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Category»


Archive»

Notice»

« 2019/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Statistics Graph

'최고의 밥상'에 도전하는 농촌총각들

달콤한 귀농/사이버 귀농 프로젝트 | 2009.09.20 10:39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그저께,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잘못 찍어 밤 12시에 공동묘지로 가는 어려움을 겪으며
어렵게 만난 농촌총각들 모습입니다. 
밤새 수다를 떨고 새벽에 차를 달려 다시 집으로 왔는데, 
가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기도 양평의 한 농가(이들 중 한 명이 운영하는 체험농가였습니다)에서 모였는데
각자 자신이 기르는 농산물을 들고 와서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늦게 가서 '개군한우'와 '대부도포도' 밖에 못 먹었는데, 완전 '강추' 맛이었습니다.  
특히 개군한우는 '펜션총각'이 환상적으로 구워주어서...   


앞으로 이들과 함께 '최고의 밥상'을 꾸며보려고 합니다. 
품질도 최고겠지만, 
그것보다는 이들 한명한명의 스토리를 담은 밥상을 꾸며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소통할 수 있는 밥상이라면 진정한 '최고의 밥상'이 아닐까요? 


젊은 농업인 모임을 만들기 위해 준비모임을 가진 '농촌총각'들.



이들 중에는 '최고의 쌀밥'을 위해 오색미를 기르는 '벼총각'도 있고 
최고의 쇠고기를 만드는 '한우총각(얼마전에 결혼해서 이제는 '품절남'이네요)'도 있고 
15만평(서울의 왠만한 대학 캠퍼스보다 넓죠)에 고구마를 기르는 '고구마총각'도 있고 
쌈밥 쌈재료에 정통한 '쌈총각(이분은 '돌싱'이신데, 곧 '재품절'된다는 이야기가)'도 있고... 
당도가 일반 포도보다 훨 좋은 포도를 재배하는 '포도총각'도 있습니다. 

그제는 창립 준비모임 삼아 모인 것이라고 하는데, 
앞으로 블로그를 통해 이들을 적극 도와볼 생각입니다. 
그 프로젝트 중 하나가 바로 '최고의 밥상'을 꾸리는 것입니다. 
이들 중에는 미생물 전문가가 있어서, 미생물의 양까지 감안한 최고의 밥상을~

이들 중에는 펜션을 하는 '펜션총각'도 있는데, 
이분 펜션에서 오시는 손님에게 '최고의 밥상'을 선물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먼저 집에 간 '보배'씨가 있는데, 이 '농촌처녀'분은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복요리 조리사 자격증을 가진 '전직 요리강사'이십니다. 
보배씨가 밥상을 꾸려주면 아주 '엣지 잇는 밥상'이 나올 것 같습니다. 

누리꾼 여러분의 밥상에 이들의 스토리를 담아보시는 것은 어떠실지?

집에 돌아가서 저한테 메일 하나씩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왜 귀농해서 농사를 짓게 되었는지 사연과, 어떤 농산물을 어떻게 기르고 있는지, 
그 스토리를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그 스토리와 함께 이 분들이 기르는 농산물을 소개할테니, 추석선물로 많이 많이 사주시기 바랍니다.
(한우총각이 최근 개발한 '개군육포', 아주 짱입니다요~) 

절대 중간에 뽀찌 안뗄테니 안심하시고....마구마구 사주세요.
그리고 독닷 독자들에게 찍히면 클난다고 이분들에게도 말씀드렸으니,
이 분들도 공정한 가격에 확실한 제품을 판매하실 것입니다. 
요즘 '공정무역'이 화두인데, 이런 '공정소비'도 괜찮지 않을까요?  


아참 그리고 이분 들 중 돌싱 한 분이 11월 말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하는데,
주례(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선생님은 구했는데,
축가를 불러줄 분을 구할 수가 없어서 발을 동동구르고 계시더군요.
혹시 목청에 '축가기능' 있으신 분은 '저요저요' 손 들어주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poisontongue.sisain.co.kr BlogIcon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2009.09.20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행사는 어떨까요?

    담주가 시사IN 창간 2주년이 되는 주인데,
    시사IN에서 고구마 1만평어치를 구매하고
    정기독자들에게 와서 마음껏 고구마를 캐 가시라고 하면
    (20kg 정도로 제한선은 두어야겠지만...)

    기자들은 새참 준비해와서 독자들 대접하고...
    재밌지 않을까요?

    고구마 1만평어치가 얼마나 할까요?

  2. TV속 세상 2009.09.20 1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3. 앞산꼭지 2009.09.20 1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범상치 않은 젊은이들 그룹이네요.
    각종 FTA 등으로 위기에 몰린
    이 땅의 농업의 부활을 위한 용병(?)들인가요?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뭔가 일을 낼 듯한 테세들이네요.....ㅎㅎ.
    암튼 우연한 모임은 아닐 테고, 무슨 사연이 있는 모임일텐데,
    그 사연들이 더욱 궁금해지네요. 후속 기사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저 또한 귀농/귀촌 운동(?)에 관심이 많은 블로거로서
    특히 이들의 행보에 남다른 애착이 느껴집니다.

    다만, '소농'이란 생태학적 귀농에 대한 고민의 흔적 같은 것은 엿보이지 않아서
    아쉽습니다만, 앞으로 이런 문제에 대한 고민들도 들을 수 있겠지요.
    암튼 후속 이야기를 기대해 봅니다.

    감사의 의미로 제 주변의 지인의 귀농이야기를 트랙백으로 붙여봅니다.

    • Favicon of https://poisontongue.sisain.co.kr BlogIcon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2009.09.20 1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귀농 귀촌에는 다양한 모형이 있을 수 있죠.

      생태적 귀농을 추구하는 것은 정말 좋은 것이지만,
      귀농자 중에서 중도 포기자가 가장 많은 귀농 형식이 바로 생태적 귀농이기도 하죠.

      암튼 이분들은 '성공중독증'에 걸린 분들은 아니니 안심하시길.

  4. 팰콘 2009.09.20 1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멋진 청년들이군요~!

  5. 김철수 2009.09.20 2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상반기까지 무역회사서 주로 농산물을 수출해왔는데요, 지금은 1인기업-multi-player를 하고 있습니다. 요새 정부에서도 쌀이 남아돌아서 걱정이라는데, 혹시라도 거기 계신 분들중에서 뭔가 수출쪽 생각하시는 분 계시면 제가 수출을 추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블로그는 http://www.naver.blog.com/oystermaster입니다. 감사합니다.

  6. 아홉살인생 2009.09.21 06: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7. 실비단안개 2009.09.21 0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고하셨습니다.
    계속 지켜볼게요.

  8. dream 2009.09.21 1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농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행복과 함께 좋은일 가득하시길

  9. 여름지기 2009.09.22 0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출발 입니다!
    젊은 농군 화이팅^^*!

  10. 이윤아 2009.09.23 1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연일정과 겹치지만 않으면 축가 불러드리고 싶네요 ^^ 결혼 축하드립니다. ^^

  11. 그린야호 2009.09.26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젊은 농촌총각들
    희망찬 행진 축하해요~!
    독설닷컴님도 많이 많이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