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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고재열 기자입니다.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페이스북 페이지는 facebook.com/kojaeyoul '믿지마 연애상담' https://story.kakao.com/ch/dogsuldotcom/app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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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찍은 '노간지' 사진, 다시 보니 눈물 난다

봉하마을에 다녀왔습니다 | 2009.05.29 14:57 | Posted by 소셜미디어의 촌철살인마 독설닷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그와의 마지막 추억을 되짚으며,
지난해 사저를 방문했을 때 찍었던 사진을 올립니다.

다섯 장의 사진을 보시면
그가 왜 '노간지'라 불리웠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요양원에서 오신 어르신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때 생긴 에피소드입니다.

요양원 어르신들이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가운데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리를 비워두었는데,
'노간지'는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고 뒤로 가서 줄을 섰습니다.
자신의 자리를 어르신들 뒷자리라고 생각하신 것이지요.
어르신들이 앞자리에 앉으라고 해서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들 손을 꼭잡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 촬영이 끝나고는 어르신들에게 깍듯이 인사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노무현,
그는 진정으로 낮은 곳에 임할 줄 아는 대통령이었습니다.
사진을 다시 보니, 눈물이 나네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기념촬영을 위해 기다리시던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뒷줄에 줄을 서자 시민들과 어르신들이
"대통령님 자리는 여기입니다"라고 안내했습니다.
그러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은
"저 자리가 내 자리인가요?"라고 물었습니다.

낮은 곳에 임할 줄 아는 노무현,
그는 진정한 우리들의 대통령이었습니다.


앞자리에 앉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어르신들의 손을 꼭잡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고는 어르신들에게 깍듯이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보좌진과 함께 사저로 들어갔습니다.



봉하오리쌀이 한참 수확되고 있던 그날,
참 날씨가 좋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영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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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흐음 2009.05.30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의 경우 이명박 현 대통령이 서거 한다면 악플달 이유가 없을거 같다. 그냥 명복을 빌고 무관심...?
    굳이 이미 죽은 사람에게 악플을 달고 해봐야 내얼굴에 침뱉기 이며 이미 죽은 사람을 왜 욕할까?

    물론 정말 싫어 하고 독재자라고 생각 하고 있지만 굳이 사후에 까지 욕할까?

  3. anne 2009.05.30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가슴으로 울고 노무현을 부활시켜놓읍시다. 화천포 옆에 지은 집을 아방궁이라 거짓으로 똘똘뭉친 조선일보를 이땅에서 영원히 매장시켜 버립시다. 한나라당 패거리를 이땅에서 잘라버립시다. 그리고 제 2의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사람사는 세상 만들어 봅시다

  4. 사랑합니다. 2009.05.30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생에 처음으로... 위인전에서 읽어본 그런 분과 삶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지금 흘린 눈물의 이유를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 야누스 2009.05.30 0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 당신을 감히 사랑해서 죄송합니다.너무 높으신분 이어서 당신을 사랑할 자격이 없습니다,제가 이세상에 태어나서 존경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써게된것도 광영이 아닐수 없습니다.당신의 위대함이 자손 만대에 이를것 입니다

  6. tkfkd 2009.05.30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아생전에 뵙지못한게 너무나 후회스럽네요...
    부디좋은곳으로 가시길...
    지켜드리지못해 죄송합니다.

  7. 서호성 2009.05.30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훌륭한 분을 보내게 되어 너무 안타깝습니다.

  8. 꿈이겠죠 2009.05.30 1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쩍벌남이셨네요....오무려집게를 받칠것...
    ㅠ.ㅠ
    허무한 개그가 하염없는 그리움만 낳았습니다.

  9. 햇살 2009.05.30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국민들은 참으로 무지한것이 당신을 닮은것 같습니다.
    왜 진작 당신의 뜻을 몰랐으며, 왜 당신이 가고난 이제서야 당신을 위한 눈물을
    흘리는 것인지...그래서 우리도 바보 입니다.
    모두들 당신을 믿었지만 아무도 당신을 위해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으려고
    나서지 않았으니까요...침묵이 이렇게도 무서운 것인지 이제야 알겠습니다.
    너무너무 죄송합니다...마냥 눈물만 납니다...

  10. 신의 아름다운창조물 2009.05.30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가있어 그분의 빈자리를 대신할수있을까요,아직은 아무렇지않게 보내드릴수가 없습니다,내세가있다면 꼭다시만나요,그땐외롭지 않게 하겠습니다.당신이없는이곳 너무나허전합니다 당신의 국민이었드래서 자랑스럽습니다,영면하십시요,,,,,

  11. 정기성 2009.05.30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부디좋은곳으로가시기를기원합니다

  12. 겨울아이 2009.05.30 1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정 당신은 우리의 영원한 대통령아니 영원한 친구,어르신이십나다. 부디 편히 잠드세요...

  13. 흰할매 2009.05.30 1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훌륭한 대통령이 세상을 바꾸려 해도 국민이 받혀주지 않으면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 배려를 아는 사람은 틀림없이 훌륭한 사람이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투표밖에 없다.투표만이 세상을 바꾼다.

  14. ignition 2009.05.30 1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당신.. 사랑합니다.
    저도 닮은 모습으로 살겠습니다..

  15. 김정화 2009.05.30 2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설이라는 말이 너무도 맣이 노대통령을 향한 말들이어서 여기들어오면서 가슴을 졸였었습니다. 그분을 향한 독설은 이제 MB의 알바생들만이 하고 있다고 생각했기때문에 대단히 돈많이 받는 알바가 이 블로그를 개설했었구나 했습니다...^^

  16. 메아리 2009.05.31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이 그립습니다 사랑합니다

  17. 이춘선 2009.06.01 0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억하고자..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18. 자의상 2009.06.01 0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약한 저는 이 야만의 시대가 너무나 힘겹습니다..

  19. 이지은 2009.06.04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생 흘릴눈물 전부다 쏟았습니다....앞으로 더 많은 눈물을 흘려야 할텐데....내 가슴속에 비석이 지워질때까지는....

  20. 웬디 2009.06.05 0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무현님과의 일화는 우리 모두의 일화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가 떠나간 후에도 이렇게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넘치는 것은
    진정으로 노무현님의 됨됨이를 보여주네요.
    정말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이에요.
    부디 편히 계세요.

  21. / \ 2017.04.25 1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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