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블로그 이미지
시사IN 고재열 기자입니다. '적들도 클릭한다'고 알려진 이 블로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만만한 분 세 분, 'MB' 'SAMSUNG' "CHOSUNILBO' 를 까고 씹는 곳입니다. 제보는 gosisain@gmail.com으로 하시고, 소통은 제 트위터(twitter.com/dogsul) 팔로잉해서 하시기 바랍니다. 독설닷컴

Category»


Daum view
Statistics Graph

정부가 불교계의 '시국 법회'에 떨고 있다.
가톨릭계나 기독계와 달리 불교계는 '주류'까지 비판적이기 때문이다.
'서울시 봉헌발언'을오 불교계를 자극했던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과 장관 인선에서 불교계 인사를 소외했기 때문이다.
최근 '알고가 파문'은 불교계의 화를 더욱 부채질했다.

오늘 밤 뿔난 스님들이 서울광장에 몰려온다.
어청수 경찰청장에게 또 한번의 고비가 될 거 같다.


 

오늘 20개 불교단체로 구성된 불교연석회의가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시국법회를 개최한다. 지난 6월30일~7월2일 진행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시국 미사’와 7월3일 진행된  한국기독교협의회의 ‘시국 기도회’에 이어 세 번째 종교행사다.


이미 익숙해진 촛불집회 관련 종교행사지만 정부는 유난히 ‘시국법회’에 떨고 있다. 왜일까? 지금까지 진행된 종교행사는 각 종교의 ‘주류’가 주도한 행사는 아니었다. 두 추기경을 비록한 천주교 수뇌부와 대형교회 목사들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지 않다. 하지만 불교계는 다르다. ‘불심’은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완전 돌아선 상태다.


이런 불교계 주류 정서를 보여준 것이 바로 서울 최대 사찰 중 하나인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이 오마이뉴스에서 했던 말이다. 명진 스님은 “불자들은 해방 이후 최악의 대통령을 만났다. 정치 지도자는 자신의 종교색깔을 드러내지 않는데 이명박 대통령은 역대 정권 가운데 가장 극렬하게 종교적 색채를 드러내고 있다. 공안정국 조성하는 게 뼈아픈 반성인가. '위장 전입'에 이어 '위장 반성'이란 말까지 나오게 됐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불심’이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멀어진 연원은 서울시장 시절의 ‘서울시 봉헌발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새 정부 출범 즈음에는 불교계에 ‘기독교 편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는데, 청와대 수석과 장관 인선에서 이는 현실로 확인되었다. 초대 청와대 수석비서관 8명 중 4명이, 초대 장관급 인사 17명 중 10명이 개신교 신자였고 불교계 인사는 단 2명에 불과했다. 불교 신자가 개신교 신자보다 많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이는 불교계로서는 서운할 수 있는 결과였다.


이런 와중에 최근 ‘알고가 파문’이 일어나 불교계를 더욱 격앙되게 했다. 국토해양부가 최근 구축한 대중교통 이용정보시템인 `알고가'에 교회 정보는 세세하게 나오는 반면 사찰정보는 대부분 누락되었다. 국토해양부 측은 용역 회사 측의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불교계의 화를 부채질했다.


불교계는 단단히 뿔이 났다. 7월1일 한승수 총리는 조계종 총무원장과 면담하려 했지만 불교 신도들의 항의로 무산되었다. 한 총리는 `종교적 편향성 오해불식을 위한 특별지시'를 각 부처에 시달했지만, ‘불심’을 달래기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시국법회 전후로 전국 사찰에 ‘종교 코드정치 중단’을 요구하는 현수막이 내걸릴 예정이다. 이미 조계사 앞에는 “종교편향 방치하는 교육부는 참회하라”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불교계의 불만이 어청수 경찰청장에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전국 경찰복음화 금식 대성회’ 포스터에 어 경찰청장의 사진이 크게 실렸기 때문이다. 오늘 저녁 6시 단단히 뿔이 난 스님들과 이명박 대통령의 ‘충직한 양’ 어청수 경찰청장이 서울광장에서 맞붙는다. 결과가 주목된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ADDRESS : http://poisontongue.sisain.co.kr/trackback/77 관련글 쓰기

  1. 시청광장은 이명박이 시민들에게 준 것이었네...

    Tracked from JelicleLim's Eye 2008/07/04 12:52  삭제

    무척 경쾌한 하루였다. 거기엔 사람들이 있었고, 그리고 거기엔 재미도 있었다. 아직 웃음을 잃지 않은 이들이 있기에 촛불은 더욱 힘이 있었다. 서울 광장을 열며... 시청앞 광장에 보니 이런 큼지막한 간판이 바닥에 붙어있다. 만드느라 돈이 꽤 들었겠다. 왜 사람들 발에 밟히는 곳에 두었을까? 예전 박통시대같으면 거기 있는 이름 밟았다고 국가원수모독죄로 끌고가려는 포석이었을까? 다행하게도 지금은 그런 얼토당토않은 권력은 힘을 잃어가고 있다. 서울광장을..

  2. 5공회귀 - 국정원이 개인 이명박의 시다바리가???

    Tracked from 네잎크로바 2008/07/04 13:49  삭제

    대한민국은 거꾸로 가는 중.... 보수꼴통집단들이 10년동안 향수에 젖어 기다리던 것이 이런것인가 보다. 20여년 전 전두환깡패가 활개치던 시절 '보도지침'이란 것이 있었다.. 정부에서는 매일 보도지침을 내렸고 신문사에서는 정부에서 내린 지침을 기초로 하여 기사를 작성해야만 했다. 이 기준을 어기면 전두환한테 찍혀서 아웃~~ 그리고 사법부, 입법부를 모두 장악하고 있었던 공안정국의 강압적인 분위기에서도 그러한 정권을 이겨버린 국민들이거늘.... 최근..

  3. [불만] 전태일은 주워먹기를 바라지 않았다

    Tracked from 한도협™ 2008/07/04 16:28  삭제

    전태일은 주워먹기를 바라지 않았다.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의 포스트 장면 중에서 근로기준법 화형식 날.................. 1970년대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모든 억압된 노동자들의 생존을 위한 삶과 죽어버린 노동법을 추모하려던 한 청년 "전태일" 열사는 세상과 단절된 법과 소통을 위해 고달픈 젊은 날을 불에 날려버렸지요 일명 시다(잔일꾼)을 하던 전태일군은 한개층을 둘로 나눈 일명 다락방 미싱여공들의 비참한 생활을 보고서 그들의 편..

  4. 종교전쟁의 서막인가

    Tracked from 래디컬 바이올로지스트 (Radical Biologist) 2008/07/04 19:26  삭제

    부처와 공자와 예수가 나란히 공존하는 땅이라며 자랑..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zziraci.com BlogIcon ZZiRACi 2008/07/04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불교계가 강하게 비판해줬으면 하네요.

  2. 춤추는구룸 2008/07/04 14: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용?? 지두 서태지 무지 좋아하는뎅.ㅎ 92년 봄 뉴페러다임의 충격을 잊을 수 없답니다. 글구 생뚱맞지만 한마디 남길게여. 미국은 뉴욕타임즈와 워싱턴포스트, 일본은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 진보와 보수가 “균형”을 이루는데, 대한민국은 조중동이 압도!! 조중동의 왜곡 보도는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미국 쇠고기의 안전성을 그토록 강조하던 조선일보의 구내 식당에서 “호주산 청정육만 사용”이라고 붙여 논 사건 잘 아시죠?? <언론 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http://cafe.daum.net/stopcjd 에 가입하시면 우리도 “균형”으로 갈 수 있답니당.*^^*

  3. 매국신문좃중동 2008/07/05 2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역편향에서부터 시작해서 학연편향, 출신편향, 할게없어서 하물며 종교편향까지....
    이제서야 터진게 오히려 늦었다고 봅니다. 보고보다 참고참다 미친소를 계기로 폭발한듯..
    정치 지도자가 자신의 종교색깔을 이렇게 드러내면서 자기식구 챙기기, 편가르기 하는 정권은 난생 첨 봤음.. 대통령 할 주제가 안되는 인간이 지도자랍시고 쳐앉아있으니.. ㅉㅉㅉ

  4. 행인 2008/07/07 0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들의 기득권을 이교도인 대통령이 자꾸 침해하려 하니 열받을 만도 합니다.
    중이나 몽크들이나 목도들은 세금도 내지 않고 국가나 국민보다 종교의 가치가 더 높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알고가 같은 세속의 잔재에 중들이 목을 매는 이유는 역시 기득권을 유지하고 싶어서겠죠.
    종교 개혁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