, 은근히 중독성있단 말이야... 질리지도 않고 헛소리 해대는 거 보면 가상하기도 하고... 진리경찰~ 안녕? 밥은 먹고 다니냐? 날도 추워지는데 신종플루걸리지 말고(참, 저넘은 오덕후니까 밖에 안 나다니려나? 암튼) 밥 잘챙겨먹고 다녀.

  10. 2009.11.09 1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Vincent 2009.11.09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 봐도 이 정권에서 합법 투쟁을 한다는 건 너무 순진한 접근이 아닌가 싶어요. 상대는 어마어마한 힘도 있고 법도 무시하는데 이쪽은 힘도 없으면서 법까지 지켜 가면서 투쟁한다는게... 80년대 대정부 투쟁이 "합법"의 범주에서만 이루어졌다면 그나마 이만큼의 민주화라도 얻어낼 수 있었을까요. 그런데 지금 이명박 치하의 대한민국은 80년대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할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죠.

  12. 임전무퇴 2009.11.09 1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쌍욕 나오네!!!
    견찰넘들 미쳐도 아주 드럽게 미쳤구나!!
    제정신에는 저런 또라이짓거리 연속으로 못하지....

  13. 앙녀 2009.11.10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 잡아가면서.....인권따지고...권리따지고,,,법률 따져 잡아가는거 보셨습니까?
    그냥 마구잡이로 잡아가는 겁니다...

    인권은......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에서 바래야 되는겁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인권따지면 안되는거 같습니다...바라지 마세용~^^;;;;

    일제시대 순사가 잡아가듯..그런 시선에서 보십시오...
    뭐...말이 필요하고..원칙이 필요합니까....

  14. 심효섭 2009.11.10 1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같은 '안유명한' 사람이 그냥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판넬에 써서,
    지하철 역같은데 앉아있으면 잡아갈까요? 궁금하네요. 아님 광화문 광장에서.
    이건 뭐 뉴스에도 안나올것 같아서 ^^; 나온다면 해보고 싶네요. 이 나라의 현실을 알리는데 한몫할테니.

  15. sang2loveu 2009.11.11 0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어이가 없는 경찰들의 행동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