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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고재열 기자입니다. 이메일 gosisain@gmail.com 트위터 twitter.com/dogsul 페이스북(페이지) facebook.com/kojaeyoul 페이스북 페이지는 facebook.com/kojaeyoul '믿지마 연애상담' https://story.kakao.com/ch/dogsuldotcom/app 독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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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과
경영 효율화를 기한다는 명분으로
국립오페라합창단을 해체했습니다.

이에 국내외 음악인들이
국립오페라합창단 해체를 반대하며
단원들에게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자 경향신문에는 국립합창단 예술감독이신 
나영수 선생님의 지지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국립오페라합창단 강유미 단원이 쓴
'네티즌여러분께 보내는 편지'를 공개합니다.
한번 천천히 읽어보시고
이들에게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해단된 국립오페라합창단 단원들이 시민이 준 장미꽃을 들고 거리 공연을 하고 있다. 장미꽃을 전해준 시민은 42명의 단원이 전부 복직되기를 바란다며 42송이의 장미꽃을 선물했다.




네티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로 국립오페라합창단에 입단한지 5년차가 된 강유미 라고 합니다..
이 자리에서 저는 저희 합창단의 얘기 보다는 제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저는 사실 합창단원이 되기 위해서 노래를 시작 하지는 않았습니다..그저 노래가 좋았고 할 줄 아는 게 그것 밖에는 없으니까...또 제일 잘하는 거니까..그래서 어렵게 선생님을 구하고 레슨이란 것을 받았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동기들은 유학을 나갈 때 저는 국립 오페라 합창단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다들 국립에 들어갔다고.. 굉장히 축하해 주었어요... 하지만 입단하고 나서야 알게 된 저희 급여는 사실 부끄러운 수준이었지요..

하지만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성악을 전공 하고서도 일자리가 없어서 피아노 학원 선생님을 하고 있는 친구들도 여럿 있었고.. 기껏해야 동요레슨 정도로 아르바이트 하는 친구들도 많았으니까요.. 이런 때에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가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이었는지 모릅니다..

무엇보다도 좋았던 건.. 바로 무대였습니다.. 최고의 무대에 최고의 가수들과 최고의 지휘자와 함께 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 최고의 무대에 조금이나마 한 몫을 할 수 있다는 것. 저는 그렇게 오페라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예술의 전당에 오페라 한편을 올리려면 저희는 꼬박 두 달 동안 그 한 작품에 매달려 연습을 합니다.. 지겹게도 같은 액팅을 반복하고 또 반복하면서 그렇게 연습을 하고나면 틀림없이 좋은 공연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힘들었던 모든 걸 다 보상 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게 저희의 자부심 이었고. 그 감동이 저희를 지금까지 버틸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저희가 월급을 올려 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그저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다는데.. 오페라단은 저희의 얘기에 귀 기울여 주지 않아요.. 그게 제일 답답합니다.. 진심은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술하는 사람은... 음악하는 사람은... 진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음악에 문외한인 관객들도 그 마음은 읽을 수 있게 마련이거든요.. 진실하지 않고서는 그들을 감동시킬수가 없어요..

하지만 저는 이제 무대에서 다시는 진실 된 음악을 할 수 없게 될까봐.. 그것이 제일 두렵습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무대에 바쳤던 저희의 열정과 노력을 하찮은 것으로 만들어 버렸어요.. 저희의 소박한 꿈을 이렇게 한 순간에 꺾어버렸어요.. 연출가 출신이라는 저희 단장이라는 분이 이렇게 메마른 마음을 갖고 있는 것이 정말 안타깝고 부끄럽습니다..

여러분 저희는 할 줄 아는 게 노래밖에는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불행히도 저희의 힘은 너무나 미약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여러분 저희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저희가 다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저희가 다시 기쁘게 노래 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법적 근거가 없고 경영 효율을 기한다는 명분으로 국립오페라합창단 해체를 결정했다.



작년 거의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끌었던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드라마를 다들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드라마가 처음 방영 되었을 때, 솔직히 음악을 전공한 저로서는 얼마나 깊이 다룰 수 있겠나.. 하는 우려와, 겉으로 보이는 음대생들의 이미지 때문에 우리들의 고충을,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간과하고 지나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죠.. 저도 그 드라마의 열렬한 팬이 되었으니까요..

처음엔 강마에의 이미지가 너무 차갑고 완벽주의자라서, 정이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모두 강마에를 외칠 수밖에 없었던 이유!! 그것은 프로다움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누구보다도 자기를 평가하는 데 있어서는 냉철했고, 음악에 있어서만큼은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용납이 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오케스트라를  최고로 이끌어 내기위한 남모를 열정!! 숨은 노력!! 차가움으로 포장하고 있었지만 그 안에 숨겨져 있던 음악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 자기밖에는 모를 것 같던 사람이 단원 한명 한명을 살리기 위해 애쓰는 모습!! 힘없는 그들에게 존재 자체만으로도 큰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카리스마!! 이것이 바로 강마에의 매력이었죠..

불행하게도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보았던 단원들의 모습과 우리는 상당히 닮아있습니다.. 비정규직이라 받아야 했던 일방적인 해고 통보, 드라마에서는 시장이 바뀌어서 쫓겨났지만, 저희는 문광부 장관이 바뀌면서 졸지에 길거리로 내몰리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쫓겨난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끝까지 그 일자리를 찾기 위해, 아니 음악을 하고 싶은 그 순수한 마음에 연습에 매달리고 또 매달리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저희의 모습이었으니까요..

하지만 그들에게는 강마에가 있었습니다. 그들을 구명해 주고자, 또 음악가의 자존심으로, 음악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시장의 밑에서 머리를 조아리고 굽신거리기를 거부했습니다. 드라마에서 그들이 그 후에 복직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마지막으로 그의 지휘에 맞추어 연주하는 그들의 모습은 참 행복해 보이더군요..

그런데 지금 새삼 그들이 부러워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희를 지키고 저희의 버팀목이 되어주어야 할 우리의 단장님이 앞장서서 저희를 내몰고 있습니다. 외부의 압력이 있었는지, 그런 건 잘 모릅니다. 하지만 자기식구를 밖으로 버릴 때에는 그것을 충분히 뒷받침 해 줄 수 있는 명분과 설득, 이해와 배려가 있었어야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어떤 대화도 나누지 못한 채 해고 통보부터 받았습니다. 이런 행동을 한 분이 우리의 단장이십니다. 저희는 적어도 이 직장에서 일 년 이상, 칠년이라는 세월을 함께 했습니다. 평생직장은 아닐지 몰라도 우리의 일터였고, 그 분이 오시기 전까지는 이런 일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적어도 한 단체의 단장이라면, 그것이 국립이라면, 이렇게 쉽게, 이렇게 갑자기 또 이렇게 일방적으로 해고 할 수는 없는 것이지 않습니까!! 단장은 일방적인 해고 통보부터 하고서 그 후에 협상을 하자고 합니다. 저희는 원직 복직이 되기 전까지는 그들과 협상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저희가 찾아야할 최소한의 권리이고 자존심이기 때문입니다.

드라마에서 강마에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움직이지 않는 것은 별이지 꿈이 아니라고.. 그것은 가질 수도 없는.. 시도조차 못하는 쳐다만 봐야 하는 별이라고.. 조금이라도 부딪치고 애를 쓰고 하다못해 계획이라도 세워봐야 꿈이라 말 할 수 있는 거라고.. 꿈을 이루라는 게 아니라 꾸기라도 해보라고..”

저희가 다시 무대에 서는 것은 별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다시 무대에 서는 꿈을 꾸면서 저희는 계속 부딪치고 애를 쓸 것입니다.. 저희에겐 강마에 같은 단장은 없지만, 여러분들의 응원이 있습니다!!.. 끝까지 싸워서 꼭 이기겠습니다..


예술의전당 앞에서 국립오페라합창단 단원들이 거리콘서트를 열고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3월20일에는 세 번째 ‘국립오페라합창단 해단 반대 촛불음악회’를 열었습니다.. 벌써 세 번째였습니다.. 추운 날 발을 동동 굴러가면서 처음 촛불음악회를 했을 때는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뭐가 그리 서럽고, 뭐가 그리 슬펐는지..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을 잃고 나니까 그 모든 게..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너무 그리웠더랬습니다.

우리의 무대가 코앞에 있는데 우리는 그 안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밖에서 그렇게 서글프게 노래를 불렀습니다. 억울해서요? 물론 억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농성한다고, 투쟁한다고 잊고 있던 우리의 노래가.. 또 지난 몇 달간 상처받고 지쳐있던 우리 단원들이 오랜만에 함께 웃으며 노래하고 있는 모습이... 그저 좋았습니다.

처음 성악을 시작하겠다고 했을 때 부모님은 상당히 반대를 많이 하셨어요. 성악과를 나와서 할 수 있는 게 너무 한정되어 있으니 밥벌이도 못할까봐 걱정하신 거였겠지요. 그래도 노래가 아니면 대학 안 간다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해 가면서 성악과 라는 곳에 들어오게 되었어요. 학교에 들어가긴 또 얼마나 힘들었는지.. 행여나 감기에라도 걸릴까 수능이 끝나고도 친구들과 어울려 놀지도 못 하고, 컨디션 조절한다고 말수도 줄여가면서 레슨을 받으러 다녔어요. 대학 입시 때는 1분30초 정도씩 두곡을 부르지요. 그 짧은 시간에 당락이 결정됩니다. 떨어서 목소리가 흔들리기라도 하면, 그동안 입시하나를 위해 1년 에서 길게는 3년 이상씩 공부 했던 게 물거품이 되어버리죠. 대학 합격자 발표가 났을 때는 정말이지 세상을 다 얻은 것만 같았어요.

그렇게 대학에 들어갔지만 현실은 그렇게 아름답지만은 않았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성악을 전공하고서도 일자리가 없어 노래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비싼 등록금에 레슨비를 들여가면서 공부해 왔지만, 받아주는 곳은 한정되어 있고, 유학을 다녀온다 해도 그 성악가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너무나 적습니다.

외국에는 전문 연주가 들이 많이 있지요. 그 사람들은 오로지 연주만 하면서 사는 사람들이에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연주만 해서는 안정된 삶을 살기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레슨을 해야 하고, 강의를 해야 하고, 지휘를 해야 하지요. 아무리 외국에서 이름을 날리던 성악가라 하더라도 귀국하고 몇 년 지나지 않아 아름답던 목소리를 잃어버린 사람들을 우리는 많이 봐 왔습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에요..

저는 우리 합창단의 이번 사건이 비단 우리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우리나라 성악도들의 일이고, 예술인들의 일입니다. 예술가들이 더 이상 불안정한 고용문제 때문에 고통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사랑을 노래하고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해 줄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입지가 견고해지고 우리의 영역이 넓어 질 수 있도록 모두가 똘똘 뭉쳐야 할 때라고 생각 합니다. 제2, 제3의 국립오페라 합창단이 생기지 않으리란 법이 없으니까요.

오늘 연주를 보러 와주신 어떤 분께서 우리 단원 42명이 온전히 복직되길 원하신다며 장미꽃 42송이를 사오셨어요. 세상이 힘들다, 힘들다 해도 아직은 따뜻하고 살만한 세상입니다. 아무 상관도 없는 남의 일이지만, 이렇게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힘내라고 따뜻하게 말씀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구요..너무 감사해요.

지금 저희는 많이 어렵지만,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는 가진 게 아무것도 없지만, 정말 많은 것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받은만큼 돌려 드릴 수 있는 저희가 되고 싶습니다. 꼭 다시 무대에서 보답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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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홍너그러움 2009.03.23 15: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골교회만도 못한 문화부

    우리교회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 사회에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연을 위해 교회건물을 공연장 식으로 건축 하고 그동안 오폐라, 오케스트라등 만은 연주를 해왔는데 그비용중 일부는 일부 자원금으로 충당해오곤 했죠 그런데 문화부장관이 국립오폐라단을 해체하다니.... 시골교회만도못한 문화부 아닌가... 힘내세요....

  3. 나그네 2009.03.23 1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맞고요..예술의 예자도 모르는,..완장찬 똠방각하 유인촌이 하는 짓이 그렇지 뭐..

  4. 진진 2009.03.23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명박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입니다만... 정말 이번 일은 어이가 없군요...그리고 유장관... 누구보다 문화계를 보호하고 지켜줘야할 장관의 인식치고는 참 터무니가 없네요... 상식이 통하는 사회는 언제나 오려는지???? 시위하시는 분들 화이팅입니다..!!!

  5. 지금의 교훈을 2009.03.23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드시 새기길 바랍니다

    노동부 장관은 노동자를 탄압하며 문화부 장관은 문화를 말살하며

    국방부 장관은 전쟁을 일으키며

    검경찰청은 국민을 죽이고

    대통령은 호구가 되어 매국을 하는

    이상황을 무뇌색히처럼 잊어버리지 말고 반드시 기억하세요

  6. 길동무 2009.03.23 1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운내세요. 고집불통이들이라 여간해선 이기기 힘든 길이라 예상됩니다.
    세월이 지난 후 평가 받을 겁니다.
    온갖 허접한 정책 및 판단들...
    어여 4년이 흘렀으면 좋겠네요
    그 밑바탕엔 국민의 손(투표한)이 있었지요. 지금 후회한 들 무슨 소용

  7. 2009.03.23 1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솔직히 국립오페라단이있어도 우리나라의 관객 동원은 정말 미미한 수준입니다. 오페라나 오케스트라에 대한 관심도 여유도 우리나라는 낮은 수준이죠..그러면 수익성은 전혀 없고 국민들의 세금으로 그 단체를 유지하고 그 단원들의 월급을 줄수 밖에 없죠. 스포츠에도 인기종목과 비인기 종목이 있고 그 인기와 수익성에 따라서 그 종목의 배경환경이 달라집니다. 오페라가 지금 아이돌같은 동방신기 같이 인기만 있다면 당연히 단원들의 월급은 올라가고 국립오페라의 존재도 중요해지겠죠. 하지만 현재 현실은 프랑스나 여러 유럽의 나라같이 그렇지가 않다는 거죠. 더구나 지금같은 경제 침체 상황에서 국립오페라를 해체하거나 하는것이 아예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노래가 하는것이 좋으시다면 무영리단체처럼 서로 모여서 전에 하던대로 하시면 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8. 톰톰 2009.03.23 1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인촌도 경기 안좋을때 공연인들 고생하는 거 다 알고 있을텐데 본인도 10년전에 극단때문에 힘들어 했던 기억 있는데 지금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옛날에 연산 동숭동서 보고 좋았는데 지금 이 사람이랑 다른 사람인 듯

  9. 권력의 단맛~~ 2009.03.23 1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을 저래 변질시키는군...
    평생 명박이 옆에서 잘 모시고 사세요~~

  10. 마리아 2009.03.23 1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유럽의 한 오페라극장 합창단원으로 활동중인 사람입니다.
    저도 이런 말도 안되는 해체 소식을 듣고 가슴이 답답해져 오더군요. 여기 유럽서 활동하거나 공부하는 학생들도 한국클래식음악계가 더 어려워 졌다면서 귀국을 꺼리고 이곳에서 자리를 잡으려고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저도 한국인이기에 언젠가는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이런 일이 발생하니 정말 마음이 안타깝고 제 일처럼 괴롭네요. 처음 국립오페라단이라는 곳이 생겼을때 저와 제 음악친구들은 하나같이 기뻐했습니다. 그곳을 목표로 열심히 연습하는 아이들도 아주 많았구요.우리나라 클래식계도 이제는 조금씩 달라지는구나..하면서 얼마나 좋아했었는지 몰라요.
    다른 분의 블로그에서 읽었는데..
    명 지휘자인 정명훈 선생님께서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니 저도 정말 어리둥절 합니다.
    실망도 되고.. 정말 슬프네요. 선생님의 지지발언이 엄청난 도움이 될 수 있을텐데두..
    저의 지지가 조그마한 힘이라도 되어드릴 수 있다면 조금을 마음이 편할듯 합니다.
    정말 제 일 처럼 안타깝습니다..
    두서없고 내용없는 넋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만 더 힘내시고 꼭 이겨주세요. 42명의 국립오페라 합창단원들 화이팅!!

  11. 노빠들 2009.03.23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페라 하라고 했더니, 완전 노빠들이네. 해체해라. 먹고 살기도 힘든데 개뿔 오페라...오페라 전공할 정도면, 집안도 잘 살거 같은데, 무슨 걱정....

  12. wlsrud 2009.03.23 2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인촌 장관님께서 오페라합창단이 없다고 분명히 밝히셨는데
    친북좌익 밥그릇싸움꾼은 없는 오페라단을 있다고 우기는구나.
    친북좌익은 언제나 상식을 벗어난 기상천외한 행동으로
    국민들을 깜짝깜짝 놀라게 한다.
    우리 국민이 확인할 수 없는 이역만리 외국의 오페라합창단을 날조하는 짓을
    자유대한의 국민들이 용서해줄 듯 하느냐?
    유인촌 장관님께서 확인들어가시면 바로 진실이 백일하에 밝혀질것이다.
    두고봐라! 진실은 승리한다!!!!!!!!! 변화의 대가는 크고 위대할 것이다!!!!!!!!!!!!

  13. 지나가다 2009.03.23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오페라합창단 여러분 됐습니다..이젠 그만하세요..드라마 베바에서도 끝에 그들이 복귀하던가요..물론 열린결말로 끝났지만 복귀하지 못했을겁니다. 슬픈결말을 작가는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기 싫었을 뿐이죠.. 이젠 레슨을 하러 다니시던지.. 영화 굿바이의 첼로연주자처럼 아예 다른 일을 찾으시던지요..어려우면 문화생활비를 제일 먼저 줄이고 없애는 국민들과 정부를 가진 우리나라에서 무슨 영광을 바라십니까? 세상 사는게 다 그렇죠. 돈만 제일로 아는 천박함이 가득한 나라입니다. 그리고 정명훈씨를 왜 욕합니까..그리고 베바에 출연했던 중견탤런트분 누구인지 압니다. 그분도 탓할바가 아니죠.. 정명훈씨 같은 경우 세계최고의 지위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노력했겠습니까..그런 사람이 옆에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다 챙겨가며 살아가겠습니까? 그는 오직 음악만 생각하고 지휘만 생각한 음악인뿐입니다..그에게서 많은 걸 바라지 마세요.. 그러면 그럴수록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만 힘들어 질뿐입니다. 명심하세요.. 한 분야에서 정상의 자리에 차지한 사람들이 그를 우러러보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이해줄거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세요.. 유명인들은 그저 특출난 재능을 가진 일반일 뿐이란걸..

    • 그런데말이죠.... 2009.03.24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명훈이 노조를 비난한게 아니라
      히틀러를 찬양하고 유대인을 비난하는 발언을 했다면
      "그는 오직 음악만 생각하고 지휘만 생각한 음악인뿐입니다..그에게서 많은 걸 바라지 마세요.. 그러면 그럴수록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만 힘들어 질뿐입니다. 명심하세요.. 한 분야에서 정상의 자리에 차지한 사람들이 그를 우러러보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이해줄거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세요.. 유명인들은 그저 특출난 재능을 가진 일반일 뿐이란걸.."
      라고 넘어갈 수 있을까요?

    • 지나가다 2009.03.27 0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데말이죠님.. 님 말대로 독재자를 찬양하고 특정계층을 비난하는 발언을 했다면 제가 한말 그대로 쓰지는 않았을겁니다. 제가 정명훈씨 대변인도 아니고 옹호할려고 글을 쓴것도 아니구요..민족을 배반하거나 살인을 하거나 반윤리적인 일을 제외한 어떤한 일에 대해 생각이 다르다고 저와 정치적 성향이 다르다고 비난하기는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노조관련부분, 촛불발언부분..소위 보수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쉽게 욕하는 사안입니다. 중요한 일인데 그냥 지나가듯이 아무런 생각없이..왜냐구요..자신의 정치성향과는 일치하지 않기때문이죠.. 그리고 정명훈씨가 얼마나 사회적이슈에 관심이 있겠습니까? 확신할수는 없지만 조중동을 보면서 그냥 이런일이 있었구나..참 오늘은 몇시에 연주있지..오늘 연습할 부분은 어디지 음악생각만 하겠죠.. 이런뜻으로 글을 쓴겁니다.

    • 지나가다 2009.03.27 0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면에서 본다면 좀 분야가 다르고 차이가 있지만 노무현정권때 명계남씨나 문성근씨..또 끊임없이 사회문제 관심을 쏟는 권해효씨, 오지혜씨등 이런 사람들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구요..어느 부분 자신이 누릴수 있는 이득을 취할 수 있는 부분을 포기하고 정치적사안에 대해 자기 주장을 펼치기때문이죠..물론 어느 정도 능력도 있으니까 그런 배짱을 부리는거겠죠..우리나라같이 자신과 다른 생각하면 무조건 편견을 갖는 정치후진국에서 문화예술인들이 정치적 성향을 보인다는것은 솔직히 미친짓거리이거든요..

  14. 하하하 2009.03.23 2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립합창단,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뭐 이런거에 투자하는게 나랏돈 아깝다는 분들 계신데.. 그런 말씀은 아예 우리나라 예술문화를 키우지 말라는 것과 다름 없는 말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설 자리가 그것밖에 없습니다. 예술가로써 말이죠. 그리고 레슨해서 벌어먹고 살면 되는데 왜그러냐고요? 그거 모든 분들이 다 하는 것도 아니고 요새 이쪽 분야가 아시는대로 인기도 별로 없어서 원하는 사람들이 그닥 많지도 않아서 레슨 구하기도 힘들어요. 그리고 지금 이 문제는 당장 길로 내앉기 떄문에가 아니라
    멀쩡하게 7년간 있던 단체가 한마디 의논과 협의없이 말그대로 먼지처럼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생업으로 잡고 계시던 분들은 어쩌라고 하는 겁니까? 방법이 잘못되지 않았습니까? 이게 우리나라 수준인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세계 경쟁은 지식과 문화를 짊어지고 갈 인재가 승패를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준이 거기까지인게 참 안타까울 뿐입니다.

  15. 행인 2009.03.24 0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차피 그사람한테 뭐 기대한것도 없지만서도
    역시 우리나라는 제대로 돌아가는 구석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필요와 불필요는 그 다음 문제고 기본적인 절차와 형식조차 갖추지 않고 있군요
    그 사람들이 하는 일이 뭐 다 그런거겠죠

    아마 정치하는 놈들이 해먹지만 않아도
    이런 합창단 몇개는 운영할 수 있을겁니다

    가슴이 아프네요
    힘내세요

  16. 솔리스트 2009.03.24 0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립,시립 가관이지 연줄에 비리에..교수들은 학생들 돈주머니로 생각하고,학생들은 소위 대가라는 사람들에게 돈뭉치 던져가며 아님 똥 닦는 꼬붕짓으로 엑스트라급인 무대에선걸로 자신도 대가가 된것처럼..ㅎㅎ그리고 성악가든 음악가든 자신들이 귀족이라 생각하는 썩어빠진 부류들이 많다.우린 국민들 일 열심히하고 그일부분 돈으로 우린 살아간는걸 알아야지.겉으로는 우아한척 속으로는 음흉한..예로 막노동하는 사람이면 도와주고 싶다 불쌍하니 잘해줘야지란 생각이 그나마 소수 괜찮은사람..
    뭐가 잘못됫나하면 생각조차가 잘못됫다.우린 뭐가 잘나서 그런 사람 불쌍하다라는 하위취급해야하나?음악가라고 잘난거 하나 없다.나도 음악가지만 구역질나서
    음악가에겐만 그렇게 행동하고 밖에선 음악가인지도 모르게 생활한다
    그리고 세계적인 음악가가 아니면 잘난거 하나도 없다는걸 알아야지.
    솔직히 말해서 조수미도ㅋㅋ구역질남..
    난 음악을 내가 이룩하고 싶은 이상향을 위한 순수한 학문이었는데
    전제적인 썪어빠진 생각들의 진저리에 음악가의 지위가 필요해서 유학간다.나도 이런 마음가짐이 잘못된건 알지만
    이게 최소한에 음악가로써 기본이라는걸
    보여주기 위해 내평생을 건다
    그리고 그런분들 아닌분들 있겟지만 저런 사고방식 엄청 많이있습니다.
    국립오페라단합창단..ㅋㅋ도와줄필요없어요

  17. 문화인 2009.03.24 0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인촌씨는 운이 좀 좋은 사람일뿐이다. 연예계인-탈렌트로는 인정 받아도 문화공보부(?) 장관으로서는 자질이 있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우리의 문화를 얼마나 잘알고 있다는 것일까? 위에 올라가 있으니 옛 일을 다 잊어버린 것 아닌가 싶다. 누구처럼 - - -

  18. bayles 2009.03.24 0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라는 말 밖에 할 수 없네요.

  19. 뭐야 2009.03.27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들은 오페라 공연 한번이라고 가봤니? 진짜 도와주고 싶거든 적자안나게 돈내고 가서 봐라. 그게 진짜로 도와주는거다.

  20. 뭐야 2009.03.27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서 명박이 개새끼 씹새끼한다고 도움되는건 하나도 없어.

  21. 에휴 2009.03.31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립오페라합창단이라..국립합창단과 뭐가 차이나는데? 차이점과 존재이유를 확실히 해야 공감할것 같다..합창단이 오폐라합창 못하나?..오폐라합창을 오페라합창단원만이 해야 하는건가? 합창단이라고 해서 합창만 하는게 아니던데? 오페라 합창단은 오페라합창만 해야하는건가?...