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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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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첩첩산중의 시위 괴롭힌 산림청 헬리콥터

달콤한 귀농/사이버 귀농 프로젝트 | 2009.09.18 11:33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9월16일 지리산 첩첩산중, 함양군 마천면 용유담 근처에서 시위가 있었습니다. 
남원시 산내면 주민과 마천면 주민 등 인근 주민 500여명이 의탄초등학교에서 용유담까지 2Km를 걸으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첩첩산중에 왠 시위냐구요?
좀 당황스럽죠?
정부가 첩첩산중에 댐을 만들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완전 황당하죠?

정부는 부산 경남지역 용수 공급을 위해 지리산에 1억톤 규모의 '지리산댐'을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정부는 지리산 케이블카를 설치하기로 했는데,
'지리산 뉴타운'만 들어서면 '지리산 3종세트'가 완성될 것 같습니다.

지리산댐은 10여년 전 계획되었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취소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4대강 살리기 바람을 타면서 다시 등장했습니다.
주민들은 '지리산댐 막기 시즌2'에 적극 동참했습니다.

정부가 부산과 거리가 먼 곳에 지리산댐을 건설하려는 이유는
인구가 적어 상대적으로 반발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날 주민들은 매운 맛을 보여주었습니다.
동네 아이들까지 함께 나와 '걷기 시위'에 동참했습니다. 

시위 중간에 산림청 헬기가 시위대 가까이 날아와 한 때 긴장이 형성되기도 했습니다. 
시위대 가까이 날아온 헬기 때문에 시위대가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를 해코지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겠지만, 상당히 위험해 보였습니다.

경찰도 갑작스런 상황에 무척 당황해하더군요.
다행히 2시간에 걸친 '걷기 시위'는 아무 사고 없이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시위가 끝나고 주민들은 경찰들에게도 빵과 음료수를 나눠주었습니다.

주민들은 대부분 산림청 헬리콥터가 실수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해주던데,
산림청 헬기 조정하신 분, 그리고 책임자분, 반성하시기 바랍니다. 
저 '특종'하는 줄 알고 아주 조마조마 했습니다.


인근 실상사 귀농학교에서 실습 중인 '예비 농민'들도 시위에 동참했다.


길게 늘어선 시위 행렬


갑자기 산림청 헬기가 나타났다


헬기가 일으킨 바람에 주민들이 당황해 하고 있다.


헬기가 날아가자 주민들이 다시 사물놀이로 기운을 돋우었다.


스님들도 동참했다.


아이들도 함께 했다.


여기서도 역시 그 분이 인기다.


귀엽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진영 2009.09.18 1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리산 봉우리마다 케이블카를 연결하고 싶다죠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죠.
    자연을 거스릴수 없다는 걸 동물이 모르다니, 자기발등 찍고 빨리 죽길 바래야죠...

  2. pmoon 2009.09.18 1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댐과 케이블카...
    진짜 자연이 뭔지 모르는거 같네요;;
    답답한 마음뿐입니다.

  3. 임현철 2009.09.18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 무시하다 된통 당했군요.

  4. 물탱크 2009.09.18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골까지 시위를 해야하는 우리나라..우야면 좋죠? 사진속의 경찰은 또다른 한무리의 시위꾼 같네요..

  5. 냐옹 2009.09.18 16: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게 실수???
    산림청 헬기는 산림청 공무원들이 심심하면 이놈도 함 타보자, 저놈도 함 타보자 하는 모양이죠?

    헬기가 출동하는 과정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군대에서 고물차를 끌고 나가도 누가 탔고, 어떤 목적으로 나가고 하는게 다 있지 않나요? 누군가의 승인도 필요하구요.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어느 누가 조종을 했고, 어느 누가 출동승인을 했는지 궁금하네요.

  6. 돌발뎃글 2009.09.18 2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리산 첩첩산중 아이들도
    쥐모양은 제대로 그리는 군요.

    도심속 쥐가 지리산까지 갈가먹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7. 앞산꼭지 2009.09.20 14: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댐에 빠진 생쥐, 정말 압권이네요.
    역시 아이들의 상상력이란 '철없는' 어른들깨 따금한 훈계를 하는군요.

    이 땅의 역사와 혼이 살아 쉼쉬는 산에 케이블카에 이어
    댐이라니, 이 개명한 21세기에 이 무슨 웃지 못할 짓거리인지,
    참으로 녹색성장의 '녹색'이 참으로 민망할 따름입니다.

    더이상 토건족들에게 이 산하를 내어주어선 아니 될 것입니다.
    지리산 주민들의 정의를 향한 발걸음에
    무한한 지지와 연대의 박수를 올립니다.

    아울러 연대의 뜻으로 앞산터널 싸움의 아줌마 게릴라 부대의
    소식을 트랙백으로 달아봅니다. 고맙습니다.

  8. 앙녀 2009.09.21 1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발 더 큰 재앙이 오기전에..
    자연은 건들지 말자...

    딴** 사람들이 비자금으로 얼마를 먹든...세금으로 강을 얼마나 파헤치든...우리가 힘은 없으나..

    투표권은 있다......는 걸 감안하여.....

    제발......자연은 건들지 말자~

    그토록 주장하던..그린은 어디로 갔냐??
    그린 IT 도 뭐거.....떠들지 말고...

    있는 그린이나 좀 지켜 주시지~

  9. 조정훈 2009.09.24 06: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연은 자연 그대로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정으로.. 산은 자신의 발로 걸어서 올라가야 산이 아니겠습니까..

  10. tablet android honeycomb terbaik murah 2011.09.20 1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록 주장하던..그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