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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여행감독 1호, 재미로재미연구소 소장.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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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이 자택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최상재 위원장은 언론노조총파업을 진두지휘 해왔습니다.
경찰은 딸이 보는 앞에서 최 위원장에게 수갑을 채우고 연행했습니다.

최상재 위원장은 자신이 체포될 것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파업 때는 언론노조 지본부장들과 함께 국회 본청에 밀고 들어갔기 때문에,
본인도 체포될 것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최 위원장은 미디어법 표결 무산 이후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나 한 명으로 끝내라. 다른 언론노조 지본부장은 건드리지 마라"라고 말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만약 다른 지본부장까지 문제삼으려면 야당 국회의원들을 폭행한 한나라당 당직자에게도 똑같이 죄를 물으라"라고 요구했습니다.

최상재 위원장은 구속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언론인들의 가슴에 불을 지를 것이라는 것도 계산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3차 파업에서는 유난히 전면에 많이 나섰습니다.
경찰 간부들과의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고, 국회 본청 진입도 불사했습니다.



지난 주말에 구속에 대비해 최상재 위원장 인터뷰를 미리해두려다 말았습니다. 
목이 너무 쉬어서 말하는 것이 곤욕스러워 보였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말을 받아놓지 않은 것이 후회스럽습니다.
대신 언론노조총파업 정리집회에서 최상재 위원장이 전한 마지막 당부의 말을 전합니다.

"지긋지긋하게 들으셨을텐데 마지막 당부입니다.
죽을 수는 있어도 물러설 수는 없다는 각오로 시작한 파업입니다.
여러분들이 눈으로 본 사실을 국민들에게 생생하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것이 '보도투쟁'입니다.

핸드폰 전화번호부에 있는 전화번호로 여덟자를 보냅시다.
'언 론 악 법 원 천 무 효'
노조위원장 5년 하는 사이에 전화번호가 1200개로 늘었습니다.
나도 오늘 약속 지키겠습니다.

무엇보다 가족에 감사합니다.
가장을 전쟁터에 내놓고 노심초사했을 사람들입니다.
집에 가서 피곤하다고 그냥 눕지 말고 가사노동 열심히 해서 다음에 나올 때 눈치 보지 말고 나올 수 있도록 합시다.
저도 지난 파업 때 집에 가서 10시간 동안 했습니다.

현재 조중동은 물타기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절대 '통과'라는 단언를 쓰지 말고, '강행처리 무산'이라고 합시다.
끝까지 싸웁시다.
우리 후배들이 언론의 독립자 자유를 외칠 수 있도록 끝까지 물러서지 맙시다."




최상재위원장체포 규탄기자회견 :

7월27일 월요일 오후 2시 영등포경찰서 앞
(5호선 영등포구청역 4번 출구 쪽)  



언론인들이 언론자유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밥그릇을 걸고 파업을 벌이는 동안
조중동의 일부 생양아치 기자들은 권력에 기생해 앵벌이를 했습니다. 
조만간 이 생양아치 기자들의 앵벌이 백태를 밝혀서 기자협회에 제명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나라꼴이 개판 2009.07.27 15: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라꼴이 갈수록 70년대를 연상케 하니 이게 무슨 꼴인지.......

    갈수록 개판이네.........

  2. 신영희 2009.07.27 1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 말입니다. 어째..참 우습네요. 시간이 꺼꾸로 돌아간 것 같으니..ㅎㅎ 타이머신을 탄건가?

  3. 어이쿠 2009.07.27 16: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라 판이 쥐판이네........

  4. 이성준 2009.07.27 1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공신군부시절 언론통폐합한다고 했을때도 언론자유수호들 많이외쳐댓었던사람들이...이제 그틀을부순다고하니 또 언론자유수호를 들먹거린다...참으로 우습다..습관과 기득세력에 길들여진것은 오히려 언론인들이다 그 막강한 세력을 누가 감히 건드나...힘이들어가도 너무들어간거 같이 보여서 좀 씁쓸합니다

    • 포포탄 2009.07.27 1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때와 지금은 맥락이 많이 다르다는것을 모르시는건가요?
      그때는 5공의 언론장악을 위해서 만든 조치였지만 지금은 그것이 순기능을 하고있는 것이죠.

  5. 마이더스 2009.07.27 1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일 매일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생기는 요즘입니다.
    참 희안한 세상이네요
    속에 천불이 납니다.

  6. ㅠㅠㅠㅠ 2009.07.27 16: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진짜 억울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석방해라!!!!

  7. 남쪽구름 2009.07.27 17: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나라가 어디로 가고있는지 모르겠네요~

  8. kim 2009.07.27 1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로가는건지...
    광기의 시대가 무섭군요

  9. du 2009.07.27 1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살벌한 시대에 살고있네요
    쥐새끼 한마리가 이리도 온나라 민족과 역사를
    뒤흔들어 버리네요

  10. 판데믹 2009.07.28 0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유민주주의 최후의 보루! 결국....이나라 아니..우리국민...이해가 안된다...이제 무엇이 ...이정권이 어쩌다 이런...역사는 아!.....

  11. 실비안개 2009.07.28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라가 70-80년대로 되돌아간 느낌은 왠지?

  12. 이게 뭔가 2009.07.28 1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정권이 들어서고나서 단 하나도 납득이 되는 짓이 없다. 내가 지금 대한민국에 살고있는건가? 아프리카나 남미의 한 독재정권하에 살고있는건 아닌가? 저것들은 양심은 커녕 염치도 없다. 어떻게 언론장악을 통한 장기집권 야욕을 이렇게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도 '정치적 해석 말라'는 개소리가 나오는가? 과반수 확보를 위해 KBS이사를 말도 안되는 이유로 정리하고, 정연주사장을 역사상 유래없는 듣보잡 배임죄로 해임하고 고발할때부터 언론장악이었다. 저새끼들을 다 죽이는 꼴을 나는 꼭 보고야말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