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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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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 방송을 보면
광주 목포 등에서 김 전 대통령 서거를 가슴 깊이 애도하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시청자들은 '김 전 대통령에게 각별한 애정을 가진 곳이니 더 슬퍼하겠구나' 생각할 것 같은데,
광주전남의 실제 추모 분위기는 절대 서울에 비해 더 뜨겁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국장이 치러지는 기간 동안 인턴기자 2명과 함께 하의도 목포 광주 여수 등을 돌아보았습니다. 
하의도와 목포는 인턴기자가 가보았고 저는 광주와 여수를 가보았습니다. 
하의도는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이니만큼 각별한 추모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목포와 광주와 여수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세 도시 중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목포의 추모분위기가 뜨거웠고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지만 광주는 생각보다 뜨겁지 않았습니다.
여수의 분향소는 을씨년스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산했습니다.
(여수공항 대합실을 보니 사람들이 영결식을 보지 않고 골프 중계를 보고 있더군요)

왜 그랬을까요?
호남인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서 기대가 컸던 탓에 실망도 컸던 것 같습니다.
지역차별 논란을 의식해 확실하게 '호남 퍼주기'를 해주지 않은 김 전 대통령을 원망했습니다.
그러나 그 점에서 지역감정 해소를 위한 김 전 대통령의 진정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호남인들의 마음에도 진정성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운구 행렬에 광주 옛 전남도청이든, 5-18 묘역이든, 목포역이든 한 번 들러주십사 했지만, 
'호남의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남기 위해
운구 행렬은 호남으로 방향을 틀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호남인들은 진심으로 그를 배웅했습니다.  

  

여수시청 분향소. 한가했다.


해준 것은 없었지만, 
늘 고맙고 든든했던 '김대중 선생님'

‘애증’.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호남 정서를 한 마디로 표현하는 말이다. 기대가 컸기 때문인지 실망도 컸다. 특히 ‘호남을 위해서 해준 것이 없다’는 정서가 깊이 자리 잡고 있었다.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서 호남에 특별대우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역차별’로 인식하고 있었다. 

호남선 목포행 KTX 열차 안에서 만난 전남일(68)씨는 “이 쪽(전라도)에는 표시나게 집권 때 뭘 해준 건 없다. 푸대접에 대한 응분의 보상을 기대했었는데 좀 서운했다. 후계자를 키우지 않고 가신 것도 아쉽다”라고 말했다. 섭섭한 것은 있었지만 그것이 분노나 증오로 변한 것은 아니었다. 경기도 출신으로 해남으로 시집가서 살고 있는 정명옥(56)씨는 “(전라도에) 살면서 괜찮으신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분향소에 갈 예정이다. 처음 서거 소식 들었을 땐 뭣이 하나 무너지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호남선 종착역인 목포역, 역사 앞에 만들어진 분향소 옆에서 조시현(11) 주승주(11) 어린이가 전지에 김 전 대통령에게 보내는 글귀를 적고 있다. 김 전 대통령 졸업한 목포북교초등학교 4학년이었다. 둘은 “김대중 대선배님 편안하게 쉬세요. 사랑해요”라며 75년 선배인 김 전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했다. 전남제일고(옛 목포상고) 도서관 3층에 마련된 분향소에서는 목포상고총동문회 회장이 상주 역할을 하고 있었다. 보충수업 쉬는 시간에 반 단위로 줄을 서서 분향했다.

“국민의 아버님 너무 죄송합니다” “아버님 사랑합니다” “아버지를 잃은 것 같습니다” “민주화의 어버이 명복을 빕니다” “아버지, 편히 쉬세요” “할아버지 사랑합니다” “김대중 대통령 할아버지 잘가세요. 하늘에서 아프지 마시고 편히 쉬세요” 등 목포역 분향소 주변에 매달린 녹색리본에서는 김 전 대통령을 아버지라 칭한 문구가 눈에 많이 띄었다.

30년 넘게 목포 중앙시장에서 김치장사를 해오고 있는 최은숙(70) 할머니는 “김대중 대통령 있을 때는 든든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렇게 되니까 살기가 팍팍하네. 살아계신 것만 해도 목포서는 큰 힘이 되는 분이었는데... 목포 사람이 개인적으로 그 분한테 덕 본거는 없지만은 호남, 목포에서 그런 대통령이 나신 거에 자부심이 크지”라고 말했다.

옛 전남도청 앞 분향소에서 살풀이 추모공연을 하는 모습.




목포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쾌속선으로 한 시간을 타고 들어가 하의도에서 만난 조카 김홍선(48)씨의 기억 속 김 전 대통령은 ‘어려운 작은 아버지’였다. 김씨는 “남들에게는 자상하셨지만, 우리에게는 아주 엄한 작은 아버지셨다. 우리 생각으로는 국가와 국민에는 최선 다하셨지만 가족에겐 최선 다 못하신 것 같다. 서운한 점도 없지 않다. 하지만 원래 큰나무 밑이 다 그런 것 아니겠나. 이해한다”라고 말했다.

빈소 앞에서 하의도 주민들은 안타까운 심정을 담은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인자 기자들이 하의도 올 일은 완전 끝났부렀구만” “그란께 십 년만 더 사셨으문 좋았을 거인디” “그건 당신 개인 욕심이고” “그라제. 고통 받으신 거 생각하면 오래 사신 거이지” “그때(4월)도 겁나 힘들어 하시더만” “날이 추워서 발발 떠시더라고. 짠하더만”

인터뷰를 끝낸 심진용 인턴기자를 붙들고 점심을 대접한 웅곡마을 김용화(53)씨는 “뉴스를 보는데 우리 부모님 돌아가셨을 때보다 더 눈물이 나오데요. 밤에도 잠이 안 오고.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 저승에서 노 대통령이 잡아 땡긴게 아닌가 하고.. 한꺼번에 이렇게 대통령 두 분이 돌아간께 진짜 눈에서 피눈물이 나오더라고...”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옛 전남도청 앞에 차려진 김대중 전 대통령 광주전남 시도민 합동분향소.



김 전 대통령이 1971년 자동차 사고를 당했던 목포 광주간 도로는 이제 자동차 전용도로로 시원하게 뚫려 있었다. 광주에서 만난 택시기사 서영모씨는 광주전남 지역의 간선도로망이 좋아진 것이 김 전 대통령의 유일한 치적이라고 지적했다. 서씨는 “김대중 노무현 다 밀어줘 봤지만 돌아오는 것은 별 것 없었다. 이제 광주시민들은 정치 관심 없다”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섭섭함은 전라남도 도민보다 광주광역시 시민들이 더했다. 5-18 기념공원에서 만난 이근군(61) 할아버지는 “광주 시민 희생으로 김대중 개인은 대통령 됐는데, 정작 광주시민이 얻은 게 뭐가 있나. 그 희생 치룬 광주 사람들은 아무 보답 받은 것도 없지 않나? 많이 서운하다”라고 말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한 노인은 “광주 사람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서 별로 감정 안 좋아요. 자기 아들 국회의원 시키려고 도청 무안으로 옮기고. 그렇게 한다고 찍어 주나...결국 떨어졌잖아"라고 더욱 박한 평가를 내렸다.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섭섭함의 근저에는 전남도청 이전 문제가 자리잡고 있었다. 이현하 조계종 광주전남포교사는 “훌륭하신 분이었지만 무안으로 도청 이전한 문제는 옥에 흠이라는 게 광주시민들의 생각이다. 나주로 옮겼으면 했던 게 광주 시민들의 바람이었다. 광주 존폐의 문제였다. 이후 도시공동화가 진행됐다”라고 말했다. 

5-18 관련 단체 관계자들도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섭섭함이 많았다. 정수만 5-18유족회장은 “우리 입장에서 보면 (김 전 대통령 집권 후) 오히려 역차별 받았다. 김대중 정권 때 5.18 관련 사업을 많이 요구했지만, 마지막까지 들어주지 않았다. 노무현 때 해줬다. 보상금은 김영삼 때 받았다”라고 말했다.

5-18 관련 단체에 대한 지원은 박했지만 김 전 대통령은 자신이 배후로 지목되어 사형선고까지 받았던 5-18 광주민중항쟁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는 어떤 다른 지도자들보다 잘 알고 있었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는 그가 1983년 미국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희생자 3주년 추도식에서 “광주의거는 권력에 미친 한 줌도 못되는 소수의 군인들이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시민을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학살한 주권자에 대한 반역행위다”라고 말한 것이 기록되어 있다. 대선 후보시절 5-18 묘역을 찾았던 이명박 대통령은 5-18을 ‘광주사태’라고 칭했다가 사과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광주시장 전남도지사 광주전남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들이 합동 분향하고 있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는 김 전 대통령 분향소가 마련되어 있었다. 조봉익 김대중컨벤션센터 기획관리팀장은 “김대중 대통령 함자를 쓰니 당연히 분향소를 차렸다. 광주시 산하기관 공무원들이 조를 편성해서 24시간 분향소를 지킨다”라고 말했다. 이 분향소에는 기아 타이거즈 시구를 위해 왔던 프로골퍼 신지애 선수가 시구를 취소하고 참배를 오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의 ‘호남 역차별론’에 대해서 비호남인들은 다른 평가를 내렸다. 끝까지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안으로 굽는 손을 펴고 호남을 차별하고 무시했던 타지역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었다는 것이었다. 전국 일주 도중 광주분향소를 찾은 대학생 김태언씨는 “택시 아저씨들이 ‘딱히 기여해준 건 없었다’라고 말하지만, 그 분은 호남의 큰 별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큰 별이고 큰 어른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광주전남 지역 주민들 대부분은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섭섭함을 가짖고 있었지만 그것이 ‘증오’나 ‘분노’ 혹은 ‘무관심’으로 흐르지는 않았다. 어디까지나 ‘애증’이었다. 그가 대통령이 되기를 너무나 간절히 바랬고 그만큼 큰 기대를 가졌기 때문에 실망이 컸을 뿐이다. 부인과 아들 딸을 데리고 분향소를 찾은 공무원 전아무개씨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 나라를 넘어 전 세계적인 인물이다. 호남이라는 경계를 넘어서 민족적으로 해석해야 할 분이다”라고 말했다.

정치적 자산을 계승해야 하는 정치인들은 김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축이었다. 옛 전남도청 앞 분향소를 찾은 정치인들은 김 전 대통령이 호남에 유형의 자산이 아니라 무형의 자산을 남겼다며 변호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김 전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가야할 방향과 지켜야 할 가치를 제시하시고 호남인들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런 무형의 자신도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국민의정부 시절 행정자치부 장관을 했던 최인기 의원은 ‘호남역차별론’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은 호남을 위한 설계도를 그려주신 분이다. 여수엑스포 등 국민의정부 시절 기획된 것이 노무현정부로 이어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이를 계승하지 않은 것이 문제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좀 더 크게 볼 필요가 있다. 광주에 퍼주기를 안 한 대신에 광주를 전 세계에 알리고 민주주의의 성지로 만들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옛 전남도청 별관 철거문제를 놓고 5-18관련 단체나 광주 시민사회단체가 양분되었다.



상대적으로 광주전남 지역의 젊은 세대는 ‘호남 역차별론’으로부터 자유로웠다. 전남대에서 만난 윤선후(26) 씨는 “김 전 대통령의 민주화에 대한 열정을 너무나 존경한다. MB정부 들어서 후퇴하고 있어서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전남대 졸업생인 김재충씨는 “민주화와 함께 통일에 앞장선 분으로 기억될 것이다. 그는 진정한 우리시대의 ‘선생님’이었다”라고 말했다.

광주전남 주민들의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옛 전남도청이다. 전남도청이 무안으로 옮겨진 뒤 별관 등 건물 일부를 허물고 아시아문화전당을 건축하려는 것을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시민군’처럼 점거하고 200일 넘게 막고 있었다. 원형보전이냐 철거냐를 놓고 광주의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지역 언론과 5-18 관련단체까지 분열되어 있었다.

개인 블로그를 통해서 옛 전남도청 철거과정을 사진으로 찍어서 전하고 있는 김향득(46)씨는 “옛 전남도청 별관은 시민군의 활동 본거지였다. 대책위가 회의한 장소 등 역사적 공간들이 많다. 연설문을 작성한 공간도 별관에 있다. 철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역사 유물 보전에 너무나 무심하다”라고 말했다.

전남도청 별관 철거 문제는 문화부와 이명박정부에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는 있지만 복잡한 문제들이 얽혀 있다. 아시아문화전당은 참여정부 시절 ‘문화중심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계획되었고 별관 철거를 결정하는 과정에는 5-18 관련단체도 관여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민의정부 시절 결정된 도청 이전 때문에 초래된 일이어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 중에서도 이 문제와 거리를 두고 있는 단체들이 있었다. 

박광태 광주시장(왼쪽)과 시민추모위원장인 지선스님(오른쪽)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그러나 김 전 대통령의 서거는 분열된 시민사회를 화합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찬반으로 나뉜 단체들이 함께 시민추모위원회를 구성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장인 김재학 신부는 “지역 주민 여론도 원형보존 쪽으로 정리되었고, 시민추모위원회를 통해 화합하면 옛 전남도청 문제도 잘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추모위원회는 계속 비판하던 박광태 광주시장과도 의기투합했다.

분향소에서 박 시장의 손을 부여잡은 시민추모위원회 위원장 지선스님은 “그분을 잘못 모신 것을 우리 모두가 반성해야 한다. 그분의 정신을 계승하는데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대통령님을 기리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함께 하겠다. 대통령님 덕분에 화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화답했다.


이번호(102호) 시사IN 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특집호로 꾸렸습니다. 
독재에 항거해 민주주의의 기틀을 마련하고
국민을 통합해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남북 화해와 평화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그의 일생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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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광주사람인데 2009.08.24 1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무현 대통령때 보다 조문이 적은 이유야 당연히 이미 마음의 준비를 했기 때문이죠. 이미 몸이 편찮으신데다가 노 대통령 장례식에 본 초췌한 모습을 보고 아 오래 못 사시겠구나 하고 예상을 했던 겁니다. 뭐 서운한 점이야 없던건 아니겠습니다만 일단 대통령이 되면서 한풀이를 한 셈이고 지역 발전에 퍼주기(?)를 안하는 것도 이해를 하기에 자긍심 하나만 가지고 넘어간 거죠. 하긴 그 자긍심도 맨날 빨갱이니 뭐니 하면서 깎아 내리기에 성할 날이 없습니다만.

  3. atopos 2009.08.24 1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우시라는 분들이 많아서 혹시나 해서 남깁니다. 고재열씨 이 글 절대 내리지 마세요. 저는 이 글을 '바보인증'글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꼭 보존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쪽에서는 조중동이 다른 한쪽에서는 진보라는 사람들이 어떻게 전라도를 요리했는지 보여주는 기사의 예로 사용될테니까요. 속깊은 언론. 그게 그리 어려운가요? 이 글을 쓰라고 내려보낸 데스크 분의 변도 들어보고 싶군요.

  4. 호남의 정신 2009.08.24 1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대중대통령정부때 호남퍼주기..바란사람 많지않습니다..왜냐..우리는 다르다는인식때문입니다..니들이 그러면 그렇지라는 시선보다..이땅의 대통령으로서..우리는 신경쓰시지마시고 맘껏 나라를 위해 뛰시길 바랄뿐입니다..라는 생각이죠..내내 무시당하고 홀대를 받았지만..역사에 남을 대통령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이 더 큰거죠..

  5. 달빛 2009.08.24 1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 드실만큼 드시고 86세
    암이나 치매 같은것에 오래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신것도아니고..
    노전대통령처럼 명예에 금이 갔다던가..
    뒤를 털린경우도 아니고..
    나름 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라도분들이한테는 김전대통령이 영웅이니 마음깊이 슬프고 괴로운것이야 당연하죠
    그리고 김전대통령 대통령될때
    경상도쪽도 많이 찍어줬어요.(저도 경상도지만 찍었거든요)
    지역감정이야 정치꾼들이 만든감정이고
    그것에 국민들이 흔들지리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런것에 흔들리는건 정치꾼들에게 놀아나는것이니까요.
    지역 발전에 퍼주기 않해서 섭섭하다<<이건 누구 생각이신지 모르겠네요.
    그 당시 전라도 쪽을 많이 주기 했으나
    지금까지 별로 준게 없으니 주는것이 이상하다고 생각안되던데요?
    본인 생각을 일반적인 생각이라고 적지마시죠^^

  6. 달빛 2009.08.24 1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글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글이랍니다^^
    경상도는 조문이 적더라> 않퍼줘서 섭섭해서 그런다더라>>경상도 웃긴놈들
    이런게 되는거죠
    전 이런 글이 싫어요^^
    정치꾼들이 하는 방식이랑 별로 다를게없거든요
    이건 님 블로그에서 적는것이고 기사들은 돈 먹고 기사쓰는것이고
    불난집에 부채질하는 사람들이 제일 싫습니다

  7. 한심한 고재열씨 2009.08.24 1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편적으로 생각해보면 원인은 한달동안 이어진 위중하단 소식과 각개각층의 병문안을 보면서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를 해 왔었고, 서거 이전의 병문안으로 나름대로 위로 받은 점과 3개울 이전의 노통서거로 피로감을 느낀 점, 국장이란 형식으로 정부가 나를 대신해서 해준다는 점 등등 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텐데...퍼주기 안한 서운함 때문이라니... 그렇게 치면 노통은 다른 점이 있었나요? 호남과 김대중에 대해 좋든 나쁘든 일종의 편견을 갖는 건 고재열씨 자유입니다만 편견을 밑바탕에 깔고 호남사람의 감정과 행동을 재단하는 글을 쓰는 건 삼가 해주시길 바랍니다.

  8. bailui3 2009.08.24 1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재열 수준보인다.
    그동안 나름 잘보고 있었는데,
    누군가 '고재열 정도가'하길래
    "설마?" 했는데...

    르포가 이 정도?
    고재열씨!
    실망입니다.

  9. 도시랍 2009.08.24 1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pr.naver.com/president_DJKim 김대중추모글 21만건
    http://pr.naver.com/president_Roh 노무현추모글 100만건
    업적을 따지면 김대중 전 대통령님이 몇배는 위대하고 세계적으로도 인정
    받고 계신다 허나 추모글은 정반대양상이다.
    왜?일까?? 본인은 민주개혁세력의 분열과 갈등의 민주당탈당사태를 거론하지 않을수가 없다. 김대중과 노무현을 모두사랑한다면 어느정도 엇비슷한 수치를 보였어야 할 것이나 전혀 그렇지 않다. 하나의 지지성향이 나타났다면 결코 100만의 추모객들이 김대중서거때 마우스를 클릭해서 키보드 자판을 누르는 너무나 손쉬운 행위에 시간을 할애하는게 아깝지 않았을 것이다.

    민주개혁세력을 분열 시킨 요인을 따져봐야 한다. 민주개혁세력은 분열했으나 화해하지 않았다. 지금의 민주당은 별거하다 생활비가 많이 드니 한집에서 각방쓰는 부부의 모습에 가깝다고 여겨진다.

    • 불쌍한..... 2009.08.24 2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추모객 수 끌어안고 자기만족하는거야 자유인데..김대중과 비교하는 노무현 일부 지지자들의 행태가 안타까울 정도로 불쌍해 보인다는걸 자신들은 아는지 모르겠다.

    • 도시랍 2009.08.24 2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불쌍한..... <-개념을 좀 챙겨라

      느껴지는바가 없냐?? 민주화의 영웅이 고작 20만 추모글을 받은 이 비정상적 상황이 야기된거 말이다.

      진보는 분열땜에 망한다는 사례가 여실히 들어나는 상황이다. 김대중이 분열시킨거냐?? 한나라당이 지금까지도 박정희의 후광덕을 보고 있다. 한나라당이 그 덕을 보는것엔 박정희의 공과 과를 모두 끌어안고서 얻은 효과이다.

      왜? 민주당을 깨고 나갔는가 왜? 김대중과 함께하지 않았는가 햇볓정책계승 이런말로 변명하지말라 !!! 민주당을 깨지 않더라도 쇄신노력으로 분열없이 갔다면 정권교체를 당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10. 논뚜렁랩퍼 2009.08.24 1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꼈다...아꼈다라...호상과 그렇지 않은 경우의 차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
    연세도 많으시고, 병원에 입원해서 몇십일을 중환자실과 일반실을 왔다갔다 하는 기사가 수도 없이 나왔는데, 격해져 울 일이 얼마나 있겠는가..
    하지만 티비로 국상을 보는데, 눈물이 맺힌건 어쩔수 없었다..
    .....왜 항상 당한자들이 용서와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야 하는지......
    가해자들은 그렇지 않는데 당한자들이 그래야 하는지..가슴아프다..

  11. 논뚜렁랩퍼 2009.08.24 1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꼈다...아꼈다라...호상과 그렇지 않은 경우의 차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
    연세도 많으시고, 병원에 입원해서 몇십일을 중환자실과 일반실을 왔다갔다 하는 기사가 수도 없이 나왔는데, 격해져 울 일이 얼마나 있겠는가..
    하지만 티비로 국상을 보는데, 눈물이 맺힌건 어쩔수 없었다..
    .....왜 항상 당한자들이 용서와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야 하는지......
    가해자들은 그렇지 않는데 당한자들이 그래야 하는지..가슴아프다..

  12. dkfltldks 2009.08.24 1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전라도민은 북한의 사주를 받은 빨갱이도 아니고 민주주의를 위해서 다른 지방사람보다 먼저 목숨바쳐야 할 의무가 있는 투사도 아니다. 우리는 그냥 상식적인 대한민국 국민이고 싶다.
    김대중에게 경제로 아쉬운 감정이 있는것은 사실이다. 특히 전남에 밀려난 전북인으로서는. 하지만 그분의 민주주의에 대한 업적 앞에서 그것은 티끌보다 작다.
    아무래도 현재 시국에서 금전적인 문제로 김대중이 아쉽다는 사람은 정책에 의해서 간접적이 아니라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도청에 장사하다 망한사람, 남악신도시에 투자해서 망한사람 등일 것이다.

  13. 광주인 2009.08.24 2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은 극히 적은 소수인을 상대로 인터뷰하고 본인의 감으로 기사를 쓴 흔적이 역력

    하여 전혀 공감이 가지 않는다.어떻게 5.18을 겪은 광주시민이 본인이 뽑은 대통령이

    광주를 경제적으로 잘살게 해주지 않았다고 배신감을 느끼고 실망하여 추모분위기가

    서울과 다르지 않았다고 쓸수 있는가! 그래서 실망하여 경상도인인 노무현씨를 전폭

    적으로 지지하여 광주가 잘 살아보려 했단말인가?

    우리는 가난하지만 공정하고 민주적이며 상식이 통하는 사회에서 살고 싶다.그것을

    실현해 줄 지도자를 원할 뿐이다.5.18민주화운동을 통하여 얻은 것은 바로 그것이며

    감성적이고 무조건적 지지는 아니었다.언뜻 분위기는 냉정해보이나 가슴뜨겁게 민주

    화를 열망하였던 과거를 회상하며 김대중대통령을 추모하였다.

  14. ... 2009.08.24 2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그 분께 뭔가를 바라고 표를 찍으신 분들은 그럴수도 있겠지요. 아마도 가난을 건너오신 나이드신 분들은 그럴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지배적인 정서는 그것이 아닐겁니다. 좀 의식이 있는 분들께서 이 글을 본다면 화 나겠네요.
    그분께서 돌아가셨기 때문에 그 분의 업적이 더욱 빛난것이 아닙니다.
    전라도민들은 그걸 이미 알고 있었고 같이 영욕의 세월을 오랜동안 걸어왔지요.
    이제 더 무엇을 바랬겠습니까... . 호상이었습니다. 다만 죽어서도 씻어질줄 모르는 온갖 음해와 오해들이 함께 걸어온 세월만큼이나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리고 조금 지쳤을 뿐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더욱 지치게 하는 것은 또 언제 이만큼의 역량을 지닌 지도자를 만날수 있을까..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만난다 한들....!
    뒤돌아보면...,
    다만 그분이 난 곳이 전라도였을 뿐이고, 그를 알아본 전라도민은 그를 지지했을 뿐이고, 그를 두려워했던 자들이 그것을 이용했고... 네..알고보면 그것일 뿐입니다... .
    그리고 세상은 이렇게 별이 진 뒤에 그 밝기를 알아보는 것처럼 떠들어댈 뿐이지요.
    이제 사람들 가슴에는 민주화 운동의 아이콘 정도로나 남겠네요.
    하지만....전라도민들에겐...영정 앞에 엎드려 우는 걸로, 한줄 추도사를 적는 걸로 다 할 수 없는 그 무엇이 남겨졌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랍니다.

    큰 그릇이었지만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남들에게 오해를 하고, 핍박을 받고 고생만 하다가 조용히 돌아가신 집안 장남의 처지랄까요... . 하지만 그분의 뜻을 알기에 가난함을 탓하지는 않는...묵묵한... .

    섣부른 가늠으로 자긍심에 흠집을 내지 마십시오.

  15. .. 2009.08.24 2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주사람으로 정말 불쾌하다..내주변에 어른들 광주에 전라도에 안퍼줬다고 욕하는사람 못봤다.. 노무현 대통령 가셨을때도 한달넘게 패닉상태에들 빠져살았다..광주 전라도 이제 그만 씹어돌려라. 대체 광주를 뭘로 보고 이따위 글을 써제끼는가?
    김대중대통령 갑자기 가신것도 아니고 그정도면 다른분 말씀대로 호상이다.. 미칠듯이 괴로웠던건 노무현대통령처럼 갑자기 정말 어이없이 세상을 등지신경우이지 이경우는 조용하게 보내드리는게 맞지않나??
    오히려 방송에서 설레발이라니..그럼 김대중대통령이 그렇게 위대한사람인줄 이제서야 쳐알았나?? 뒷북도 정도껏해라.. 빨갱이라고 까댈때는 언제고..참내

  16. ... 2009.08.24 2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분 시사인에 있을분이 아닌데요...저기 젓쭝똥 한곳에서 스카웃하셔야될 인물같네요..나 진짜 이런 글이 시사인에 있으리라고는 상상을 못했네 ㅋㅋㅋㅋ

  17. 마데인서울 대호남인 2009.08.25 0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정님의 답글에 백배동감합니다. 그리고 전라도 사람들이 무슨 장난감입니까??
    당신들이 뭔가 불리하고 궁색하면 오로지 "전라도"라는 단 한마디로
    철저하게 매도해버리는 추악한 인간들 아직도 많군요..

    당신네들이 그럴때마다
    스페인의 카탈루냐지역 사람들의 심정이 더더욱 이해가 갑니다.
    유로 2008에서 스페인이 우승을 했음에도
    정작 카탈루냐 사람들의 반응은 시큰둥했습니다.

    하지만 전라도 사람들은
    대한민국의 경사엔 똑같이 기뻐했고
    슬픈 일에도 똑같이 슬퍼했습니다.

    하지만 단지 "전라도"라는 이유만으로
    온갖 핍박,탄압,멸시,조롱 등
    미국에서 흔에빠진 인종차별보다 더 심한 고통을 받았죠.
    물론 김 전 대통령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게 쌓이고 쌓여서 한이 된 거고
    그 울분을 "김대중"이라는 한 인물을 통해
    삭혀 내려고 했던 겁니다.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백날 말해봐야 이해를 못할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전라도 사람이라는 게 너무나 자랑스럽고
    김대중 노무현 두 전 대통령님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건
    참으로 행복했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영원히....

  18. 퇴근길.. 2009.08.25 0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기사를 보면서.. 무슨이야기지?? 왜 이런글이 나오지? 하는 생각으로 댓글들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그리곤 퇴근길에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비록 일때문에 이곳 경상도에 왔지만.. 내고향 전라도 분들이 안타까워서 또 울었습니다.
    이젠 정말 쉬고 싶습니다..
    많이 지쳤습니다.
    말하는것 자체도 힘듭니다.
    언제쯤 빨갱이 슨상님 전라디언이란 소리를 안듣게 될지..
    아직도 저는 광주사람이라 이곳에서 감히 이야기 하지 못하는..
    그런 피해의식이라 해도 이젠 좀 내가 태어나고 내가 사랑했던 내가 믿었던 정의와 민주와 희망이라는것을 편하게 이야기할 그런날이 오길 바랍니다.
    오늘은..
    정말 오늘은..
    내고향 사람들.. 그래요.. 제가 짠해서.. 차안에서 하염없이 울었네요..

    • 퇴근길.. 2009.08.25 0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가지 더 붙인다면..
      정말 전라도에 퍼주지 않아서 실망했다고 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당신은 이해하고 있지 않네요..
      그 많은 핍박을 그 설움을 그래도 이젠 풀수 있겠구나 했지만.. 사실은 전라도란 이름만 나와도.. 김대중대통령이 전라도라 편향인사니 뭐니 하는 기사들이 나왔을때.. 얼마나 맘졸이면서.. 화가 치밀었는지.. 왜 우리는 그들과 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받아야 할 해택을 받지 말아야 하는지.. 그것을 왜 타독타독 해주고만 계시는지.. 그것이 많이 서운했기에 사람들이 힘들었던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윗분 어느분이 말씀하셨듯이.. 김대중대통령께서 돌아가신 후에야.. 그 뜻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죠.. 그 애석함과 애통함과 그 설움을 전라도에서는 간혹 반어법적으로 이야기 한답니다. 어투라 해야 하나요? 그것을 알지 못하면.. 듣는데로만 해석할 수 밖에 없겠지요..

      기자님.. 다시한번 물어보세요..
      정말 퍼준게 없어서 실망했는지..

  19. 23 2009.08.25 0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보법 폐지 못한 건 김대중 대통령 때도 그랬지만 반대파의 힘이 너무 컸으니까요, 그 반대파의 손을 들어준 것 또한 이 나라 국민입니다, 결국 국민들이 자초한 거죠 , 그리고 이글 뭐지? 전라도와 광주 사람들을 마치 물질적 대가를 바라고 김대중, 민주주의를 지지한 것 처럼 써놨군요, 전라도, 광주분들 지못미

  20. 좀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 2009.12.10 2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준 것이 없다고요?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이 블로그는 개콘보다도 웃겨요ㅋㅋㅋㅋ

    아놔 눈물 좀 닦고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 <무안공항>만 쳐보세요ㅋㅋㅋㅋㅋㅋㅋ

    너무나도 해준 것이 없으신 김대중 선생님ㅋㅋㅋㅋ

  21. 또다른 광주사람 2009.12.11 0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재열 기자 아직까지 호남사람들의 항의에 대한 댓글이 없는것 보니, 호남인들에 대한 의식이 본문과 같을정도로 굳어진것 같군요..
    꽤 실망입니다.
    왜 자꾸 인터넷상에 호남사람을 매도하는 글을 써내려가는지 아직도 알 수 없습니다.
    고재열씨 본인도 혹시 호남비하성 교육을 꾸준하게 받아온분이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