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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고재열 기자입니다.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페이스북 페이지는 facebook.com/kojaeyoul '믿지마 연애상담' https://story.kakao.com/ch/dogsuldotcom/app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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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도 경향신문도 오마이뉴스도 시사IN도

농심의 목소리는 들어주지 않는다.

왜 농심의 반론은 들어주지 않느냐고 물으면 똑같이 답한다.

관심이 없는 게 아니라 정신이 없는 것이라고.

하지만 솔직히 인정할 건 인정해라.

괜히 농심 편 들어주다가 촛불민심 거스를까봐 그런 것 아닌가.”


 

농심 캠페인 외주대행을 맡고 있는 친구의 하소연이다.
정확한 지적이기도 하다.
지금 국면에서 누가 농심 편을 들어주겠나. 설령 그게 맞는 말이라도 말이다.


그래서 친구에게 솔직히 말했다.
“사실 나도 블로그에 농심 입장을 전하는 것이 부담스럽다.
생각이 길지 않은 누리꾼들이 게시판을 난도질하는 것도 싫고,
 (농심에 비판적이라고 해서 무조건 생각이 길지 않다는 것이 아닙니다.
사안을 너무 단순하게 도식적으로 이해하는 네티즌을 지칭한 말입니다.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괜한 시비에 휘말리는 것도 싫고,
무엇보다 내가 잘 모르는 분야라, 뭐라 말하기가 그렇다. 사안도 복잡하고.”


직접 쓰려면 농심이든 삼양이든 직접 확인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
도저히 짬을 낼 여력이 없다고 말했더니,
실망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친구에게 <고재열의 독설닷컴>에 기고해볼 것을 제안했다.
갑자기 친구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집에 와서 자고 일어나니 친구의 글이 메일에 와 있었다.


글을 천천히 읽어
 보았다.
민감한 사안이라 두 번 읽어 보았다.
그리고 결론을 내렸다.
<고재열의 독설닷컴> 최초로 외부 기고가의 글을 게재하기로 했다.
이런 내용이면 전할 충분한 명분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요즘 농심 홈페이지 게시판에 가면
보수단체 사람들이 와서 "농심 힘내라"라며 난리다.
이런 행태가 농심 관계자들을 더 힘들게 한다고 한다.
다시 생각해보면, 우스운 일이다.
어떻게 라면이 '보수라면'과 '진보라면'으로 나뉠 수 있나?
라면맛에 보수맛과 진보맛이 따로 있나?
좌우로 편향된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듯해 씁쓸하다."


글이 길어 나누어서 게재하려다
맥락을 끊어서는 안될 것 같아, 전부 싣기로 했다.
일단 전부 올리고 글의 내용을 요약해서 축약본을 다시 올릴 계획이다.


이 글 때문에 누리꾼들의 압박이 온다면,
글쎄, 어느 정도 수준일 지 예상은 못하겠지만,
달게 받도록 하겠다. 




어느 캠페인 컨설던트의 고백, < 바보 농심 >
                                            

탁현민(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 (주)P당 대표


새우깡 문제로 한참 떠들썩하는 그 때 한겨레신문에 칼럼을 하나 연재하고 있었다. 관계와 소통의 문제를 다루던 칼럼이었는데 그때 “먹는 음식에서 먹을 수 없는 것들이 나오는데 그저 미안하다면 끝나는 것이냐?”고 썼었다. 새우깡에 새우는 없고 엉뚱한 것이 있어서는 곤란하다는 의미였고, 소비자에 대한 사과가 왜 그따위 수준이냐는 질책이었다.


그간 적지 않은 기업들과 정부정책, 특정인들에 대해 글을 써왔던 터라 대부분 이런 식의 글에서 당사자로 지목된 측의 반응은 1) 보았는지 안 보았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2) 이따금 글의 내용을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여 고소니 고발이니 협박을 해오는 경우도 두어 번 있기는 했다. 그런데 이번엔 놀랍게도 그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제대로 된 사과, 철저한 반성을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당연히 믿지 않았다. 정보수집차원이거나 아니면 적당히 기업이미지를 위해 활용하려는 의도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회사의 최고 경영자를 만난 자리에서 난 잠시 당황했다. 농심이 이 위기를 헤쳐가기 위해 어찌해야 하나를 아주 전략적인 차원으로 이야기하는 나에게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렇게 단기간의 처방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외부에서 농심을 어떻게 볼지가 아니라 내부의 직원들이 정말 변화할 수 있도록 계획과 내용을 준비해 달라’고 했기 때문이다.


처음 들어 보는 말이었다. 그간 겪어본 기업들의 요구는 내용보다는 외형을, 변화 보다는 변신을 부탁했기 때문이다. 물론 나 또한 그런 요구들에 부응해주었던 것도 솔직히 고백이다.


농심과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했다. 새우깡에 쥐머리가 나왔다는 보도로 연일 쥐어터지는 상황에서, 언론의 방향을 바꾸는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식약청이 확인해 준대로, 그것이 중국에서 나온 것도 아니고 부산에서 나온 것도 아니라는 그 명명백백한 사실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그저 직원들에게 이번 기회에 자기 자신과 고객에게 안심을 약속할 수 있도록 하자는 캠페인이나 하고 항상 문제가 된 소비자 클레임에 대해 경영진이 직접 전화를 받아 처리하는 핫라인이나 개설하는, 그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 회사 농심이 정말 바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 것들은 나중에 국면이 전환되고 나서 해도 되는 것이었다. 일단 진실과 사실을 밝히고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그리고 나서 사람들과 언론이 긍정적인 기색이 보이고 나서 해도 되는 것 아닌가? 농심의 홍보실 과장에게 나는 따져 물었다.


그러자 그는 “우리 회사에서는 MSG를 안 쓰는데 그게 제품엔 표기가 안 돼 있어요, 사실 우리가 제일 먼저 MSG를 사용하지 않았거든요, 다른 회사에서는 MSG사용 안한다고 큼직하게 써넣는데도 말이죠, (왜?) 그게요 쓰지 말래요 위에서……. 안 들어가는 걸 뭐하러 쓰냐는(표기 하냐는) 거예요, 몸에 안 좋고 사람들이 싫어하면 안 쓰는게 당연한데 그 당연한 일 알려서 뭘 얼마나 더 팔겠다는 거냐는 말이죠”


최근의 사태가 터지기 얼마 전에는 녹색연합에서 GMO FREE를 선언해 달라는 공문이 왔다며 의견을 물어왔다. 난 “당연히 해야죠 지금같이 예민한 때에, 그리고 GMO 안 쓰잖아요? 뭐가 문젠데요”하자 “이번엔 전략기획실의 상무라는 분이 참 답답하게 말씀을 하시는 것이었다.” 우리는 안 쓰는데 이게 다른 데는 못한다하고 우리만 한다하면 좀 그럴 것 같아서요(아니 뭐가! 이상하다는 건가) 그리고 앞으로도 확실히 안 쓸 수 있는지는 모든 공정과 마켓과 소비량같은 걸 다 따지고 봐야죠“ 결국 모든 걸 다 알아보고 나서 GMO프리선언에 동참을 밝히는 대목에서 나는 할 말을 잃었다.


사실 GMO 프리선언은 다만 선언에서 그칠 문제가 아니다. 실제 각 회사는 원자재가GMO인지 아닌지를 구별해 낼 수 있는 연구-분석시설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내가 답답한 것은 그것까지 갖추고 있는 농심에서 그러한 사실을 전혀 전략적으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이쯤에서 나는 농심에서 발을 뺐어야 했다. 이치들은 상황을 만들지도 모르고, 상황에 대처할 줄도 모르고, 상황을 모면할 줄은 더더욱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식약청으로부터 제조과정에서 들어간 것이 아니라는 면죄부를 받고도 그걸 활용할 줄 몰랐다. 노래방새우깡을 완전히 생산 중단한 사실도, 또 리콜 명령도 없었는데 자진 리콜하여 수거, 폐기한 사실도 제대로 알려내지 못했다.


지금 그렇게 한편으로 몰리고 있는 조선일보, 스포츠조선으로부터 뭇매를 맞을 때도 정정보도도 요청하지 못했고, 대부분의 홍보실들이 언론사를 상대로 하는 ‘작업’도 못하는 그런 회사였다. 하기야 새우깡 문제 때 농심을 쥐어 팼던 언론이 어디 조선일보뿐이랴! 모든 언론들이 사실 확인도 안 된, 심지어는 식약청의 공식적인 발표도 있기 전에 이미 농심이 쥐머리로 새우깡을 만들었다는 기사를 냈었고 나도 그 중에 하나였다.


혹자는 그게 지난 10년간 일간지 광고 한번 안한 기업으로서 지극히 당연한 결과라 말하기도 하고 또 다른 혹자는 애초부터 농심이 기업 이미지홍보를 게을리 한 결과라 말하기도 한다. 물론 농심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제품은 제품으로 알리는 것이며, 그 동안 농심은 그 돈으로 식품업계에서 가장 많은 공장과, 물류센터와 아시아 최고수준의 식품연구소를 세우고 연구원들을 모아 가장 많은 신제품을 만들었고 또 만들고 있다’ 그러니 이런 회사에 기업이미지의 중요성, 언론과의 관계, 소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말해 무엇 하랴!


좋은 제품이 가장 좋은 홍보방법이라는 말은 좋게 말하자면 꽤나 철학 있어 보이고 뚝심 있어 보이지만 나쁘게 보면 그저 내 할 일만 하고 내 갈길 가겠다는 의사표현과 다를 바 없다고 여러 차례 충고도 했다. 하지만 농심은 상관없다는 입장이었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이 알게 될 것이라 생각하는 것 같았다.


이제 내가 먼저 솔직히 고백할 것이 하나있다. 사실 이런 농심의 분위기는 컨설팅을 하는 입장에선 참으로 고마운 일이기도 했다. 어차피 나는 돈을 벌면 되고 눈으로 보이거나 당장에 상황을 바꾸어 줄 필요도 없이 경영진이 확인하기도 어려운 내부의 변화나 모색하는 척하면서 그런저런 경고나 하다가 맞아 떨어지면 “거 봐 내말이 맞지”하면 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일이 터졌다. 미국산 쇠고기 문제가 터져 나오고 촛불집회가 시작되었던 것이었다. 나름 동물적 감각을 가지고 있는 컨설던트 입장에서 내가 했던 말은 1) 현재도 쓰고 있지 않으니 앞으로 농심은 미국산 쇠고기를 쓰지 않겠다는 말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선점하자, 2) 물가불안, 서민경제가 위축되는 것이 현재 집회와도 관련이 있으니 라면값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보도 자료를 내고 홍보하자 3) 촛불집회에 라면을 지원하자는 것이었다.


물론 농심은 당연히 이를 모두 불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미국산 쇠고기는 이미 안 쓰고 있고 쓸 계획도 없는데 뭐 하러 말하는가? 하였고, 라면값 인상 최대한 억제는 이미 예전에 밝힌바 있기 때문에 다시 말 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었다. 촛불집회에 라면 지원은 농심이 무슨 운동단체도 아니고, 정치적인 입장도 없는 그저 라면 만들어 파는 회산데 불필요한 구설에 휘말릴 것 같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럴 줄 알았다는 심정으로 다시 몇 가지 우려만 전했다. 1) 조,중.동 광고 같은 것 절대 하면 안 된다. 2) 소비자 대응을 좀 더 신경 써야 할 것이다. 3)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식품이물사건에 민첩하게 대응할 것 등이었다.


하지만 얼마 있다가 조선일보에 농심의 광고가 실렸다는 아고라 글을 집에서 보게 되었다. 신문을 들고 왜 이렇게 한심스러운 짓을 하느냐 물었더니 담당자는 자기도 몰랐던 것이었다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물론 믿기지 않았다. 그러나 내막을 보니 농심에서 생산하는 <정어리 펩타이드>를 판매하는 회사에서, 제조원이 농심이라는 내용을 넣어 조선일보에 광고를 냈었던 것이었다.


그것은 동대문 옷 도매상에서 옷을 떼어다가 홍대에서 장사하는 사람이, 도매상과는 상관없이 자기 내키는 대로 광고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설명이었다. 그러나 도대체 누가 그것을 믿겠는가? 컨설팅을 하는 나조차도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말이다.


그리고 나서 바로 이번에는 상담원이 쓴 글이 사단을 일으켰다. 정말 어이가 없었다. 무슨 놈의 회사가 소비자 응대의 매뉴얼도 없고 또 이런 중요한 사안을 결제과정도 없이 대응하는가 싶었다. 그 개인의 정치적 입장이나 취향이 아무리 그렇더라도 바보가 아닌 이상 이 사안에 그 따위로 대답한다는 것이 도대체 말이 되는 것이냐 답답해했지만 이미 늦은 일이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니 빨리 광고든 홍보든 모든 걸 다 동원해서 상담원은 잘못했다 인정하고 조선일보의 광고는 내막을 밝히라고 조언했으나 그렇게 하기로 결정할 때 까지 무려 일주일이 넘게 걸렸고 그 사이 신라면 바퀴벌레 사건과 나방애벌레 사건까지 터지면서 어찌 할 도리가 없게 되었다. 


조선일보에 대한 해명은 전혀 설득력이 없었다. 때로 사실은 진실 앞에서 무력할 때도 있는 법이다. 개념없는(?) 상담원의 늦은 후회도, 바퀴벌레나 애벌레가 제조공정상의 문제가 아니였다는 식약청발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여기에 농심의 경쟁사인 삼양라면에서 너트가 나온 사건을 조선일보가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사람들은 조선일보와 농심을 한데 엮어 넣기 시작했다.


하지만 농심의 이물사건이 식약청에 계류중인 사안이었고 삼양은 이미 결과가 나와 리콜명령을 받은 상태라는 점은 묻혀버렸다. 식품이물사건의 경우 정확한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아무리 균형있게 다룬다고 해도 언론과 여론은 소비자의 입장에 설 수 밖에는 없다. 그래서 이번 바퀴벌레 사건 같은 경우처럼 라면 100박스를 요구하며 소비자가 기업을 상대로 협박(?)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농심과 조선일보 그리고 삼양을 놓고 보자면 사실 농심이나 삼양이나 뭐 그리 다를까 싶다. 둘 다 조선일보 뿐 아니라 신문에 광고안하기로 잘 알려진 회사들이고 그것이 무슨 정치적 입장이 있어서가 아니라 TV광고보다 효과가 없어서이기 때문인 것도 다들 아는 사실이다.


그러니 조선일보 입장에서 보면 농심이나 삼양이나 거기서 거기일 것이라는 말이다. 오히려 조선일보는 스포츠조선까지 함께 새우깡과 식약청 조사도 안 끝난 바퀴벌레와 애벌레 사건으로 농심을 두들겼고, 삼양에 대해서는 식약청 조사가 끝나 공식적으로 리콜명령을 받은 너트사건을 가지고 쓴 것인데 그렇다면 오히려 조선일보는 농심보다 삼양을 챙겨주는 것 아닌가?


그러니 이 문제는 결국 그 개념없고 무책임 한 농심 상담녀(?)의 문제로 돌아간다. 모든 사단이 거기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밖에는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잘못했고 후회한다는데 어찌 할 도리가 없는 일이다. 그녀를 광화문 한 복판에 세워 공개사과를 시켜본들 이제와 달라질 일은 없는 것이다.


게다가 이제는 사용도 안하는 MSG를 쓰네 마네 하는 유언비어와, 미국산 쇠고기를 이미 쓰고 있다거나, 조선일보와 농심이 친인척 관계라느니(사실 사돈에 사돈이긴 하더라, 그치만 사돈이 자기 자식 결혼시키겠다는데 어쩌겠는가?)하는 수만 가지 설들이 아고라와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말이다.
 

글은 길었지만 이렇게 주절주절 써 대는 이유는 간단하다. 하나는 내가 농심에서 컨설팅이란 것을 하면서 벌어먹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조,중,동과의 싸움에서 가능성을 보인 이 불매운동의 상징성 때문이다. 전자만 고려한다면 사실 이렇게 글 쓸 필요까지도 없다. 어차피 컨설팅이란 위기가 심화될수록 벌어먹기 쉬운 일이고 농심이 바보일수록 난 더욱 잘 먹고 잘 살게 된다.


그리고 농심의 말대로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고 식품업체 중 가장 개발과 연구에 돈을 많이 쏟아 붇는 회사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제품이 나오는 것이 당연하고, 더욱 당연하게 소비자는 좋고 맛있는 제품을 선택하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매운동의 상징성과 성과를 생각하면 글을 쓸 수밖에는 없었다. 그것은 성공회대-참여연대-오마이뉴스를 거친 소위 좌파 진골(?)의 입장에서 그리고 전략적인 사고에서 그러하다.


조,중,동을 비난하는 이유가 진실과 정의를 외면하고 지들 원하는 대로 기사를 쓴다는 데에 있다면 그곳을 공격하는 혹은 그들을 압박하는 수단은 진실과 정의에 입각해서 진행되어야 한다. 결코 만만하다거나, 사실 확인도 안된 ‘설’때문이거나, 상대기업을 살리겠다는 숨겨진 목적 같은 것이어서는 비록 성공 한다 해도 그것은 실패다.


오늘 농심에 대한 불매운동이 안티 조중동의 중요한 실행과제가 되었다는 사실은 그래서 위험하다. 성지에 있는 아고라인들과 네티즌들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농심을 타깃으로 정한 이유가 무슨 일이 있어도 꿋꿋하게 광고를 하겠다는 다른 기업들보다 쉬워보여서는 아니었나?, 절묘한 타이밍에 제대로 걸려든 시범케이스라는 생각을 한 번도 하지 않았나?, 이제라도 농심불매 삼양구매를 외치는 근거들에 대해 제대로 검색해 보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하는 것은 아닌가? 말이다.


제발 독점철폐, 시장균형 이딴 말로 본질을 흐리지 말고, 농심의 경쟁사인 삼양의 아름다운 사연 때문이라고 하지도 말자. 그 정도 일화나 사회공헌은 다들 하거나 만들 수 있는 일이다. 어차피 이 문제는 조선일보 문제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혹여 ‘에라 내가 싫다는데 뭐’ 하는 마음이라면, ‘내가 삼양 먹겠다는데 왜 난리셔’ 하고 생각한다면 혹은 ‘농심라면 먹으면 난 괜히 속이 안 좋다’는 그런 사람들이라면 안티 조,중,동 깃발이나 명박퇴진 깃발은 내리고 말하기 바란다. 이런 사고로 불매운동을 한다는 것은 우리 역사에 진정 의미 있는 싸움의 명분과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당하는 것과 같다. (그리고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인데 농심의 반대편에 삼양을 세우는 건 좀 아니라고 본다. 풀무원 정도면 또 모를까)


사태가 터지고 농심 경영진에 쓴소리 좀 들어라하고 조언한 것이 먹혀서 온라인으로 농심에 대한 쓴소리방도 만들고 오프라인에서 경청회도 한번 가졌다. 물론 앞으로도 계속하라고 말했다. 다음 아고라에다 농심에 우호적인 글들도 좀 올리고 사태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라는 조언과 프로그램도 기획해 주었다. 그러자 이 바보농심은 자기들에게 우호적인 글들을 자기들이 달아놓다가 IP추적으로 걸리기도 했다. 이들이 하는 일이 이렇다. 조작이나 작업이나 알바나 이런 것 못하는 사람들이다.


컨설턴트 입장에서는 답답해 미칠 일이다. 그리고는 아직도 아무도 믿지 않아주는 식약청 조사결과를 가지고 한겨레나 경향신문에 기사 써달라 조르고 있고, 절대 오지 않을 네티즌들에게 공장견학을 제안하고 자기들 홈페이지에나 오해와 진실 어쩌구 하는 글이나 올리는게 전부다.


그러니 이 바보농심을 어찌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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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poisontongue.sisain.co.kr BlogIcon 독설닷컴 2008.07.13 0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준 2008/07/10 14:09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힘든 세상입니다. 고기자님의 의견을 쓰시는게 좋을뻔했네요. 컨설턴트란 분의 글은 좀 좋지 않네요. 자만감도 아니고... 맘에 안들면 농심 컨설턴트 그만 하시라고 하세요. 자기는 초연한 것처럼 말하면서 농심을 마치 양심적인 기업처럼 논리를 펴시네요. 컨설턴트는 세상을 잘아는 사람이고, 농심 직원들은 세상물정 모르고 우직하게 자기 갈길을 정도로 가는 기업인걸로 서술하셨네요. 언어의 유희에 불과합니다. 말씀하신것에 대한 사실관계도 중요하고요(농심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를 안하니까). 말과 글로써 장난하지 마시고요... 네티즌들이나 시민들이 바보는 아닙니다. 아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인식의 범주내에서 판단하고 실천한는 겁니다. 시민들을 유언비어에 속는 그런 우매한 대중으로 폄하하지 마세요. 고기자님 차라리 직접 글을 쓰시는게 나을뻔 했습니다.

    독설닷컴 2008/07/12 08:28 수정/삭제
    조만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 Favicon of http://poisontongue.sisain.co.kr BlogIcon 독설닷컴 2008.07.13 0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농심? 2008/07/10 13:42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재열이 여기 있었구만. 고대 출교생들이 판결로 복학결정받으니까 출교생들이 옳다고 지지하던 놈? 재판으로는 진실을 가리지 못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놈? 그런 사고방식으로 조중동 몰살시키겠다는 놈?
    그건 그렇고...
    뭐 컨설턴트란 놈도 고재열이하고 똑같은 놈이네. 끼리끼리 노는 법이니까.
    교묘하게 돌려서 말해대는 놈이구만. 어쩌네 저쩌네 해도 결국은 '농심은 우직한 기업'이라는 말을 하고 싶은가보네.
    내가 2003년 농심에 취재하러 갔는데...그 홍보부장이란 사람, 아직도 잊지를 못하지. 50대에 자그만 체격에 작은 키에...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농심은 왜 컵라면 용기를 친환경 재질로 바꾸라는 환경부 방침을 수년 째 따르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그래서? 어쩔건데? 기사쓸려면 쓰고 말려면 말고"라며 피식 웃더구만.

    지금 농심의 대처방식은 고재열 비스무리한 컨설턴트가 인식하는 것 처럼 식품기업으로서 우직하게 자기 갈 길만 가는 게 아니라,
    "어쩔건데?"가 대변하듯 배짱부리는 것이라고 보는게 맞아.
    라면에서 뭐 나왔다 해도 "어쩔건데?"하는 식이지...
    다른 회사가 우리는 뭐 넣느니, 뭐 안넣느니, 우리는 쓰느니, 안쓰느니하고 표시를 하는데 농심은 안한다?
    그래서 농심이 우직하다가 아니라, "그거 해서 얼마나 번다고?" ,"그런 짓 안해도 우리는 매출이 넘쳐"라는 자신감의 표현이자, 배짱영업이지.
    안그런가? 고재열, 컨설턴트

    독설닷컴 2008/07/10 14:03 수정/삭제
    팩트가 틀린 게 하나 있어서 지적합니다. 고대 출교생들이 판결로 복학 판정 받아서 지지한 것이 아니라, 판결이 나오기 훨씬 전부터 그들의 행위가 잘못 알려졌고, 부당한 출교처분을 받았다고 지지해왔고, '졸업장 반납운동'도 함께 하면서 도왔습니다.
    인신공격성 글이라 그냥 지우려다, 꾹 참고 그냥 둡니다. 2003년에 농심에 취재갔었다면 기자분이신 것 같은데...혹시 조중동 기자?

  4. Favicon of http://poisontongue.sisain.co.kr BlogIcon 독설닷컴 2008.07.13 0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태명 2008/07/10 12:37 수정/삭제 댓글쓰기
    농심도 회사의 배불림보다 서민의 기업으로.............

    독설닷컴 2008/07/12 08:34 수정/삭제
    서민은 라면보다 밥을 먹고 배를 불려야지요. ㅋㅋ

  5. Favicon of http://poisontongue.sisain.co.kr BlogIcon 독설닷컴 2008.07.13 0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종국 2008/07/10 12:37 수정/삭제 댓글쓰기
    농심 잘 읽었읍니다.

    농심은 바보 입니다. 그런데 순수한 정직한 바보인가요? 아님 그렇게 해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자만심에서 나온 행동일까요? 전 말씀하신 부분은 공감합니다. 진짜 그렇다면 농심이 말한대로
    시간이 흘러가면 자연히 알게 되겠죠. 걱정하지 않아도 될 일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농심이 소비자 중심, 이제는 소비하는 고객일뿐 아니라 고객의 성향도 같이
    고려해야 하는 시대에 있읍니다. 지금은 행동하는 소비자 시대입니다.
    그렇게 해야 한다고 알려준것이 수구언론이고 기업들입니다.
    대처 방법은 컨설턴트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잘 알어서 하시기 바랍니다.

    독설닷컴 2008/07/12 08:29 수정/삭제
    이득을 내고 있으니 '똑똑한 바보'겠죠.

  6. Favicon of http://poisontongue.sisain.co.kr BlogIcon 독설닷컴 2008.07.13 0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상욱 2008/07/10 12:00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농심에 대한 불매운동이 안티 조중동의 중요한 실행과제가 되었다는 사실은 그래서 위험하다. 성지에 있는 아고라인들과 네티즌들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농심을 타깃으로 정한 이유가 무슨 일이 있어도 꿋꿋하게 광고를 하겠다는 다른 기업들보다 쉬워보여서는 아니었나?, "

    네 맞습니다.
    소비자 주권시대에 농심은 소비자를 무시했죠. 다른기업들도 실행하고 있지만 가장 만만한 상대 농심 맞습니다. 그리고 불매운동으로 바로 타격을 줄수 있는것이구요. 그리고 마치 농심만 그런것처럼 하고 있지만 다른곳도 불매운동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효과가 농심은 바로 나타나고 있어서 지금 이런식으로 글ㅇ르 적으신거 같은데 그럼 네티즌들이 농심이 가만히 있는데 농심이 밉다고 불매운동 합니까?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는 겁니다.

    권구훈 2008/07/10 13:38 수정/삭제
    동의해요. 라면의 특성상 재소비되는 시기가 빠를뿐...

  7. Favicon of http://poisontongue.sisain.co.kr BlogIcon 독설닷컴 2008.07.13 0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정균 2008/07/10 11:55 수정/삭제 댓글쓰기
    '농심' 잘 읽었습니다.
    타깃이 농심인 이유가 이쁜(?)삼양의 반대급부이거나 다른음식에 비해 질이 현저히 나쁘기 때문이 아니죠. 말머리꼬리 자르고 솔직히 말하자면 조선일보가 감쌌다는 오해(?) 때문이라는게 심각한 본질일겁니다. 그것이 참으든 거짓으든 관계없이 말입니다. 따라서 지금의 어려움을 타개하는 방법은 조선일보와 이혼(?)했다는 여론을 만들어야 합니다. 경향,한겨레에 억울함을 호소하기 보다는 조선일보에 비난글 써달라 호소하는 것이 ..응대 잘못한 상담원에게 회사를 위해 살신성인하는 심정으로 조선일보 편집국 찾아가 국장 멱살잡고 집기 홰손했다하면 농심 대박날겁니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이 현실적이며 정답에 가깝다 봅니다. 그분께 알려주세요. 우리국민은 조중동을 아~주 싫어하기 때문이라...

  8. Favicon of http://poisontongue.sisain.co.kr BlogIcon 독설닷컴 2008.07.13 0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제중 2008/07/10 11:40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은 잘 읽었는데요. "농심은 순수했다"라는 말을 하고 싶은건가요?

    지나치게 냄새나게 쓰셨네요. 아주 솔직한것처럼 쓰신글인데

    난 왜 솔직하게 느껴지지않을까요

    독설닷컴 2008/07/12 08:35 수정/삭제
    필자에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9. Favicon of http://poisontongue.sisain.co.kr BlogIcon 독설닷컴 2008.07.13 0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산에서 2008/07/10 12:11 수정/삭제 댓글쓰기
    농심 불매운동을 보며 운동의 타락에 대한 경종이 시민운동 내부에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진실에 근거하지 않은채, 권력을 손에 쥔 대중운동은 정부권력의 남용과 마찬가지로 위험한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저는 92년부터 시사저널을 쭈욱~구독하다 IMF 이후 사장이 바뀌고 논조가 이상해서 끊었다가 최근에 시사인을 다시 재구독하는 정기독자입니다.
    옛날부터 언론과 대중들이 여론몰이를 할 때 시사저널(지금 시사저널 말고...)이 침착하게 객관적 진실을 제대로 파헤치고 보도했는지...그 암울했던 시절 시사저널을 보면서 버티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예를 들어 대중과 다른 언론들에 의해 여론몰이를 하던 쌍끌이 사건을 시사저널은 다른 각도에서 심층취해했던 것은 얼마나 훌륭한 사례였는지요....!)
    농심은 제가 알기로 그 대응이 미련해 보이기는 하지만 정직한 기업이고 최고경영자가 훌륭한 철학을 가진, 우리사회 소신있는 기업 중의 하나입니다.
    잘못된 정보들에 의해 농심이 이지매를 당하는 것을 보니 슬프기도 하고 대중운동에 대한 씁쓸한 느낌도 듭니다.
    나치 치하 파시스트들이 유대인을 대중의 공적으로 몰아 결집의 에너지를 얻고, 캄보디아 혁명 과정에서 한낱 어린아이들에 불과한 홍위병들의 판단으로 인민의 적을 지목하고 즉결심판으로 사형에 처했던 것을 기억하면서.... 사실 이번 농심불매를 둘러싼 대중의 움직임에서 동종의 섬찟함을 느낍니다. 대중운동의 건강성을 지키기 위해 이번 농심사태는 시사인에서 꼭 제대로 취재해야 할 사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금 시사인을 구독하면서 그래도 껀질게 있는 유일한 시사지라는 생각은 들지만 90년대 시사저널의 치밀한 조사와 깊은 관점은 아직 못따라간다는 느낌이 듭니다. 재정적인 압박 때문에 쉽진 않을거라 이해는 합니다만.....
    농심에 관한 소신있는 기사를 기대합니다.

    준 2008/07/10 14:24 수정/삭제
    농심의 진실여부를 떠나서 선생님의 "농심 불매운동을 보며 운동의 타락에 대한 경종이 시민운동 내부에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중동 불매운동을 하는중에 농심이 좀 심하게 타격을 입은거 같은데요... 그렇다고 운동이 타락한 것인가요? 대중운동이 권력을 손에 쥐었는가요?
    정말로 그런거라면 심각한거네요. 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대중운동이 권력을 손에 쥔것처럼 잠시 보일수도 있겠지만, 대중운동은 권력을 손에 쥘 수가 없죠. 권력을 손에 쥘 정도이면 그건 대중운동이 아니겠지요.
    일산에서 2008/07/10 15:41 수정/삭제
    준님, 맞는 말씀입니다만.... 저는 대중 power라는 의미로 썼던 것이고 잘못된 공권력이나 조중동 언론권력 등의 이미지와도 오버랩되면서 부정적 의미로 대중권력이란 표현을 쓴 것도 사실입니다. 어찌 되었건 power간 대립이란 점에서 대중이 그들 power의 날을 제대로 정직하게 겨누고 있는가 하는 것은 의문입니다.
    그간 농심 불매 과정을 지켜보면서 그 내막을 진짜 몰라서 그러는 분들도 계시지만 많은 근거들이 허구인 걸 알면서도 내친 김에 밀고나가야 한다는 분들도 계신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놈만 골라 갈 때까지 패자'라든가 대리전이라는 말 들이 심심찮게 게시판 등 등장하곤 하였지요. 운동의 전략전술을 거론하면서 농심을 쓰러뜨린 후 그 에너지로 조중동을 쓰러뜨려야 한다는 식의 논리들도 보았습니다. 이 방법은 다분히 부정한 권력이 쓰는 방법이고 대중운동의 생명은 힘들더라도 그 정직함을 지키는 데 있다고 봅니다. 모르고 하는 실수는 넘어갈 수 있지만 알고도 저지르는 실수는 인격의 문제가 되니까요.
    소비자로서 이번 과정에서 특정회사 제품에 대한 호불호가 바뀌었다는 걸 문제삼을 필요는 없으나, 이번 농심사건은 운동의 깃발을 꽂고 운동을 팔 사안은 아니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거꾸로 식품회사에 어느 깃발을 택할 것인지 표명을 하라는 것도 무리한 요구라고 봅니다.

  10. Favicon of http://poisontongue.sisain.co.kr BlogIcon 독설닷컴 2008.07.13 0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현 2008/07/10 11:12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재열씨가 기자였구나...
    난 마케팅전문가인줄 알았네..
    바보 농심이 아니라..배부른농심..이라 해야쥐요..

    너무나 배가 부르기 때문에
    교만하기 때문에
    더이상 위를 바라볼곳이 없기때문에
    이런일이 발생했다고 봅니다.

    독설닷컴 2008/07/12 08:36 수정/삭제
    필자는 마케팅 전문가지요.

  11. Favicon of http://poisontongue.sisain.co.kr BlogIcon 독설닷컴 2008.07.13 0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인 2008/07/10 10:28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재열 기자님, 농심에 관한 컨설턴트의 글을 읽고 그냥 가려다 한 마디 남깁니다.
    지금 농심에 대한 불매운동이 농심의 제품에 대한 불만 때문에 일어난겁니까? 조중동에 대한 왜곡보도를 바로 잡으려는 운동 때문에 농심에 대한 불매 운동이 일어난 것 아닙니까? 조선일보의 왜곡보도 때문에 업계일위였던 삼양이 졸지에 밀려난 것을 네티즌은 대표적인 조선일보의 왜곡사례로 지목하고 있고 그에 보답이라도 하듯 조선일보에 줄기차게 광고를 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네티즌들이 비판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논점을 흐리고 게다가 감성적인 기사에 선정적인 마무리까지 곁들인 이런 글을 꼭 실어주셔야만 했나요? 이데올로기를 팩트와 구분하십시오. 기사 중에 가장 질 나쁜 기사가 홍보를 가장한 기사라는 것 압니까? 자사의 확인되지도 않는 홍보성 기사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신뢰하는 고재열기자님의 블로그에 올려서 더군다나 지금 이 글이 메인에 올라있는 상황을 어찌하실려는지요? 지금 네티즌 20여명이 검찰에 출국금지를 당해있는 상황에서 그 분들께 미안하지 않으십니까? 이런 글은 컨설턴트가 말한 '바보 농심'이 순수한 마음으로 기자들에게 던지는 구애처럼 나중에 올렸으면 좋았을 법했습니다.
    기자는 기사가 미칠 사회적 파장이 기사를 어떻게 받아들이도록 할지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분 친구분이십니까? 그렇다면 더더욱 기자님은 심각하게 이 상황을 고민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돌팔매를 각오하고 올리셨다니 '돌팔매' 하나 남깁니다.

    독설닷컴 2008/07/12 08:37 수정/삭제
    네 돌팔매 하나 맞았습니다.

  12. Favicon of http://poisontongue.sisain.co.kr BlogIcon 독설닷컴 2008.07.13 0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니 2008/07/10 10:03 수정/삭제 댓글쓰기
    농심 글 잘 읽었습니다.. 많이 와닿는 글이네요. 한편으로는 기업이 자기영역에서 최선만 다하기만 해서는

    절대 인정받기 힘든 저희 사회가 슬퍼지기도 하네요. 아무튼 농x 많이 이용해야겠습니다. 참, 그 회사

    컨설턴트 하신하는 친구분.. 정말 죽어나겠네요. ㅎㅎㅎ 정말 너무 고리타분하고 영리하지 못한 회사 ^^;

    1 2008/07/11 14:03 수정/삭제
    농심이 영리하지못한 회사? 영리하지 못한 회사가 1등을하는 그런회사는 없습니다.참 이런말 하면 안데지만 알바냄새 나시네요. 농심은 배가 부른거죠 이제와서 뒷북치고 있고

  13. 냐아 2008.07.13 1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 독설닷컴을 자주 읽긴 하는데, 댓글을 다는 건 처음입니다.
    이번 광우병과 GMO 사태로 농심에게서 완전히 등을 돌린 한 사람이라 꼭 의견을 전달해 드리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서 이게 그 컨설턴트 분께 전달이 될지 모르겠네요. 분명 기고를 하셨으니, 댓글을 읽으러는 오실 텐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많은 신문사에서 이번 농심 사태를 단순히 GMO와 광우병 우려 미국산 쇠고기에 이어 보수와 진보의 문제로 너무 복잡하게 혹은 너무 단순하게 보시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이런 사태를 주로 다루는 매체나 분야가 시사나 정치 쪽이라서 그렇겠죠?
    저나 제 주변 사람들이 농심을 사지 않게 된 것은 윗분들도 말씀하신 것과 같은 "오만함" 때문이에요. 라면 회사가 거기서 거기겠지. 라는 생각은 저도 하고 있어요. 사실 먹으면서 다 믿으면서 먹을 수는 없는 게 현실이고요.
    컨설턴트 분은 농심의 자세를 "바보스럽다"라고 하셨는데요. 제가 보기에 그것은 오만한 거거든요.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제대로 충족해 주지 못하고 있잖아요. 제대로 설명해 줘야죠. 기업을 무조건 믿으라는 건 어불성설이죠. 그럴 거라면 애초에 이물질이 나오지 않아야겠지만, 사실 공장제 제품에 이물질이 안 나오길 바라는 건 꿈에 가깝다는 게 개인적인 의견이고요. 그래서 일부 이물질에 대해서는 사실 어쩔 수 없지, 괜히 정크 푸드라고 부르나?하고 넘어가는 편이에요. 과거에도 이물질을 본 적이 있지만, 그냥 무시했었고요.
    농심은 소비자들에게 식품을 파는 기업이잖아요. 그럼 그 식품이 안전하다는 걸 알려야 할 의무가 있어요. 그런데 농심은 그걸 태만히 했죠. 게다가 농심 회장님의 인터뷰나 농심 관계자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입장 인터뷰는 제 뒷목을 잡게 하기 충분했어요. 현재 소비자들의 걱정을 일회성, 끓는 냄비 정도로 생각하시는 것 같더군요. 인터뷰 기사를 읽고 느끼기에 그랬습니다.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한지 안 한지, 아직 과학적으로 확실한 건 없다고 얘기를 하기도 하죠. 사실 독극물로 딱 결정된 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제품을 사먹을 소비자들이 그걸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에 반응하고, 물건 파는 입장에서 그렇지 않다고 얘기해 주는 것이 당연한 게 아닐까요? 이건 소고기를 쓰느냐 안 쓰느냐, GMO 원료를 쓰느냐 안 쓰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식품 제조업체의 기본적인 자세의 문제라고 전 생각했어요. 그래서 농심 제품은 그 이후로 전혀 사고 있지 않고요. 두 달 넘었어요.
    쇠고기나 GMO에 대해서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않은 팔도 제품은 살 수 있겠는데, 농심은 도저히 못 사겠어요. (정말 바보였다면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면 좋았을 텐데, 참 슬프네요.)
    사람이 미뢰는 3달 주기로 세포가 바뀐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석 달 정도 지나면 10여년 넘게 먹었던 농심 라면 맛에서 벗어나 삼양 라면이나 팔도 라면에 익숙해지지 않을까 바라 봅니다. 저도 농심 맛이 그립거든요. 그런데, 농심의 맛은 그리운데, 농심의 정신과 태도는 도저히 사 줄 수가 없었어요.

  14. 시간 허비 했구나 2008.07.13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농심 변호하는 쪽의 글은 접하기 힘들어

    나름 기대감을 가지고 읽어봤는데

    시간만 허비했구나

    그냥 농심 대변하는 글이구나. 교묘하게 꼬아서.

    이런 글을 직원 명의로 올리면 동정이나 받지

    외부인사 이름으로 올리니 욕을 먹는거다.

    근데 이런 편향된 글에 추천은 왜이리 많누..???

  15. 천외천 2008.07.14 2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농심은 상장사이니 재무재표가 공개되죠...
    공개된 재무재표에 의하면...

    2006년 광고선전비 : 497억원
    2007년 광고선전비 : 580억원 (전년비 17% 증가)

    2006년 연구비 : 5천9백만원 (뭥미? 연구하는거 맞으삼?)
    2007년 연구비 : 2천9백만원 (전년비 대략 50% 감소...뭥미? 연구는 안하기로 했삼?)

    2006년 경상개발비 : 18억8천만원 (이건 그나마 좀 낫네...하지만 광고비랑 비교하면???)
    2007년 경상개발비 : 19억5천만원 (전년비 3.7% 증가...광고비 증가에 비하면 새발의 피...)

    2006년 매출액 : 1조5026억원
    2007년 매출액 : 1조5101억원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 비중
    2006년 : 3.3%
    2007년 : 3.8%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연구비 + 경상개발비) 비중
    2006년 : 0.129%
    2007년 : 0.131%

    연구개발비 대비 광고선전비 비중
    2006년 : 25.6배
    2007년 : 29.3배 (뭥미? 연구개발비의 대략 30배의 광고비 지출!!!)

    자아...이런 자료를 보시면...이것이...묵묵하게 연구개발만 하고 광고를 하지 않는 기업일까요?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0.1%를 겨우 넘는 회사가 무슨 연구개발을 한다는 건지...
    연구개발비의 30배에 가까운 광고선전비를 지출하는 회사가 무슨 광고를 안 한다는 건지...

    매출액 대비 0.1%의 연구개발비 투자하면서 "묵묵히 연구만 한다" 고 말 할 수 있다면...그의 30배에 해당하는 광고를 하는건 머라고 표현해야 좋을지???

    기업에 고용된 컨설턴트라는 "작자"가 이따위 글을 올려 일반 대중을 현혹하려하는 시도 자체가 매우 불쾌하다...
    일반 대중이 바보인 줄 아는가? 기업내부 사정에 대해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다...
    재무재표만 보면 모든게 다 나오는데...

    이런 "거짓말에 기초한" "감성마케팅" 따윈 집어치우고...대중앞에 엎드려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만이 살아남는 길임을 명심하길.......................

  16. 컨설던트 2008.07.15 2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멍청아. 재무재표상에 연구개발비만 연구 개발이냐
    연구소짓고 연구원 뽑고 장비사고 운영비에 월급은 안주냐
    그게 다 연구개발비란 항목으로 들어가냐
    재무제표와 실제투자액도 구분못하면서 쯧...
    대중앞에 업드려 무식이나 사과해라...

  17. 바람의신 2008.07.16 0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431명이 순진한 바보농심에 넘어갔네? 휘영청~ 너무 감성적인거 아닌감.

  18. 농심뭥미 2008.07.19 1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게 말이되냐... 내가 지어내도 저것보다 더 그럴 듯 하게쓰겠네...

    뭐 개념이 없어...

  19. 농심뭥미 2008.07.19 1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게 말이되냐... 내가 지어내도 저것보다 더 그럴 듯 하게쓰겠네...

    뭐 개념이 없어...

  20. 농심뭥미 2008.07.19 1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게 말이되냐... 내가 지어내도 저것보다 더 그럴 듯 하게쓰겠네...

    뭐 개념이 없어...

  21. 뭐 잘보았습니다. 2008.07.22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도 처음엔 그 농심여직원의 말에 격분해서 휩쓸린(?)사람입니다만,
    지금은 농심안먹는 이유가, 식양청조사자료보고 농심이 얼마나 이물질이 많이
    식품에 나왔다는 것을 알았기때문입니다. 그거 본후 다시는 농심안먹고 싶었습니다.
    지금도 농심, 롯데 안삽니다.. 만약 소비자의 맘을 돌이키고 싶으시다면 식품위생에 철저히
    신경을 쓰신후 한1년정도 후, 식약청통계에 "이불질출현회사베스트15"위안에 안들어가면
    먹겠습니다. 지금 이물질출현 1위가 농심이라지요? 아마? 이젠 저의 카프리선에 뭐가 들었는지 무서워서 먹기도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